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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웹출고시간2010.02.24 11:10:59
  • 최종수정2013.08.04 00:44:01

이승훈, "신기록이다!"

2010 밴쿠버동계올림픽 남자 스피드스케이팅에 출전한 이승훈(22. 한체대)이 금메달을 차지했다.

이승훈은 24일 오전 4시(한국시간) 캐나다 리치먼드 올림픽 오벌에서 펼쳐진 스피드스케이팅 남자 1만m 경기에서 12분58초55의 올림픽신기록으로 금메달을 차지했다.

지난 14일 남자 5000m에서 은메달을 따내 한국 최초의 스피드스케이팅 장거리 입상 기록을 세운 이승훈은 이날 예상치 못한 선전으로 정상에 오르는 기염을 토했다.

또한 지난 2002년 솔트레이크시티동계올림픽에서 네달란드의 요쳄 우이트 데 하게가 세운 12분59초32의 1만m 기록도 1분37초 앞당겼다.

5번째 주자로 나선 이승훈은 서서히 페이스를 끌어올리며 구간 기록을 단축해나갔다.

경기 중반 함께 레이스에 나선 아르연 판 데 키에프트(네덜란드)가 뒤쳐지면서 기록 유지가 우려됐지만, 이승훈은 꾸준히 빙판을 제쳤다.

결국 이승훈은 마지막 골인 지점을 앞둔 코너에서 키에프트를 한 바퀴 차이로 제치는 놀라운 경기력을 선보였고, 올림픽신기록인 12분58초55의 기록의 결승점을 통과했다.

이날 경기장을 찾은 관중들은 이승훈의 역주에 박수로 화답했다.

이승훈은 마지막 주자 스벤 크라머(네덜란드)가 12분54초50의 기록의 골인, 은메달을 차지하는 듯 했다.

그러나 크라머가 경기 도중 아웃코스에서 인코스로 진입하던 도중 경계선에 오른발을 걸치는 모습이 TV중계화면에 포착됐다.

경기 후 심판진은 이를 실격으로 처리해 이승훈은 금메달의 주인공이 됐다.

이승훈은 한국에 10번째 메달을 안기게 됐고, 한국은 금5은4동1를 기록하게 됐다.

기사제공:뉴시스(http://www.newsis.com)

'아시아 첫 빙속 장거리 金' 쾌거 일궈낸 이승훈

24일(한국시간) 밴쿠버 브리티쉬 콜롬비아에서 열림 2010년 밴쿠버 동계올림픽 남자 스피드스케이팅 10,000미터 경기에서 은메달을 차지한 러시아의 이반 스코브레프(왼쪽)와 동메달을 차지한 네덜란드에 발 데용(오른쪽)이 금메달을 차지한 이승훈을 들어올리며 꽃다발 세레머니를 하고 있다.

ⓒ AP
이승훈(22. 한국체대)이 올림픽 신기록을 세우며 아시아인 최초로 빙속 장거리 금메달을 따냈다.

쇼트트랙에서 스피드스케이팅으로 전향한지 6~7개월여만에 일궈낸 기적이다. 아시아인으로서는 힘들다는 스피드스케이팅 장거리 금메달을, 그것도 올림픽 신기록을 세우면서 따냈다.

이승훈은 24일(한국시간) 캐나다 브리티시컬럼비아주 리치몬드 오벌에서 열린 스피드스케이팅 남자 1만m에서 12분58초55의 올림픽신기록으로 결승선을 통과해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지난 14일 5000m에서 은메달을 수확, 아시아인 최초로 스피드스케이팅 남자 장거리 메달을 따낸 이승훈은 두 번의 기적을 연출해내며 한국의 위상을 알렸다.

이승훈은 특이한 이력을 가진 선수다. 그가 스피드스케이팅 장거리에서 두 번의 기적을 연출할 수 있었던 것은 특이한 이력 덕분이라는 평가도 있다.

초등학교 시절 스피드스케이팅 선수로 뛰었던 이승훈은 중학교 때 쇼트트랙으로 전향했다. 쇼트트랙으로 종목을 바꾼 이승훈은 펄펄 날았다.

치열한 경쟁을 뚫고 주니어와 시니어 대표팀에 계속해서 이름을 올린 이승훈은 대표팀 막내로 출전한 2005년 세계쇼트트랙선수권대회 1500m와 3000m에서 동메달을 따내며 세대교체의 선봉장으로 떠올랐다.

