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일보] 국회가 지난 7일부터 다음 달 1일까지 '2024년 국정감사'를 진행하는 가운데 충북도가 2년 만에 현장 국감을 받는다. 22대 국회가 개원한 후 처음으로 열리며 충청권 4개 시·도 중 유일하게 피감기관으로 선정됐다. 오송 지하차도 참사와 의대 정원 증원 등이 주요 쟁점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 도는 국감을 도정 주요 현안 해결의 기회로 삼겠다는 구상이다. 16일 도에 따르면 국회 행정안전위원회는 17일 오전 10시 충북도청 대회의실에서 국감을 진행한다. 이번 국감은 행안위 지방감사 제1반이 맡는다. 더불어민주당 소속 신정훈(전남 나주·화순) 반장과 반원 10명 등 총 11명으로 구성됐다. 정당별로는 민주당 6명과 국민의힘 4명, 기본소득당 1명이다. 충북 지역 국회의원은 이광희(청주 서원) 의원이 참여한다. 지난해 오송 지하차도 참사 수습을 위해 제외됐던 도는 충청권에서 유일하게 국감을 받는다. 충북도 국감은 아직 재판이 진행 중인 오송 참사 등 재난 관련 질의가 강도 높게 이뤄질 것으로 보인다. 감사반은 오송 궁평2지하차도에 대한 현장 시찰도 나선다. 도 산하기관장 등의 비위와 충북대 의대 증원 과정에서 불거진 도의 관여 의혹 등도
[충북일보] 충북도의회 인사청문특별위원회는 16일 신형근 충북도 기업진흥원장 임용 후보자에 대한 인사청문회를 열고 '적격' 의견을 담은 결과보고서를 채택 의결했다. 인사청문위는 후보자의 역량과 자질, 경영 능력, 전문성, 도덕성을 중심으로 세밀히 검증했다. 위원들은 경영평가등급 하락에 따른 경영 부실, 첨단산업 지원 부재, 충북도 재난안전실장 재직 당시 오송 지하차도 재개통 연기 문제 등을 집중 질의했다. 또 청년 창업 지원 확대, 기업인 네트워킹 강화, 일자리지원센터 기능 강화 등 직무와 관련한 당부도 했다. 신 후보자는 "그동안 공직을 수행하며 쌓은 경험을 바탕으로 강소기업 육성과 일자리 창출 등 지역경제 활성화에 이바지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김꽃임 위원장은 "경력과 재산 형성, 병역 사항 등 도덕성과 가치관, 공직관에 문제가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며 "청문회에서 제시된 의견과 지적 사항을 검토해 충북기업진흥원의 도약을 위해 노력해 달라"고 말했다. 신 후보자는 음성 부군수, 충주 부시장, 충북도 행정국장, 경제통상국장, 재난안전실장 등을 역임했다. 신 후보자의 경과보고서는 18일 421회 임시회 2차 본회의에서 최종 의결
[충북일보] 김영환 충북지사가 16일 수도권 첨단·우수 기업 최고경영자(CEO)를 대상으로 충북 세일즈에 나섰다. 충북도는 이날 앰배서더 서울 풀만 호텔에서 수도권 메인비즈협회 회원사 CEO 등 3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투자유치 설명회를 열었다. 김 지사는 이 자리에서 "민선 8기를 시작하면서 지금까지 역대 최단기간에 53조 원의 투자유치를 이끌었다"며 "충북에 투자하면 큰 성공을 이룰 수 있다"고 밝혔다. 이어 "충북은 반도체 생산규모 전국 3위, 이차전지 분야 특화단지 지정, 오송 K-바이오 스퀘어 조성 등 바이오·배터리·반도체(BBC) 산업의 거점 기반을 구축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김 지사는 "과감한 규제 개혁과 적극적인 행정 지원으로 기업을 경영하기 가장 좋은 지역"이라며 충북에 투자해 달라고 호소했다. 그러면서 "충북은 산업, 경제, 문화 등 다양한 분야에서 변화하고 있고 대한민국의 중심지로 도약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도는 앞으로 참석 기업을 대상으로 소그룹 투자 설명회를 개최하는 등 투자 유치를 위한 다각적인 활동을 전개할 계획이다. 설명회가 끝난 뒤 CJ제일제당㈜은 저출생·인구 위기 극복을 위해 충북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 3천만
