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구름많음동두천 17.6℃
  • 맑음강릉 20.3℃
  • 구름많음서울 18.2℃
  • 구름조금충주 17.0℃
  • 맑음서산 18.6℃
  • 맑음청주 18.1℃
  • 맑음대전 18.5℃
  • 구름조금추풍령 19.0℃
  • 맑음대구 19.0℃
  • 맑음울산 20.0℃
  • 맑음광주 18.4℃
  • 맑음부산 19.1℃
  • 맑음고창 18.4℃
  • 맑음홍성(예) 18.0℃
  • 맑음제주 21.3℃
  • 맑음고산 18.8℃
  • 구름많음강화 15.3℃
  • 구름조금제천 17.2℃
  • 구름조금보은 17.3℃
  • 구름조금천안 17.8℃
  • 맑음보령 18.9℃
  • 맑음부여 18.7℃
  • 맑음금산 18.1℃
  • 맑음강진군 18.7℃
  • 구름조금경주시 20.7℃
  • 맑음거제 19.7℃
기상청 제공

최근기사

이 기사는 0번 공유됐고 0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폭설아, 고마워"

세차장·시내 대형마트 매출 증가
방한용품·스노우 체인 '인기몰이'

  • 웹출고시간2010.01.07 21:36:14
  • 최종수정2013.08.04 00:44:01

폭설이 그친 뒤 세차장에는 손님들이 몰려들고 있다.

지난 4일부터 충북지역에 폭설과 한파가 몰아치면서 관련업계들의 희비가 엇갈리고 있다.

세차장이나 겨울용품을 파는 대형마트 등은 곳에 따라 큰 매출을 올리고 있는 반면, 도심에서 벗어난 매장이나 철물점 등은 기대했던 매출을 올리지 못하고 있다.

7일 오후 1시께 청주시 상당구 우암동 한 세차장에는 길게 늘어선 차량들이 구정물과 염화칼슘을 씻어내려고 차례를 기다리고 있었다. 동전 하나로 여러 대의 차량이 차량 밑만 닦고 가는 진풍경도 볼 수 있었다.

세차장 주인은 "눈이 많이 내리는 중에도 택시들은 쉴 새 없이 세차장을 다녀갔다"며 "길에 눈이 녹은 후에는 더 많은 손님이 올 것으로 기대한다"며 웃음을 지었다.

대형마트는 매장 위치에 따라 울고 웃었다.

폭설이 교통에 지장을 주면서 시민들이 접근하기 쉬운 매장은 손님이 늘은 반면, 접근성이 떨어지는 곳은 손님이 끊겨 발만 동동 구르고 있다.

청주시 흥덕구 서문동에 위치한 홈플러스 성안점은 매장 내부 입구부터 목도리와 적외선 히터 등 겨울용품을 전시, 손님을 맞고 있다.

홈플러스 관계자에 따르면 난방기구 및 목도리 귀마개 등의 매출이 전주보다 20~30% 늘었으며 차량용 스노체인이나 스프레이는 모두 매진돼 업체의 납품을 기다리고 있다.

반면 도심에서 떨어진 청주시 흥덕구 미평동에 위치한 이마트는 손님이 뚝 끊겨 울상을 짓고 있다.

이마트 관계자는 "폭설 때문에 손님의 발걸음이 끊겨 장사가 안된다"며 "전 직원이 매달려 주차장과 인근도로까지 제설작업을 벌였지만 한산한 매장을 보니 기운이 빠진다"고 말했다.

넉가래, 빗자루 등 개인용 제설용구를 파는 철물점 등은 생각보다 늘지 않은 매출에 답답해하고 있다.

청주시 흥덕구 신봉동의 한 철물점 주인 이모(55)씨는 "골목길을 보다시피 집앞 눈을 치우는 사람을 보기 힘들다"며 "빗자루, 넉가래 등 제설용구의 매출도 신통치 않다"고 말했다.

한편 청주시내 곳곳에서는 한파로 인해 수도계량기 동파 사고가 잇따랐다.

12월 전체 3건에 불과했던 계량기동파사고가 1월1일부터 지금까지 14건에 달한다는 청주시 상수도사업본부 관계자의 전언이다. 시 관계자는 "오래된 아파트를 중심으로 계량기 사고가 잇따르고 있다"며 "집을 비울 때도 수도꼭지를 조금씩 열어 동파사고를 예방하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 강현창기자 anboyu@gmail.com
이 기사에 대해 좀 더 자세히...

관련어 선택

관련기사

배너

배너


Hot & Why & Only

실시간 댓글


배너

매거진 in 충북

조경순 인구보건복지협회 세종충북지회장 인터뷰

[충북일보] 지난 1961년 출범한 사단법인 대한가족계획협회가 시초인 인구보건복지협회는 우리나라 가족계획, 인구정책의 변화에 대응해오며 '함께하는 건강가족, 지속가능한 행복한 세상'을 위해 힘써오고 있다. 5월 가정의 달을 맞아 조경순 인구보건복지협회 충북세종지회장을 만나 지회가 도민의 건강한 삶과 행복한 가족을 지원하기 위해 하고 있는 활동, 지회장의 역할, 앞으로의 포부 등에 대한 이야기를 들어 봤다. 조경순 지회장은 "인구보건복지협회 충북세종지회는 지역의 특성에 맞춘 인구변화 대응, 일 가정 양립·가족친화적 문화 조성, 성 생식 건강 증진 등의 활동에 앞장서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자신의 33년 공직 경험이 협회와 지역사회의 협력 네트워크를 강화하는 일에 도움이 될 것으로 내다봤다. 충북도 첫 여성 공보관을 역임한 조 지회장은 도 투자유치국장, 여성정책관실 팀장 등으로도 활약하고 지난 연말 퇴직했다. 투자유치국장으로 근무하면서 지역의 경제와 성장에 기여했던 그는 사람 중심의 정책을 통해 충북과 세종 주민들의 행복한 삶과 건강한 공동체를 만드는 일에 참여할 수 있다는 점에 비상임 명예직인 현재 자리로의 이동을 결심했다고 한다. 조 지회장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