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일보] 세계직지문화협회(회장 김성수)는 오는 11일 생거판화미술관에서 '직지 국내 순회전시'를 진행한다. 이번 전시는 2025 충북도 박물관·미술관 연합전시 일환이다. 협회는 지역 문화예술 기관과 협력해 직지의 가치와 고인쇄문화의 우수성을 소개할 예정이다. 이번 순회전시는 '직지·옛 교과서 전시', '한글비즈 키링', '컬러링 인쇄', '스토리텔링·직지 퀴즈' 등 프로그램이 마련됐다. 김성수 세계직지문화협회 회장은 "직지는 지식평등의 가치가 살아있는 기록문화유산"이라며 "이번 생거판화미술관 전시는 충북도 지역민과 함께 직지의 가치를 공유하는 뜻깊은 자리가 될 것이다"라고 말했다. / 전은빈기자
[충북일보] 충주시가 시민과 관광객을 위한 대규모 생활문화 축제를 개최한다. 충주시와 충주문화관광재단은 오는 14일부터 15일까지 충주종합운동장 일원에서 '2025 충주 생활문화 페스티벌'을 개최한다. 이번 축제는 충주를 비롯한 충북권 생활문화동아리들이 함께 참여해 일상의 예술을 시민과 함께 나누는 생활문화 축제로, 공연과 전시가 어우러진 프로그램으로 구성된다. 특히 이번 축제는 '다이브 페스티벌'과 병행해 개최돼 지역 문화의 다양성과 예술성을 더욱 풍성하게 선보일 예정이다. 두 행사가 함께 운영됨으로써 시민과 충주를 찾는 관광객에게 보다 다채로운 문화 경험을 제공할 것으로 기대된다. 올해 페스티벌에는 총 106개 생활문화동아리가 참여한다. 이 중 91개 공연 동아리는 밴드, 무용, 가야금, 오카리나 등 다양한 장르의 무대를 선보이며, 축제 기간 동안 특설무대에서 감동과 흥겨움이 어우러진 공연을 이어갈 계획이다. 또 충주종합운동장 유구 전시관 옆에 마련된 '실내전시존'에서는 회화, 민화, 캘리그라피, 공예 등 15개 전시 동아리의 정성 어린 창작 작품이 전시된다. 실내 전시는 12일부터 15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6시까지 운영되며, 누구나
[충북일보] 6월 세종밤마실 주간이 오는 13일부터 19일까지 세종시 도심 곳곳에서 운영된다. 세종시는 행사기간 낮부터 밤까지 도심에서 공연, 미식, 예술을 즐길 수 있는 각양각색의 행사가 펼쳐진다고 8일 밝혔다. 우선 국내 최대 공연예술 교류 행사 '2025년 코카카(KoCACA) 아트페스티벌'이 16일부터 19일까지 세종예술의 전당 일원에서 밤마실 주간과 함께 열린다. 코카카 아트페스티벌은 전국 250여 개 문예회관과 2천여 명의 공연예술 단체 관계자가 참가해 아트마켓을 중심으로 한 부스전시, 공연작품 소개, 공연 쇼케이스 등을 선보인다. 또 프린지페스티벌 '어반나잇-세종'이 13일부터 19일까지 세종예술의전당 야외무대 일원에서 시민들과 교감한다. 다양한 소재의 공연과 풍성한 먹거리를 즐길 수 있다. 도심 속 공실상가를 음악으로 가득 채우는 '공실상가 라이브'는 14일 한글복합문화공간 한글상점에서 3회에 걸쳐 각 40분씩 진행된다. 같은날 중앙공원 잔디마당에서는 영화를 보며 피크닉을 즐기는 '무비 피크닉' 행사가 열린다. 오는 10월 11일까지 매주 금·토요일 국립세종수목원에서는 감성 가득한 야간개장 '우리함께 야(夜)'도 열린
[충북일보] 증평 좌구산천문대와 블랙스톤 벨포레가 손을 잡고 6월 한 달간 '별빛가득 우주탐험 원정대'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증평군에 따르면 이 프로그램은 블랙스톤 벨포레 숙박객을 대상으로 매주 금요일 밤 진행된다. 벨포레 폭포주차장에서 오후 8시 30분부터 밤 10시 사이 천체관측과 천체사진 촬영, 인화를 할 수 있는 특별한 밤하늘 체험이 펼쳐진다. 참가자들은 고성능 망원경을 통해 밤하늘의 별과 행성을 직접 관찰하고, 자신이 촬영한 사진을 현장에서 즉석 인화해 액자로 제작해 볼 수 있다. 예약은 블랙스톤 벨포레 홈페이지의 티켓 구매 시스템을 통해 가능하다. 사전신청이 필수다. 비용은 가족 당 2만7천 원이다. 다만, 프로그램 특성상 흐리거나 비가 오는 날에는 행사가 취소될 수 있다. 좌구산천문대 관계자는 "이번 프로그램은 자연과 과학이 어우러진 가족 맞춤형 천문체험"이라며 "아이부터 어른까지 모두가 우주의 신비를 체험할 수 있는 색다른 여행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증평 / 이종억기자
