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일보]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근현대 미술 거장들의 작품이 청주를 비롯한 충북 관람객들을 기다리고 있다. 청주 나노갤러리(대표 안수빈, 서원구 남이면 대림로 314-9)는 개관 1주년을 기념해 오는 12월 28일까지 특별전 '오늘도 당신의 마음에 머뭅니다'를 연다. 안 대표는 "예술의 가치는 세대를 넘어 영원히 우리 마음에 머문다"며 "1주년을 맞은 나노갤러리 역시 오늘도 그리고 앞으로도 여러분과 함께하며 여러분의 마음에 머물겠다는 의미를 전시 제목에 담았다"고 설명했다. 이번 전시에서는 대한민국을 넘어 세계적으로 명성을 알린 김환기 화백을 비롯해 박서보, 이배, 김창열, 윤형근, 정상화, 남춘모, 이성자, 김기창 등의 대한민국의 내로라하는 거장들의 작품을 60여 점 넘게 선보인다. 한국 경매 낙찰가 최고기록을 보유한 김환기 작가의 작품과 함께, 숯을 활용해 한국적 정서와 서구의 미니멀리즘을 녹여내며 세계적으로 위상을 높이고 있는 이배 작가, 서양의 종교적 주제를 동양화로 풀어내어 독창성을 인정받는 김기창 작가의 '예수의 생애 연작' 등 한국 미술사의 한 획을 그은 작가들의 다양한 작품을 한 자리에서 볼 수 있는 흔치 않은 기회다. 이번 전시는 지
[충북일보] 세종시문화관광재단이 지역 예술인을 위한 '아르코공연연습센터@세종'의 2025년 상반기(1~6월) 대관신청을 오는 29일까지 접수받는다. 조치원읍에 위치한 '아르코공연연습센터@세종'은 예술가들에게 최적의 연습환경을 제공해 공연분야에서 다양하고 참신한 창작품을 만들어낼 수 있도록 조성된 공간이다. 대관 가능한 시설은 △대연습실(108㎡) △중연습실(72㎡) △소연습실(49㎡·45㎡)이다. 이용시간은 화요일부터 토요일까지 법정공휴일을 제외하고 △오전 10시 오후 1시 △오후 2시~5시 △오후 6시~밤 10시 타임으로 운영되고 있으며, 전일대관(오전 10시~밤 10시)도 가능하다. 대관료는 타임별 이용 시 △대연습실 2만 원 △중연습실 1만 원 △소연습실 5천 원이며, 전일대관 시 △대연습실 4만 원 △중연습실 2만 원 △소연습실 1만 원이다. 신청 자격은 세종시에 거주하거나 소재하는 예술인 또는 단체이며, 정기대관 신청서와 함께 공연예술 분야 활동 증빙자료를 제출해야 한다. 신청서는 세종시문화관광재단 누리집(sjcf.or.kr)에서 내려받아 한국문화예술위원회 통합대관시스템(arko.or.kr/pspace)을 통해 접수하면 된다. 신청된 접수
[충북일보] 세종시문화관광재단(대표이사 박영국)은 지난 18일부터 오는 29일까지 12일간 세종시청 1층 로비에서 세종 관광 사진전 '세종을 담다'를 개최한다고 19일 밝혔다. 이번 사진전은 정원·한글·야경 등으로 대표되는 세종시 도시 이미지를 홍보하고, 세종시민과 관광객들에게 '사진찍기 좋은 세종지역 명소'를 알리기 위해 마련됐다. 전시 작품은 정부세종청사 옥상정원, 세종중앙공원, 베어트리파크 등 '정원명소 7곳'과 한글사랑 세종책문화센터, 방축천 한글부조벽화 등 '한글명소 3곳', 이응다리, 도시상징광장, 방축천음악분수 등 '야경명소 10곳', '사계절풍경 13곳' 등 총 33점의 사진이 관람객들과 만난다. 사진은 이젤 거치 방식이 아닌 모니터를 통한 파노라마 형식의 영상으로 상영돼 관람객들에게 보다 생생한 재미를 더할 예정이다. 박영국 대표이사는 "이번 사진전에 많은 분들이 방문해주셔서 세종시의 매력을 재발견하는 시간이 되시길 바란다"라고 말했다. / 성지연기자