[충북일보] 김영환 충북지사가 16일 유인촌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을 만나 도정 역점 사업에 대한 정부 차원의 지원을 건의했다. 김 지사는 이날 △충북아트센터 건립 국비 지원 △낙후된 체육 인프라 확충 △오송역 선하공간 활용을 국가 랜드마크 사업으로 확대 추진 △충북도 영상자서전 국가 시범사업 추진 △충북을 포함한 신광역관광 개발 사업의 조기 추진 등을 요청했다. 유 장관은 수도권과 지방의 문화시설 불균형에 대해 공감하며 "지방의 아트센터와 같은 대규모 공연 시설은 국립으로 건립하고 법인화하는 방안을 적극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부지는 지방에서 제공하고 시설비와 운영비를 국가와 지방이 함께 부담하는 등의 세부적인 안도 제시했다. 또 청주종합경기장, 청주야구장 등 충북의 스포츠 시설 개선은 정부가 지원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오송역 선하부지 공간 조성 사업은 전문가 의견을 들어 긍정적으로 살펴보겠다고 했다. 충북도가 공을 들이는 영상자서전 사업은 "지역 사회와 국가에 큰 의미가 있을 것"이라고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유 장관은 "충북이 건의한 역점 사업에 대한 필요성을 공감하며 최대한 검토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며 "정부와 지방 간 지속적인 교류와 협
[충북일보] 청주 오창에 둥지를 트는 다목적 방사광가속기 구축 사업이 내년 상반기 중 첫 삽을 뜰 것으로 보인다. 부지 조성과 실시설계에 이어 총사업비가 확정되면서 충북도는 착공을 위한 후속 절차를 밟고 있다. 15일 도에 따르면 오창 방사광가속기는 청주시 오창읍 후기리 테크노폴리스 일반산업단지(199만5천937㎡)에 구축된다. 산단 면적 중 가속기가 들어서는 부지는 54만㎡이다. 기본부지 31만㎡와 초과부지 23만㎡로 이뤄졌다. 이 부지는 조성이 끝나 지적확정 측량, 기반시설 이관 등의 절차가 진행 중이다. 오는 12월 부분 준공 후 과학기술정보통신부에 부지를 제공할 계획이다. 지난 1월 중간설계 적정성 검토를 마친 실시설계에 이어 총사업비도 결정됐다. 실시설계 적정성 검토에서 예측된 1조1천억 원 이상으로 알려졌다. 도는 오창 방사광가속기 구축 사업단과 협력해 대형공사의 입찰 기간 최소화를 위해 공을 들이고 있다. 기간을 8개월에서 5개월로 줄여 업체를 조속히 선정하기 위해서다. 공사 시작이 애초 계획보다 1년 이상 지연된 만큼 목표로 잡은 2025년 상반기 착공을 위한 것이다. 방사광가속기 구축 사업은 올해 1분기 착공할 예정이었다. 하지
[충북일보] 충북도가 국고 보조금 사업을 마치고 남은 예산과 이자 등 100억 원이 넘는 돈을 반납하지 않았다가 정부합동감사에서 적발됐다. 도에서 받은 보조금을 허위로 집행하고 정산보고서를 조작한 민간단체는 사정기관의 수사를 받을 처지에 놓였다. 15일 행정안전부가 공개한 '2024 정부합동감사 결과'에 따르면 도는 지난 2018년부터 2022년까지 보건복지부 보조사업 76건을 집행한 뒤 잔액과 이자 등 103억9천300만 원을 반납하지 않았다. 또 도와 도내 5개 시·군은 2020∼2022년 농림축산식품부 보조사업 18건을 추진하면서 집행 잔액 7억150만 원을 반납하지 않은 것으로 드러났다. 보조금 관리법에는 국고보조 사업이 완료되면 정산 보고와 함께 집행 잔액·이자·수익금을 반납하도록 규정하고 있다. 행안부는 "시·군이 보조금을 제때 반납하도록 지도·감독해야 할 충북도가 이를 이행하지 않았다"며 "반납하지 않은 예산을 조속히 납부하고 재발 방지를 위해 관련 업무를 철저히 하라"고 시정 명령을 내렸다. 도로부터 예산 지원을 받아 행사를 진행한 한 민간단체는 보조금 부정수급 사실이 드러났다. 이 단체는 2018년부터 지난해까지 매년 도로부터 1
