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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웹출고시간2010.03.11 19:03:10
  • 최종수정2013.08.04 00:44:01
괴산은 예로부터 산색이 아름답고 물이 맑은 천혜의 자연경관을 자랑하고 있어, 선비들이 심신을 달래고 마음의 양식을 쌓기 위해 자주 찾는 유명한 곳이 많다.그 중 괴산군의 중동부에 위치해 있는 칠성면의 경우 말 그대로 '산자수명(山紫水明)'한 고장이다. 101.50㎢의 면적에 23개 행정리(12개 법정리), 1천281 가구에 2천781명(지난해 말 현재)으로 군 전체 인구의 7.5%에 해당한다.

주요 농·특산물로는 청결고추와 인삼, 대학찰옥수수, 오이, 절임배추, 송이버섯과 산나물, 친환경 잡곡(흑미, 조, 기장, 수수, 서리태)등이 생산되고 있다.

이 지역에는 특히 천연기념물 제221호인 미선나무(율지리 지곡마을)와 보물 제1370호인 각연사 통일대부도(태성리), 지방문화재인 노수신 적소(사은리), 외사리 당간 지주 등 많은 문화유산을 보유하고 있다.

또 남으로 해발 948m의 군자산과 비학산, 경치가 아름다워 소금강이라 불리는 쌍곡 계곡이 있고, 동쪽은 경북 문경시, 서쪽은 괴산읍과 문광면, 남쪽에는 청천면, 북으로는 감물면과 장연면으로 병풍처럼 둘러 쌓여 있는 지리적 여건을 갖고 있다.

◇ 주요 명산과 유원지

△군자산


군자산 소금강코스 전망대에서 바라본 악희봉 주변의 백두대간 모습.

칠성면 쌍곡리에 위치한 군자산은 948m로 속리산 국립공원 속에 있다.

경치도 좋고 산자락에서 쌍곡구곡의 명승지를 두루 구경할 수 있는 조건을 갖추고 있어, 산악인들이 즐겨 찾는 산이다.

예로부터 이 산은 '충북의 소금강'이라 불렸을 정도로 산세가 빼어난 산이다. 예전에 군대가 있었다 해서 군대 산으로도 불리었다.

산중턱에 올라서면 약 7m 정도 되는 원효굴이 있는데, 바닥에서 차가운 약수가 쏟아져 나온다. 평소에는 잘 나오다가 몸이 청결하지 못한 사람이 오면 물에 벌레가 생겨 그 물을 마시지 못하게 된다는 전설이 있다. 화강암으로 이루어진 원효대사가 불도를 닦던 천연굴도 있다.

이곳에서 기도를 하면 소원이 이루어진다는 설화가 있어, 많은 사람들이 찾고 있다.

정상에서의 전망은 동쪽으로 쌍곡계곡, 보개산, 칠보산, 희양산, 백화산, 악희봉으로 이어지는 험준한 산맥의 흐름이 고고하고 남쪽으로는 대야산, 그 너머로 속리산의 연봉들이 공룡의 등처럼 울퉁불퉁하게 이어져 있다.

△칠보산

칠보산

해발 778m인 이 산은 칠성면 태성리에 있고, 일곱 개의 봉우리가 보석처럼 아름답게 수 놓아져 있어, 사시사철 사람 발길이 끊이지 않는 전국 제일의 명산 중의 한 곳이다.

이 산은 서쪽의 쌍곡 계곡을 사이에 두고 군자산과 마주한다. 불교의 일곱 가지 보물인 금·은·산호·거저(바다조개)·마노(석영)·파리(수정)·진주처럼 아름답다 해서 칠보라는 이름이 붙었다. 송이버섯 산지이고, 청석골 골짜기에는 신라시대에 창건한 각연사와 석조비로자나불좌상(보물 433)·통일대사탑비 등이 있다.

산행은 각연사를 통해 오르는 길이 가장 널리 알려졌다. 각연사 옆 산등성이로 난 길을 따라 청석재에 올라 사거리에서 주능선을 따라 급경사를 오르면 정상이다. 정상에서는 각연사와 청석골 계곡이 내려다보이고 덕가산과 희양산·군자산·장성봉·대야산·조항산·청화산 등을 관망할 수 있다.

