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폭설 대란 이모저모

야속한 눈… 닭 3천마리 떼죽음

  • 웹출고시간2010.01.04 20:36:48
  • 최종수정2013.08.04 00:44:01
◇ 직장인 무더기 지각사태

폭설이 내린 4일 오전 청주지역 주요 간선도로가 극심한 정체현상으로 몸살. 차량들은 시속 20~30㎞/h로 거북이 운행. 평소보다 출근시간이 3배나 더 걸렸다는 장모(31)씨는 "새해 첫 출근부터 지각을 하게 돼 속상하다"며 "그나마 다른 직원들도 다 지각해서 눈치는 덜 보였다"고 안도의 한숨.

◇ 차량정비업체 '분주'

청주지역 한 차량정비업체 직원이 눈길에 미끄러져 앞 범퍼가 파손된 차량을 수리하고 있다.

ⓒ 강현창 기자
출근길 차량들이 눈길에 미끄러지면서 평소보다 접촉사고 10~20% 증가. 특히 초보 운전자들이 눈길 브레이크 작동 미숙으로 사고 발생. 청주지역 모 공업사 정비사는 "주로 앞, 뒤 범퍼가 손상된 차량이 대부분이었다"며 "그래도 차량들이 서행을 해 큰 사고는 없었다"고 설명.

◇ 5일 오전 교통사고 '주의보'

경찰 및 병원 관계자들은 "눈이 내린 4일보다는 눈이 얼어붙는 5일 오전이 더 위험할 것"이라고 예상. 이에 따라 지방청 및 각 경찰서 경비교통과 직원들은 안전사고에 대비하느라 분주한 모습. 흥덕경찰서 관계자는 "눈이 녹았다고 방심해서는 안 된다"며 "눈길보다는 빙판길이 더 위험함을 명심해야 한다"고 조언.

◇ 홈플러스 '대박'·이마트 '쪽박'

청주도심 한복판에 위치한 홈플러스 성안점에 눈길 차량용품을 사려는 운전자들 몰려. 홈플러스는 이날 자동차용 체인, 스프레이, 워셔액 등 재고품까지 모두 판매.

반면, 도심 외곽인 흥덕구 미평동에 위치한 이마트 청주점은 매장을 찾는 손님이 없어 울상. 이마트 직원은 "손님들이 눈보라를 뚫고 이곳까지 올 엄두를 못 내는 것 같다"며 "이렇게 손님이 없는 적은 처음"이라고 한숨.

◇ 주덕 양계장 붕괴…3천여마리 떼죽음

4일 오전 11시 30분께 충주시 주덕읍의 양계장 일부가 폭설에 무너져 내려 양계장에서 기르던 닭 3천여마리가 떼죽음.

이날 무너진 양계장은 5개동 중 2동(240㎡)으로 양계장 지붕 위에 쌓인 눈을 치우던 중 갑자기 붕괴. 충주의 경우 이날 15.5㎝의 적설량을 기록.

◇ 매년 학교운동장 제설작업

농촌지역 초등학교 한 학부모가 해마다 폭설이 내리면 학교 운동장 제설작업을 해 눈길.

괴산군 청안면 백봉초등학교 운영위원장인 김태표(47)씨는 해마다 폭설이 내리거나 많은 눈이 쌓이면 트랙터에 제설장비를 달고 학교로 와 제설작업을 진행.

이 학교 졸업생(29회)으로 1, 3학년 자녀를 둔 김씨는 4일에도 학교를 찾아 "아이들과 교직원들이 불편을 겪지 않았으면 하는 마음에 시간을 내 제설작업에 참여하고 있다"고 전언.

/ 본사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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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경순 인구보건복지협회 세종충북지회장 인터뷰

[충북일보] 지난 1961년 출범한 사단법인 대한가족계획협회가 시초인 인구보건복지협회는 우리나라 가족계획, 인구정책의 변화에 대응해오며 '함께하는 건강가족, 지속가능한 행복한 세상'을 위해 힘써오고 있다. 5월 가정의 달을 맞아 조경순 인구보건복지협회 충북세종지회장을 만나 지회가 도민의 건강한 삶과 행복한 가족을 지원하기 위해 하고 있는 활동, 지회장의 역할, 앞으로의 포부 등에 대한 이야기를 들어 봤다. 조경순 지회장은 "인구보건복지협회 충북세종지회는 지역의 특성에 맞춘 인구변화 대응, 일 가정 양립·가족친화적 문화 조성, 성 생식 건강 증진 등의 활동에 앞장서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자신의 33년 공직 경험이 협회와 지역사회의 협력 네트워크를 강화하는 일에 도움이 될 것으로 내다봤다. 충북도 첫 여성 공보관을 역임한 조 지회장은 도 투자유치국장, 여성정책관실 팀장 등으로도 활약하고 지난 연말 퇴직했다. 투자유치국장으로 근무하면서 지역의 경제와 성장에 기여했던 그는 사람 중심의 정책을 통해 충북과 세종 주민들의 행복한 삶과 건강한 공동체를 만드는 일에 참여할 수 있다는 점에 비상임 명예직인 현재 자리로의 이동을 결심했다고 한다. 조 지회장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