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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웹출고시간2010.02.14 16:52:38
  • 최종수정2013.08.04 00:44:01
한국이 2010밴쿠버동계올림픽 이틀째 경기에서 이정수와 이승훈이 각각 금, 은메달을 따내 미국(금 1, 은1, 동2)에 이어 종합 2위에 오르며 힘찬 스타트를 끊었다.

그래도 한국은 최강이다!

밴쿠버에 첫 애국가가 울려 퍼졌다. 한국 남자 쇼트트랙의 에이스 이정수(21. 단국대)가 한국 선수단에 첫 금메달을 선사했다.

이정수는 14일(이하 한국시간) 캐나다 밴쿠버의 퍼시픽 콜리세움에서 열린 2010밴쿠버동계올림픽 쇼트트랙 남자 1500m 경기에서 안톤 오노(28. 미국)를 따돌리고 2분17초611로 가장 먼저 결승선을 통과했다.

이정수의 금메달로 한국 남자쇼트트랙은 지난 2006년 토리노동계올림픽에 이어 이 종목 대회 2연패에 성공했다.

또, 이번 대회를 앞두고 AP통신으로부터 3관왕 후보로 평가받은 이정수는 생애 첫 올림픽 금메달의 기쁨과 함께 한국 선수단에 예상대로 첫 금메달을 안겨 줬다.

반면, 경기 막판 이정수에 이어 2, 3위를 달리던 이호석(24. 고양시청)과 성시백(23. 용인시청)은 서로 걸려 넘어지는 바람에 메달을 눈앞에서 놓쳤다.

대신 미국 선수들인 오노와 J.R. 셀스키(20)가 어부지리로 2위(2분17초976)와 3위(2분18초053)를 차지했다.

총 7명이 출전한 이날 결승전에서 한국 선수들은 초반 욕심을 부리지 않고 차분하게 레이스를 이어갔다.

한국 선수들은 레이스 중반 이정수와 성시백이 번갈아가며 맨 앞으로 나와 레이스를 주도하며 금빛 질주를 시작했다.

2바퀴를 남겨두고 이정수를 비롯한 성시백, 이호석은 오노를 제치고 나란히 1,2,3위에 자리해 역대 동계올림픽 출전 사상 처음으로 싹쓸이를 눈앞에 뒀다.

하지만 마지막 코너에서 이호석이 무리하게 끼어들다가 성시백과 엉켜 넘어졌고, 그 사이 이정수는 1위로 결승선을 통과했지만 은메달과 동메달은 미국에 내줘야 했다.

이호석은 경기가 끝난 뒤 실격 처리됐고, 성시백은 2분45초010으로 레이스를 끝내 5위에 머물렀다.

스피드스케이팅 남자 5000m에서도 낭보가 전해졌다. 이날 오전 스피드스케이팅 5000m에 출전한 이승훈(22. 한체대)이 예상을 깨고 한국 선수단에 첫 메달을 선물했다.

이승훈은 이날 리치몬드 올림픽 오벌에서 열린 대회 스피드스케이팅 남자 5000m 경기에서 6분16초95으로 레이스를 마쳐 은메달을 목에 걸었다.

한국 선수단에 첫 메달을 안긴 이승훈은 한국의 역대 동계올림픽 출전 사상 처음으로 스피드스케이팅 장거리종목에서 메달을 따냈다.

한국은 지난 1992년 알베르빌동계올림픽 남자 1000m에서 김윤만이 은메달, 2006년 토리노동계올림픽 500m에서 이강석이 동메달을 따냈지만 장거리 종목에서는 메달과 인연을 맺지 못했다.

또, 이승훈은 이날 아시아 남자선수로서 사상 첫 메달획득이라는 새 역사를 써냈다.

이승훈은 이번 대회에서 최대 5위권 진입이 목표였을 만큼, 이날 메달은 뜻밖의 수확이었다.

올림픽 쇼트트랙 5연패에 도전하는 여자 쇼트트랙 대표팀도 순항을 거듭했다.

조해리(24. 고양시청)-김민정(25. 전북도청)-이은별(19. 연수여고)-박승희(18. 광문고)가 조를 이룬 여자 쇼트트랙 대표팀은 이날 3000m 계주 준결승 A조에서 1위로 결승선을 통과했다.

특히, 여자 대표팀은 4분10초753으로 올림픽신기록을 세우며 가장 먼저 결승선을 통과, 조 2위까지 주어지는 결승행 티켓을 가볍게 거머쥐었다.

압도적인 기량차를 보여준 여자 대표팀은 지난 1994년 릴레함메르 동계올림픽부터 이어온 3000m 계주 5연패를 향한 스타트도 기분 좋게 끊었다.

여자 3000m 계주 결승전은 25일 오전 같은 장소에서 열린다.

3000m 계주 경기에 앞서 열린 여자 500m에서는 조해리와 이은별, 박승희가 모두 8강 진출에 성공했다.

한편, 스키점프 대표팀 김현기(27), 최흥철(29. 이상 하이원)은 휘슬러 올림픽파크에서 펼쳐진 스키점프 노멀힐(K-95) 결선 1라운드에서 전체 51명 가운데 각각 40, 48위에 그쳐 2라운드 출전권을 확보하는데 실패했다.

또, 한국 프리스타일 스키 기대주 서정화(20. 남가주대)는 사이프러스 경기장에서 열린 여자 프리스타일 모굴스키 예선에서 총점 20.88점을 획득, 21위에 그쳐 상위 20명에게 주어지는 결선 진출권을 따내지 못했다.

