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구름많음동두천 17.6℃
  • 맑음강릉 20.3℃
  • 구름많음서울 18.2℃
  • 구름조금충주 17.0℃
  • 맑음서산 18.6℃
  • 맑음청주 18.1℃
  • 맑음대전 18.5℃
  • 구름조금추풍령 19.0℃
  • 맑음대구 19.0℃
  • 맑음울산 20.0℃
  • 맑음광주 18.4℃
  • 맑음부산 19.1℃
  • 맑음고창 18.4℃
  • 맑음홍성(예) 18.0℃
  • 맑음제주 21.3℃
  • 맑음고산 18.8℃
  • 구름많음강화 15.3℃
  • 구름조금제천 17.2℃
  • 구름조금보은 17.3℃
  • 구름조금천안 17.8℃
  • 맑음보령 18.9℃
  • 맑음부여 18.7℃
  • 맑음금산 18.1℃
  • 맑음강진군 18.7℃
  • 구름조금경주시 20.7℃
  • 맑음거제 19.7℃
기상청 제공

최근기사

이 기사는 0번 공유됐고 0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청남대 '잡탕 한우' DNA 검사 긴급 의뢰

충북도·청원군·농협·농관원 일제 점검
검사 결과 내년 1월말~2월초 나올 듯
"지자체 보조금 1억원 취지 무색" 비난

  • 웹출고시간2012.12.26 20:13:32
  • 최종수정2013.08.04 00:44:01
속보=청원군 대청호 주변 가덕·남일·문의면 지역에서 생산된 1등급 한우만을 판매하겠다고 공언했던 '청남대 한우 거리'에서 경북과 전남지역 쇠고기가 대량 유통된 것과 관련, 충북도와 청원군, 농협충북지역본부, 농산물품질관리원 등이 26일 긴급 점검을 벌였다. <26일자 1면> 충북도 축산과·식품의약품안전과 등 각 기관 담당부서 실무자들은 이날 청남농협 문의지점이 운영하고 있는 '청남대한우판매장'을 전격 방문해 진열중인 쇠고기를 수거해 DNA 검사를 긴급 의뢰했다.

충북도 축산과의 한 관계자는 "2건의 시료를 채취해 축산물품질평가원에 DNA 분석을 의뢰했고, 검사 결과는 내년 1월 말에서 2월 초 나올 것"이라며 "현장 확인 결과, 청원군 가덕·남일·문의면 지역에서 생산된 고기가 아니라 전남지역에서 반입된 고기도 판매되고 있었다"고 말했다.

식품의약품안전과 담당자도 이날 "당초 청원군 가덕·문의·남일면 지역에서 생산된 고기만 취급하기로 약속한 상태에서 타 지역 고기가 반입됐다는 사실만으로도 문제가 될 수 있다"며 "더욱이 도와 청원군에서 1억 원 가량의 식품진흥기금이 지원된 상황에서 지역 축산물을 사용하지 않은 부분은 반드시 책임을 묻겠다"고 밝혔다.

이런 가운데 지역에서 생산된 축산물을 청남대를 찾는 관광객들에게 저렴한 가격에 공급하겠다는 취지로 1억 원의 보조금을 지원하고도 충북도와 청원군이 휴대폰 조회만으로 확인이 가능한 '이력추적제' 관리에 나서지 않았던 문제에 대한 비난도 제기되고 있다.

청원군 가덕면의 한 축산농가 A씨는 본보 전화통화에서 "공무원들도 여러차례에 걸쳐 청남대 한우거리에서 고기를 먹은 것으로 알고 있다. 그런데 이력추적제 단속권한이 있는 공무원조차 타 지역에서 생산된 축산물인지 몰랐다고 말하는 것은 앞뒤가 맞지 않는다"고 주장했다.

향토 음식 발굴 및 지역 생산농가 보호를 위해 1억 원의 보조금을 제공했지만, 실제로는 농협과 타 지역 축산농민들만 지원한 셈이 됐다는 논리를 펴고 있는 것이다.

도 식품의약품안전과 담당자는 "청남농협이 축산물 가격 하락때문에 출하를 기피하는 가덕·문의·남일면에서 고기를 조달하지 못하고 타 지역에서 반입했다고 주장하고 있다"며 "물건이 없으면 영업을 중단하는게 맞다. 지자체 보조금을 받은 상태에서 타 지역 고기를 무분별하게 판매한 것은 잘못된 행위다"고 밝혔다.

청남농협의 한 관계자는 이날 본보의 '잡탕 한우' 보도와 관련, "한우 거세우는 28~32개월 령이 육질이 좋지만, 한우 암소는 50~60개월 령의 육질이 좋다. '늙은 소'라는 표현은 적절하지 않다"며 "문의지점 한우판매장이 고기가 부족할 때 본점과 농협물류센터 등에서 공급을 받기 때문에 지역 한우가 아니더라도 얼마든지 판매할 수 있다"고 반박했다.

/ 안순자기자
이 기사에 대해 좀 더 자세히...

관련어 선택

관련기사

배너

배너


Hot & Why & Only

실시간 댓글


배너

매거진 in 충북

조경순 인구보건복지협회 세종충북지회장 인터뷰

[충북일보] 지난 1961년 출범한 사단법인 대한가족계획협회가 시초인 인구보건복지협회는 우리나라 가족계획, 인구정책의 변화에 대응해오며 '함께하는 건강가족, 지속가능한 행복한 세상'을 위해 힘써오고 있다. 5월 가정의 달을 맞아 조경순 인구보건복지협회 충북세종지회장을 만나 지회가 도민의 건강한 삶과 행복한 가족을 지원하기 위해 하고 있는 활동, 지회장의 역할, 앞으로의 포부 등에 대한 이야기를 들어 봤다. 조경순 지회장은 "인구보건복지협회 충북세종지회는 지역의 특성에 맞춘 인구변화 대응, 일 가정 양립·가족친화적 문화 조성, 성 생식 건강 증진 등의 활동에 앞장서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자신의 33년 공직 경험이 협회와 지역사회의 협력 네트워크를 강화하는 일에 도움이 될 것으로 내다봤다. 충북도 첫 여성 공보관을 역임한 조 지회장은 도 투자유치국장, 여성정책관실 팀장 등으로도 활약하고 지난 연말 퇴직했다. 투자유치국장으로 근무하면서 지역의 경제와 성장에 기여했던 그는 사람 중심의 정책을 통해 충북과 세종 주민들의 행복한 삶과 건강한 공동체를 만드는 일에 참여할 수 있다는 점에 비상임 명예직인 현재 자리로의 이동을 결심했다고 한다. 조 지회장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