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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청 출신 국무총리 '잔혹사'

이해찬, 정운찬 이어 이완구 총리도 불명예 퇴진
캐스팅보트 역할 한계, 충청대망론 적극 앞세워야

  • 웹출고시간2015.04.21 19:41:14
  • 최종수정2015.04.21 20:02:04
[충북일보=서울] 행정 각부를 통할(統轄)하는 국무총리에 발탁된 충청 출신 인사가 최근 3차례 연속으로 불명예 퇴진하는 진기록을 남기면서 정치권 안팎에서 '충청 총리 잔혹사'라는 말이 나오고 있다.

정치권에 따르면 충청 출신 국무총리는 그동안 8번 배출됐다. 2회에 걸쳐 국무총리를 역임한 김종필 전 총리를 제외하면 모두 7명이다.

1공화국 당시 임시 서리에 임명된 대전 출신의 백한성 총리(1954년 11월 18~1954년 11월 29일)에 이어 충남 청양 출신의 송요찬(1961년 7월 3~1962년 6월 15일) 총리, 11대 국무총리에 임명된 충남 부여 출신의 김종필(1971년 6월 4~1975년 12월 18일) 총리 등이다.

이어 6공화국에서 20대 총리에 발탁된 충남 홍성 출신의 이현재(1988년 2월 25~1988년 12월 4일) 총리와 김대중 정부의 초대 김종필(1998년 3월 3~2000년 1월 12일) 총리, 참여정부 시절 36대 국무총리에 임명된 이해찬(2004년 6월 30~2006년 3월 15일) 총리도 충남 청양 출신이다.

이명박 정부 시절 40대 총리가 된 충남 공주 출신의 정운찬(2009년 9월 29~2010년 8월 10일) 총리와 지난 2월 17일 충남 청양 출신의 이완구 의원이 43대 국무총리에 발탁되는 등 모두 8회에 걸쳐 7명의 충청 출신 국무총리가 배출됐다.

하지만, 충청 출신 국무총리는 대부분 '단명(短命) 총리'로도 유명하다.

충청권 최초의 총리인 백한성 총리 서리는 1954년 11월 18일부터 같은 달 29일까지 10일 간 임시로 국정을 맡았다.

제2공화국 군사 정부 시절 송요찬 내각 수반은 1961년 7월 3일부터 1962년 6월 15일까지 약 1년간 재임했다.

노태우 정부 시절 이현재 총리는 1988년 2월 25일부터 같은 해 3월 1일까지 서리, 3월 2일부터 같은 해 12월 4일까지 20대 총리를 역임하면서 1년도 채우지 못했다.

참여정부 시절 이해찬 총리(36대) 역시 2004년 6월 30일부터 2006년 3월 15일까지 1년 9개월간 재임하는 비교적 장수 총리도 분류됐지만, 3·1절 골프파문으로 불명예 퇴진의 기록을 남겼다.

이명박 정부 시절인 2009년 9월 29일부터 2010년 8월 10일까지 재임한 정운찬 전 총리(40대)는 세종시 수정안과 관련한 충청 민심의 폭발로 1년도 채우지 못한채 불명예 퇴진의 기록을 이어갔다.

박근혜 정부의 2번째 총리인 이완구 총리는 지난 2월 17일 43대 총리로 취임했지만, 이른바 '성완종 리스트'에 휘말린 뒤 '거짓말 해명' 논란까지 겹치면서 21일 새벽 전격적으로 사의표명이 이뤄졌다.

이는 김종필 전 총리가 3~4공화국(4년 6개월)과 김대중 정부(2년)에서 2차례에 걸쳐 6년 이상 국무총리를 역임한 것과 크게 대비되는 대목이다.

이에 대해 충북 출신의 한 국회의원은 "충청 총리는 그동안 영·호남 중심의 정치구도 속에서 '캐스팅보트' 지역에 대한 안배 개념으로 발탁이 이뤄진 사례가 많았고, 이 때문에 정쟁의 구도 속에서 조기 낙마한 사례가 적지 않았다"며 "이제는 '영·충·호 시대'가 도래함에 따라 '충청대망론'을 앞세워 깨끗하고 미래지향적인 인물을 키우는 노력을 통해 정국의 주도권을 잡아 나가야 한다"고 지적했다.

서울 / 김동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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