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일보] 중원대학교 박물관은 문화체육관광부·한국대학박물관협회의 '2022년 대학박물관 진흥지원사업'에 선정됐다고 30일 밝혔다. 이 사업'은 대학 내 문화자원과 연구자원을 활용한 전시·교육 프로그램으로 대학 박물관의 문화적 플랫폼 위상 및 기능을 강화하고, 누구에게나 열린 박물관 프로그램을 개발·운영해 문화 복지와 교육 혜택을 확대하기 위해 기획됐다. 한국대학박물관협회 주관으로 2018년부터 진행하고 있으며, 전국 100개 대학 박물관 중 17곳이 선정됐다. 중원대 박물관은 괴산지역의 특색인 자연과 역사자원, 박물관 소장품을 활용한 전시·교육·강연 프로그램을 운영했다. 괴산군청, 충북괴산증평교육지원청, 괴산군노인복지관, 괴산지역아동센터 등 다양한 기관과 연계해 지역민을 대상으로 문화체험 및 전시 프로그램을 제공했다. 이주희 박물관장은 "앞으로도 중원대 박물관은 대학과 대학 박물관을 넘어 지역이 함께 어우러질 수 있는 문화 플랫폼으로 거듭나겠다"고 말했다. 한편 중원대 박물관은 '자연을 품은 박물관―문화와 통하다'를 주제로 지난 4월부터 △자연예찬 특별展 △문화체험 힐링 나들이 △찾아가는 마을 음악회 △괴산의 기억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
[충북일보] 충북도의회 신청사 건립사업 공사현장 부지(옛 청주중앙초등학교)에서 고려시대에 제작된 것으로 추정되는 유물과 유적들이 무더기로 출토됐다. 26일 충북도에 따르면 이번에 발굴된 유물들은 고려청자 자기편 6점을 비롯해 항아리 4점, 고려시대 양식의 기와 파편, 적심, 집터 4동, 일제시대 건축기둥 등이다. 발굴조사를 맡고 있는 미래문화재연구소는 "아직 정확한 유적 이름은 추가 조사가 진행되어봐야 알 수 있겠지만 천년 전인 고려시대 초기에서 중기에 사용되던 유물들이 출토됐다"며 "특히 당시에 기와를 사용한 건축물은 최고권력층의 자택이거나 사찰 또는 국가관련 시설 뿐이어서 이번에 발견된 집터가 고려시대 주요시설일 수도 있는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고 설명했다. 이번에 출토된 유적들을 자세히 살펴보면 모두 3층위(문화층)로 구분할 수 있다. 지하 1m 깊이의 가장 상단층인 1층위에서는 일제 강점기 시절 집터와 건축기둥 20여점이 출토됐다. 이 기둥들은 나무재질이며 2.4m~3m깊이까지 박혀있다. 지하 2m 깊이의 2층위에서는 고려시대 건물지가 신청사 건립부지 전역에 걸쳐 곳곳에서 출토됐다. 2층위에서 특기할만한 유물로는 '적심'이 있다. 적
[충북일보] 충북 오창에 들어설 방사광가속기를 첨단산업에 동시다발로 활용할 수 있는 '빔 라인'이 구축돼야 한다는 의견이 제기됐다. 충북대는 22일 자연과학대학 시청각실에서 '충북도 첨단산업 활용 빔 라인 구축 제안을 위한 포럼'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 포럼은 충북대와 충북도 후원을 받아 한국과총 충북지역연합회를 비롯해 충북대 국립대학육성사업, 방사광가속기융합연구소, 청주대, 과학기술혁신원, 충북과학기술포럼 공동 주관으로 마련됐다. 이날 포럼에서 오창에 구축되는 다목적방사광가속기를 충북도 6대 신성장동력 사업인 바이오, 태양광·신에너지, 화장품·뷰티, 유기농, 신교통·항공, ICT·융합분야 등 첨단산업과 연계해 활용하는 빔 라인 설치 방안이 논의됐다. 특히 방사광가속기를 농업분야에 활용하기 위한 시설을 구축해 충북도내 고부가가치 품종산업 발전에 도움이 돼야 한다는 의견도 나와 관심을 끌었다. 전문가들은 동시에 여러 곳에서 방사광가속기를 사용할 수 있는 실험 공간인 '빔 라인'을 얼마나 많이 확보하느냐가 중요하다고 입을 모았다. 포럼 참가자들은 의학·신약·소부장·농업분야 등 4개 분야에서 첨단산업 연구를 위한 빔 라인 시설과 연구센터가 구축돼야