[충북일보] 충주시 소태면 주민자치위원회가 20일부터 25일까지 6일간 소태면 생태 고을센터에서 '삼돌이 문화향연' 통합 전시회를 개최한다. 이번 전시회는 정주민과 이주민의 문화적 화합을 목적으로 진행된 삼돌이 프로젝트의 결과물을 선보이는 자리다. 주민자치위원회는 지난 7~8월 '찾아가는 삼돌이' 프로그램을 통해 각 마을을 순회하며 문화 프로그램을 제공했으며, 9~10월에는 생태 고을센터에서 주민 참여형 프로그램을 운영했다. 전시회에서는 7명의 지역 강사가 진행한 9개 프로그램의 성과물이 전시된다. 바느질, 공예, 원예 미술, 목공예, 도예 등의 실물 작품과 함께, 힐링푸드와 베이킹 과정을 담은 사진과 영상도 함께 선보일 예정이다. 각 프로그램당 20여 명의 주민이 참여했다. 김민 위원장은 "올여름부터 진행된 삼돌이의 첫 전시회를 통해 의미 있는 결실을 맺게 됐다"며 "회원들이 정성껏 준비한 작품들을 많은 분들이 함께 감상하며 즐겨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전시회 개막식은 20일 오후 2시에 진행되며, 25일까지 소태면 생태 고을센터에서 무료로 관람할 수 있다. 충주 / 윤호노기자
[충북일보] 충주열린학교 감자꽃중창단이 최근 충주 음악창작소 뮤지트홀에서 '꽃보다 예쁘고 별처럼 빛나는' 여섯 번째 정기공연을 성황리에 마쳤다. 2019년 충청북도 지역 특성화 사업으로 시작된 감자꽃중창단은 60대부터 80대까지의 문해 학습자들로 구성된 시니어 중창단이다. 어혜준 지휘자의 지도 아래 매년 특별한 무대를 선보여 왔다. 이번 공연에서는 6곡의 신작이 초연됐다. 키오스크 사용법을 배워 당당해진 일상을 담은 '오늘은 내가 쏜다'(박하얀 작곡), 70세에 얻은 배움의 기쁨을 표현한 '배움은 까쓰활명수'(백하슬기 작곡) 등 문해 학습자들의 진솔한 이야기를 담은 곡들이 관객들의 큰 호응을 얻었다. 특히 어머니에 대한 그리움을 담은 '그리운 엄마'(윤학준 작곡)는 서윤진 메조소프라노의 목소리로 울려 퍼져 관객들의 눈시울을 붉혔다. 장애를 딛고 일어선 희망을 노래한 '내가 웃을 수 있는 이유'(장수화 작곡)는 박경환 테너가 열창했다. 어혜준 지휘자는 "올해는 더 깊어진 노랫말들과 유쾌하게 풀어낸 노래들이 흥겨움을 더해 진한 감동으로 다가왔다"며 "앞으로도 어르신들을 위한 문화예술교육에 더욱 힘쓰겠다"고 말했다. 2005년 설립된 충주열린학