△비학산

비학산 능선

비학산(841m)은 본래 외사리 군자사~옹달샘, 원효굴을 경유해 정상에 오르는 코스가 정석이지만 현재 이 지역은 입산통제구역이기 때문에 갈론 마을에서 오르내리는 코스만 이용되고 있다. 이 산은 워낙 산세가 험하고 가파른 코스가 많아 전문 산악인들도 부담을 갖게 하는 험한 산으로 유명하다. 그러나 일단 정상에 오르면 주위에 펼쳐있는 괴암괴석의 장관으로 숨이 막힐 정도로 아름다움을 만끽할 수 있다.

갈론 마을 초입 옥녀봉으로 오르는 산행기점인 최병구씨 농가로 들어서는 좁은 도로 삼거리에서 북쪽 사면으로 15m 올라가면 왼쪽 숲 사이로 폐도가 된 오솔길이 있다. 이 오솔길은 지형도에 점선으로 표기돼 있다. 이 길은 괴산댐이 생기기 전 달천강변에 소금배가 드나들던 시절 바깥마을인 외사리나 칠성에서 갈론 마을로 드나드는 유일한 지름길이었다. 또 이 길은 옛날 갈론 주민들이 칠성 장을 보러 다녔다는 얘기도 있다.

이 오솔길을 따라 약 400m 가면 외사리 방면 고갯마루에 닿는다. 비학산 서릉 하단부에 해당된다. 고갯마루를 뒤로하고 서릉으로 발길을 옮겨 40분 올라가면 모처럼 시야가 트이는 바위지대인 607m봉에 닿게 되며, 좌우로 자리 잡은 옥녀봉과 아가봉이 조망된다. 남서쪽 아래로 조망되는 괴산호 풍광도 일품이다.

△ 천혜의 자연경관 소금강 쌍곡 구곡

쌍곡구곡

쌍곡 구곡은 괴산에서 연풍 방향으로 10㎞ 떨어진 지점의 쌍곡마을에서 제수리재에 이르는 총길이 10.5㎞의 계곡이다. 이곳은 말이 필요 없을 정도로 여름철 피서지로 크게 각광을 받고 있다. 주변에는 울창한 노송의 숲과 각종 기암 계곡사이로 흐르는 맑은 물을 따라 호롱소, 소금강, 떡바위, 문수암, 쌍벽, 용소, 쌍곡폭포, 선녀탕, 장암 등 구곡의 아름다움이 절경을 이루고 있다.

또 보배산(750m), 군자산(948m), 비학산(841m) 등으로부터 둘러싸여 기암절벽과 노송이 어우러져 예로부터 괴산팔경의 하나로 손꼽혀왔다. 옛날에는 쌍계라 불렀는데, 조선시대 이황·정철 등 유학자와 문인들이 이곳의 경치를 좋아해 이곳에서 노닐었다고 한다.

제1곡 호롱소는 계곡물이 꺾이며 생긴 소(沼)와 주위의 바위와 노송이 어우러져 절경을 이루고, 제2곡 소금강은 계절마다 변하는 모습이 절경을 이룬다. 제3곡 떡바위는 시루떡을 자른 것처럼 생겼다 하여 붙여진 이름이며, 떡바위 동쪽 200m 지점에 있는 제4곡 문수암은 소와 바위를 타고 흘러내리는 물줄기가 노송과 조화를 이룬다. 제5곡은 쌍벽으로 계곡 양쪽에 높이 10여m, 너비 5m 정도의 암석이 평행으로 줄지어 있고, 제6곡 용소는 암석을 타고 흐르는 물줄기가 바위웅덩이를 휘돌며 장관을 연출하는 곳이다.

이와 함께 제7곡 쌍곡폭포는 반석을 타고 흐르는 물줄기가 여인의 치마폭처럼 펼쳐지고, 제8곡 선녀탕에는 폭포와 물이 떨어지는 곳에 지름 10m, 깊이 2m의 소가 있다. 제9곡인 장암은 모양이 마당처럼 넓다 하여 붙여진 이름으로 주위가 소나무 숲으로 울창해 한여름에도 더위를 느낄 수 없을 만큼 시원하다.

