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일보] 할로윈데이, 빼빼로데이 등 기념일부터 크리스마스까지 연말 기념일로 꽉 채워지던 거리는 이제 옛 모습이 됐다. 내수 부진이 길어지면서 소비 침체가 확산된데다 소비 트렌드와 성향이 달라진데 따른 영향으로 보인다. 11일 유통가 특수기념일 중 하나인 빼빼로데이에도 청주시내 길거리는 조용한 모습을 보였다. 과거 유통소매점들마다 내걸었던 장식물들과 빼빼로, 초콜릿, 엿 등 기념일과 수능을 겨냥한 상품들의 규모가 크게 줄어든 상태다. 청주시 흥덕구 봉명동에서 편의점을 운영하고 있는 이모(56) 씨는 "5년 넘게 편의점을 운영하고 있지만 매년 갈수록 기념일 발주는 적게 하고 있다"며 "옛날엔 점포 바깥까지 수량을 두고 전시할만큼 필요했다면 요즘은 재고 부담도 있어 예년의 반으로 줄였다"고 이야기했다. 베이커리 영업점에서도 빼빼로데이 등과 같은 기념일 보다는 오는 14일 수능이나 연말 크리스마스 준비에 더 본격적인 대비를 하고 있다고 한다. 이날 청주시 상당구 용암동 한 프렌차이즈 베이커리 가게는 수능 관련 떡, 초콜릿, 엿 등의 상품 전시에 집중하고 있었다. 점주 A씨는 "하루만 타겟으로 하는 기념일의 경우 소량의 특판 제품만 준비하고 있다"며
[충북일보] "청주는 문화제조창, 공예비엔날레, 국립현대미술관 청주관 등 풍부한 문화 인자를 갖춘 도시다. 예술·문화 콘텐츠, 관광 등과 연계해서 더욱 지역을 활성화 할 수 있는 방법을 찾을 수 있도록 노력해보겠습니다" 취임 후 처음으로 청주를 공식 방문한 유인촌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이 현장간담회에서 청주 지역의 문화예술 진흥에 힘을 보태겠다고 약속했다. 지난 1일 유 장관은 '로컬100 보러 로컬로 가요!' 열 번째 캠페인으로 청주를 찾았다. 로컬100 보러 로컬로 가요! 캠페인은 문체부 선정 지역문화매력 100선인 '로컬100'을 국내외에 알리기 위한 것으로 서울역에서 로컬100이 있는 지역으로 떠나는 것이 주된 내용이다. 유 장관은 지난 2023년 12월 경남 밀양·통영을 시작으로 로컬100 현장을 순차적으로 방문하고 있다. 그는 청주에서의 첫 일정으로 '로컬100'에 선정된 문화제조창 현장을 찾았다. 청주첨단문화산업단지 1층 로비에 위치한 문화도시 청주 시민 아카이브 'ㄱ의 숲'에서 로컬100 문화제조창과 올해의 문화도시 청주 관련 사업 브리핑을 참관했다. 이어 이범석 청주시장에게 '2024 올해의 문화도시' 현판을 전달했다. 청주시
[충북일보] 청주시가 대규모 공원을 조성하는 '지방정원사업'을 추진한다. 11일 시에 따르면 이 사업은 청주지역 외곽에 축구장 15개 규모, 10ha(헥타르)의 정원시설을 조성하는 방식으로 이뤄진다. 시는 청주지역 10곳의 후보지를 대상으로 이 사업을 추진할 수 있는 곳을 검토해 미호강 합수부와 문암생태공원, 상당산성 인근 등 총 3곳을 후보지로 확정했다. 우암산과 동보자연휴양림 인근도 후보지로 검토됐지만 대규모 공원을 조성하기에 부지가 좁을 것으로 판단돼 후보에서 제외됐다. 현재 타당성 및 기본구상 연구 용역을 진행중인 시는 내년 중순 이 용역의 결과가 나오는대로 사업을 구체화한다는 방침이다. 사업은 연차별로 추진된다. 일단 올해는 연구용역으로 밑그림을 그리고 내년부터 지방재정투자심사를 받은 뒤 2026년부터 토지를 매입하기 시작해 2028년까지 지방정원을 조성하겠다는 계획이다. 이 사업에는 총 200억원의 예산이 투입될 전망이다. 후보지에 따라 부지매입비가 달라지기 때문에 이 사업비는 변동이 있을 수 있다. 이곳에는 나무와 꽃 등 정원시설을 비롯해 시민편의시설이나 가든센터 등의 시설이 들어선다. 시는 이 사업을 통해 청주시가 정원도시로
[충북일보] "충북에 자리잡은 지 27년입니다. 이젠 충북의 발전을 위한 역할을 하고 싶습니다." 오스바이오㈜는 2018년 농업회사법인으로 설립돼 지난 7월 오스바이오 주식회사로 법인 상호명을 변경했다. 농업과 천연물을 기반으로 한 기술 개발과 특허로 코스메슈티컬 시장의 자리를 잡아가고 있는 기업이다. 오스바이오㈜는 '의미(醫美 : Health & Beauty)'를 추구하는 기업으로 건강한 먹거리와 메디컬 푸드 식품, 뷰티 관련 사업을 주력으로 이끌어가고 있다. 이일호(50) 오스바이오㈜ 대표이사는 "그간 사업을 운영하며 지역의 브랜드 컨설팅이나 기획에 많은 참여를 해왔다"며 "하지만 지난해 10월부터 오로지 우리가 갖고 있는 독자적인 기술력을 바탕으로 '오스바이오'사업에 집중하고 있다"고 운을 뗐다. 오스바이오㈜는 미나리, 개똥쑥, 싸리나무, 미선나무 등 다양한 천연물 소재를 활용한 화장품, 식품, 의약품 연구개발에 집중하고 있다. 이 대표는 "독자 연구소를 갖고 있고, 회사 투자의 중심은 연구쪽으로 이뤄진다"고 밝혔다. 최근 오스바이오가 주력하고 있는 품목은 '비린내를 제거한 생선'과 '대나무 쌀을 활용한 효소 숙성으로 만든 당