[충북일보] 전통농경문화를 만나볼 수 있는 '2025 증평들노래축제'가 7~8일 이틀간 증평민속체험박물관 일원에서 관람객들의 뜨거운 호응 속에 다채롭게 진행됐다. 올해 축제는 모든 세대를 아우르는 다양한 전통문화 체험과 공연으로 채워졌다. 전통과 현대가 조화롭게 어우러진 프로그램은 증평지역 농경문화를 생생하게 보여주며 관람객들이 직접 체험하고 즐길 수 있도록 구성됐다. 특히 증평군 무형문화유산 12호 '장뜰두레농요' 시연은 축제의 진수(眞髓)로 꼽히며 많은 관람객들의 관심을 끌었다. '길놀이', '들나가기', '풍년기원제', '두레풍장' 등 전통농요가 생동감 넘치는 퍼포먼스로 재연될 때마다 관람객들의 박수갈채가 쏟아졌다. 올해는 아이들과 가족단위 관람객을 겨냥한 콘텐츠가 대폭 강화돼 모든 세대가 공감할 수 있는 문화한마당 잔치로 발돋움했다는 평가다. '어린이 두레씨름왕 대회', '들노래방', '장뜰 플래시몹' 등 새로운 프로그램과 보리타작, 방아찧기 체험, 물고기잡기, 도전! 모첨 날리기 왕 등 관람객들이 직접 참여하는 콘텐츠는 축제를 더욱 풍성하게 만들었다. 버블쇼, 줄타기, 사자놀이, 대동놀이 등 장터의 흥을 돋우는 퍼포먼스도 펼쳐졌다. 축제
[충북일보] 단양군 적성면 기동리 솔고개 마을에서 지난 7일 30년 만에 부활한 단오축제가 성황리에 열렸다. '다시 뛰는 그네, 다시 피는 마을'을 주제로 열린 이번 축제는 예로부터 단오날마다 어르신들이 볏짚을 꼬아 만든 그네줄로 마을 사람들이 함께 어울리던 전통 풍경을 복원하기 위해 기획됐다. 주민 100여 명이 힘을 모아 전통문화의 소중함과 공동체 정신을 되새기는 뜻깊은 시간을 가졌다. 김문근 단양군수와 군 관계자들도 행사에 참석해 주민들과 함께 그네를 타며 단오의 정취를 만끽했다. 축제 현장에는 주민들이 직접 제작한 볏짚 그네가 마을 숲속에 설치돼 축제의 상징으로 자리 잡았으며 그네뛰기, 제기차기, 새끼줄 꼬기, 투호놀이 등 다양한 민속놀이 체험이 진행돼 가족 단위 방문객들의 큰 호응을 얻었다. 마을 부녀회가 준비한 국밥, 쑥절편, 수육 등 전통 음식은 축제 분위기를 한층 돋웠으며 자연염색 스카프 나눔, 민요와 색소폰 공연, 포토존 인증 이벤트 등 전통과 현대가 어우러진 다채로운 프로그램도 펼쳐졌다. 홍기태 기동리 이장은 "마을 어르신의 '옛날 단오 때 그네 뛰던 게 그립다'는 말씀에서 시작된 바람이 주민 모두의 협력으로 아름다운 축제로 꽃
[충북일보] 음성군은 생극면 소재 '음성군문화예술체험촌'의 공식 명칭을 '음성군창작예술촌'으로 변경했다. 음성군문화예술체험촌은 2020년 개관 이후, 지역 예술인과 외부 창작자들의 활동을 지원하고, 군민과 예술이 소통하는 문화공간으로 운영돼왔다. 하지만 '체험촌'이라는 명칭이 주는 이미지로 인해 단순 체험시설로 오해받는 경우가 발생하고 있다. 실제 인근에 위치한 '음성군품바재생예술체험촌'과의 유사한 명칭으로 방문객과 예술 관계자 사이에 혼선이 빚어졌다. 군은 '음성군창작예술촌'으로 명칭 변경을 통해 공간의 본래 취지인 '예술 창작 지원' 기능을 명확히 하기로 했다. 지역 예술가와 외부 창작자에게 창작활동 공간과 교류의 장을 제공하는 문화예술 플랫폼으로서의 정체성도 강화할 계획이다. 안명수 창작예술촌장은 "이번 명칭 변경은 단순한 이름 교체를 넘어, 창작 중심 예술촌으로서의 방향성과 역할을 분명히 하기 위한 결정"이라며 "창의성과 전문성을 갖춘 예술 생태계를 조성하기 위해 다양한 프로그램과 지원을 꾸준히 확대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음성군창작예술촌은 하반기 중 명칭 변경을 기념하는 기획전시와 창작 예술 프로그램을 운영할 예정이다.
