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일보] 충북도 소속 공무원들이 희귀병을 앓고 있는 사랑이를 돕기 위해 '1만원의 기적 챌린지'에 동참했다. 이범우 충북도 공무원 노조위원장, 김수민 정무부지사는 지난 24일 이민성 충북사회복지공동모금회장에게 직원들이 십시일반 모금한 700만 원을 전달하고 사랑이의 완쾌를 기원했다. 도 공무원 노조는 청주시의 시골교회 목사인 전요셉씨가 근육이 서서히 굳어가는 희귀병을 앓고 있는 딸의 치료비를 위해 부산에서 서울까지 국토대장정에 나섰다는 사연을 듣고 12월 5일부터 12일까지 자율적인 모금운동을 전개했다. 전 씨의 사연이 언론을 통해 알려지면서 전국에서 많은 응원과 관심이 쏟아는 등 18억 원의 후원금이 모아졌지만 46억 원이라는 치료비에는 한참 모자라 안타까움을 더해주고 있다. 이 노조위원장은 "우리 지역의 어린아이가 처한 안타까운 사연을 듣고 직원분들과 자율적인 모금운동을 펼쳤다"면서 "이런 작은 정성들이 모이고 모여 사랑이에게 '크리스마스의 기적'이 이루어지길 기원한다"고 말했다. 김수민 정무부지사도 "딸을 키우는 엄마의 심정으로 안타까운 사랑이 사연을 듣고 가만히 있을 수 없었다"며 "충북도민의 따뜻한 후원과 전 국민의 작은 정성이 모여 사
[충북일보] 충북도가 청주시 탑대성동 당산벙커에서 빵과 커피를 주제로 한 축제를 추진한다고 25일 밝혔다. 축제의 이름은 '빵·커축제'로, 당산벙커의 벙커(bunker)라는 단어와 빵·커피를 줄인 빵커라는 단어가 유사한 지점에 착안해 일종의 언어유희로 지어졌다. 축제는 오는 27일과 28일 주말동안 열리며 축제에는 도내 유명 베이커리 전문점들이 참여해 시식·판매 행사도 진행한다. 또 도는 특강과 공연, 특별 기획전 등도 마련해 도민들을 맞을 예정이다. 축제에 참여하는 유명 베이커리 전문점은 단양 명물 '카페산'과 '바누아투과자점', '본정초콜릿', '흥덕제과', '굼드림', '케익엔카페', '스톤폴스' 등이다. 클래식 공연은 축제 첫날인 27일 열리고 특강에는 국내 대표 초콜릿 마스터 김동석 셰프가 나서 '월드초콜릿 마스터셰프의 길'에 대해 강연한다. 김종기 도 문화예술산업과장은 "도민들의 풍성한 연말을 위해 도내 유명 빵집과 생각의 벙커에서 '빵·커 축제'를 준비했다"며 "많은 분들이 벙커를 찾아 공연과 전시도 즐기시고 빵과 커피도 드시면서 침체된 원도심에 온기를 불어넣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 김정하기자
[충북일보] 충북도와 서울시가 각 지자체의 우수 정책을 서로 벤치마킹하기로 했다. 충북도와 서울시는 23일 서울시 영상회의실에서 업무협약을 하고 이같이 결정했다. 이번 협약은 두 지역의 대표적 혁신 정책인 충북도의 '의료비후불제'와 서울시의 '교육사다리 서울런'을 공유하고 이를 통해 양 지역의 보건과 교육에 소외된 이웃들을 더욱 두텁게 보호하기 위해 마련됐다. 충북도의 의료비 후불제는 경제적 어려움으로 인해 적시에 치료받지 못하는 의료 취약계층을 돕기 위한 전국 최초의 의료복지 제도로 지금까지 약 1천300명의 도민에게 31억 원을 지원했다. 지원 대상자는 65세 이상 어르신, 기초생활수급자, 차상위계층, 다자녀가구 등 의료 취약계층으로 치료를 먼저 받고 의료비를 자동차나 휴대전화 할부처럼 나누어 갚을 수 있다. 임플란트, 인공관절 등 14개 주요 질환에 대해 최대 300만 원의 무이자 융자를 지원한다. 이번 협약을 통해 서울시는 충북도의 의료비 후불제 성공 사례를 바탕으로 서울시의 사회·경제적 특성을 반영한 서울형 의료비 후불제 모델을 개발하고자 충북도와 공동 TF를 구성할 예정이다. 서울시의 '교육사다리 서울런'은 소득 등에 따른 교육격