△갈은 구곡 따라 흐르는 맑은 청정수

갈은구곡

괴산군 칠성면 갈론마을의 '갈은구곡'은 호적한 옛 모습을 자연 그대로 고스란히 간직하고 있다.

갈은(葛隱)이란 '칡뿌리를 캐먹으며 숨어 지내는 곳'이란 뜻으로 붙은 이름이다. 이 계곡은 수년 전까지만 해도 현지인들에게조차 잘 알려지지 않은 산골 오지 였다.

그러나 몇 해 전 괴산댐을 지나 갈론 마을을 잇는 비포장 길이 말끔하게 포장되면서 갈은구곡을 찾는 이들이 크게 늘고 있다.

갈은 구곡은 갈론 마을 끝의 폐교된 분교를 지나서 시작 된다.

계곡물이 얕게 흐르는 쪽에는 바닥의 잔돌까지 훤히 비칠 정도로 맑고 깨끗하다.

구곡 입구에 집채만 한 바위에 새겨진 '葛隱洞門(갈은동문)'이란 글씨가 뚜렷하다. 이곳이 바로 1곡이다. 오래된 소나무가 빼곡히 들어서 있고 정자터가 있는 7곡 고송유수재와 바위 위에 음각해놓은 바둑판이 있어 신선이 바둑을 두었다는 얘기가 전해오는 9곡 선국암은 옛 선비의 풍류를 느낄 수 있는 곳이다. 여기다가 병풍바위며 마당바위, 형제바위, 강선대 등의 이름이 붙은 바위들이 운치를 더해준다.

△산막이 옛길

관광객들의 발길을 휴혹하고 있는 괴산 산막이 옛길에 조성돼 있는 호수 전망대 전경.

최근 전국적인 관광 명소로 각광받고 있는 산막이 옛길은 곳곳의 아름다운 자태에 이곳을 찾는 이들의 탄성을 자아내게 하고 있다.

괴산댐과 괴산호의 아름다운 자연경관을 이용해 괴산군이 10억여원을 투자 길이 2㎞, 폭 2m 규모로 지난 2008년 11월 착공, 2009년 9월 18일 전국에 공모한 19개 명소의 안내표지 판을 설치하면서 옛길 조성은 마무리 됐다.

이 길은 괴산군 칠성면 사은리 사오랑 마을 왼쪽으로 농로 길을 따라 걸어올라 가다, 작은 언덕위에 서면 잘 정리된 아름드리 소나무 숲이 관광객을 맞이하면서 본격적인 길은 시작된다.

일상에서 느끼지 못했던 여유로움을 느끼면서 한참을 걷다 보면 옛날 사오랑 서당에서 여름철 무더위를 식히기 위해 야외 학습장으로 이용 했던 고인돌쉼터가 나온다.

고인돌 쉼터를 뒤로 한 채 구렁에 올라서면 50m 정도의 출렁다리가 나온다. 나무와 나무 사이를 이어 만든 출렁다리를 어린 아이처럼 출렁이며 걷는 재미가 쏠쏠하다.

여기서부터 진짜 산막이 옛길의 아름다운 경관이 펼쳐진다.

야생동물들이 지나다니면서 목을 축였다는 노루샘을 지나, 남매바위라 불리는 바위 벼랑위에 소나무 가지사이로 지붕 없는 정자를 만들어 비학봉, 군자산, 옥녀봉, 아가봉과, 좌우로 펼쳐진 괴산호 푸른 물을 한눈에 보며 인간사를 다 잊을 정도로 운치 있는 망세루에 올라본다.

길에서 만난 다람쥐를 친구삼아 걷다 보면 산막이 옛길 중간 지점, 환희 트인 괴산호 전경을 한눈에 볼 수 있는 호수 전망대가 나온다.

넓지도 좁지도 않은 괴산호의 거울 같은 물 위에 형형색색으로 수놓아 지는 산막이 옛 길은 가을철이면 한 폭의 산수화를 방불케 한다. 또 겨울에는 아름다운 설경에 숨이 막히면서 눈앞이 아찔할 정도다.