여자 바이애슬론에 출전한 문지희(22. 전남체육회)는 휘슬러 올림픽파크에서 열린 대회 바이애슬론 7.5km 스프린트에서 22분34초1로 전체 89명 중 56위를 기록했다.

루지 싱글에 출전한 이용(32. 강원도청)도 이날 휘슬러 슬라이딩 센터에서 열린 1, 2차 레이스에서 총 1분41초156을 기록해 35위에 머물렀다.

1차 레이스에서 50초549를 기록해 36위에 올랐던 이용은 2차 레이스에서 50초607로 결승선을 통과해 순위를 한 단계 끌어올리는 데 만족해야 했다.

기사제공:뉴시스(http://www.newsis.com)

쇼트트랙 1500m 금빛 질주 펼친 이정수는?

이정수, '오노의 방해도 이겨냈다!'

이정수(21. 단국대)는 한국 쇼트트랙의 차세대 기대주다.

이정수가 14일(한국시간) 캐나다 밴쿠버의 퍼시픽 콜리시움에서 열린 2010밴쿠버동계올림픽 남자 쇼트트랙 1500m에서 이호석(24. 고양시청)과 성시백(23. 용인시청)을 제치고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이정수는 서울 노원구 선곡초등학교 4학년이던 지난 2000년 스케이트를 접했다. 하지만 처음 접한 종목은 쇼트트랙이 아닌 스피드스케이팅이었다.

이정수는 6학년 때 스피드스케이팅에서 쇼트트랙으로 종목을 전환했다.

스케이트를 타던 또래 중에서 발군의 기량을 과시했던 그는 지난 2006년 세계 주니어 선수권에서 남자부 종합우승을 차지하며 두각을 나타내기 시작했다.

또, 이듬해 열린 2008 세계주니어선수권에서도 1500m 등, 3관왕에 오르며 자신의 진가를 알렸다.

이정수가 본격적으로 성인무대에 뛰어든 것은 지난 2008년부터다.

뛰어난 지구력을 바탕으로 게임을 풀어나가는 능력이 탁월한 이정수는 2008-2009시즌 월드컵 1차대회에서 1500m에서 금메달을 따낸 데 이어 이어진 2차와 4차대회에서 연달아 금메달을 차지하며 세계정상급 스케이터로 입지를 다졌다.

특히, 2009-2010시즌 자신의 무대였다. 이정수는 올 시즌 월드컵 4차대회에서 1위에 오르는 등, 꾸준히 상위권에 들며 이 종목 세계랭킹 1위에 올랐다.

이번 동계올림픽을 앞두고 AP통신으로부터 1500m와 1000m, 5000m계주에서 3관왕 후보로 지목됐다.

이정수는 생애 첫 올림픽 무대인 이번 밴쿠버동계올림픽 쇼트트랙 남자 1500m에서 한국 선수단에 첫 금메달을 선물하면서 '이정수 전성시대'의 막을 올리게 됐다.

◇ 이정수 프로필

▲ 출생 1989년 11월 30일
▲ 소속 단국대
▲ 학력 광문고 졸, 단국대 재학 중
▲ 주요 경력 및 수상내역

#2008년

-2008~2009 월드컵 1차 대회 1500m 5000m 계주 금메달, 1000m 동메달
-2008~2009 월드컵 2차 대회 1000m 1500m 금메달
-2008~2009 월드컵 4차 대회 1500m 금메달, 5000m 계주 은메달

#2009년

-2008~2009 월드컵 5차 대회 1000m 은메달
-2008~2009 월드컵 6차 대회 5000m 계주 은메달

-세계팀선수권대회 종합 1위

-2009~2010 월드컵 1차 대회 1000m 5000m 계주 금메달
-2009~2010 월드컵 2차 대회 5000m 계주 금메달, 1500m 은메달
-2009~2010 월드컵 3차 대회 5000m 계주 금메달, 1000m 은메달
-2009~2010 월드컵 4차 대회 1500m 금메달, 1000m 은메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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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일보] 지난 1961년 출범한 사단법인 대한가족계획협회가 시초인 인구보건복지협회는 우리나라 가족계획, 인구정책의 변화에 대응해오며 '함께하는 건강가족, 지속가능한 행복한 세상'을 위해 힘써오고 있다. 5월 가정의 달을 맞아 조경순 인구보건복지협회 충북세종지회장을 만나 지회가 도민의 건강한 삶과 행복한 가족을 지원하기 위해 하고 있는 활동, 지회장의 역할, 앞으로의 포부 등에 대한 이야기를 들어 봤다. 조경순 지회장은 "인구보건복지협회 충북세종지회는 지역의 특성에 맞춘 인구변화 대응, 일 가정 양립·가족친화적 문화 조성, 성 생식 건강 증진 등의 활동에 앞장서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자신의 33년 공직 경험이 협회와 지역사회의 협력 네트워크를 강화하는 일에 도움이 될 것으로 내다봤다. 충북도 첫 여성 공보관을 역임한 조 지회장은 도 투자유치국장, 여성정책관실 팀장 등으로도 활약하고 지난 연말 퇴직했다. 투자유치국장으로 근무하면서 지역의 경제와 성장에 기여했던 그는 사람 중심의 정책을 통해 충북과 세종 주민들의 행복한 삶과 건강한 공동체를 만드는 일에 참여할 수 있다는 점에 비상임 명예직인 현재 자리로의 이동을 결심했다고 한다. 조 지회장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