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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학벨트 충청권 공조 균열 '반쪽' 협의회

충청권 시도지사·당위원장 협의회 반쪽 전락

  • 웹출고시간2013.07.16 19:55:10
  • 최종수정2013.08.04 00:44:01
충청지역 현안 문제를 해결을 위해 충청권(대전·세종·충남·북) 자치단체장과 여야 시도당위원장이 한자리에 모이는 협의회가 급기야 반쪽짜리로 전락하고 말았다.

염홍철 대전시장과 안희정 충남지사를 비롯 새누리당 시·도당 위원장들이 불참하면서 시작부터 파행으로 진행됐다.

당초 16일 오후 세종시청 대강당에서 충청권 자치단체장과 새누리당과 민주당 시도당 위원장들 12명이 모여 '지역현안'을 논의할 예정이었다.

문제는 국제과학비즈니스벨트(이하 과학벨트) 조성사업을 놓고 충청권 공조에 금이 가기 시작하면서 부터 많은 상황이 달라지기 시작했다.

'충청권현안해결 등 공조를 위한 시·도당위원장, 시·도지사 협의회'라는 이름으로 열린 이날 회의의 당초 취지가 무색했다.

이들은 이날 △충남도청 이전 특별법 개정안 국회 통과 △충청권 철도 조기 착공 △세종시 설치 특별법 조기 개정 △신설부처 세종시 입지 조기 확정 △청주국제공항 활주로 확장 △대청호 생태탐방 교육용 선박 운영 △충청유교문화권 개발사업 추진 △서해안유류사고 피해대책 지원 등의 안건이 논의될 예정이었다.

하지만 단 1건의 안건도 정리하지 못하고 말았다.

1시간을 예상한 모임은 사진촬영과 참석자들의 '참석의의'에 대한 인사말로 40분을 소비했다.

민주당 이상민 의원이 새누리당 박성효 의원과 합의했다며 일정을 발표했지만, 박 의원이 즉각 반발하고 나서면서 분위기만 썰렁해지는 촌극을 빚기도 했다.

서로 말을 아끼는 분위기였고, 최근 불거진 과학벨트 수정안 건으로 여야 모두 심기가 불편한 상황이었다.

이날 협의회는 오전부터 파행으로 이어졌다.

염 대전시장이 2013 대한민국 창조경제 CEO대상 시상식 참석을 이유로, 안 충남지사는 동반성장위원회 협약식 참석을 이유로 각각 협의회 불참을 통보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어 새누리당이 회의 연기를 요청하며 불참 의사를 밝혔기 때문이다.

이런 파행은 충청권 공조가 파기되는 것 아니냐는 우려의 목소리로 전해지고 있다.

특히 충청권 광역단체장들이 새정부 공약 조기추진 협력 등에 합의하고 한 목소리를 내기로 합의한 '충청권광역경제발전위원회'도 깨지는 것 아니냐는 우려까지 대두되고 있다.

이들은 지난 5월 "새 정부의 국민행복과 국민대통합을 위한 국가균형발전정책에 적극 동참하고, 충청권 공동발전을 위한 대통령의 공약 등 현안 사업이 조기 추진되도록 협력하겠다"며 6대 전략 28개 중점과제를 내놓았다.

지역의 한 인사는 "여야를 떠나 충청권이 한목소리를 내는 것은 지역발전에 매우 중요한 일"이라며 "하지만 이런 추세라면 공조체제는 깨지고도 남을 것"이라고 지적했다.

/ 엄재천기자 jc0027@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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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일보] 지난 1961년 출범한 사단법인 대한가족계획협회가 시초인 인구보건복지협회는 우리나라 가족계획, 인구정책의 변화에 대응해오며 '함께하는 건강가족, 지속가능한 행복한 세상'을 위해 힘써오고 있다. 5월 가정의 달을 맞아 조경순 인구보건복지협회 충북세종지회장을 만나 지회가 도민의 건강한 삶과 행복한 가족을 지원하기 위해 하고 있는 활동, 지회장의 역할, 앞으로의 포부 등에 대한 이야기를 들어 봤다. 조경순 지회장은 "인구보건복지협회 충북세종지회는 지역의 특성에 맞춘 인구변화 대응, 일 가정 양립·가족친화적 문화 조성, 성 생식 건강 증진 등의 활동에 앞장서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자신의 33년 공직 경험이 협회와 지역사회의 협력 네트워크를 강화하는 일에 도움이 될 것으로 내다봤다. 충북도 첫 여성 공보관을 역임한 조 지회장은 도 투자유치국장, 여성정책관실 팀장 등으로도 활약하고 지난 연말 퇴직했다. 투자유치국장으로 근무하면서 지역의 경제와 성장에 기여했던 그는 사람 중심의 정책을 통해 충북과 세종 주민들의 행복한 삶과 건강한 공동체를 만드는 일에 참여할 수 있다는 점에 비상임 명예직인 현재 자리로의 이동을 결심했다고 한다. 조 지회장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