[충북일보] 옥천군 청성면 장수리 옛 서당인 '옥천 지재(沃川 止齋)'가 충북도 문화재자료로 지정 예고됐다. 군에 따르면 충북도는 지난 17일 '옥천 지재'를 충북도 문화재자료로 30일간 지정 예고한 데 이어 이 기간 수렴한 의견을 토대로 충북도문화재위원회 심의를 거쳐 충북도 문화재로 지정할 예정이다. '옥천 지재'는 조선 중기 유학자로 중종 5년인 1535년 성균 생원에 급제한 김옥정(金玉鼎·1471~?)이 건립한 서당으로 알려졌다. 건물은 44.43㎡ 규모로 정면 5칸, 측면 1칸 반의 홑처마, 팔작지붕 형태를 띠고 있다. 유교적 특징을 나타내는 검소하고 소박한 수장수법을 사용해 지역적 서당의 특징을 잘 드러낸 건물이다. 해방 이전까지 한학을 하던 서당으로 역사적 가치를 지니고 있을 뿐만 아니라, 현재 금릉김씨 종중의 재실로 쓰이고 있다. 강종문 군 문화재관리팀장은 "지역의 소중한 문화유산 발굴과 고증을 통해 지역의 자긍심을 높이고, 전통의 문화자원을 널리 알리도록 더 노력하겠다"고 했다. 옥천 / 김기준기자
[충북일보] 제천문화원이 지난 10일 제천시 한수면 송계리에 위치한 제천 사자빈신사지 사사자구층석탑(보물 제94호)의 건탑 1천 주년을 기념하는 탑돌이 행사와 학술대회를 개최했다. 이번 기념행사는 문화유산 사진 전시회, 현장 탑돌이, 학술대회의 3개 테마로 구성됐으며 이중 전시회는 지난 3일부터 제천시민회관 1층에서 진행했다. 이어 지난 10일 오전에는 한수면 송계리에서 태평안민을 기원하는 탑돌이를, 오후에는 제천시민회관에서 '천년의 석탑, 호국의 성지 제천'을 주제로 한 학술대회가 열렸다. 이날 오전 탑돌이 행사는 보리수합창단의 육법공양으로 시작하여 장준식 국원문화재연구원장이 탑에 대한 간단한 소개 후 제천불교사암연합회장 해명스님을 비롯한 모든 참석자가 함께 탑 주변을 회전한 뒤 폐했다. 이어 오후에 열린 학술대회에는 장준식 원장의 기조 강연을 시작으로 정성권 단국대학교 교수, 홍대한 문학박사, 정재규 문화재청 전문위원 등이 사자빈신사지와 인근 지역의 불교문화유산과 관련한 연구 결과를 들을 수 있었으며 백종오 한국교통대학교 교수, 최명환 세명대학교 교수, 장석찬 내제문화연구회장의 토론도 이어졌다. 윤종섭 문화원장은 "건탑 1천 주년을 맞이하는 뜻깊
[충북일보] 보은군 속리산 법주사 벽암대사비(碧巖大師碑·충북도 유형문화재 71호)가 호국보훈의 달을 맞아 재조명받고 있다. 법주사는 대한불교 조계종 5교구 본사이자 유네스코 세계유산에 등재된 사찰이다. 이곳 입구인 일주문을 지나 법주사 경내로 들어서기 전 금강문 앞쪽을 보면 암반 위에 세워진 비석 2개가 눈에 들어온다. 이 비석이 바로 호국과 애민의 숭고한 넋을 담은 벽암대사비다. 벽암대사(1575~1660)는 보은 출신으로 조선 중기의 대표적인 승병장이자 남한산성 증축에 참여하고, 정유재란으로 소실된 법주사를 다시 세운 인물이다. 이 벽암대사비는 조선 현종 5년(1664)에 건립했으며, 비문은 선조의 손자인 낭선군 이우가 쓴 것으로 전해진다. 비의 규모는 높이 2.13m, 폭 1.1m, 두께 35㎝이다. 벽암대사는 10세에 출가해 설묵의 제자가 됐다. 속리산, 덕유산, 가야산, 금강산에서 수도 정진했다. 임진왜란 때 승병으로 해전에 참여해 왜적을 물리치는데 공적을 세웠다. 1624년 조정에서 남한산성을 쌓을 때 '팔도도총섭'으로 임명돼 승군을 이끌고 3년 만에 성을 완성했다. 이에 인조는 '보은천교원조국일도대선사'의 직함과 함께 의발(衣