2009년 2월 하얼빈 동계유니버시아드에서는 1000m와 1500m, 3000m에서 금메달을 수확하며 3관왕에 오르는 기염을 토하기도 했다.

그러나 이승훈은 지난해 4월 열린 쇼트트랙 대표 선발전에서 탈락했다. 충격을 받은 이승훈은 한동안 방황했다.

이승훈이 지난해 7월 다시 스케이트 끈을 동여맸다. 7월부터 쇼트트랙과 초등학교 때 탔던 스피드스케이팅 훈련을 동시에 소화하며 마음을 추스르기 시작한 이승훈은 10월 스피드스케이팅 대표 선발전에서 대표팀에 뽑히는데 성공했다.

스피드스케이팅 대표팀 선수로 뛰기 시작한 이승훈은 월드컵 대회에서 기염을 토해냈다. 김관규 스피드스케이팅 대표팀 감독이 "다른 아시아 국가 감독들이 어떻게 저렇게 빨리 기량이 성장했냐고 감탄하더라"고 말할 정도였다.

지난해 11월 월드컵 1차 대회에서 성적이 다소 떨어지는 선수들이 출전하는 디비전B에 출전했던 이승훈은 이 대회에서 4위를 차지, 월드컵 2차 대회에서는 디비전A로 승격했다.

이후부터 이승훈의 한국 기록 경신 행진이 이어졌다.

이승훈은 지난해 11월 네덜란드 헤렌벤에서 열린 월드컵 2차 대회 5000m에서 6분25초03를 기록, 4년 묵은 한국기록(6분28초49)을 3초46이나 앞당겼다.

지난해 12월초 캐나다 캘거리에서 열린 월드컵 4차 대회에서는 6분16초75로 결승선을 통과해 자신이 세운 한국 기록을 20여일만에 8초 이상 단축했다.

12월 중순 미국 솔트레이크시티에서 개최된 5차 대회에서는 6분14초67로 레이스를 마쳐 또 다시 한국 기록을 갈아치웠다.

한 달 사이에 한국 기록을 무려 13초82나 단축시킨 이승훈은 디비전A에서 뛴 2차 대회부터 3개 대회 연속 10위권 내에 들었다. 스피드스케이팅 장거리에서 아시아 선수가 월드컵 대회 10위권 내에 진입한 것은 처음 있는 일이다.

월드컵 대회에서 착실히 기량을 쌓아온 이승훈은 올림픽이라는 가장 큰 무대에서 특유의 '배짱'을 발휘하며 5000m와 1만m에서 두 번의 기적을 쾌거를 이뤄냈다.

"아시아에서 다시는 나타나기 힘들 것 같은 선수가 되고 싶다"는 포부를 밝혔을 때 이는 그저 '젊은 혈기'로 보였지만, 이승훈은 쾌속 질주를 선보이며 이를 꿈이 아닌 현실로 만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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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일보] 지난 1961년 출범한 사단법인 대한가족계획협회가 시초인 인구보건복지협회는 우리나라 가족계획, 인구정책의 변화에 대응해오며 '함께하는 건강가족, 지속가능한 행복한 세상'을 위해 힘써오고 있다. 5월 가정의 달을 맞아 조경순 인구보건복지협회 충북세종지회장을 만나 지회가 도민의 건강한 삶과 행복한 가족을 지원하기 위해 하고 있는 활동, 지회장의 역할, 앞으로의 포부 등에 대한 이야기를 들어 봤다. 조경순 지회장은 "인구보건복지협회 충북세종지회는 지역의 특성에 맞춘 인구변화 대응, 일 가정 양립·가족친화적 문화 조성, 성 생식 건강 증진 등의 활동에 앞장서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자신의 33년 공직 경험이 협회와 지역사회의 협력 네트워크를 강화하는 일에 도움이 될 것으로 내다봤다. 충북도 첫 여성 공보관을 역임한 조 지회장은 도 투자유치국장, 여성정책관실 팀장 등으로도 활약하고 지난 연말 퇴직했다. 투자유치국장으로 근무하면서 지역의 경제와 성장에 기여했던 그는 사람 중심의 정책을 통해 충북과 세종 주민들의 행복한 삶과 건강한 공동체를 만드는 일에 참여할 수 있다는 점에 비상임 명예직인 현재 자리로의 이동을 결심했다고 한다. 조 지회장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