[충북일보] 오는 25일 저녁 7시 30분, 충주시 호암예술관에서 포스포네 가곡콘서트 '빛의 소리'가 펼쳐진다. 이번 공연은 충북문화재단의 예술창작활동 지원사업의 일환으로, 시민들에게 잊혀가는 가곡의 아름다움을 재조명하고 클래식 음악의 감동을 선사하는 특별한 시간이 될 예정이다. '포스포네'는 빛(포스)과 소리(포네)라는 의미를 담아, 가곡뿐 아니라 오페라, 뮤지컬, 팝페라 등 다양한 장르의 공연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특히 2024년 동안 충북 및 전국 각지에서 관객들의 사랑을 받으며 가곡의 매력을 널리 전파해 왔다. 이번 콘서트는 △예술가곡 △옛 동요 △한국 가곡 △아트팝 창작가곡 등 폭넓은 레퍼토리를 선보인다. 피아노와 클라리넷 반주에 맞춰 솔로, 듀엣, 앙상블 등 다양한 형식으로 구성돼 관객들에게 새로운 감동을 선사할 예정이다. 공연 중에는 전문 해설가가 곡의 배경과 가사의 서정성을 설명하며, 관객들이 음악과 가사에 더욱 몰입할 수 있도록 돕는다. 포스포네의 이성경 대표는 "이번 콘서트는 가곡의 소중함을 되새기고, 순수하고 서정적인 가곡의 메시지를 통해 시민들과 함께 힐링의 시간을 나누고자 한다"며 공연의 의미를 전했다. '빛의 소
[충북일보] '달팽이 작가'로 알려진 이동우 한국화가가 오는 20일부터 12월 2일까지 충북갤러리(서울 인사아트센터 2층) 전시실에서 18회 개인전 'Assembly(어셈블리)'를 연다. 지난 1991년부터 작품 활동을 시작한 이 작가는 옛이야기, 상실, 잃어버린 것을 찾아서, TREK, 상황, 점을 넘어서 등의 시리즈 작품을 펼쳐왔다. 이번 전시회에서는 '여러 개의 부속품을 결합해 하나의 구조를 만드는 과정'이라는 뜻의 'Assembly'를 주제로 작품을 선보인다. 일상생활에서 흔히 버려지는 잡지로 접은 딱지와 전자제품 기판 등을 소재로 한 개성적인 작품들을 만날 수 있다. 작가는 버려지는 물건을 활용해 새로운 가치를 만들어내는 '업사이클링(Upcycling)'에서 착안해 버려지는 잡지, 캔 등을 활용한 '업사이클링 아트(Upcycling Art)'를 선보여오고 있다. 그는 "현대사회의 문화가 응축되어있는 잡지로 딱지를 접고 이를 이용해 모자이크 기법으로 현대인들의 삶의 단면을 표현하고 싶었다"며 "쓰레기를 재활용하니 환경보호에도 기여하는데다 폐품에 영혼을 불어넣으며 창조의 기쁨을 두 배로 느끼고 있다" 작품 의도를 설명했다. 이어 "지역에서
[충북일보] 충주시는 오는 25일부터 29일까지 5일간 '클레이아트로 만나보는 조선왕조실록 사고 봉안 행렬' 특별 전시회를 시청 1층 로비에서 개최한다. 이번 전시는 현재 진행 중인 충주사고 발굴조사 성과를 바탕으로, 시민들의 문화유산 향유권 증진을 위해 기획됐다. 전시는 '클레이아트로 만나보는 조선왕조실록 사고 봉안 행렬'과 '포쇄(책 말리기) 과정'으로 구성된다. 충주사고의 역사적 가치와 더불어 실록 보관 및 관리 과정을 생생하게 보여줄 예정이다. 시 관계자는 "클레이아트 전시를 통해 전 연령층의 관심을 이끌어낼 계획"이라며 "충주사고의 국가지정 문화재 지정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충주시는 2022년부터 3년간 국원문화유산연구원과 함께 충주사고 발굴조사를 실시, 대형 건물지를 확인한 바 있다. 충주 / 윤호노기자
