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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평 80대 노파 살인사건' 관련, 경찰 초동수사 대처 워크숍

변사 현장 초동조치 등 전문성 확보 위한 국과수 원장 초빙 소집교육 등

  • 웹출고시간2016.06.09 18:07:45
  • 최종수정2016.06.09 18:08:00

충북도내 일선 경찰서 수사부서 직원들이 9일 지방청 대회의실에서 초동수사 대처 등에 대한 워크숍을 갖고 있다.

[충북일보] 충북지방경찰청은 성급한 병사처리로 변사사건 초동수사의 허점을 드러낸 지난달 3일 증평군에서 발생한 '80대 노파 살인사건'과 관련해 재발방지를 위해 다양한 자구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경찰은 9일 청주흥덕경찰서 대강당에서 열린 워크숍에서 도내 모든 형사들이 보다 세심한 변사사건 수사에 임하도록 역량을 강화를 주문했다.

경찰은 이에 앞서 지난 3일 지방청 5층 대회의실에서 도내 일선 경찰서 형사·수사과장, 팀장, 형사 등 12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흥덕·충주·제천 각 경찰서별 1명씩 변사사건 처리 사례 발표와 함께 서중석 원장의 특강을 들었다.

충북청은 이와 병행해 일선 서 형사들이 처리한 변사사건 기록과 현재 처리하고 있는 사건에 대해 처리절차의 적정성을 확인하고 애로사항 수렴을 위한 현장점검을 하고 있다.

경찰 관계자는 "변사사건 현장에서의 초동수사 문제점에 대해 정밀하게 살펴 보완해 나가겠다"며 "대국민 수사신뢰도를 높일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개선 대책을 발굴 추진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지난달 15일(추정) 증평군 증평읍의 한 마을 주택에서 혼자사는 80대 할머니가 인근 마을에 사는 A(57)씨에게 목 졸려 숨지는 사건이 발생했다.

그러나 현장에 출동한 경찰관들은 증평의 한 병원에서 발급한 검안서를 근거로 사건을 단순 병사로 처리했다.

장사까지 치룬 유가족들은 할머니 집에 설치된 CCTV에 녹화된 A씨의 살인장면을 뒤늦게 확인하고 경찰에 신고해 범인을 잡을 수 있었다.

이 사건은 경찰의 초동수사 허점, 농촌지역 변사사건의 검안시스템 부재 등의 많은 문제점을 여실히 드러냈다.

/최대만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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