전망대를 지나 조금 더 가다보면 3m의 강화유리로 만들어 놓은 고공전망대를 만난다.

깎아지듯 한 바위 암벽과, 새파란 물 위에 서있는 듯 한 느낌은 오금을 저리게 하면서도 짜릿한 전율을 느끼게 한다.

이곳을 지나 40개의 나무 계단으로 만들어 놓은 마흔 고개를 넘으면 아직 한기를 느끼는 이른 봄이지만 이마에 땀이 송글 송글 맺힌다. 이럴 때 차가운 얼음 바람골 바람으로 열을 식히면 된다.

이처럼 산막이 옛길은 3개의 전망대와 옛 오솔길 옆에 옹달샘이 있었는데 앉은뱅이가 지나나 이물을 미시고 효험을 보고 거뜬히 몸을 일으켜 걸어갔다는 앉은뱅이 약수터와 산딸기 길, 진달래동산, 가재연못 등 19개의 명소가 사계절 내내 방문객들을 맞이하고 있다.

◇ 가볼만한 곳 ·행사

△ 참나무 연리지


七月七日長生殿(칠월칠일장생전) - 7월 7일 장생전에서
夜半無人和語時(야반무인화어시) - 깊은 밤 사람들 모르게 한 맹세
在天願作比翼鳥(재천원작비익조) - 하늘에서는 비익조가 되기를 원하고
在地願爲連理枝(재지원위연리지) - 땅에서는 연리지가 되기를 원하네
天長地久有時盡(천장지구유시진) - 높은 하늘 넓은 땅 다할 때 있는데
此恨綿綿無絶期(차한면면무절기) - 이 한 끝없이 계속되네!

현종(玄宗)은 안녹산의 난으로 꽃다운 나이에 그것도 비명(非命)에 간 양귀비(楊貴妃)를 잊지 못해 늘 장한가(長恨歌)를 되뇌었다고 한다.

괴산군의 새로운 관광 명승지로 탈바꿈하고 있는 칠성면 사은리 사오랑 산막이 옛길에서 현종과 양귀비의 사랑을 표현하기라도 하듯 참나무 연리지가 발견됐다.

이 나무는 산막이 옛길의 입구인 고인돌 쉼터에서 발견한 수령 50년가량의 참나무 연리지로 H자 형태를 하고 있으며, 전문가들은 이어짐의 굵기가 수령과 비슷하게 진행된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

옛날부터 상서로움을 상징하며, 사랑의 묘약으로 알려진 연리지와 연리목은, 나무 아래서 소원을 빌면 아들을 낳는다거나, 연리목을 외로 돌면 아들을, 바로 돌면 딸을 낳는다는 구전이 있으며, 부부가 싸운 끝에 함께 나무를 돌면 화해를 한다는 이야기도 전해지고 있다.

△농촌 발전 표준 모델 둔율리 올갱이 마을

둔율리 올갱이 마을

지난해 농촌진흥청에서 실시한 '푸른 농촌 희망 찾기 운동' 평가에서 전국 우수마을과 '가보고 싶은 농촌마을' 100선에 선정된 칠성면 둔율 올갱이 마을은 전형적인 임산배수 형 농촌 환경과 생태를 이용 전통테마마을, 팜스테이, 정보화마을 등의 사업을 추진, 도시 소비자로 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고 있다.

또, 마을 주민들이 자체적으로 지난 2008년부터 매년 여름 둔율 올갱이 축제를 개최해, 도시민과 함께하는 보고 먹고, 즐길 수 있는 다양하고 독특한 프로그램을 운영해, 자연친화적 농업과 농촌 미래에 희망과 비전을 부각시킨 농촌체험마을로 거듭나고 있다.

이 마을은 특히 인근 둔율 천을 이용한 나룻배 타기 체험과, 둔율 마을에서 오래전부터 전해 내려오는 돌무지를 헐어 토종어류를 잡는 체험 등이 도시민들에게 큰 인기를 얻고 있다.

