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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 올때마다 공무원만 '발동동'

청주시, 전직원 제설작업 참여
경찰, 폭설 교통대란에도 뒷짐
시민 '내 집 앞 눈치우기' 외면

  • 웹출고시간2010.01.04 19:50:14
  • 최종수정2013.08.04 00:44:01

도내 전 지역에 걸쳐 많은 양의 눈이 내린 4일 청주시 내덕동에서 출근길의 시민들이 내리는 눈을 맞으며 바쁜 걸음을 내딛고 있다.

ⓒ 김태훈 기자
청주시가 눈이 내릴 때마다 전 직원을 동원, 제설작업을 벌이고 있는 것과 달리 경찰은 매번 뒷짐만 지고 있어 원성을 사고 있다.

대부분의 시민들도 청주시가 추진하는 '내 집 앞 눈치우기 사업'에 동참하지 않고 있어 각성이 요구된다.

4일 오후 3시 현재 청주 7.0㎝를 비롯해 도내 전 지역에 6~27.5㎝의 폭설이 내린 가운데 청주시는 오전 9시에 개최하기로 했던 시무식을 연기하고 1천800여명의 전 직원을 동원, 36개 노선 238㎞ 구간에 염화칼슘 83t 및 제설용 소금 216t과 제설용 모래를 살포하는 등 긴급 제설작업을 벌였다.

앞서 오전 4시부터는 재난관리 부서를 중심으로 시내 주요 간선도로 및 취약지역에 대한 제설작업을 실시했으며 흥덕구 분평동, 송절동을 비롯한 청주지역 원예단지 4곳에도 60여명의 인력을 투입해 비닐하우스 눈 털기 작업을 펼쳤다.

비록 쏟아지는 폭설에 역부족인 모습을 보이기도 했으나 시 공무원들은 주민들의 참여를 독려하며 오전 내내 제설작업에 구슬땀을 흘렸다.

반면, 경찰은 극소수의 인력만 현장에 배치한 채 폭설에 아랑곳하지 않는 모습을 보였다.

더욱이 새해 첫 출근날인 이날 오전 청주지역 주요 간선도로가 극심한 정체현상을 보였음에도 교통정리를 하는 경찰관은 거의 눈에 띄지 않았다.

시민 박모(34·청주시 흥덕구 봉명동)씨는 "어째 눈이 내리면 교통경찰관은 평소보다 더 안보이는 것 같다"며 "경찰이 교통정리만 해줘도 눈길 사고가 절반 이하로 줄어들 것"이라고 지적했다.

이에 대해 충북지방경찰청 관계자는 "경찰은 적설량 5㎝ 이상이 될 때만 현장에 배치된다"며 "청주시가 워낙에 눈을 잘 치워 우리는 할 게 없다"고 말했다.

흥덕·상당경찰서 관계자도 "이날 평소와 똑같이 근무했다"며 "폭설이 내렸다고 특별히 달라지는 건 없다"고 말했다.

이와 함께 시민들의 자발적인 제설 작업도 절실히 요구되고 있다.

청주시는 지난 2007년 1월 '내 집·점포 앞 눈치우기 운동 조례'를 제정, 시민들의 동참을 유도하고 있다. 눈이 얼어붙기 전 주요 간선도로 및 골목길에 대한 제설작업을 즉각 실시, 안전사고를 예방하기 위해서다.

그러나 시민 대다수가 이를 외면하고 있어 사업의 실효성이 반감되고 있다. 이기섭 재난관리과장은 "일부 시민들은 적극적으로 참여하고 있으나 아직까지는 참여율이 높지 못한 게 사실"이라며 "앞으로 더욱 많은 시민들이 눈 치우기 사업에 동참해줬으면 한다"고 말했다.

/ 임장규·강현창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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