[충북일보] 충북도와 한국장애인부모회 충북지회가 보건복지부 주관 2024년 장애아가족양육지원사업 현장평가에서 우수지자체 및 우수기관으로 선정됐다. 도는 사업 운영·관리와 서비스제공 및 관리 등 2개 영역, 10개 세부항목으로 구성된 현장평가에서 전반적으로 높은 점수를 받았으며, 특히 돌봄서비스 수행 및 이용 실적이 크게 향상돼 좋은 평가를 받았다. 도는 수행기관과의 긴밀한 협력으로 지난 1년간 △장애아 돌봄서비스 제공확대 △가족휴식지원 프로그램 운영 △부모 상담 및 심리지원 등을 통해 장애아가족의 양육 부담을 줄이고 실질적인 도움을 제공하고자 노력해왔다. 최승환 도 보건복지국장은 "이번 우수지자체 선정은 장애아동 가족들의 적극적인 참여와 관심의 결과"라며, "앞으로도 상시적인 돌봄이 요구되는 장애아동 가족의 양육 부담경감을 위해 최선의 지원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장애아가족양육지원사업은 장애아동 가족의 일상적인 양육부담을 경감하고 보호자의 사회활동을 돕기 위해 18세 미만 장애 정도가 심한 장애아동과 생계·주거를 같이하는 가정에 장애아 돌보미를 파견해 돌봄서비스를 제공하고, 가정에는 문화, 교육, 상담 등 휴식프로그램을 지원하는 사업이다. 장애아양
[충북일보] 김영환 충북지사가 흔들림 없는 도정 추진을 당부했다. 김 지사는 23일 확대간부회의에서 "최근 우리나라 정세와 탄핵정국 속에서 자칫 도정이 흔들리고 시간을 낭비할 가능성이 있다"며 "퀸의 프레디 머큐리가 삶의 마지막 단계에서도 공연을 멈추지 않듯, 스피노자의 사과나무와 같이 우리는 충북의 미래를 위해 사과나무를 심는 일을 멈추지 말아야 한다"고 힘 주어 말했다. 이어 "최근 집중하고 있는 '일하는 밥퍼' 사업이나 버려진 공간을 새로운 명소로 바꾸기 위한 청풍교 업싸이클링 등은 혼란한 정세 속에서도 도정의 초점이 민생으로 맞춰가는 사례가 될 것"이라며 "지금까지 심고 키워온 사과나무를 잘 가꾸면서 내년에도 사과나무 심는 일을 멈추지 말아 달라"고 강조했다. 끝으로 김 지사는 "올 한 해 많은 성과를 거두게 된 것은 공무원 여러분들이 묵묵히 맡은 일을 잘 해주신 덕분"이라며 "진심으로 감사하고, 연말연시 잘 보내길 바란다"고 말했다. / 김정하기자
[충북일보] 충북의 정체성 확립을 위한 역사문화총서 발간 사업의 세 번째 도서인 '충북의 인구와 혼인 및 출산문화'가 발간됐다. 충북도는 고수연(유원대 교수) 집필위원장을 중심으로 역사, 민속, 도시, 교육 전문가들이 참여해 충북의 인구 변화와 고유의 혼인·출산문화를 담은 이 책자를 집필했다고 22일 밝혔다. 이번 작업에서 근대적 통계자료가 없는 시대는 유적·유물과 다양한 기록을 통해 인구 규모를 추론했다. 근현대는 광무양안(대한제국기 토지 조사)을 비롯한 신문기사·도세자료 등을 참고해 인구 변화 과정을 기술했다. 다른 지역과 구분되는 충북 전통사회의 혼인문화도 조명했다. 충북은 타 지역에 비해 중매혼에 있어 신부 어머니의 의사가 적극 반영되는 등 모권(母權)이 강했다. 혼례상에는 가래떡을 똬리 틀 듯 말아 올리고 팥이나 콩 등으로 눈과 입 모양을 한 '용떡'을 반드시 올린 것을 확인했다. 고인돌과 다산 기원 문화, 진천에서 태어난 김유신의 출생 비밀, 조선 왕가의 태실과 풍수, 조선시대 육아일기 '양아록'과 태교 지침서 '태교신기' 등 전통 출산문화를 엿볼 수 있는 이야깃거리도 풍성하게 담았다. 또 '시집살이',
