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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주권 신규 분양시장, 하반기에만 '역대 최대' 1만1천 가구 공급

민간 건설사 7천222가구 분양 전쟁
지역주택조합도 대규모 착공 돌입
미분양 도미노 건설사 압박 가속화

  • 웹출고시간2016.07.19 19:08:17
  • 최종수정2016.07.19 19:08:32

18일 오후 청주시 흥덕구 복대동의 한 시민이 8월 아파트 분양을 알리는 현수막 앞을 지나고 있다.

ⓒ 김태훈기자
[충북일보]새 아파트 공급 돌풍이 청주지역을 강타하고 있다. 지난해 9천388가구로 최근 6년 평균 공급량 3천683가구를 훌쩍 뛰어넘더니 올해는 또 그 기록을 갈아치우려는 움직임이 나타나고 있다.

계획만 놓고 보면 평년의 4배를 넘는 1만5천131가구가 공급된다. 대규모 공급에 따른 미분양 사태가 우려되는 이유다. 이미 상반기 분양 물량 4천108가구 중 32.2%가 6월 말까지 계약자를 찾지 못하며 미분양 도미노의 신호탄을 쏘기도 했다.

하지만 건설사들의 아파트 물량 공세는 하반기에도 멈추지 않을 전망이다. 특히, 지역주택조합 아파트가 최대 3천801가구나 연내 착공될 것으로 보인다. 민간 건설사 분양 역시 7천222가구로 엄청난 숫자를 예고하고 있다. 둘을 합쳐 1만1천23가구로 반기를 넘어 청주시 역사상 연내 최대 규모다.

먼저 민간 분양의 경우 복대동 두진하트리움 2차가 하반기 첫 분양 스타트를 끊는다. 8월 중 293가구를 흥덕구청 임시청사 앞 부지에 공급한다는 계획이다.

이어 10월께 북문로 주상복합 530가구와 가경동 홍골지구 현대산업개발 아이파크 950가구, 비하동 GS자이 1천490가구가 분양을 예고하고 있다. 8월 말 사업만료기간을 앞둔 복대시장 주상복합 1천501가구도 최근 사업 재추진을 위한 절차를 밟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오송생명과학단지 2블록의 EG건설도 10월 중 2천458가구를 분양한다는 계획을 세워놓고, 막바지 토지 매입 작업에 돌입한 상황이다.

물론, 유동성이 큰 부동산 시장의 특성 상 이들 민간 분양이 모두 공급된다는 보장은 없다. 실제 아직까지 사업승인절차를 완료하지 못한 곳도 있다. 그럼에도 그 어느 때보다 하반기 공급량이 많이 잡힌 건 대부분의 건설사들이 부동산 환경이 더 나빠지기 전에 서둘러 분양을 마치려하기 때문이다.

주택담보대출 및 중도금집단대출 규제와 공급과잉에 따른 미분양 사태, 금리인상 우려, 브렉시트 영향 등 대내외적인 악재가 잇따라 터지면서다.

청주지역 한 부동산 전문가는 "부동산 시장의 악재와 함께 향후 3~4년간 매년 1만 가구 이상이 분양될 것이란 소식이 건설사들을 압박하는 것 같다"며 "내년부터 본격적으로 분양되는 동남지구도 올해 분양을 앞당기는 요인 중 하나"라고 했다.

한동안 제 속도를 내지 못했던 지역주택조합 아파트 역시 급진전 모드로 태세를 전환했다. 사상 최대 규모인 3천801가구를 하반기에 착공한다는 계획이다.

조합별로는 옥산조합 흥덕파크 GS자이 2천500가구, 청주금천조합 서희스타힐스 746가구, 개신동 스위트인조합 155가구, 강내 한양수자인조합 400가구가 첫 삽을 뜰 것으로 보인다.

청주시 공동주택과 관계자는 "현재로서는 이들 조합이 연내 착공 계획을 세우고 있다"면서 "다만, 지역주택조합은 워낙 변수가 많은 탓에 향후 유동적인 일정을 면밀히 살펴볼 필요가 있다"고 했다.

/ 임장규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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