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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웹출고시간2016.06.04 16:25:40
  • 최종수정2016.06.05 09:25:01
[충북일보=증평] 괴산경찰서가 지난 3일 오전 경찰서장 주재로 '증평 80대 노파 살해사건'에서 나타난 문제점 분석 및 대책 회의를 개최했다.

이날 회의에서 참가자들은 △보고체계의 결락 △사건현장 관찰 후 자연사로 예단하고 지방청 검시관의 고도부패로 인한 사인 불명 소견에도 불구 부검하지 않고 병사 종결 △사인이 불명확한 사건이었으므로 SD카드를 재생·확인했어야 함 △변사사건 운구대장 관리 미흡 등을 지적했다.

이에 경찰은 △수사경찰관 의식전환 및 교육 강화 △보고체계 재정비(변사사건 현장 출동 시 상황실장에게 출동 전·후 보고 확행, 근무일지에 수사간부 현장 임장, 보고여부 기재하여 기록 유지) △변사사건 지휘 강화(사건 발생 초기부터 수사 간부 현장 임장 및 현장 지휘로 사망의 원인·동기 등이 명백하지 않은 사건은 부검 등 적극적인 수사지휘) △유류물·증거물 등 수사자료의 체계적 관리를 위해 증거물 수집용 용기, 봉투 등 지참 △언론을 통해 의혹과 문제점이 제기 되기 전 사건 브리핑, 해명기사 등을 통해 의혹을 사전 차단키로 했다.

또한 괴산서는 독거노인 종합치안대책으로 △괴산증평 거주 독거노인 전수조사를 통해 중점 관리대상자를 선정 담당 경찰관에 의한 집중 관리 △휴대폰에 112, 지구대, 파출소 번호를 입력 피해 발생시 즉시 신고 및 상담이 가능토록 조치 △경찰 PDA(경찰용 휴대폰) 사용 카톡 서비스 시행 △전동휠체어에 야간 반사지 부착, 횡단보도 및 과속방지턱 설치 △독거노인 중 치매노인에게 위치추적이 가능한 배회감지기 지급 및 지문사전등록 사업 등을 추진키로 했다.

오승진 경찰서장은 "우선 이번 사건으로 유명을 달리하신 분의 명복을 빌고 미흡한 초동조치로 국민들과 유족분들께 심려를 끼쳐 드린점 진심으로 사과드린다."라며 "이번 사건을 교훈 삼아 부족했던 점을 보완하고 '독거노인 종합 치안대책'을 차질 없이 추진함으로써 주민의 안전을 책임지는 괴산경찰이 되기 위해 더욱 정진하자"고 당부했다.

괴산 / 김성훈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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