[충북일보] 제천시가 운영하는 예술의전당이 지역민을 위한 음악 아카데미 '테마가 있는 음악 이야기'를 오는 19일부터 12월 10일까지 매주 화요일마다 4회차에 걸쳐 선보인다. 이번 프로그램은 익숙하나 어려운 클래식 음악을 전문 연주자와 강사의 해설이 결합한 형식으로 누구나 쉽게 음악의 세계를 이해하고 즐길 수 있도록 기획됐다. 특히 이번 아카데미는 제천 예술의전당의 최신 무대 시설을 시민들이 더욱 자주 경험할 수 있도록 마련된 프로그램이라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전문 음향 및 조명 장비를 활용해 관람의 몰입도를 높이는 동시에 시민들이 공연장 문화를 친근하게 경험할 기회를 제공한다. 이 '테마가 있는 음악 이야기'는 매회 특별한 주제를 중심으로 구성되며 연주와 해설이 유기적으로 어우러져 음악적 깊이와 재미를 동시에 선사한다. 첫 번째 주제는 '명작의 탄생'으로 성승한 첼리스트와 김민영 피아니스트가 연주하는 명작으로 평가받는 클래식 음악의 특징을 알아보며 문턱이 높았던 클래식 음악을 더욱 친숙하게 감상할 수 있는 경험을 제공할 예정이다. 또한 '소통', '향수', '도전'이라는 주제로 누구나 공감할 수 있는 소재를 바탕으로 한 아카데미도 진행될 예
[충북일보] 청주시립합창단(예술감독 겸 상임지휘자 이민영)은 오는 12월 5일 오후 7시30분 청주예술의전당 대공연장에서80회 정기공연인 뮤지컬 갈라콘서트 '레미제라블'을 공연한다. 레미제라블은 세계적인 뮤지컬 프로듀서 카메론 매킨토시가 제작한 '빅4 뮤지컬'(레미제라블·캣츠·미스 사이공·오페라의 유령) 중 하나다. 지난 37년간 53개국에서 22개 언어로 공연됐으며, 현재까지 약 1억3천만 명이 관람한 최장수 흥행 뮤지컬이라는 역사를 쓰고 있다. 홍석임의 연출로 청주시립합창단이 선보이는 뮤지컬 갈라콘서트 '레미제라블'은 '장발장'역에 명석한, '자베르'역에 양진원, '판틴'역에 황은애를 캐스팅했다. 또한 각 인물의 서사와 탄탄한 작품성을 효과적으로 전달하는 음악들로 관객들의 가슴을 뛰게 할 예정이다. 'I Dreamed a Dream', 'One Day More', 'On My Own', 'Bring Him Home', 'Stars' 등 잔잔한 마음의 물결부터 시민 혁명의 벅찬 다짐까지 인물들의 다이내믹한 감정을 모두 표현하는 스펙트럼 넓은 음악을 풍성한 감동을 선사할 예정이다. 이번 공연은 12월 5일 오후 7시30분에 청주예술의전당 대공연장
[충북일보] 제천전통예술단이 지난 16일 오후 5시 제천문화회관에서 제19회 정기 공연을 열었다. 1995년 창단한 제천전통예술단은 초대 최춘일 단장을 중심으로 오랜 전통과 역사를 지닌 단체로 30여 년 동안 한결같이 전통의 맥을 이어오다가 2020년 최다연 단장이 맥을 이어받아 전통을 이어가고자 노력하는 제천을 대표하는 전통예술 단체다. 이번 정기공연 특별초청자는 수원의 성희자 무용단이 출연해 전통 북 공연 비나리, 한국무용(태평무), 서도민요(개성난봉가, 해주 아리랑), 경기민요 (긴아리랑), 경기민요메들리(태평가, 양산도, 밀양아리랑), 한국무용(추야 월), 서도선소리 산타령(경 발림) 등을 시민들에게 선보였다. 최춘일 전 단장은 "제천전통예술단은 제 인생의 반을 불어 넣은 소중한 단체로 회원들과 다양한 활동을 통해 시민들에게 전통 문화예술의 가치를 높이고 금강산 공연과 전국의 큰 행사마다 초청돼 다니며 제천을 홍보하던 시절이 그립다"며 "제천의 홍보역할을 자처하며 제천시민들의 다양한 문화예술 활동을 통해 잊혀가는 우리 가락을 전승 전통 문화예술 발전을 위해 노력해왔다"고 소감을 밝혔다. 박경자 현 단장의 주요 약력은 중요무형문화재 제57호 경기