[충북일보] 김영환 충북지사는 14일 "충북의 브랜드를 강화해 도민들의 행복지수를 높이는데 힘써 달라"고 주문했다. 김 지사는 이날 도청 대회의실에서 열린 확대간부회의에서 "충북은 대한민국 중심에서 좋은 조건을 가지고 있지만 상대적으로 저평가됐다고 생각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우리가 추진하는 모든 정책은 충북도의 가치를 높이는 일"이라며 "충북이 첨단산업의 중심이고 신이 내린 자연 정원임을 알리면서 가치를 높여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충북의 가치를 높이기 위해 생태환경 보전, 빈부 격차 해소, 자원낭비 근절과 업사이클링 등에 주력하자고 말했다. 김 지사는 "최근 수질 오염과의 전쟁을 선포한 것도 같은 맥락으로 충북 브랜드를 높이는 일에 선결돼야 하는 일"이라며 "사회적으로 소외된 도민들, 약자에 대한 배려와 동행이 충북 브랜드를 높인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부족한 자원의 낭비를 막고 탄소중립 시대에 맞는 전략을 위해 업사이클링을 생각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 천영준기자
[충북일보] 충북도가 취약계층 노인들에게 봉사 활동 기회를 제공하고 전통시장 활성화를 도모하는 '일하는 밥퍼' 시범 사업에 나섰다. 도는 '일하는 밥퍼 실버봉사단'이 청주 육거리종합시장에서 올해 말까지 매주 2~3차례 이 사업을 진행한다고 13일 밝혔다. 시범 사업은 취약계층 노인들이 전통시장 내 마련된 작업장에서 '마늘 꼭지 따기'와 '고구마 순 까기' 등 농산물 전처리 작업 봉사를 하고 온누리 상품권을 받는다. 최대 2시간까지 봉사에 참여하면 도가 시간당 5천 원의 온누리 상품권을, 일감을 맡긴 업체가 현금 3천 원을 지급하는 방식이다. 도는 일하는 밥퍼 시범 사업을 위해 고향사랑기금에서 1천만 원의 예산을 사업비로 확보했다. 봉사활동을 통해 취약계층 노인들은 자존감 회복과 소외감 해소가 가능하고, 전통시장은 온라인 상품권 사용 등으로 새로운 소비층이 유입될 것으로 기대된다. '일하는 밥퍼 실버봉사단'은 올해 말까지 시범 사업을 통한 효과와 확대 가능성 등을 분석해 단계적으로 도내 전역으로 확대할 방침이다. 김영환 지사는 "이 사업은 모두가 공감할 수 있는 사업으로 육거리 전통시장을 넘어 전 시·군에 확산되길 바란다"며 "의미 있는 첫걸음을
[충북일보] 충북도가 도내 중소기업의 판로 지원을 위해 도청사 내에서 운영하는 중소기업제품 전시판매장이 새 단장의 효과를 톡톡히 보고 있다. 13일 도에 따르면 지역 중소기업 62곳에서 생산한 294개 제품을 취급하는 이 전시판매장은 지난 4월 22일 도청 서관에서 신관 민원실 옆으로 이전 재개장한 이후 5개월간 1억8천185만 원의 매출을 올린 것으로 집계됐다. 지난해 같은 기간 1억6천17만 원과 비교하면 13%(2천168만 원)가 늘어난 실적이다. 재개장 뒤 방문객은 2천400여 명으로 전년도 동기 대비 37%가 증가했다. 도는 시설을 리모델링해 쾌적한 쇼핑 환경을 마련하고, 민원실 옆으로 옮겨 도청 방문객의 접근성을 높인 점 등이 매출과 방문객 향상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했다. 민원실 복도에 외부 진열장을 설치하고 충북도 브랜드 상품 판매 공간을 만들어 방문객의 이목을 끈 것도 효과적이었다는 평가다. 도는 지난달 오픈한 도 공식 온라인 쇼핑몰 '온충북'을 활용해 전시판매장 제품의 온라인 판로를 추가적으로 확보할 계획이다. 다음 달에는 시음·시식이 가능한 제품 홍보회와 특별할인 판매 행사도 계획하고 있다. 도 관계자는 "꾸준한 홍보와