[충북일보] '2025 영동 세계 국악 엑스포' 성공 기원 D-100 기념행사가 지난 5일 서울 뚝섬한강공원 수변 무대에서 성황리에 열렸다. 이번 D-100일 기념행사는 '국악의 향기, 서울을 물들이다'라는 주제로 엑스포 성공을 기원하는 신명 나는 길놀이와 함께 막을 올렸다. 국악 엑스포 사전예매 할인 안내,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홍보 행사, 다양한 장르의 국악 길거리 공연 등 풍성한 볼거리와 즐길 거리로 펼쳤다. 이 자리에 국악 엑스포 공동조직위원장인 정영철 영동군수, 윤영달 크라운 해태 회장, 이양섭 충북도의회 의장, 신현광 영동군 의회 의장, 김정구 충북도민회 중앙회장 등이 참석해 연휴를 맞아 한강을 방문한 관람객 등 500여 명과 국악의 매력을 공유하는 뜻깊은 시간을 보냈다. 특히 주요 내빈들은 '2025 영동 세계 국악 엑스포 성공 기원 퍼즐 맞추기 퍼포먼스'를 진행하며 이번 국악 엑스포를 성공적으로 이끌겠다는 의지를 상징적으로 표현했다. 퓨전 국악 그룹 그라나다, 엑스포 홍보대사 마포로르, 퓨전퍼포먼스팀 라스트릿크루, 창작국악그룹 모린, 난계 박연의 후예 난계국악단 단원들이 무대에 올라 다양한 장르의 국악 공연을 선보였다.
[충북일보] 청주시시설관리공단이 지난 한 달간 '1회 초정행궁 버스킹 공연'을 시민과 관광객의 뜨거운 호응 속에 성공적으로 마무리했다. 이번 공연은 초정행궁 내 행궁광장 등에서 총 6회에 걸쳐 진행됐으며 통기타, 난타, 색소폰, 민요 등 다양한 장르의 공연을 통해 총 370명의 시민과 관광객에게 풍성한 문화예술 향유 기회를 제공했다. 특히 '교통약자와 함께하는 이동지원센터 문화탐방' 행사도 함께 진행돼 모두가 함께 즐길 수 있는 포용적 문화행사로 의미를 더했다. 공단은 내년에도 5월 매주 토요일 오후 2시 초정행궁에서 공연을 정례화해 운영할 계획이다. 유운기 공단 이사장은 "이번 버스킹 공연을 통해 초정행궁이 시민과 관광객 모두가 함께 즐길 수 있는 열린 문화 공간으로 자리매김했다"며 "앞으로도 공연을 정례화해 지속 운영하고, 지역 문화 발전을 위한 다양한 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발굴·확대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 임선희기자
2016년 1월 31일 방영된 SBS스페셜 422회의 한 장면이 기억난다. 한 남자아이가 거실에 누워 한쪽 팔로 머리를 괴고 TV를 보고 있다. 주방에서는 엄마가 아침을 준비하고 여동생이 상을 차린다. 그 아이는 밥을 먹고 장난감을 가지고 놀며 이렇게 말한다. "아빠가 집에 없을 땐 내가 왕이에요" 2023년, 모 고등학교에서 성인지 감수성 교육을 진행하던 중에는 한 남학생 반의 급훈을 보고 놀란 적이 있다. "10분만 더 공부하면 미래의 아내 얼굴이 달라진다" 언뜻 농담처럼 보일 수 있는 문장이지만, 그 이면에는 '좋은 학벌과 사회적 성공을 통해 더 아름다운 여성을 배우자로 선택할 수 있다'는 외모 중심의 성차별적 사고와 성역할 고정관념이 뿌리 깊게 자리 잡고 있었다. 이러한 사고방식은 결국 남성이 '왕'이자 '가장'이 돼야 한다는 인식을 강화한다. 그리고 많은 이들은 이를 "당연한 것 아닌가?"라고 말한다. 나 역시 그렇게 살아왔다. 한국 사회에서 태어난 남성이라면 대부분 비슷할 것이다. 태어나는 순간부터 사회는 나에게 '가장의 역할'을 부여했다. 그래서 나는 강해야 했고, 성공해야 했고, 가족을 부양해야 했다. 나는 아파도 말하지 않
