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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고장 최고 - 충주시 수안보면

볼거리 먹을거리 즐길거리 풍성한 '천혜의 관광지'

  • 웹출고시간2010.01.14 19:39:29
  • 최종수정2013.08.04 00:44:01

수안보면 전경

◇ 역사·행정

수안보(水安堡)면은 충청북도의 동북부, 충주 동남부의 21㎞ 지점에 위치하고 동쪽으로 제천시 한수면, 남쪽으로 괴산군 연풍면, 서쪽으로 괴산군 장연면, 북쪽으로는 살미면에 접하고 있으며 충주시와 경상북도 문경을 연결 시켜주는 교통상 요지이며 한강과 낙동강을 접합시켜 주는 남북의 요충지이다.

수안보면은 1914년 수회면과 고사리면을 통합해 괴산군 상모면으로 개칭되었으며 1963년 충청북도 중원군으로 편입된 후 1995년 1월1일 시군 통합에 의해 충주시로 편입됐다.

이후 2005년 4월1일 상모면에서 수안보면으로 명칭이 변경이 되어 오늘에 이르고 있다.

면적은 73.44㎢에 1천548세대 3천497명의 주민이 거주하고 있으며, 23개 행정리에 74개반 82개 자연마을로 구성되어 있다.

◇ 산업·전통

수안보온천 노천탕

예로부터 수안보는 온천으로 유명세를 탄 곳임을 알 수 있다. 1451년에 완성된 고려사를 보면 수안보온천이 이미 존재하고 있으며, 일반인뿐만 아니라 왕족이나 관리들의 휴식 또는 피부병을 치료하기 위해 이용한 것으로 문헌에 나올 정도로 수안보온천은 각종 효능면에서도 우수함을 볼 수 있다.

특산품으로는 충주사과와 월악산 더덕과 송이버섯, 수안보 대학찰옥수수등이 유명하다. 특히 꿩 요리는 전국 각지에서 가장 먹고 싶은 음식으로 정평이 나 있으며, 2009년도 충청북도 요리경연대회에서 대상을 수상한 바 있다. 먹거리와 온천이 어우러진 천혜의 수안보는 관광과 농업이 공존하는 모두가 머물고 싶은 곳이기도 하다.

◇ 축제

수안보 시가 루미나리에

수안보는 25년째 매년 수안보온천제가 성대하게 개최되고 있는데 온천수 취수 및 봉송, 산신제, 발원제, 살풀이춤, 길놀이, 수안보온천가요제, 스파콘서트, 민속장터 등 다양한 볼거리와 먹거리가 어우러진 행사로 거듭나고 있다.

올해는 전국온천축제가 수안보에서 개최될 예정으로 있어 한 단계 도약하는 수안보가 될 것으로 전망된다.

또한 하계기간 동안에는 매주 토요페스티발과 한여름밤의 축제를 개최하여 다양한 이벤트를 제공함으로써 온천만 즐기다 가는 일회성에서 벗어나 관광객이 참여하는 체험관광으로 큰 호응을 얻고 있다.

◇ 가볼 만 한 곳

신라 천년의 역사와 마의태자의 애환이 깃든 사적제317호 수안보 미륵리 미륵사지 설경.

△ 미륵리사지-계립령과 충북,경북을 연결하는 하늘재 사이의 분지에 유일하게 북향으로 펼쳐진 절터로 전설에 의하면 신라의 마지막 왕인 경순왕의 아들 마의태자가 신라의 멸망을 보고 비통한 마음으로 금강산으로 가던 중 이곳에 절를 세우고 석불을 봉안 하였다고 한다. 그래서 이 석불을 마의태자 상이라 전해진다.

△ 미륵리 석불입상-미륵리 35번지에 소재한 석불로 보관까지 모두 6개의 돌을 쌓아올려서 하나의 거대한 불상을 구성하고 있다.신라 마지막 임금 경순왕의 아들인 마의태자가 금강산으로 가던 중 누이인 덕주공주는 월악산에 덕주사를 창건하고 남향한 암벽에 마애불을 조성하였고, 태자는 이곳에 석굴을 창건하고 불상을 북쪽으로 두어 덕주사를 바라보게 하였다고 한다.