[충북일보] 충북도는 채식 위주의 '초록밥상' 급식을 통해 64t 규모의 온실가스 저감 효과를 거뒀다고 13일 밝혔다. 도는 2021년 '2050 탄소중립' 선언 이후 도청 구내식당에서 매월 2회 육류를 제외한 저탄소 식단인 초록밥상을 운영해왔다. 도내에서 생산한 농산물로 구성한 초록밥상은 직원들의 균형 있는 영양 공급을 위해 우유, 달걀, 생선 등을 제공했다. 2021년 9월부터 올해 9월까지 총 59회 운영했고, 누적 이용 인원은 2만164명(평균 342명)이다. 도청 구내식당의 식단 중 온실가스 배출량이 가장 높은 불고기가 포함된 일반식단과 비교한 결과, 1명이 한끼 초록밥상을 이용하면 70%(3.17㎏)의 온실가스 저감 효과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를 누적 인원에 반영하면 총 63.91t의 온실가스를 감축했다. 초록밥상 한끼 온실가스 배출량은 1.19㎏ CO₂eq(이산화탄소 환산량)로 불고기 등이 포함된 일반식단(4.36㎏ CO₂eq)보다 적다. 도 관계자는 "소나무 9천684그루를 심거나 경유차 1대가 서울과 부산을 444회 왕복하면서 배출하는 미세먼지를 줄인 효과와 같다"며 "생활 속 탄소중립 실천은 비용이 적게 들지만 효과는 즉시
[충북일보] 충북도가 전국 최초로 시행한 난자 냉동 시술비 지원 사업이 내년부터 국가 사업으로 확대된다. 도는 이 사업이 2025년 보건복지부 신규 사업으로 시행된다고 13일 밝혔다. 복지부는 영구적 불임이 예상되는 경우 생식세포(정자·난자) 동결과 초기 보관(1년) 비용을 지원한다. 여성은 최대 200만 원, 남성은 30만 원까지다. 냉동 생식세포를 실제 임신에 이용하면 최대 200만 원을 지원한다. 난자 냉동 시술은 건강한 여성의 난자를 미리 채취해 산부인과 난자 은행에 냉동 보관했다가 결혼 등 임신이 필요할 때 활용하는 것이다. 도 관계자는 "여성의 가임력 보존을 위한 유일한 방법으로 난임 부부의 새로운 대안이 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도는 지난해 8월 전국에서 처음으로 시범 사업을 추진한데 이어 올해 대상을 확대했다. 30세 이상 도민이면 누구나 소득 기준·난소 기능과 무관하게 신청할 수 있다. 자세한 사항은 인구보건복지협회 충북세종지회(043-220-5936)로 문의하면 된다. / 천영준기자
[충북일보] 충북도가 경제 성장을 견인할 일반산업단지 22곳을 새로 조성한다. 도는 올해 3분기 충북도 산업단지 지정 계획을 변경 수립해 고시했다고 13일 밝혔다. 이 계획에는 1천848만2천㎡의 22개 일반산단이 포함됐다. 이 중 산업용지는 1천185㎡이다. 지역별로는 음성군이 6곳으로 가장 많다. 충주시 5곳, 청주시·진천군 각 4곳, 제천시·보은군·증평군 각 1곳이다. 음성 신평산단과 진천 죽현산단은 신규 지정됐다. 청주 클래식스마트밸리와 음성 중부특장차클러스터는 업종과 시행자, 토지이용계획 변경으로 새로 고시됐다. 규모는 신평산단이 174만2천㎡로 가장 크다. 북충주IC 산단(169만1천㎡), 음성 삼성테크노벨리 산단(160만2천㎡) 등의 순이다. 가장 작은 곳은 죽현산단(4만7천㎡)이다. 계획에 반영된 산단은 앞으로 관계기관 협의와 각종 영향평가, 지정권자의 산업단지 계획 승인 등의 절차를 밟게 된다. 일반산단은 시·도지사가 계획을 수립해 국토교통부 심의를 거쳐야 한다. 이어 산단별 지자체가 자체 승인하는 절차로 지정된다. 지난 6월말 기준 도내 산업단지 분양률은 96.8%로 전국 평균(96.0%)을 웃돌았다. 이에 충북의 산단 개발은
[충북일보] 최근 청주시 미호강변에서 아주 기묘한 장면이 벌어지고 있다. 새벽에 수백여 명의 인파가 강변 공원 앞에 줄을 서있는 낯선 장면이 목격되고 있다. 젊게는 30대에서 많게는 70대 노인까지 행렬에 참여하고 있고, 어떤 이들은 아예 돗자리를 펴고 길바닥에서 잠을 청하는 모습도 포착됐다. 충북일보가 지난 14일부터 16일까지 직접 확인해 본 결과 이들은 미호강 파크골프장에서 '2025 생활스포츠지도자' 실기·구술 시험을 보러온 응시자였다. 그렇다면 이들은 왜 이 야심한 시간에 줄을 서고 있었을까. 그 이유는 파크골프 종목 생활스포츠지도자 2급 자격증을 따기 위한 공식 시험장이 전국에서 청주 딱 한 곳이기 때문이다. 상황이 이렇다보니 3천여 명의 응시자들이 서로 연습기회를 얻기 위해 새벽부터 줄을 서는 진풍경이 펼쳐지는 것이다. 한 응시자에게 왜 이렇게 줄을 서는 것이냐고 묻자 "밤 11시부터 줄을 서도 새벽 5시 30분 파크골프장 개장시간에 대기번호 후순위를 받을 정도"라며 "줄을 서지 않으면 입장조차도 불가능하다"고 답했다. 춘천에서 왔다는 또 다른 응시자는 "사람이 너무 몰려서 하루 1번 겨우 연습하는 상황인데 이마저도 전날부터