[충북일보] 충주시 봉방동 옛 충주역 터에 남아 있는 급수탑(給水塔)이 충북도 등록문화재 제1호로 등록 고시됐다. 도는 등록문화재 등록 예고, 각계 의견 수렴, 도문화재위원회 심의 등을 거쳐 이같이 결정했다고 6일 밝혔다. 근대문화유산을 보호하기 위해 제정된 등록문화재 제도는 지난 2020년 '충청북도 문화재 보호 조례' 개정을 통해 문화재의 등록 권한이 국가, 즉 문화재청장에서 시·도지사로 확대됐다. 충주역 급수탑은 철근콘크리트 구조다. 상부 물탱크와 하부 기계실이 일체화돼 단순하고 기능적으로 구성됐다. 전체적인 형태는 원통형 벽체 하단부에 상부가 아치 형태로 처리된 출입구 1곳이 있다. 내부에는 펌프 기초로 추정되는 콘크리트 구조물과 급배수 철제배관 흔적의 일부가 남아 있다. 현재 급수탑이 있는 자리는 충주역이 이전한 후 2016년 봉방소공원이 조성됐다. 1928년 건립된 것으로 추정되는 옛 충주역 급수탑은 충북선에 남아있는 유일한 급수탑이자 본래 충주역의 상징적 흔적으로 충주 지역 근대기의 대표적 역사성, 상징성, 지역성을 내포하고 있어 등록 가치가 충분하다고 평가받고 있는 근대문화유산이다. 전체 높이는 전체높이 14.7m, 직경은
[충북일보] 단양군민의 안녕과 산림자원의 재해예방을 기원하고 소백산 철쭉제의 성공개최를 염원하는 소백산 산신제가 2일 소백산 연화봉 일원에서 열렸다. 소백산철쭉제 추진위원회가 주최하고 단양문화원이 주관한 이번 행사는 초헌관에 김대열 단양문화원장, 아헌관은 조덕기 군 행정복지국장, 종헌관에는 장영갑 단양군의회 의장이 맡아 이뤄졌다. 김대열 단양문화원장은 "우리 지역 대표 축제인 단양소백산철쭉제가 안전사고 없이 수많은 관광객 행렬 속에 성공적으로 개최되길 기원한다"며 "5일까지 열리는 소백산 철쭉제에 많은 분들이 찾아주셔서 지역경제에 큰 활력이 돌길 바란다"고 말했다. 단양 / 이형수기자
[충북일보] 제천문화원이 '제천 사자빈신사지 사사자구층석탑(보물 제94호)' 건립 1천년을 맞아 '천년의 석탑, 호국의 성지 제천'을 주제로 다양한 기념행사를 갖는다. 이번 행사는 △문화유산 사진 전시회(6월 3~12일, 제천시민회관 전시실) △현장탑돌이(6월 10일 오전 10시30분, 한수면 송계리 사자빈신사지 일원) △학술대회 와 전시회(6월 10일 오후 2시, 제천시민회관 3층) 등 총 3개 테마로 구성됐다. 제천문화원이 본 행사의 총괄적인 진행을 맡고 제천불교사암연합회(회장 해명스님)가 현장탑돌이, (재)국원문화재연구원(원장 장준식)이 학술대회를 각각 주관한다. 호국기원탑인 제천 사자빈신사지 사사자구층석탑은 고려시대에 건립된 탑으로 하층 기단부 면석에 모두 10행 79자의 조성기가 적혀있으며 그중 구층일좌(九壹層坐)라는 구절을 통해 이 석탑이 원래 구층이었음을 알 수 있지만 현재 탑신부 중 4층만 존재하고 상륜부는 결실돼 남아있지 않다. 본 탑의 양식적인 면에 있어서 가장 특징적인 점은 불상과 4마리의 사자가 함께 탑신부를 받치고 있는 특수한 형태의 이형석탑이라는 사실이며 비슷한 탑으로는 고려시대 홍천 괘석리 사사자삼층석탑과 금강산 금장암 사사
