• 구름많음동두천 17.6℃
  • 맑음강릉 20.3℃
  • 구름많음서울 18.2℃
  • 구름조금충주 17.0℃
  • 맑음서산 18.6℃
  • 맑음청주 18.1℃
  • 맑음대전 18.5℃
  • 구름조금추풍령 19.0℃
  • 맑음대구 19.0℃
  • 맑음울산 20.0℃
  • 맑음광주 18.4℃
  • 맑음부산 19.1℃
  • 맑음고창 18.4℃
  • 맑음홍성(예) 18.0℃
  • 맑음제주 21.3℃
  • 맑음고산 18.8℃
  • 구름많음강화 15.3℃
  • 구름조금제천 17.2℃
  • 구름조금보은 17.3℃
  • 구름조금천안 17.8℃
  • 맑음보령 18.9℃
  • 맑음부여 18.7℃
  • 맑음금산 18.1℃
  • 맑음강진군 18.7℃
  • 구름조금경주시 20.7℃
  • 맑음거제 19.7℃
기상청 제공

최근기사

이 기사는 0번 공유됐고 0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웹출고시간2024.04.17 15:34:35
  • 최종수정2024.04.17 15:34:35

이철호

소월문학관 이사장

인간은 흔히 자신이 바라는 것, 또는 탐내는 것을 바라본다. 좋은 옷에 욕심이 많은 사람은 어디를 가든 좋은 옷에 시선이 가기 마련이고, 좋은 차에 욕심이 많은 사람은 좋은 차에 관심을 많이 갖는다.

명예나 권력에 대한 욕심이 많은 사람은 또 이런 것들을 바라보며 그것을 얻기 위해 애쓴다. 돈을 많이 갖기를 바라는 사람들은 신문이나 TV를 보더라도 재테크에 관한 내용에 시선이 가장 많이 쏠린다.

반면에 가난하고 소외된 사람들에게 관심이 많고 그들을 위해 봉사하는 사람들은 길을 가다가도 가난하거나 불쌍한 사람들을 보면 걸음을 멈추고 그를 바라보기 마련이다. 다른 사람들은 무심코 그냥 지나치더라도 이런 사람에게는 결코 그냥 지나칠 수가 없는 것이다.

때문에 내가 지금 무엇을 바라보고 있는가를 보면 지금 내가 무엇을 가장 바라고 탐내고 있는지를 알 수 있게 된다.

뿐만 아니라 인간은 자신이 자주 바라보는 것을 탐내고 닮아간다. 설령 처음에는 무심코 보던 것이라도 그것을 자주 바라보다 그것을 탐내고 닮아가기 마련인 것이다.

다시 말해 인간은 무엇을 보고 생각하느냐에 따라 그것을 닮은 사람이 되어가는 것이다. 인간은 무엇을 관상하느냐에 따라 어느 틈에 그런 존재로 변해간다.

이를테면 예수를 바라보며 그의 삶을 따르려는 사람은 예수를 닮고, 부처를 바라보며 그를 따르려는 사람은 부처를 닮는다.

훌륭한 사람 밑에서 그를 바라보며 사는 사람은 자신도 모르는 사이에 훌륭한 사람의 좋은 점을 배우기 마련이다. 늘 밝고 명랑한 태도로 긍정적인 삶을 살아가는 사람과 함께 지내는 사람은 자신도 모르게 그의 이런 면을 따라가게 된다.

또한 늘 어둡고 불만스런 표정으로 불평하고 부정적인 생각으로 살아가는 사람을 가까이 하게 되면 자신도 비슷하게 불평불만하고 있는 모습에 깜짝 놀라기도 한다. 다른 사람들의 생각이나 마음은 잘 전이되어 어느새 자신도 그런 사람의 모습이 되어간다.

'사람은 함께 사는 사람을 닮는다' 그래서 '웃을 일이 있어서 웃는 것이 아니라 웃다 보면 기뻐진다'고 하지 않던가.

성공한 사업가의 이야기를 들어보라

"안 되는 이유 열 가지보다 되는 이유 한 가지가 성공을 보장합니다. 저는 모두들 불가능하다고 고개를 돌릴 때도 되는 이유 한 가지를 바라보며 그것을 통해 안 되는 이유를 극복해 냈습니다."되는 이유에 초점을 맞추고 그것만 바라보며 나아가면 되기 마련인 것이다.

그렇다면 지금 나는 무엇을 바라보고 있는가? 지금 내가 가장 바라고 욕심내고 있는 것은 무엇인가?

삶이 아무리 바쁘고 고달프더라도 때때로 자신이 지금 바라보고 있는 시선, 그리고 나의 가치 기준이 어디 있는지 한번쯤 살펴보는 것은 꼭 필요한 일이다.
이 기사에 대해 좀 더 자세히...

관련어 선택

관련기사

배너

배너


Hot & Why & Only

실시간 댓글


배너

매거진 in 충북

조경순 인구보건복지협회 세종충북지회장 인터뷰

[충북일보] 지난 1961년 출범한 사단법인 대한가족계획협회가 시초인 인구보건복지협회는 우리나라 가족계획, 인구정책의 변화에 대응해오며 '함께하는 건강가족, 지속가능한 행복한 세상'을 위해 힘써오고 있다. 5월 가정의 달을 맞아 조경순 인구보건복지협회 충북세종지회장을 만나 지회가 도민의 건강한 삶과 행복한 가족을 지원하기 위해 하고 있는 활동, 지회장의 역할, 앞으로의 포부 등에 대한 이야기를 들어 봤다. 조경순 지회장은 "인구보건복지협회 충북세종지회는 지역의 특성에 맞춘 인구변화 대응, 일 가정 양립·가족친화적 문화 조성, 성 생식 건강 증진 등의 활동에 앞장서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자신의 33년 공직 경험이 협회와 지역사회의 협력 네트워크를 강화하는 일에 도움이 될 것으로 내다봤다. 충북도 첫 여성 공보관을 역임한 조 지회장은 도 투자유치국장, 여성정책관실 팀장 등으로도 활약하고 지난 연말 퇴직했다. 투자유치국장으로 근무하면서 지역의 경제와 성장에 기여했던 그는 사람 중심의 정책을 통해 충북과 세종 주민들의 행복한 삶과 건강한 공동체를 만드는 일에 참여할 수 있다는 점에 비상임 명예직인 현재 자리로의 이동을 결심했다고 한다. 조 지회장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