[충북일보]경기침체와 고물가 영향으로 설 선물의 양극화 현상이 뚜렷해지고 있다. 충북도내 유통업계에 따르면 백화점의 경우 물가 상승 영향으로 10만 원 미만 선물 물량은 지난해 설 보다 5%가량 줄어든 반면, 대형마트들은 5만 원 미만 선물 비중이 확대되고 있다. 상대적으로 높은 가격을 보이는 백화점 선물세트는 물가 상승 영향으로 구성 상품들의 시세가 전반적으로 오른 영향이 크다. 설 성수품인 배 가격은 최근 강세를 보이고 있다. 6일 청주지역 기준 배(신고) 평균 소매 가격은 10개에 4만2천900원 이다. 지난해 보다 27.37% 비싸다. 지난해 배 생산량 감소와 저장단계에서 고온 피해로 인해 유통 가능 물량이 줄어들면서 가격 상승에 여파를 미쳤다. 이에 기존 사과·배에 더해 샤인머스캣이나 애플망고를 섞은 혼합세트가 증가했다. 명절 주요 선물 상품인 한우의 경우 포장 중량을 줄여 가격 부담을 낮추는 전략을 마련하고 있다. 대형마트는 '가성비'로 소비자들의 마음을 잡고 있다. 지난해 설 보다 '5만 원 미만' 상품의 비중을 확대하거나, 커피·차 세트, 김·양말 등 상대적으로 가격이 저렴한 선물 세트가 인기를 끈다. '1
[충북일보] 청주시가 청주시설관리공단을 도시공사로 전환하는 절차에 들어갔다. 16일 시에 따르면 오는 20일부터 열리는 청주시의회 정례회에 '청주도시공사 설립 및 운영 조례'를 상정할 예정이다. 시가 시의회에 상정한 조례안에는 기존 청주시설관리공단의 기능을 확장해 도시개발사업과 위수탁·대행사업을 수행하는 통합형 공사를 만드는 방안이 담겼다. 시가 공사 전환을 추진하는 것은 앞으로 지역에서 늘어날 것으로 예상되는 다양한 개발사업을 타 기관에게 맡기지 않고 직접 추진하기 위해서다. 현재 청주시는 개발사업을 주도할 주체가 없어 대부분의 개발사업을 LH나 충북개발공사, 민간사업자에게 맡기고 있는 상황이다. 또 시설관리 위주로 운영되고 있는 현재의 청주시설관리공단으로는 각종 개발사업을 처리할 여건이 안된다는 것도 시가 새로운 컨트롤타워 조직 구성을 서두르고 있는 이유다. 더욱이 청주시는 반도체와 이차전지, 바이오 등 첨단 산업의 중심지역이고 공항과 철도, 도로 모두 발달해 앞으로의 개발 수요는 차고 넘치기 때문에 도시공사 전환이 꼭 필요하다는 것이 시의 주장이다. 시는 시설공단이 도시공사로 전환되면 도시개발에 따른 이익이 지역에 환원할 수 있
[충북일보] 지난 1961년 출범한 사단법인 대한가족계획협회가 시초인 인구보건복지협회는 우리나라 가족계획, 인구정책의 변화에 대응해오며 '함께하는 건강가족, 지속가능한 행복한 세상'을 위해 힘써오고 있다. 5월 가정의 달을 맞아 조경순 인구보건복지협회 충북세종지회장을 만나 지회가 도민의 건강한 삶과 행복한 가족을 지원하기 위해 하고 있는 활동, 지회장의 역할, 앞으로의 포부 등에 대한 이야기를 들어 봤다. 조경순 지회장은 "인구보건복지협회 충북세종지회는 지역의 특성에 맞춘 인구변화 대응, 일 가정 양립·가족친화적 문화 조성, 성 생식 건강 증진 등의 활동에 앞장서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자신의 33년 공직 경험이 협회와 지역사회의 협력 네트워크를 강화하는 일에 도움이 될 것으로 내다봤다. 충북도 첫 여성 공보관을 역임한 조 지회장은 도 투자유치국장, 여성정책관실 팀장 등으로도 활약하고 지난 연말 퇴직했다. 투자유치국장으로 근무하면서 지역의 경제와 성장에 기여했던 그는 사람 중심의 정책을 통해 충북과 세종 주민들의 행복한 삶과 건강한 공동체를 만드는 일에 참여할 수 있다는 점에 비상임 명예직인 현재 자리로의 이동을 결심했다고 한다. 조 지회장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