지난 2009년 4월 30일 정보화마을로 선정된 둔율 올갱이 마을은, 각종 체험관광 기반시설을 갖추고 올 1월 13일 정보화센터를 구축, 본격적으로 운영에 들어갔다.

이 마을은 타 지역에서 볼 수 없는 독특한 체험거리를 발굴, 전국 최고의 농촌 마을로 도약을 꿈꾸고 있다.

△이웃사랑 발전소, 괴산수력 발전소

괴산수력발전소

지난 1952년 2월 남한강의 지류인 달천을 가로막아 높이 28m, 길이 171m 콘크리트 중력댐으로 국내기술로 설계된 최초의 발전소인 괴산수력발전소는 시설용량 2천600㎾ 의 전력을 생산하고 있다.

이곳 견학은 발전소 정문에서 직원들을 만나 간단한 절차를 거친 뒤 직원의 안내와 함께 발전소 내부로 안내돼 시설과 전력생산 과정 전반 등을 보고 들을 수 있다.

이 발전소는 특히 내·외지인 방문객들을 위한 다양한 안내 서비스 제공은 물론 인근 마을 주민들에 대한 남다른 지역사랑을 전개하고 있어, 귀감이 되고 있다.

특히 괴산수력발전소는 칠성면 주민자치위원회가 마을 어르신들을 위해 칠성 꿈쟁이 지역아동센터에서 한글교실을 운영하자, 수업에 참여하는 마을 어르신들을 위해 학용품을 선물했다.

발전소는 어르신들이 메고 다닐 수 있는 가방 50개와, 공책 1천800 권, 지우개 150개, 연필 750개, 연습장 대신으로 쓸 수 있는 복사용지 3BOX 등 150여만 원 상당의 학용품을 전달했다.

이에 앞서 괴산수력발전소는 2009년 1월, 칠성면 도정리 및 태성리 이웃어른 한글교실을 지원하기 위해 150만원 상당의 학습용품 50세트를 선물했으며, 10월 칠성면 사은리, 외사리마을에 300만원 상당의 CCTV 2대를 설치했다.

또, 2009년 11월에는 동인초등학교 외 2개교에 2천만원 상당의 노트북 컴퓨터, 컴퓨터 본체, PDP TV, 비디오 프로젝트 등 교육기자재를 지원했으며, 지난해 12월 24일에는 생활보호대상자 및 차상위 계층 25세대에 300만원 상당의 난방유를 지원하는 등 주민과 함께하는 발전소로 명성을 얻고 있다.

괴산 / 조항원기자

인터뷰 - 칠성면장

"칠성면은 1만㏊의 면적에 2천700여명이 살고 있는 전형적인 농촌지역이며, 천혜의 자연을 그대로 간직한 옛 향기가 그대로 배어 있는 살기 좋은 고장입니다."

지난 1월 부임한 박점석 면장은 "날로 발전하는 지역을 위해 주민과 행정이 동시에 화합하고 자율과 체계가 잡히는 행정, 지역발전을 선도하는 행정을 적극 실천하겠다"고 강조 했다.

또 고품격 행복 행정 실현을 위해 재 칠성 향우회 면정 참여를 유도하고 성장과 균형이 조화되는 미래지향적 지역개발을 위해 군도 및 농어촌도로 확·포장공사, 소규모 주민숙원사업, 생활편익사업, 주거 환경 개선, 나눔과 베 품의 맞춤형 복지정책 실현을 차질 없이 추진할 계획을 밝혔다.

박 면장은 또 "군자산과 비학산, 쌍곡과 갈은계곡 등 산자수려한 자연환경과 함께 갈은 권역 종합개발사업으로 산막이 옛길, 마을 쉼터 조성, 괴산호 주변 경관 개선을 마무리해 괴산군 대표적 관광 명소로 탈바꿈 시킨데 이어, 매년 추진하고 있는 둔율 올갱이 축제와 미선나무 축제를 개최해 외지 관광객을 끌어 들이도록 하겠다."고 설명했다.

칠성면은 1천600억원이 투입되는 친환경 물류단지 및 식품 가공단지 조성 사업을 서두르고 있고, 10억원을 투자해 광역친환경농업단지, 전원마을(미루나무) 조성, 괴산에서 칠성, 연풍을 잇는 국도 확·포장 공사 등 각종 사업이 역동적으로 추진되고 있다.

