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구름많음동두천 17.6℃
  • 맑음강릉 20.3℃
  • 구름많음서울 18.2℃
  • 구름조금충주 17.0℃
  • 맑음서산 18.6℃
  • 맑음청주 18.1℃
  • 맑음대전 18.5℃
  • 구름조금추풍령 19.0℃
  • 맑음대구 19.0℃
  • 맑음울산 20.0℃
  • 맑음광주 18.4℃
  • 맑음부산 19.1℃
  • 맑음고창 18.4℃
  • 맑음홍성(예) 18.0℃
  • 맑음제주 21.3℃
  • 맑음고산 18.8℃
  • 구름많음강화 15.3℃
  • 구름조금제천 17.2℃
  • 구름조금보은 17.3℃
  • 구름조금천안 17.8℃
  • 맑음보령 18.9℃
  • 맑음부여 18.7℃
  • 맑음금산 18.1℃
  • 맑음강진군 18.7℃
  • 구름조금경주시 20.7℃
  • 맑음거제 19.7℃
기상청 제공

최근기사

이 기사는 0번 공유됐고 0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제천지역 '변종SSM'에 시민단체 반발 확산

대기업 GS리테일 슈퍼, 골목슈퍼 대상 가맹점 형태 입점 시도
제천 30여개 단체 저지 동참

  • 웹출고시간2014.04.27 16:03:17
  • 최종수정2014.12.08 17:25:08

지역경제를 지키기 위한 제천시민공동운동본부가 대기업의 SSM 진출을 저지하는 집회를 갖고 있다.

대기업 계열사의 변종SSM 진출을 두고 제천지역 소상인공들과 기존 점포주와의 갈등이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대기업 제품 사입 중단'의 움직임이 드러나고 있다.

'지역경제를 지키기 위한 제천시민공동운동본부(이하 공동본부)'는 26일 하소동의 한 수퍼마켓 업주로부터 "해당 대기업의 제품 사입을 중단하겠다"는 확답을 얻어냈다.

하지만 해당 점포주는 앞서 계획한 또 다른 대기업 계열사와의 매장 운영 계약의 건은 계속 추진할 뜻을 비쳐 향후 갈등 소지가 될 수 있는 불씨를 남겼다.

앞서 해당 슈퍼마켓은 수익 감소에 따른 대처 방안으로 대기업 계열사로부터 일부 품목을 납품 받자 이에 공동본부가 강력 반발하며 경찰에 집회신고를 내는 등 저지에 나섰다.

공동본부는 지난 24일 GS리테일과 해당 슈퍼마켓 업주에게 입점철회 요청서를 발송했고 25일부터 제천지역 모든 점포를 대상으로 GS리테일 상품 입점 및 제안거부를 요청한 상태다.

공동본부의 한 관계자는 "대형마트와 재벌 슈퍼 입점으로 인한 폐해가 곳곳에서 나타나고 있다"며 "지역민이 상생하기 위한 공동본부의 노력에 시민 뜻이 모아지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앞서 제천지역에는 대재벌 LG계열인 GS슈퍼와 삼섬계열인 에브리데이 슈퍼가 골목상권 안에 슈퍼를 개설하겠다고 제천시에 신청서를 제출했다.

이에 제천시는 고시를 하지 않겠다고 반려를 한 상태고 이에 에브리데이 슈퍼는 입점 포기 의사를 보였지만 GS리테일 슈퍼는 제천시민의 뜻을 무시한 채 직영이 아닌 가맹점 형태로 입점을 시도하고 있다.

대기업의 대형마트와 슈퍼로 장사가 안 돼 경제적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중소규모의 골목슈퍼를 골라 가맹점으로 등록하는 방법인 변종 SSM 형태로 시장을 잠식하려는 의도를 보이고 있다.

공동본부 민병삼 대책위원장은 아"서로 의지하고 도와가며 장사를 하시는 이웃상인 간에 불신을 조장하고 분열을 일으켜서 그 빈틈을 노리는 악의적인 수법"이라며 "이윤만을 생각하는 그들(대기업)에게는 윤리적 도덕적 상도덕이라는 것은 전혀 없다"고 개탄했다.

제천지역에서 슈퍼를 운영하는 J(51)씨는 "골목 상권에서 SSM에 대한 규제가 강화돼 한시름 놓았는데 변종SSM이 침범할 경우 지역상권의 붕괴는 자명한 사실"이라며 "영세 상인을 위해 하루빨리 변종 SSM을 제지할 수 있는 규제를 마련해야 할 것"이라고 토로했다.

재벌기업 지역 진출을 저지하기 위한 지역 사회단체의 공동 노력이 계속되며 제천지속가능발전협의회를 비롯한 각 단체의 동참이 꾸준히 이어지는 등 30여개 이상의 단체가 저지에 참여하고 있다.

제천 / 이형수기자
이 기사에 대해 좀 더 자세히...

관련어 선택

관련기사

배너

배너


Hot & Why & Only

실시간 댓글


배너

매거진 in 충북

조경순 인구보건복지협회 세종충북지회장 인터뷰

[충북일보] 지난 1961년 출범한 사단법인 대한가족계획협회가 시초인 인구보건복지협회는 우리나라 가족계획, 인구정책의 변화에 대응해오며 '함께하는 건강가족, 지속가능한 행복한 세상'을 위해 힘써오고 있다. 5월 가정의 달을 맞아 조경순 인구보건복지협회 충북세종지회장을 만나 지회가 도민의 건강한 삶과 행복한 가족을 지원하기 위해 하고 있는 활동, 지회장의 역할, 앞으로의 포부 등에 대한 이야기를 들어 봤다. 조경순 지회장은 "인구보건복지협회 충북세종지회는 지역의 특성에 맞춘 인구변화 대응, 일 가정 양립·가족친화적 문화 조성, 성 생식 건강 증진 등의 활동에 앞장서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자신의 33년 공직 경험이 협회와 지역사회의 협력 네트워크를 강화하는 일에 도움이 될 것으로 내다봤다. 충북도 첫 여성 공보관을 역임한 조 지회장은 도 투자유치국장, 여성정책관실 팀장 등으로도 활약하고 지난 연말 퇴직했다. 투자유치국장으로 근무하면서 지역의 경제와 성장에 기여했던 그는 사람 중심의 정책을 통해 충북과 세종 주민들의 행복한 삶과 건강한 공동체를 만드는 일에 참여할 수 있다는 점에 비상임 명예직인 현재 자리로의 이동을 결심했다고 한다. 조 지회장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