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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영민 '갑질' 논란으로 홍역…피감기관 시집 강매 의혹

새누리 충북도당 "정치개혁 후퇴시키는 파렴치한 작태"
노 의원 "피감기관 책 구입 대금, 모두 반환 조처했다"

  • 웹출고시간2015.12.01 12:29:30
  • 최종수정2015.12.01 20:08:04
[충북일보] 국회 산업통상자원위원회 위원장인 새정치민주연합 노영민(청주 흥덕을) 의원이 내년 총선을 앞두고 '갑질' 논란으로 홍역을 치르고 있다.

새누리당 김준환 흥덕을당협위원장을 비롯한 당원들이 1일 충북도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새정치민주연합 노영민 의원의 '갑질' 논란에 대해 규탄하고 있다.

ⓒ 최범규기자
새누리당 충북도당은 1일 성명을 내고 "새정치연합 문재인 대표의 핵심측근인 노영민 의원의 갑질이 드러나 논란이 되고 있다"고 밝혔다.

도당은 "이날 언론보도에 의하면 노영민 의원은 자신의 시집을 피감기관에 강매하고 의원실에 카드단말기를 설치해 대금을 결제했다"며 "출판사 아이디와 패스워드도 도용해 불법으로 전자영수증을 발행했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지역구 3선 의원이자, 국회상임위원장이며 더구나 야당 대표의 핵심실세라는 인사의 이런 갑질은 가뜩이나 정치 불신이 가득한 국민들의 가슴에 비수를 꽂는 일"이라며 "우리나라 정치개혁을 다시금 후퇴시키는 파렴치한 작태"라고 비난했다.

도당은 이어 "이 과정에서 불법이 자행됐다는 의혹은 결코 좌시할 수 없는 일"이라며 "지난 2010년 노 의원 자신의 아들이 국회부의장실에 특혜 취업됐다는 의혹으로 곤혹을 치르고도 또다시 이런 갑질을 저지르는 행태는 우리 지역 중진 국회의원으로서 정말 부끄러운 일"이라고 지적했다.

도당은 "노 의원은 즉시 충북도민들께 석고대죄해야 할 것"이라며 "사법당국도 노 의원의 갑질 논란 과정에서 벌어진 불법행위 의혹에 대해 철저히 수사해 줄 것을 강력히 요청한다"고도 했다.

앞서 노 의원은 지난 10월30일 청주에서 자신의 시집 '하늘 아래 딱 한송이' 출판기념회를 열었다.

이후 노 의원이 국회 의원회관 사무실에 출판사의 카드 결제 단말기를 설치, 상임위(산업통상자원위) 피감기관에 이 시집을 판매했다는 의혹이 언론을 통해 제기됐다.

이에 노 의원 측은 "오해의 소지가 있어 피감기관의 책 구입 대금을 모두 반환했다"며 "사무실에서 출판사의 카드결제 단말기로 책을 구입한 기관이 한 곳 있었지만 이미 오래전에 반환 조처했다"고 해명했다.

/ 최범규기자 calguksu@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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