[충북일보] 충북도의 청렴도가 전국 최하위를 기록했다. 17개 광역자치단체 중 유일하게 5등급을 받는 불명예를 안았다. 국민권익위원회는 19일 중앙행정기관·지방자치단체·공직유관단체 등 716개 공공기관을 대상으로 진행한 2024년도 종합청렴도 평가를 발표했다. 이번 평가에서 도가 받은 성적은 최하위 5등급이다. 2023년 3등급보다 두 단계 하락하며 종합청렴도가 나빠졌다. 세부 항목에서 1년간 부패방지 노력을 평가하는 청렴노력도가 지난해 4등급에서 최하위 5등급으로 하락한 영향이 컸다. 민원인과 내부 직원 설문조사로 평가하는 청렴체감도 역시 작년보다 한 단계 하락해 3등급에 머물렀다. 전국 광역 시·도 중 종합청렴도가 지난해보다 두 단계 이상 하락한 지역은 충북도뿐이다. 올해 청렴도가 가장 낮은 광역지자체는 오명을 썼다. 충북도교육청은 종합청렴도 4등급으로 충북도와 마찬가지로 전국 최하위를 기록했다. 지난해보다 두 단계나 떨어졌다. 청렴체감도와 청렴노력도는 모두 4등급에 그쳤다. 전국 17개 시·도교육청 가운데 5등급을 받은 곳은 없고 4등급은 충북도교육청을 포함해 4곳이다. 도내 11개 시·군의 종합청렴도 성적표는 옥천군과 음성군, 증평군,
[충북일보] 김영환 충북지사가 19일 '20회 대한민국 산림환경대상'에서 자치분야 대상을 수상했다. 김 지사는 레이크파크 르네상스 사업을 통해 산림자원 보호와 탄소중립 실현을 위한 정책을 적극적으로 추진한 점을 인정받았다. 국립 등산학교 유치와 동서트레일 조성 등 산림교육과 산림관광 활성화를 통해 산림자원의 새로운 가치 창출에 나서고 있다는 평가다. 김 지사는 "충북도는 전체가 하나의 자연정원으로 자연과 사람과의 조화를 위한 산림자원 보호와 지속적인 관리로 기후변화 대응과 탄소중립을 통해 레이크파크 르네상스를 실현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대한민국 산림환경대상은 ㈔산림환경포럼과 대한민국 산림환경대상위원회가 주최하고 산림청이 후원하는 상이다. 2005년부터 기후변화에 대응하고 지구온난화 방지에 이바지한 공로자와 단체를 선정해 시상하고 있다. / 천영준기자
[충북일보] 충청권 4개 시·도로 구성된 전국 최초의 특별지방자치단체인 충청광역연합이 18일 공식 출범했다. 충청광역연합은 이날 정부세종컨벤션센터에서 우동기 지방시대위원장과 충북·대전·세종·충남 4개 시·도지사, 시·도의회 의장, 김민재 행정안전부 차관보 등 2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출범식을 가졌다. 연합은 지방분권 실현과 지역 균형 발전을 목표로 수도권 집중으로 인한 지방소멸 위기에 대응하기 위해 설립했다. 이번 출범은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국가 균형발전과 지방시대 실현을 위해 충청권이 힘을 모아 전국 최초로 특별지자체를 출범했다는 데 의의가 있다. 김영환 초대 연합장은 기념사에서 "충청광역연합의 출범은 충청권 4개 시도가 하나로 뭉쳐 대한민국 국가균형발전의 새로운 도약을 알리는 역사적인 순간"이라며 "앞으로 협력과 상생으로 충청권이 대한민국의 중심이 될 수 있도록 모든 구성원이 힘을 모아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김민재 행안부 차관보는 축사를 통해 "충청광역연합의 출범은 충청권을 광역생활경제권으로 묶어 균형발전과 지역 경쟁력을 강화하고 대한민국 미래를 위한 대전환점이 될 것"이라며 "정부도 적극적으로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충청광역연합은 세종시
[충북일보] 충북도는 18일 대한상공회의소 국제회의장에서 개최된 '2024 가족친화인증 우수기관 포상식'에서 국무총리 표창을 수상했다. '가족친화인증'은 일과 가정의 균형을 위해 가족친화제도를 모범적으로 운영하는 기업과 기관에 대한 여성가족부 인증 제도다. 2014년 '가족친화인증기관'으로 최초 인증을 받은 도는 난임치료 휴가 1일, 임신공무원 모성보호휴가 5일, 직원 심리상담 지원 등 적극적으로 일과 가정 양립 정책을 추진하고 있다. 도는 올해 가족친화인증을 민간 영역까지 확산한 공로를 인정받아 지자체로서 유일하게 상을 받았다. 충북 가족친화인증 현황은 지난해 기준 299개로 전국 5위다. 올해는 361개로 전국 4위를 차지했다. 오경숙 도 양성평등가족정책관은 "도청과 함께 충북 기업들이 조직문화 수준을 점검하고 우수 인재가 찾아올 수 있는 선행조건을 만들어가기 위해 노력하겠다"며 "일자리 질 개선과 맘 편한 출산·육아 환경조성을 통해 기업과 근로자가 행복한 충북 실현에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 천영준기자
