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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 유통시장 '시작부터 끝까지' 롯데천하

도내 SSM에 이어 상품공급점까지 장악
지역소상공인 위기의식 확산 "규제 절실"

  • 웹출고시간2013.11.26 19:27:41
  • 최종수정2013.11.26 19:03:17
충북 유통시장이 '유통 공룡'으로 불리는 롯데로 재편되고 있다.

중소상인들은 롯데영플라자, 아울렛, 대형마트는 물론 골목상권인 동네 슈퍼의 물류까지 장악하며 롯데공화국이 머지 않았음을 우려하고 있다.

26일 충북도, 청주시 등에 따르면 도내에 매장면적이 3천㎡ 이상인 대형마트는 11개소로 롯데마트는 청주점, 상당점, 서청주점, 충주점 등 4개소이다.

매장면적이 3천㎡ 이하인 기업형 슈퍼마켓인 SSM은 35개소로 롯데마트 제천점을 비롯해 롯데슈퍼는 율량점, 금천점, 강서점, 복대점, 율량2점, 청천점, 장락점, 칠금점, 신백가맹점, 광해원점 등 11개소(31.4%)에 이르렀다.

최근 '변종 SSM'으로 불리는 상품공급점도 롯데물류가 70% 이상을 점유할 정도로 충북에서 막강한 유통력을 보였다.

롯데물류, 이마트에브리데이리테일과 같은 대기업이 물류를 공급하는 상품공급점은 도내에 모두 28개소(1개소 입점 예정)로, '롯데물류'가 이 가운데 71.4%인 20개소에 상품을 공급하고 있었다.

나머지 상품공급점 8개소는 이마트에브리데이로부터 상품을 공급받았다.

롯데가 상품공급점에서 높은 점유율을 보이는 것은 지난 2012년 1월 CS유통이 롯데쇼핑에 합병되면서 가속화됐다.

합병을 계기로 롯데물류는 CS유통의 직영점인 굿모닝마트는 물론 임의가맹점인 '하모니마트' 물류까지 장악하게 된 것.

특히 청주의 경우 입정예정인 1개소를 포함한 도내 전체 상품공급점 28개소 중 절반이 넘는 19개소가 입점해 있고 18개소가 롯데물류와 상품을 공급받아 롯데의 유통시장 장악을 무시할 수 없는 상황에 이르렀음을 시사했다.

게다가 흥덕구 봉명2·송정동 봉정네거리에 롯데슈퍼 간판을 단 상품공급점 개점이 예고돼 지역소상공인들의 위기의식이 확산되고 있다.

가전매장인 롯데하이마트도 도내에 12개소, 청주에는 7개소가 각각 영업 중이다.

이밖에 롯데주류가 2011년 3월 충북의 대표 소주회사인 '충북소주'를 인수한데 이어 롯데칠성음료의 충주 맥주생산공장도 오는 2014년 상반기 중 제품 출시를 앞두고 있어 롯데의 주류시장도 확대되고 있는 추세다.

지역 경제계 인사는 "최근 몇 년 사이 충북에서 '롯데'의 영역이 확장되고 있다"며 "이윤을 추구하는 게 기업활동이지만 골목상권까지 침해하는 것은 해도 해도 너무한 처사"라고 지적했다.

중도매업을 운영하는 A씨는 "변종SSM까지 양산하며 중도매업자가 할일까지 대기업이 독식해서는 안 된다"며 "하루빨리 대기업들의 골목상권 진출을 막을 수 있는 속 시원한 대책이 강구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 안순자기자 asj1322@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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