[충북일보] 충북문화재단(대표이사 김갑수)은 이번 달부터 '2025년 하반기 충북 마이스(MICE) 인센티브 지원사업'을 접수한다. 이번 하반기 지원은 청주오스코(OSCO) 개관을 시작으로 도내 마이스 산업을 활성화하는 데 중점을 뒀다. 충북도는 올해 상반기, 기존 단일 지원체계였던 마이스 개최지원 사업을 '유치지원-홍보지원-개최지원'의 3단계로 확대·개편한 바 있다. 하반기에도 이와 같은 체계를 바탕으로 도내 마이스 행사 유치를 본격화할 계획이다. 지원 대상은 충북도에서 마이스 행사를 개최하거나 유치·홍보하는 학회, 협회, 조직위원회, 기업 등이다. 지원 유형은 유치지원, 홍보지원, 개최지원 등이 있다. 행사 규모, 회의 기간, 충북마이스얼라이언스, 충북유니크베뉴 이용 여부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차등 지원이 이뤄진다. 오는 9월 개관 예정인 중부권 최대 전시컨벤션센터 '청주오스코(OSCO)'를 중심으로 적극적인 유치와 개최를 지원할 방침이다. 또 재단은 외국인 참가자를 대상으로 한 마이스 행사 중 PLUS CITIES(서울-충북) 연계 투어 프로그램이 포함된 행사에 대한 지원을 제공한다. 김갑수 충북문화재단 대표는 "청주오스코를 중심으
[충북일보] 음성군 대소면 주민자치회는 '제3호 대소면 주민자치회 소식지'를 출간했다고 4일 밝혔다. 대소면 소식지 발간 사업은 작년 1호지, 2호지 발간에 이어 올해 3호지도 주민투표로 결정해 추진했다. 주민 간 소통을 위해 취재부터 편집, 배포까지 모두 주민자치회 기획운영분과에서 맡아 진행했다. 이번 소식지에는 대소면 주민자치 4대 분과 사업 소개와 자치사업 추진 모습 등 주민자치회 활동 내용을 수록했다. 주민자치 위원들이 직접 취재한 오류2리 방금이 마을 조성사업과 대소읍 승격 요건 충족 소식, 각종 행사 추진 모습을 비롯한 면내 마을 이름에 담긴 이야기 등을 담았다. 총 8면으로 제작된 소식지는 1천여 부수를 발행해 대소면 행정복지센터에 비치했다. 지역 주민과 단체, 유관기관에게도 배포할 예정이다. 석지영 주민자치회장은 "정기적인 마을 소식지를 발행해 다양한 마을 소식들을 주민들에게 전달하겠다"라고 말했다. 음성 / 주진석기자
[충북일보] 통합 청주시의 숙원이던 '청주시청 신청사 건립'이 본궤도에 올라섰다. 2014년 청주시와 청원군이 통합하면서 새로운 통합 청사 건립의 필요성이 제기됐고 '현 청사 부지에 신축'이라는 전제로 사업이 시작됐다. 여러 차례의 공론화와 갈등 조정을 겪으며 사업추진이 지연됐지만, 민선 8기에 들어서면서 사업 방향을 정립하고 속도감 있게 추진했다. 시는 타당성조사, 투자심사, 교통영향평가, 매장유산 발굴조사 등 사전 행정절차를 마무리했고, 6월 중 시공사와 계약을 체결한 뒤 오는 7월 착공할 계획이다. 준공은 2028년 하반기가 목표다. 새로운 청사는 청주의 정체성과 미래를 담은 도시의 중심이자, 시민 삶의 변화를 이끄는 플랫폼으로 자리매김할 전망이다. △과거를 정리하고 새로운 틀을 세우다 신청사 건립과정은 순탄치 않았다. 부지 안에는 40년 가까이 운영된 청주병원이 있었고 기존 청사 본관동을 철거할 것인가를 두고 지역사회 갈등이 팽팽했다. 시는 원칙 있는 행정과 유연한 협의를 통해 하나하나 매듭을 풀어갔다. 청주병원의 경우, 시는 공익사업을 위한 법적 절차를 충실히 이행해 부지 소유권을 확보했으며 병원 측과의 소송에서도 최종 승소했다.