박 면장은 "앞으로 면민 화합 한마당 축제 등 각종 행사를 추진, 주민 간 화합을 도모하고 활기찬 농촌지역을 이끌어나갈 방침이다."며, "주민 의견이 먼저 수렴돼 시책에 반영되는 적극적인 행정을 추진, 더욱 살기 좋은 고장을 만드는데 최우선 행정력을 모아나가겠다."고 말했다.

인터뷰 - 김태영 칠성면 리우회장

"칠성면이 갈수록 발전하는 지역으로 거듭나고 있습니다."

김태영(66) 칠성면 리우회장은 칠성지역에서 살고 있다는 자부심과 긍지를 새삼 느끼며, 남다른 애착으로 고향을 지키는 파수꾼 임을 자처 하고 있다.

최근 이 지역은 옛 것과 급변하는 문명을 잘 조화시킨 지역발전의 틀을 구축하고 있으며, 또 이에 따른 각종 관광 상품 개발로 앞서가는 농촌 마을의 새로운 모델로 변모하고 있다.

특히 최근 전국적으로 이름을 날리고 있는 산막이 옛길과 여름철 피서지로 각광 받고 있는 쌍곡과 갈은 계곡 등 풍부한 자연자원을 활용해 내·외지인들의 호기심을 자극하고 있다.

김 회장은 "이 같은 자연자원의 효과적 관광 상품화를 모색하는 한편, 지역에서 생산되는 각종 농·특산물의 원활한 판매를 위해 각 마을 이장들과 심도 있는 협의를 하고 있다."며, "앞으로 몇 년 앞이면 전국에서 제일 잘사는 농촌 마을로 거듭 날 것이라는 기대와 꿈을 면민 모두가 갖고 있다."고 말했다.

김 회장은 이를 위해 "지역축제로 자리 잡고 있는 둔율 올갱이 마을의 기존 축제에 테마가 있고 낭만과 추억이 어우러진 프로그램을 접목 활성화 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또 오이가 많이 생산되는 태성리와 성산리 청결고추, 외사리 인삼, 사오랑 마을의 대학찰옥수수, 학동 절임배추, 쌍곡 송이버섯과 산나물 등의 주요 특산물이 전국적 선호도를 높이기 위해, 특화 단지로 지정 받을 수 있도록 관계기관과 협의해 주민 모두가 행복하고 잘 사는 농촌 마을로 만들에 가는 것이 최대 과제이자 목표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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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일보] 정효진 충북도체육회 사무처장은 "충북체육회는 더 멀리보고 높게 생각해야한다"고 조언했다. 다음달 퇴임을 앞둔 정 사무처장은 26일 본보와의 인터뷰에서 "지방체육회의 현실을 직시해보면 자율성을 바탕으로 민선체제가 출범했지만 인적자원도 부족하고 재정·재산 등 물적자원은 더욱 빈약하다"며 이같이 말했다. 완전한 체육자치 구현을 통해 재정자립기반을 확충하고 공공체육시설의 운영권을 확보하는 등의 노력이 수반되어야한다는 것이 정 사무처장의 복안이다. 학령인구 감소에 따른 학교운동부의 위기에 대한 대비도 강조했다. 정 사무처장은 "학교운동부의 감소는 선수양성의 문제만 아니라 은퇴선수의 취업문제와도 관련되어 스포츠 생태계가 흔들릴 수 있음으로 대학운동부, 일반 실업팀도 확대 방안을 찾아 스포츠생태계 선순환 구조를 정착시켜야 한다"고 말했다. 이를 위해선 행사성 등 현장업무는 회원종목단체에서 치르고 체육회는 도민들을 위해 필요한 시책이나 건강프로그램을 개발하는 등의 정책 지향적인 조직이 되어야한다는 것이다. 임기 동안의 성과로는 △조직정비 △재정자립 기반 마련 △전국체전 성적 향상 등을 꼽았다. 홍보팀을 새로 설치해 홍보부문을 강화했고 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