[충북일보] 진천군 공동체 활성화와 이월면 장양정의 자연문화유산 가치를 살리기 위한 '5월 생거진천 문화짱날' 장양정 단오전 행사가 28일 화풍이월 장양정 광장에서 열렸다. 문화체육관광부와 진천군이 주최하고 지역문화진흥원, 문화공감 흥(대표 조용주), 이월면발전협의회(회장 정창선), 이월면축제기획단(대표 황승종)에서 주관한 이번 행사는 장양정을 주제로 정주제 행사와 길놀이, 오월 단오 체험행사 등 다채로운 행사와 공연이 펼쳐졌다. 진산 무제봉 높은 산골짜기에서 발원한 장양정 깊은 샘물은 수백년전부터 변함없이 화풍이월을 지켜온 생명의 젖줄로 매년 정월보름에 정주제 행사가 진행돼 왔으나 최근 코로나19로 인해 2년여간 제향을 지내지 못했었다. 이날 1부 행사에서는 화풍이월 풍물단에서 길놀이를 시작으로 이월면발전협의회주관으로 정주제향을 통해 이월면의 무사안녕과 극심한 가뭄에 단비를 기원하는 기우제 행사를 진행했다. 2부에서는 남사당 버나놀이 공연, 이월면 난타와 섹소폰 공연, 건강체조 등을 선보였으며 단오 체험부스에서는 청포머리 감기, 장양주 시연, 단오 수리취떡 만들기 등 다채로운 체험행사가 이어졌다. 고병덕 노인회장과 정창선 발전협의회장, 정덕희 이
[충북일보] 서하림 오송첨단의료산업진흥재단 신약개발지원센터 주임연구원이 한국분석과학회에서 주관한 '67회 추계 학술대회'에서 우수 포스터 발표 수상자로 선정됐다. 25일 재단에 따르면 서 연구원은 바이오의약품의 '전기화학발광 기반 항약물항체(ADA) 분석 기술 구축' (Development of Electrochemiluminescence-based Anti-drug Antibody Detection Assays)이라는 포스터를 발표했다. 이번 연구는 바이오의약품 투여 후 생체시료 전처리 기술, MSD (Meso Scale Discovery) 기반의 항약물항체 평가법, 선별시험 및 확인시험 (screening assay and confirmatory assay) 밸리데이션 확립과 생체시료 평가 시스템 확보를 통해 항약물항체 평가 플랫폼 기술을 구축해 바이오의약품에 대한 안전성 시험평가 표준을 제공하기 위해 진행됐다. 차상훈 재단 이사장은 "이번 발표를 바탕으로 바이오의약품 신약 개발 시 비임상·임상에서의 안전성에 대한 이슈를 예측하고 대비할 수 있어 향후 신약 개발에 드는 비용과 시간을 단축시킬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했다. / 안혜주기자
[충북일보] 세종시는 '세종 임난수 은행나무'가 행정중심복합도시 첫 국가지정문화재이자 천연물기념물로 지정된다고 12일 밝혔다. '세종 임난수 은행나무'는 연기면 세종리에 위치한 고려말 충신이자 무신인 임난수(1342~1407)의 사당인 숭모각(세종시 향토문화유산) 앞에 있는 암수 한 쌍의 은행나무다. 임난수 가문에 전하는 '부안 임씨세보' 목판도(1674년)의 부조사우도에는 사당 전면에 상당한 규모의 은행나무 한 쌍과 행정(杏亭)이 있었다는 기록이 남아 있다. 임난수 은행나무에 대한 기록은 다양한 사료에 등장한다. 충청도 공주목의 '부조사우'에는 고려 충신 임난수의 사우(사당)가 삼기면에 위치하고 그곳에 행단(杏壇)이 존재했음을 밝히고 있다. 행단은 암수 한 쌍이 사당 앞에 대칭으로 식재된 독특한 형태로 유교문화를 상징하고 있는 전통조경 양식이다. 1934년 발간된 '연기지'에도 500여 년 전 임난수가 은행나무 2그루를 심었다는 기록과 세종대왕이 이곳에 임난수 장군의 부조묘를 건립하도록 명했다는 기록을 찾아볼 수 있다. 이처럼 다양한 역사적 사료들을 미뤄보았을 때 임난수 은행나무는 오랜 세월 이 지역에 중요한 역사적 가치를 지닌 수목