[충북일보]경기침체와 고물가 영향으로 설 선물의 양극화 현상이 뚜렷해지고 있다. 충북도내 유통업계에 따르면 백화점의 경우 물가 상승 영향으로 10만 원 미만 선물 물량은 지난해 설 보다 5%가량 줄어든 반면, 대형마트들은 5만 원 미만 선물 비중이 확대되고 있다. 상대적으로 높은 가격을 보이는 백화점 선물세트는 물가 상승 영향으로 구성 상품들의 시세가 전반적으로 오른 영향이 크다. 설 성수품인 배 가격은 최근 강세를 보이고 있다. 6일 청주지역 기준 배(신고) 평균 소매 가격은 10개에 4만2천900원 이다. 지난해 보다 27.37% 비싸다. 지난해 배 생산량 감소와 저장단계에서 고온 피해로 인해 유통 가능 물량이 줄어들면서 가격 상승에 여파를 미쳤다. 이에 기존 사과·배에 더해 샤인머스캣이나 애플망고를 섞은 혼합세트가 증가했다. 명절 주요 선물 상품인 한우의 경우 포장 중량을 줄여 가격 부담을 낮추는 전략을 마련하고 있다. 대형마트는 '가성비'로 소비자들의 마음을 잡고 있다. 지난해 설 보다 '5만 원 미만' 상품의 비중을 확대하거나, 커피·차 세트, 김·양말 등 상대적으로 가격이 저렴한 선물 세트가 인기를 끈다. '1
[충북일보] 충북도가 정부가 추진하는 '1호 분산에너지 특화지역(분산특구)' 최종 후보지에서 아쉽게 탈락의 고배를 마셨다. 후보지 선정 과정에서 분산특구 3개 유형 중 도가 신청한 '공급자원 유치형'은 한 곳도 선정하지 않았기 때문이다. 도는 앞으로 정부의 분산특구 추가 지정 등을 예의주시하면서 유형과 계획 변경 등을 통해 유치 재도전에 나선다는 구상이다. 11일 도에 따르면 산업통상자원부는 최근 분산에너지 특화지역 실무위원회를 열어 11개 지자체가 신청한 분산특구 중 7곳을 최종 후보지로 선정했다. 선정 지역과 유형을 보면 제주, 부산, 경기, 경북은 '신산업 활성화형', 울산, 충남, 전남은 '전력수요 유치형'이다. 이 중 신산업형은 신기술과 연계한 신사업 실증이 핵심이다. 분산 자원과 연계해 신규 비즈니스 모델을 도입하기 위해 규제 특례가 부여되는 방식이다. 수요 유치형은 전력 수급 여유 지역에 다소비 산업을 유치해 지역 내 소비를 늘리는 모델이다. 하지만 산자부는 공급 유치형의 경우 단 한 곳도 후보지를 선정하지 않았다. 산자부는 발전소 등의 구축이 필요해 단기간 사업 추진이 어려운 공급 유치형의 특성을 고려해 선정하는 않은
[충북일보] 지난 1961년 출범한 사단법인 대한가족계획협회가 시초인 인구보건복지협회는 우리나라 가족계획, 인구정책의 변화에 대응해오며 '함께하는 건강가족, 지속가능한 행복한 세상'을 위해 힘써오고 있다. 5월 가정의 달을 맞아 조경순 인구보건복지협회 충북세종지회장을 만나 지회가 도민의 건강한 삶과 행복한 가족을 지원하기 위해 하고 있는 활동, 지회장의 역할, 앞으로의 포부 등에 대한 이야기를 들어 봤다. 조경순 지회장은 "인구보건복지협회 충북세종지회는 지역의 특성에 맞춘 인구변화 대응, 일 가정 양립·가족친화적 문화 조성, 성 생식 건강 증진 등의 활동에 앞장서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자신의 33년 공직 경험이 협회와 지역사회의 협력 네트워크를 강화하는 일에 도움이 될 것으로 내다봤다. 충북도 첫 여성 공보관을 역임한 조 지회장은 도 투자유치국장, 여성정책관실 팀장 등으로도 활약하고 지난 연말 퇴직했다. 투자유치국장으로 근무하면서 지역의 경제와 성장에 기여했던 그는 사람 중심의 정책을 통해 충북과 세종 주민들의 행복한 삶과 건강한 공동체를 만드는 일에 참여할 수 있다는 점에 비상임 명예직인 현재 자리로의 이동을 결심했다고 한다. 조 지회장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