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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웹출고시간2015.06.22 13:16:01
  • 최종수정2015.06.22 13:14:02

이상주

중원대학교 한국학과 교수

한울님! 창의력의 비를 퍼붓고 식견의 옹달샘을 솟게하소서. 그래서 창의력을 증진시키고 해갈도 시키고 중동호흡기증후군도 박멸시키소서.

한국의 모든 학교는 거의 7월말 이전에 여름방학을 한다. 장기간 놀면 기존의 지식도 망각한다. 이론공부와 기술공부 다 그렇다. 그래서 공부는 쉬기는 해도 놀아서는 안 된다.

2015년 5월 20일 오후 인천 송도컨벤시아 전체회의장에서 '2015 세계교육포럼'을 개최했다 한다. 한 언론은 '한국 교육, 성적경쟁 벗어나 창의력 경쟁을'이란 제목으로 보도했다. 안드레아스 슐라이허 경제협력개발기구 교육국장은 "내년부터 OECD의 국제학업성취도평가(PISA)에서 각국 학생들의 웰빙활동과 사회적 역량을 조사해 발표할 것"이라 했단다. 셀던 새퍼 아시아·태평양 영유아네트워크 대표는 "한국에선 유치원에서 초등학교로 올라가면 학업 위주의 공부가 시작된다. 시험을 덜 중시하고 대입에서 학업 성적이 차지하는 비중을 줄여야 교과 중심 교육에서 벗어날 수 있다"고 했다 한다. 키쇼어 싱 유엔 교육기본권 특별보고관은 "한국에선 지나치게 수치화된 학업 결과물을 위해 경쟁하는데, 창의적 사고와 개인의 잠재력을 개발하는 경쟁으로 바꿔야 한다"고 했단다.

한국인은 외국인이 한 말을 맹종하는 경우가 많다. 발표에 참가한 외국인들은 한국의 발전을 저하시키기 위해 고의적으로 한국전통의 성적중시 교육체계를 부정하고 허울좋게 창의력만을 강조한 것일 수 있다.

20여년 전부터 한국교육계도 '암기위주의 교육을 시키지 말고 창의력교육을 시키라'라 했다. 다 몰식견(沒識見)한 말이다. 그렇게 말하는 사람들은 정말 창의력 함양과정을 학습모형으로 정립하여 전국의 학교에 보급시행하고 있는가.

성적이 저조한데 선진의 창의력이 나오나. 그 포럼에 참석하여 한 마디 한 사람들도 성적경쟁에서 앞선 사람들이다. 인류 역사이래 성적경쟁을 하지 않는 경우가 있는가. 전쟁무기 우열 성적경쟁을 하고 있다. '나루호우주선' 제작발사사업을 러시아에 요청한 것은, 우리나라가 우주과학기술 성적경쟁에서 뒤졌기 때문 아닌가. 성적경쟁이 인류 문화문명을 변화발전시켜온 원동력이다. "성적경쟁이 창의력 경쟁이다"

지금 모든 분야가 높은 수준으로 발전했기 때문에, '천지창조' '천지개벽' '상전벽해'와 같은 변화나 창의력은 기대할 수 없다. 기존의 것을 조금 더 낫게 응용개선하는 수준이다.

우리 선조들은 '온고지신'이라는 창의력계발이론을 완벽하게 교육했다. 이것부터 '온고지신'하라. 기본 기존 최신의 지식이 최신 최상의 창의력을 발휘한다. 빌게이트가 "창의력은 있는 것을 연결하는 것이라"했다. '생각, 엮고 허물고 뒤집어라'라는 책의 저자는 '나이가 들고 지식이 늘어날수록 오히려 창의성이 발달할 수 있다'라고 했다. '에디톨로지'라는 책에서 '세상의 모든 창조는 이미 존재하는 것들의 또 다른 편집이다'라고 했다. '지그재그, 창의력은 어떻게 단련되는가?'라는 책은 '누구나 훈련으로 창조성을 얻을 수 있다'라고 했다. 창의력의 비는 오지 않는다. '온고지신'하는 땀방울에서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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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일보] 지난 1961년 출범한 사단법인 대한가족계획협회가 시초인 인구보건복지협회는 우리나라 가족계획, 인구정책의 변화에 대응해오며 '함께하는 건강가족, 지속가능한 행복한 세상'을 위해 힘써오고 있다. 5월 가정의 달을 맞아 조경순 인구보건복지협회 충북세종지회장을 만나 지회가 도민의 건강한 삶과 행복한 가족을 지원하기 위해 하고 있는 활동, 지회장의 역할, 앞으로의 포부 등에 대한 이야기를 들어 봤다. 조경순 지회장은 "인구보건복지협회 충북세종지회는 지역의 특성에 맞춘 인구변화 대응, 일 가정 양립·가족친화적 문화 조성, 성 생식 건강 증진 등의 활동에 앞장서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자신의 33년 공직 경험이 협회와 지역사회의 협력 네트워크를 강화하는 일에 도움이 될 것으로 내다봤다. 충북도 첫 여성 공보관을 역임한 조 지회장은 도 투자유치국장, 여성정책관실 팀장 등으로도 활약하고 지난 연말 퇴직했다. 투자유치국장으로 근무하면서 지역의 경제와 성장에 기여했던 그는 사람 중심의 정책을 통해 충북과 세종 주민들의 행복한 삶과 건강한 공동체를 만드는 일에 참여할 수 있다는 점에 비상임 명예직인 현재 자리로의 이동을 결심했다고 한다. 조 지회장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