△ 송계계곡-월악계곡 또는 달천계곡이라고도 한다. 충주시와 문경시 경계에 있는 포암산(962m)에서 시작되는 달천이 월악산(1093m)을 끼고 흐르면서 만든 계곡으로 길이가 7~8㎞에 달한다. 월악산국립공원의 비경과 함께 흰 화강암 암반으로 이루어진 계곡을 따라 중원문화권 유적이 분포해 있다. 월악영봉,자연대,월광폭포,수경대,학소대,망폭대,와룡대,팔랑소의 송계8경과 함께 곳곳에 전설이 서려 있다. 수안보온천에서 포장된 도로로 10분 거리에 미륵사지가 있으며, 인근에 있는 조령 관문인 문경새재 및 단양8경.충주호 등과 연계해 둘러볼 수 있어 연중 관광객이 끊이지 않는다.

△ 주정산 봉수-온천리와 괴산군 장연면 추점리의 경계인 주정산(440.2M)꼭대기에 있는 봉수로 고려시대부터 봉수로 있어왔으며 돌로 축대를 만들었다.남쪽으로는 미륵리의 마골점 봉수와 연결되고 북으로는 살미의 대림산성과 통 한다.약 40평 정도의 석축 흔적이 남아있던 것을 1995년에 발굴.복원 하였다.

△ 석문계곡-수안보에서 동쪽으로 미륵리를 향해 가다 보면 석문교가 있다. 여기서 부터 계립령까지를 석문계곡이라 하는데, 계립령의 정기와 양봉의 기암절벽은 계곡의 맑은 물과 조화를 이루어 그야말로 절경이 아닐 수 없다. 울창한 솔숲의 싱그러움과 수정같이 깨끗한 계곡수는 속세를 떠난듯한 착각을 느끼게 한다. 봄철의 진달래와 철쭉의 아름다움과 여름철의 수정 같은 맑은 물은 봄철의 진달래와 철쭉의 아름다움과 여름철의 수정 같은 맑은 물은 이곳의 자랑이며 가을의 단풍과 겨울철의 기암설경은 한 폭의 그림과 같다.

수안보 사조마을 스키장

하늘재(옛 영남 과거길)의 가을풍경

◇ 우리고장 지킴이

이덕우씨

대림호텔 대표/수안보인터넷사랑모임 대표

"21세기는 인터넷이 지배하는 세상입니다. 수안보 토박이로 수안보 온천의 우수성을 전 세계에 알리고자 13명으로 모임을 만들어 틈나는 대로 여러 사이트에 수안보 관련 자료를 올리고 있습니다."

수안보에서 태어나 30여년 째 수안보 온천과 관련한 일을 하며 전 세계에 수안보 온천을 홍보하는 이덕우(58·대림호텔 대표)씨는 자타가 공인하는 '수안보 홍보맨'.

이 씨는 수안보온천이 '1천년의 역사를 가지고 있고 지하에서 자연용출되는 섭씨 53도의 수질이 양호한 알칼리성 온천'임에도 불구하고 이를 모르는 사람들이 많은 것을 알고 13명의 지인들로 '수안보 인터넷 사랑하는 모임(수인사모)' 을 만들어 수시로 인터넷을 통해 홍보를 해왔다.

이씨는 10여년 전 수안보온천축제시 물탕공원에서 벌어지는 각종 공연을 인터넷을 통해 실시간으로 생중계, 폭발적인 인기를 끌게 했던 장본인.

1966년 수회초등학교 6학년때 축구부 골키퍼를 맡아 제1회 전국초등학교 축구선수권대회에서 우승을 한 주역이고, 2002년 늦깎이로 충주대경영대학원에서 석사학위를 받을 만큼 학구적이기도 한 이씨는 1980년 지금의 직장인 대림장호텔 지배인으로 몸담아 경영을 맡기까지 30년간 온천수와 함께 살아 수안보 온천을 너무 잘알고 사랑하는 '온천지킴이'.

"80~90년대까지만 해도 수안보 온천이 호황을 누렸지만 온천법 개정으로 전국에 온천 개발붐이 인 이후 침체의 늪에 빠지게 돼 오늘날까지 회복이 안돼 안타깝다"는 이씨는 "섭씨 50도가 넘는 자연용출 온천은 전국에 수안보를 비롯해 3곳밖에 안되고 온천수를 행정기관이 관리하는 곳은 수안보 뿐이라 수안보 온천이 최고"라고 자랑했다.

