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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웹출고시간2016.07.14 18:51:38
  • 최종수정2016.07.14 18:51:55
태권도는 한국을 대표하는 전통무예다. 2016청주세계무예마스터십이 오는 9월에 개최되면서 정식종목인 태권도를 비롯한 각종 무예에 대한 관심이 고조되고 있는 가운데 눈길을 끄는 '무예 가족'이 있다.

직지태권도 관장 강산호(36) 씨네 가족. 강 관장 가족은 그야말로 '태권도 가족'이다.

강 관장은 "태권도는 정신적인 부분을 중요하게 생각하고 강조하는 스포츠"라며 "태권도를 이루는 중요한 요소는 '열정'과 '기본'이다. 매 순간 최선을 다하고, 어디서건 무예인으로서 기본을 지켜야 한다"고 했다.

강 관장은 초등학교 3학년 때부터 태권도를 시작, 고교시절까지 선수생활을 한 공인 6단의 유단자다. 강 관장의 아내인 한지혜(34) 씨도 4단으로 도장의 사범을 맡고 있다.

태권도로 이어진 이 부부에게는 3명의 자녀가 있다. 첫째 준구(6) 군은 올해 6월, 2품을 따냈다. 둘째 민지(5) 양도 파란띠로 12월 1품 심사를 준비 중이다. 막둥이 가연(2)양은 6개월째 흰띠지만 태권도를 곧잘 따라한다.

강 관장의 자녀들은 어린 시절부터 태권도 사범인 아버지로부터 태권도를 배워왔다.

세 자녀 중 태권도에 유독 소질을 보이는 것은 장남 준구다. 준구는 어린 나이로 태권도 2품을 취득했다. 다섯 살 때 이미 유급자 품새를 모두 섭렵하는 등 이른바 태권도 신동, 태권도 천재라 불린다.

준구는 어린 아이라고는 믿기지 않는 화려한 태권도 기술과 격파 실력을 뽐내며 지역에서 이름을 알렸다.

준구의 특별한 소질 덕분에 지난 5월에는 SBS 예능프로그램인 '스타킹'에 출연, '사자후 태권소년'이라는 별칭과 함께 실력과 끼를 뽐내며 출연진은 물론 시청자를 깜짝 놀라게 했다.

준구는 한국전통무예전국대회, 국제오픈태권도 페스티벌대회, 태국 로얄 프린센스컵 태권도 대회, 세계 청소년 태권도연맹 총재배 전국 태권도대회 등을 석권하는 등 뛰어난 실력으로 촉망받고 있다.

준구가 최연소 단원으로 소속된 '직지태권도시범단'도 주목할 만하다. 강 관장이 대표로 있는 이 시범단은 2001년 9월에 청주 직지를 알리기 위해 창단됐다.

직지태권도시범단은 각종 지역행사는 물론 세계태권도 문화축제, 외국 초청행사 등 다양한 축제와 대회에서 시범공연을 이어가며 태권도의 매력을 국내외로 알리고 있다. 한국전통무예 전국대회, 태국 무도대회, 미국 파스핏 오픈 태권도 대회 등 각종 대회에서 단체 및 개인전, 겨루기 및 품새 등 분야를 가리지 않고 석권하는 등 눈에 띄는 활약을 보이고 있다.

주 활동무대는 청주지역이지만 정기적으로 해외를 방문해 태권도 시범활동을 펼치고 대회에 출전하고 있다. 미국, 중국, 일본 등 태권도장과도 자매 결연을 맺어 활발한 교류로 태권도 친목활동도 병행하고 있다.

내년 2월에는 자매결연 지역 중국을 방문하고, 6월에는 태국에서 열리는 제 6회 로얄프린센스컵 태권도대회에도 출전할 계획이다.

요즘 '태권도 가족'을 설레게 하는 일이 있다.

직지시범단의 주 무대인 청주에서 태권도를 정식종목으로 포함한 '2016청주세계무예마스터십'이 열리기 때문이다. 세계무예인들이 펼치는 지구촌 대축제가 지역에서 열리는 것이 태권도가족에게는 큰 기쁨이다.

"특별한 꿈요? 저희 가족의 목표는 온 가족이 다 함께 품세대회에 출전하는 거예요. 가족이 모두 함께 대회에 출전하는 것만으로도 큰 의미가 있죠."

꿈을 위한 '태권도 가족'의 발차기가 오늘도 도장에 울려 퍼지고 있다.

/ 최재봉 시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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