[충북일보] 충북도가 오는 2032년까지 주택보급률 116% 달성을 목표로 다양한 주거정책을 추진한다. 도는 18일 주거정책심의위원회 심의를 거쳐 '3차 주거종합계획'을 확정했다. 주거종합계획은 '주거기본법'에 따라 수립하는 주택정책 분야의 10년 단위 법정계획이다. 도는 '주거수준과 주거복지의 기준을 이뤄가는 주거정책'이라는 비전 아래 정책 목표를 '적절한 주택의 공급', '탈탄소 주거환경 조성', '맞춤형 주거복지의 자리매김', '주택시장 대응 강화'로 정했다. 이 계획에 담긴 지역별 세부사업을 차질 없이 이행하면 도내 주택보급률은 2022년 기준 111.6%에서 2032년에는 116%까지 증가할 것으로 내다봤다. 2032년 목표로 인구 1천 명당 주택 수 535가구(2022년 484가구) 달성, 공공임대주택 8만2천450가구(2022년 7만1천373가구) 공급 등도 제시했다. 도 관계자는 "도민 주거 안정 실현은 물론 충북의 주거문화 미래상을 새롭게 바꿔나갈 계획"이라며 "도·시군 릴레이 간담회를 통해 세부 주거정책 방향을 논의하고 변화하는 주택시장에 적극 대응하겠다"고 말했다. / 천영준기자
[충북일보] 충북도의 브랜드 소통캐릭터 '치치비비'가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17일 도에 따르면 지난 13일 '치치비비'를 일반에 처음 선보이면서 진행한 카카오톡 이모티콘 증정 이벤트가 1분 만에 종료됐다. 도청 공식 카카오톡 채널 구독자와 신규 가입자를 대상으로 무료 배포하기 위해 준비한 물량 2만5천 개가 모두 소진된 것이다. 귀여운 이미지의 '치치비비'는 일상에서 사용하는 움직임을 담은 16종으로 제작했다. 무료 증정한 이모티콘은 30일간 무료로 사용할 수 있다. 앞서 도는 지난해 9월부터 1년간 도내 대학 5곳이 참여한 청년브랜드참여단의 과제로 소통캐릭터를 개발했다. 최종 선정된 '치치비비'는 도청의 심볼마크 'ㅊ'·'ㅂ'과 소통의 상징적 이미지인 '말풍선'·'편지'를 각각 결합해 만든 캐릭터 '치치'와 '비비'를 함께 부르는 말이다. 캐릭터 디자인은 친근한 느낌을 내세워 도시브랜드 이미지를 제고하고, 도민과의 소통을 촉진하는 데 중점을 뒀다. 도는 앞으로 '치치비비'를 활용한 이모티콘을 추가 제작해 배포할 계획이다. 스토리텔링 영상과 굿즈 제작에도 나선다. 지역 브랜드 홍보와 캠페인 등에 활용하면서 누구나 사용할 수 있도록 '충북 소
[충북일보] 최근 청주시 미호강변에서 아주 기묘한 장면이 벌어지고 있다. 새벽에 수백여 명의 인파가 강변 공원 앞에 줄을 서있는 낯선 장면이 목격되고 있다. 젊게는 30대에서 많게는 70대 노인까지 행렬에 참여하고 있고, 어떤 이들은 아예 돗자리를 펴고 길바닥에서 잠을 청하는 모습도 포착됐다. 충북일보가 지난 14일부터 16일까지 직접 확인해 본 결과 이들은 미호강 파크골프장에서 '2025 생활스포츠지도자' 실기·구술 시험을 보러온 응시자였다. 그렇다면 이들은 왜 이 야심한 시간에 줄을 서고 있었을까. 그 이유는 파크골프 종목 생활스포츠지도자 2급 자격증을 따기 위한 공식 시험장이 전국에서 청주 딱 한 곳이기 때문이다. 상황이 이렇다보니 3천여 명의 응시자들이 서로 연습기회를 얻기 위해 새벽부터 줄을 서는 진풍경이 펼쳐지는 것이다. 한 응시자에게 왜 이렇게 줄을 서는 것이냐고 묻자 "밤 11시부터 줄을 서도 새벽 5시 30분 파크골프장 개장시간에 대기번호 후순위를 받을 정도"라며 "줄을 서지 않으면 입장조차도 불가능하다"고 답했다. 춘천에서 왔다는 또 다른 응시자는 "사람이 너무 몰려서 하루 1번 겨우 연습하는 상황인데 이마저도 전날부터