주노열

(사)수안보온천관광협의회장

"올해는 수안보 지역경기가 좋아질 거라는 희망을 갖고 있습니다. 올해는 대충청 방문의 해이면서 오는 10월 제4회 대한민국 온천대축제가 수안보를 중심으로 한 충주에서 열립니다.수안보 전 업소와 주민들이 손님 맞을 준비에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지난 해 6월 (사)수안보온천관광협의회장에 당선돼 6개월째 수안보 온천 활성화를 위해 몸부림치고 있는 주노열(61·소라가든 대표)씨는 "올 한해 수안보온천관광특구가 어려움에서 벗어나 새로운 도약을 이루는 기반을 다지는 해가 될 것"이라고 확신했다.

주회장은 "짧은 기간이지만 회장직을 수행하면서 느낀 것이 변해야 한다는 것입니다. 지금의 수안보는 막연한 옛날의 향수 속에 변화에 대한 두려움으로 변화와 담을 쌓고 있는 것은 아닌지 답답한 마음이 듭니다"고 현실을 진단했다.

주회장은 수안보가 살아나려면 수안보를 찾은 관광객들이 무엇을 원하는지 파악하고 수안보만의 재미와 즐거움, 수안보 만의 편안한 휴식, 수안보 만의 특화된 맛있고 건강한 먹거리 체험 등을 준비하고 보여줘야 한다고 역설했다.

수안보 온천수의 효능을 의학적으로 검증 받기위해 건국대 교수팀에 의뢰하여 용역사업을 추진하고 있고, 보양온천지구로 지정되도록 충주시와 함께 노력하고 있으며 10월 온천대축제를 대비, 하늘재 옛과거길 재현과 사조마을 스키장 53만㎡에 꽃단지 조성사업 등을 추진하고 있다. 또 무엇보다 친절한 자세로 관광객을 맞이하고 정성을 다해 대접하며 가격 등에 신뢰를 줄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다짐했다.

주 회장은 지난해 충북도향토음식경연대회에서 대상을 받아 수안보 특색음식으로 자리잡게한 '꿩요리'의 달인이기도.

손창남 수안보면장

최근 폭설과 영하 20도에 가까운 맹추위가 기승을 부리고 있는 가운데 섭씨 53도의 온천수가 용솟음치는 온천관광특구에서 추위도 아랑곳 없이 힘차게 주민행정을 펴고 있는 손창남 수안보면장(49).

"수안보는 전국적으로 유명한 온천 관광지이기 때문에 지역 주민들과의 행정도 중요하지만 외지 관광객들에게 불편하지 않은 관광을 통해 수안보 지역 이미지를 좋게 하고 주민들의 소득도 높일 수있는 행정을 해야 한다"는 손 면장은 "올 10월 온천대축제가 열리기 때문에 관광협의회와 함께 차질없는 준비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특히 '활기찬 온천, 역동하는 수안보면민이 행복한 수안보'를 캐치프레이즈로 정해 더 잘살고 삶이 멋있는 풍요로운 내고장 수안보의 영광과 번영을 되찾기 위해 13명의 면직원들과 3천500여 주민들이 뜻을 모으고 힘을 모아 열정적으로 일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올해 주요사업으로 △대충청방문의 해와 10월 제4회 대한민국온천대축제 준비를 위해 수안보 관광지 꽃길 조성 및 가로환경 정비, 4월 벚꽃축제, 7월 대학찰옥수수축제, 9~10월 전국 족구어울림마당대회, 4~10월 물탕공원 이벤트행사, 20억원을 들여 수안보 온천광광특구 활성화 사업, 수안보온천수의 의학적 검증을 위한 용역사업을 수행할 예정이다.

또 △더불어 잘사는 복지행정과 주민화합행사 △수안보 대학찰옥수수의 명품화 추진, 달두루권역 농촌마을 종합개발사업,친환경 고품질 대체작물 육성지원, 고품질 과수생산 △조산공원 팔각정 보수, 수안보파출소 부지 공용주차장 설치, 마을별 농로포장 및 제방정비, 한전 연수원앞과 하이스파옆 도시계획도로 개설등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충주 / 김주철기자 kimjc@cb21.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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