[충북일보] 충주시 청소년들로 구성된 꿈의 오케스트라 '충주'가 오는 26일 저녁 7시 충주시문화회관 대공연장에서 제7회 정기연주회를 개최한다. 이번 연주회는 문화체육관광부가 주최하고, 한국문화예술교육진흥원과 (재)충주문화관광재단이 주관하며, 충주시가 후원한다. 연주회에는 강사를 포함해 총 66명의 연주자가 참여하며, 주제는 '꿈을 향한 행진'이다. 연주회는 행진곡 풍의 음악과 희망을 상징하는 곡을 포함한 9곡을 선보일 예정이다. 악기 구성은 바이올린, 비올라, 첼로, 콘트라베이스, 클라리넷, 타악기, 트럼펫, 트롬본, 플루트 등 다양한 악기들이 조화를 이룬다. 재단 관계자는 "이번 연주회를 통해 자립거점기관으로서의 새로운 출발을 알리고, 단원들이 지난 1년간 열심히 연습한 곡을 함께 감상하며 넘치는 에너지와 희망을 나누고자 한다"고 전했다. 꿈의 오케스트라 '충주'는 베네수엘라의 '엘 시스테마'를 모델로 한 한국형 아동·청소년 문화예술 교육 사업으로, 충주에서는 2018년부터 재단이 운영하고 있다. 이 프로그램은 매년 3월부터 11월까지 정기 교육을 진행하며, 지역 축제 초청 공연, 음악 교류 캠프, 정기연주회 등 다양한 활동을 통해 단
[충북일보] 최근 청주시 미호강변에서 아주 기묘한 장면이 벌어지고 있다. 새벽에 수백여 명의 인파가 강변 공원 앞에 줄을 서있는 낯선 장면이 목격되고 있다. 젊게는 30대에서 많게는 70대 노인까지 행렬에 참여하고 있고, 어떤 이들은 아예 돗자리를 펴고 길바닥에서 잠을 청하는 모습도 포착됐다. 충북일보가 지난 14일부터 16일까지 직접 확인해 본 결과 이들은 미호강 파크골프장에서 '2025 생활스포츠지도자' 실기·구술 시험을 보러온 응시자였다. 그렇다면 이들은 왜 이 야심한 시간에 줄을 서고 있었을까. 그 이유는 파크골프 종목 생활스포츠지도자 2급 자격증을 따기 위한 공식 시험장이 전국에서 청주 딱 한 곳이기 때문이다. 상황이 이렇다보니 3천여 명의 응시자들이 서로 연습기회를 얻기 위해 새벽부터 줄을 서는 진풍경이 펼쳐지는 것이다. 한 응시자에게 왜 이렇게 줄을 서는 것이냐고 묻자 "밤 11시부터 줄을 서도 새벽 5시 30분 파크골프장 개장시간에 대기번호 후순위를 받을 정도"라며 "줄을 서지 않으면 입장조차도 불가능하다"고 답했다. 춘천에서 왔다는 또 다른 응시자는 "사람이 너무 몰려서 하루 1번 겨우 연습하는 상황인데 이마저도 전날부터
[충북일보]경기침체와 고물가 영향으로 설 선물의 양극화 현상이 뚜렷해지고 있다. 충북도내 유통업계에 따르면 백화점의 경우 물가 상승 영향으로 10만 원 미만 선물 물량은 지난해 설 보다 5%가량 줄어든 반면, 대형마트들은 5만 원 미만 선물 비중이 확대되고 있다. 상대적으로 높은 가격을 보이는 백화점 선물세트는 물가 상승 영향으로 구성 상품들의 시세가 전반적으로 오른 영향이 크다. 설 성수품인 배 가격은 최근 강세를 보이고 있다. 6일 청주지역 기준 배(신고) 평균 소매 가격은 10개에 4만2천900원 이다. 