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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성군체육회 생활체육지도자, 사무국장 갑질 횡포로 수업거부

폭언, 욕설, 얼차려, 재계약 불가 협박 등 갑질횡포
체육회장인 이필용 군수에게 해임 조치 촉구

  • 웹출고시간2017.10.30 13:12:06
  • 최종수정2018.04.15 16:00:25

30일 음성군청 대회의실에서 열린 음성군체육회 생활체육지도자들이 사무국장의 갑질횡포를 폭로하고 해임 조치해 줄 것을 촉구하고 있다.

ⓒ 남기중기자
[충북일보=음성]음성의 생활체육지도자들이 음성군체육회 사무국장의 갑질 횡포를 밝히고 수업 거부와 함께 음성군체육회장인 이필용 음성군수에게 해임시켜 줄 것을 촉구하고 나섰다.

음성군체육회 생활체육지도자 14명과 음성노동인권센터는 30일 음성군청 대회의실에서 가진 기자회견에서 음성군체육회 갑질 횡포 실태조사 보고서를 발표하고 생활체육지도자들의 증언으로 그동안의 갑질횡포에 대해 폭로했다.

노동인권센터가 조사한 결과에 따르면 생활체육지도자들은 폭언, 욕설을 들으며 과도한 업무를 감당해 왔고, 기본적인 업무 외에 의전 등이 강요돼 왔으며, 사무국장은 징계권이 없음에도 불구하고 지도자에게 시말서 제출을 명령하거나 앉았다 일어났다 등 얼차려를 주기도 했다. 더욱이 제공한 근로에 대한 온전한 보상이 지급되지 않고 재계약 불가 협박 등의 고통 속에서 근무했다.

음성노동인권센터는 조사 과정에서 발견한 근로기준법 위반사항에 대해 음성군체육회 지도자 9명은 지난 18일 충주고용노동지청에 근로감독을 요청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지난 27일 근로감독을 위한 근로감독관의 실태조사가 진행됐고, 제기된 문제들이 대부분 사실임이 확인됐다고 주장했다.

또, 이날 생활체육지도자들이 이어졌다. A씨는 체육행사 진행 중에 착오가 발생하면 참석자들이 보는 앞에서 사무국장으로부터 폭언을 들어야 했고, 행사 중에도 핸드폰을 모두 반납하라고 지시하기도 했다. 더욱이 체육행사 후 관행적으로 환영 만찬 또는 감사 만찬장 자리에서 지도자들이 밥도 먹지 못한 채 여성 지도자들은 서빙을 해야 했고, 남성 지도자들은 주차 안내를 해야 했다고 증언했다.

이 밖에도 사무국장은 차를 타고 나갈 일이 있으면 맘에 드는 자도자을 골라 운전을시켰고, △휴일근로 △연장근로 △연차유급휴가 △연가수당 등도 제대로 지급되지 않았다고 주장했다.

윤종관 사무국장은 "음성노동인권센터가 낸 실태조사 보고서는 실질적으로 내용이 있는 것도 있고, 전혀 아닌 것도 있다"며 "일부 직원 규정 위반, 욕설문제 등은 인정하지만 지도자들이 원인제공을 한 측면도 있다"고 반박했다. 윤 사무국장은 "한달에 지각을 10번 이상하는 직원에 대해 경고를 준 것이며 출석부를 공개할 수도 있다"며 "조만간 이번 생활체육지도자들의 수업거부에 대한 저의 입장을 밝힐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음성군체육회 직원은 사무국장 1명, 부장 1명, 팀장 1명, 기획총무부 직원 1명, 생활체육지도자 15명(체육진흥부장 1명 포함) 등 모두 19명으로 구성돼 있다. 이중 생활체육지도자는 모두 계약직 근로자이고 그 밖의 직원들은 정규직이다.

음성 / 남기중기자 nkjlog@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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