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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청주권 부동산시장 동반침체 '깜깜이 분양' 성행

"계약에 많은 예산·인력 낭비"
이유만으로 '일반분양' 기피
북부-중부지역 현격한 차이
'지역간 큰 편차' 심각성 더해

  • 웹출고시간2016.08.02 20:06:56
  • 최종수정2016.08.02 20:15:05
[충북일보] 8월 땡볕이 뜨겁게 달아오르고 있는 가운데 청주지역을 제외한 비청주권의 부동산 시장은 '더위'를 먹어 휘청이고 있다는 표현이 어울린다.

수도권과 비수도권의 부동산 시장이 극과 극을 달리고 있는 것처럼 청주권과 비청주권의 부동산 시장도 호불호(好不好)가 분명하게 작용하고 있다.

충북 북부지역과 중부지역, 남부지역 간 차이도 극명하게 나타나고 있다.
이들 비청주권지역의 공통된 현상은 아파트 일반분양보다는 '깜깜이 분양'이 성행하고 있다는 점이다. 제천지역과 진천지역, 남부3군지역은 일반분양할 경우 계약에 많은 예산과 인력이 들어간다는 이유만으로 깜깜이 분양이 판을 치고 있다.

충북 북부지역은 충주와 제천지역, 단양지역의 부동산 시장이 많은 차이를 보이고 있다. 충주지역은 그나마 제천지역과 단양지역보다 나은 형편을 유지하고 있다.

한국감정원에 따르면 2015년 6월을 기준으로 아파트 매매가격지수를 100으로 놓았을때 충주지역은 2015년 7월 100.2, 올해 6월에는 100.3으로 나타났다.

제천지역은 2015년 7월 100.2, 올해 6월 103.3으로 조사됐다.

기업도시 등 개발호재가 많은 충주지역은 지난 해와 올해를 비교해도 0.1p 정도 차이를 보이고 있다.

반면 제천지역은 1년 사이 3.1p 차이를 보이는 등 지수차이가 분명하게 형성되고 있다.
아파트 미분양도 속출하고 있다.

충주지역은 기업도시 117가구, 충주 우석밸리치 123가구, e편한세상 충주 247가구, 충주 세영에뜨와르 11가구, 충주3차 푸르지오 71가구 등이 미분양 됐다.

제천지역에서는 서희스타힐스 31가구, 단양 코아루 74가구가 미분양 상태다.

충북 북부지역의 전세가격지수도 오름세에 있다.

전세가격지수를 2015년 6월을 100으로 봤을때 충지역은 2015년 7월 100.1, 올해 6월 100.2로 집계됐고, 제천지역은 2015년 7월 100.2, 올해 6월 103.9를 나타냈다.

충북혁신도시가 건설되고 있는 진천과 음성지역, 증평지역과 괴산지역도 지역 간 차이를 나타내고 있다.
음성지역은 산업단지조성 등을 통해 각종 기업을 유치하면서 부동산 시장이 활황세를 타고 있다. 반면 괴산지역은 접근성이 떨어지면서 땅값 대비 효율성이 떨어지고 있다.

진천지역은 같은 혁신도시를 양분하고 있지만 음성지역과 또다른 양상으로 부동산 시장이 재편되고 있다. 기업을 유치하기보다는 연수원과 훈련원 등 사람의 왕래가 잦다는 이유로 주거단지를 형성하고 있지만 분양시장에서 어려움을 겪고 있다.

증평지역은 최근 청주지역과 가깝고, 수도권과의 근접성이 뛰어나다는 장점으로 각종 개발사업들이 진행되고 있다.

음성지역의 아파트 매매가격지수는 2015년 7월 100.1, 올해 6월 101.5로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음성지역 전세가격지수는 2015년 7월 100, 올해 6월 102.9로 2.9p가 상승하고 있는 것으로 집계됐다.

중부지역에서는 음성 금왕시티프라디움 107가구, 음성대소IC웰메이드타운 212가구, 진천 대명루첸 20가구, 충북혁신 모아엘가더테라스 57가구, 건영아모리움양우내안애 252가구가 미분양 된 상태다.

충북 남부3군지역은 북부지역과 중부지역과 현격한 차이를 보이고 있다.

아파트 분양도 적을 뿐아니라 분양을 한다고 해도 깜깜이 분양이 아니면 살아남을 수 없을 정도다.

간혹 분양시장에 나왔던 아파트도 미분양 상태다. 남부3군 지역에서는 영동 크로바파크뷰 39가구, 옥천지엘리베리움 223가구, 옥천 야우내안애 47가구가 미분양 상태다.

부동산업계 관계자는 "비청주권지역에서의 깜깜이 분양은 이제 표면화 된 상태"라며 "문제는 지역간 편차가 크다는 점이다. 충주, 음성 등 기업도시와 혁신도시건설이 이어지는 곳은 아직 개발수요가 충분하다"고 했다.

이어 "하지만 보은과 옥천지역 등은 많은 사람들이 인접한 도시인 대전과 청주로 근거지를 옮기면서 부동산 시장이 무너지고 있다"며 "이들 지역은 어쩔 수 없이 부동산 낙후지역으로 전락하게 될 위험성을 가지고 있다"고 덧붙였다.

/ 엄재천기자 jc0027@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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