지난해 보다 27.37% 비싸다. 지난해 배 생산량 감소와 저장단계에서 고온 피해로 인해 유통 가능 물량이 줄어들면서 가격 상승에 여파를 미쳤다. 이에 기존 사과·배에 더해 샤인머스캣이나 애플망고를 섞은 혼합세트가 증가했다. 명절 주요 선물 상품인 한우의 경우 포장 중량을 줄여 가격 부담을 낮추는 전략을 마련하고 있다. 대형마트는 '가성비'로 소비자들의 마음을 잡고 있다. 지난해 설 보다 '5만 원 미만' 상품의 비중을 확대하거나, 커피·차 세트, 김·양말 등 상대적으로 가격이 저렴한 선물 세트가 인기를 끈다. '1
[충북일보] 청주시가 청주시설관리공단을 도시공사로 전환하는 절차에 들어갔다. 16일 시에 따르면 오는 20일부터 열리는 청주시의회 정례회에 '청주도시공사 설립 및 운영 조례'를 상정할 예정이다. 시가 시의회에 상정한 조례안에는 기존 청주시설관리공단의 기능을 확장해 도시개발사업과 위수탁·대행사업을 수행하는 통합형 공사를 만드는 방안이 담겼다. 시가 공사 전환을 추진하는 것은 앞으로 지역에서 늘어날 것으로 예상되는 다양한 개발사업을 타 기관에게 맡기지 않고 직접 추진하기 위해서다. 현재 청주시는 개발사업을 주도할 주체가 없어 대부분의 개발사업을 LH나 충북개발공사, 민간사업자에게 맡기고 있는 상황이다. 또 시설관리 위주로 운영되고 있는 현재의 청주시설관리공단으로는 각종 개발사업을 처리할 여건이 안된다는 것도 시가 새로운 컨트롤타워 조직 구성을 서두르고 있는 이유다. 더욱이 청주시는 반도체와 이차전지, 바이오 등 첨단 산업의 중심지역이고 공항과 철도, 도로 모두 발달해 앞으로의 개발 수요는 차고 넘치기 때문에 도시공사 전환이 꼭 필요하다는 것이 시의 주장이다. 시는 시설공단이 도시공사로 전환되면 도시개발에 따른 이익이 지역에 환원할 수 있
[충북일보] 지난 1961년 출범한 사단법인 대한가족계획협회가 시초인 인구보건복지협회는 우리나라 가족계획, 인구정책의 변화에 대응해오며 '함께하는 건강가족, 지속가능한 행복한 세상'을 위해 힘써오고 있다. 5월 가정의 달을 맞아 조경순 인구보건복지협회 충북세종지회장을 만나 지회가 도민의 건강한 삶과 행복한 가족을 지원하기 위해 하고 있는 활동, 지회장의 역할, 앞으로의 포부 등에 대한 이야기를 들어 봤다. 조경순 지회장은 "인구보건복지협회 충북세종지회는 지역의 특성에 맞춘 인구변화 대응, 일 가정 양립·가족친화적 문화 조성, 성 생식 건강 증진 등의 활동에 앞장서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자신의 33년 공직 경험이 협회와 지역사회의 협력 네트워크를 강화하는 일에 도움이 될 것으로 내다봤다. 충북도 첫 여성 공보관을 역임한 조 지회장은 도 투자유치국장, 여성정책관실 팀장 등으로도 활약하고 지난 연말 퇴직했다. 투자유치국장으로 근무하면서 지역의 경제와 성장에 기여했던 그는 사람 중심의 정책을 통해 충북과 세종 주민들의 행복한 삶과 건강한 공동체를 만드는 일에 참여할 수 있다는 점에 비상임 명예직인 현재 자리로의 이동을 결심했다고 한다. 조 지회장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