[충북일보]경기침체와 고물가 영향으로 설 선물의 양극화 현상이 뚜렷해지고 있다. 충북도내 유통업계에 따르면 백화점의 경우 물가 상승 영향으로 10만 원 미만 선물 물량은 지난해 설 보다 5%가량 줄어든 반면, 대형마트들은 5만 원 미만 선물 비중이 확대되고 있다. 상대적으로 높은 가격을 보이는 백화점 선물세트는 물가 상승 영향으로 구성 상품들의 시세가 전반적으로 오른 영향이 크다. 설 성수품인 배 가격은 최근 강세를 보이고 있다. 6일 청주지역 기준 배(신고) 평균 소매 가격은 10개에 4만2천900원 이다. 지난해 보다 27.37% 비싸다. 지난해 배 생산량 감소와 저장단계에서 고온 피해로 인해 유통 가능 물량이 줄어들면서 가격 상승에 여파를 미쳤다. 이에 기존 사과·배에 더해 샤인머스캣이나 애플망고를 섞은 혼합세트가 증가했다. 명절 주요 선물 상품인 한우의 경우 포장 중량을 줄여 가격 부담을 낮추는 전략을 마련하고 있다. 대형마트는 '가성비'로 소비자들의 마음을 잡고 있다. 지난해 설 보다 '5만 원 미만' 상품의 비중을 확대하거나, 커피·차 세트, 김·양말 등 상대적으로 가격이 저렴한 선물 세트가 인기를 끈다. '1
[충북일보] 청주시가 청주시설관리공단을 도시공사로 전환하는 절차에 들어갔다. 16일 시에 따르면 오는 20일부터 열리는 청주시의회 정례회에 '청주도시공사 설립 및 운영 조례'를 상정할 예정이다. 시가 시의회에 상정한 조례안에는 기존 청주시설관리공단의 기능을 확장해 도시개발사업과 위수탁·대행사업을 수행하는 통합형 공사를 만드는 방안이 담겼다. 시가 공사 전환을 추진하는 것은 앞으로 지역에서 늘어날 것으로 예상되는 다양한 개발사업을 타 기관에게 맡기지 않고 직접 추진하기 위해서다. 현재 청주시는 개발사업을 주도할 주체가 없어 대부분의 개발사업을 LH나 충북개발공사, 민간사업자에게 맡기고 있는 상황이다. 또 시설관리 위주로 운영되고 있는 현재의 청주시설관리공단으로는 각종 개발사업을 처리할 여건이 안된다는 것도 시가 새로운 컨트롤타워 조직 구성을 서두르고 있는 이유다. 더욱이 청주시는 반도체와 이차전지, 바이오 등 첨단 산업의 중심지역이고 공항과 철도, 도로 모두 발달해 앞으로의 개발 수요는 차고 넘치기 때문에 도시공사 전환이 꼭 필요하다는 것이 시의 주장이다. 시는 시설공단이 도시공사로 전환되면 도시개발에 따른 이익이 지역에 환원할 수 있
[충북일보] 지난 1961년 출범한 사단법인 대한가족계획협회가 시초인 인구보건복지협회는 우리나라 가족계획, 인구정책의 변화에 대응해오며 '함께하는 건강가족, 지속가능한 행복한 세상'을 위해 힘써오고 있다. 5월 가정의 달을 맞아 조경순 인구보건복지협회 충북세종지회장을 만나 지회가 도민의 건강한 삶과 행복한 가족을 지원하기 위해 하고 있는 활동, 지회장의 역할, 앞으로의 포부 등에 대한 이야기를 들어 봤다. 조경순 지회장은 "인구보건복지협회 충북세종지회는 지역의 특성에 맞춘 인구변화 대응, 일 가정 양립·가족친화적 문화 조성, 성 생식 건강 증진 등의 활동에 앞장서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자신의 33년 공직 경험이 협회와 지역사회의 협력 네트워크를 강화하는 일에 도움이 될 것으로 내다봤다. 충북도 첫 여성 공보관을 역임한 조 지회장은 도 투자유치국장, 여성정책관실 팀장 등으로도 활약하고 지난 연말 퇴직했다. 투자유치국장으로 근무하면서 지역의 경제와 성장에 기여했던 그는 사람 중심의 정책을 통해 충북과 세종 주민들의 행복한 삶과 건강한 공동체를 만드는 일에 참여할 수 있다는 점에 비상임 명예직인 현재 자리로의 이동을 결심했다고 한다. 조 지회장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