[충북일보] 최근 청주시 미호강변에서 아주 기묘한 장면이 벌어지고 있다. 새벽에 수백여 명의 인파가 강변 공원 앞에 줄을 서있는 낯선 장면이 목격되고 있다. 젊게는 30대에서 많게는 70대 노인까지 행렬에 참여하고 있고, 어떤 이들은 아예 돗자리를 펴고 길바닥에서 잠을 청하는 모습도 포착됐다. 충북일보가 지난 14일부터 16일까지 직접 확인해 본 결과 이들은 미호강 파크골프장에서 '2025 생활스포츠지도자' 실기·구술 시험을 보러온 응시자였다. 그렇다면 이들은 왜 이 야심한 시간에 줄을 서고 있었을까. 그 이유는 파크골프 종목 생활스포츠지도자 2급 자격증을 따기 위한 공식 시험장이 전국에서 청주 딱 한 곳이기 때문이다. 상황이 이렇다보니 3천여 명의 응시자들이 서로 연습기회를 얻기 위해 새벽부터 줄을 서는 진풍경이 펼쳐지는 것이다. 한 응시자에게 왜 이렇게 줄을 서는 것이냐고 묻자 "밤 11시부터 줄을 서도 새벽 5시 30분 파크골프장 개장시간에 대기번호 후순위를 받을 정도"라며 "줄을 서지 않으면 입장조차도 불가능하다"고 답했다. 춘천에서 왔다는 또 다른 응시자는 "사람이 너무 몰려서 하루 1번 겨우 연습하는 상황인데 이마저도 전날부터
[충북일보]경기침체와 고물가 영향으로 설 선물의 양극화 현상이 뚜렷해지고 있다. 충북도내 유통업계에 따르면 백화점의 경우 물가 상승 영향으로 10만 원 미만 선물 물량은 지난해 설 보다 5%가량 줄어든 반면, 대형마트들은 5만 원 미만 선물 비중이 확대되고 있다. 상대적으로 높은 가격을 보이는 백화점 선물세트는 물가 상승 영향으로 구성 상품들의 시세가 전반적으로 오른 영향이 크다. 설 성수품인 배 가격은 최근 강세를 보이고 있다. 6일 청주지역 기준 배(신고) 평균 소매 가격은 10개에 4만2천900원 이다. 지난해 보다 27.37% 비싸다. 지난해 배 생산량 감소와 저장단계에서 고온 피해로 인해 유통 가능 물량이 줄어들면서 가격 상승에 여파를 미쳤다. 이에 기존 사과·배에 더해 샤인머스캣이나 애플망고를 섞은 혼합세트가 증가했다. 명절 주요 선물 상품인 한우의 경우 포장 중량을 줄여 가격 부담을 낮추는 전략을 마련하고 있다. 대형마트는 '가성비'로 소비자들의 마음을 잡고 있다. 지난해 설 보다 '5만 원 미만' 상품의 비중을 확대하거나, 커피·차 세트, 김·양말 등 상대적으로 가격이 저렴한 선물 세트가 인기를 끈다. '1
[충북일보] 청주시가 청주시설관리공단을 도시공사로 전환하는 절차에 들어갔다. 16일 시에 따르면 오는 20일부터 열리는 청주시의회 정례회에 '청주도시공사 설립 및 운영 조례'를 상정할 예정이다. 시가 시의회에 상정한 조례안에는 기존 청주시설관리공단의 기능을 확장해 도시개발사업과 위수탁·대행사업을 수행하는 통합형 공사를 만드는 방안이 담겼다. 시가 공사 전환을 추진하는 것은 앞으로 지역에서 늘어날 것으로 예상되는 다양한 개발사업을 타 기관에게 맡기지 않고 직접 추진하기 위해서다. 현재 청주시는 개발사업을 주도할 주체가 없어 대부분의 개발사업을 LH나 충북개발공사, 민간사업자에게 맡기고 있는 상황이다. 또 시설관리 위주로 운영되고 있는 현재의 청주시설관리공단으로는 각종 개발사업을 처리할 여건이 안된다는 것도 시가 새로운 컨트롤타워 조직 구성을 서두르고 있는 이유다. 더욱이 청주시는 반도체와 이차전지, 바이오 등 첨단 산업의 중심지역이고 공항과 철도, 도로 모두 발달해 앞으로의 개발 수요는 차고 넘치기 때문에 도시공사 전환이 꼭 필요하다는 것이 시의 주장이다. 시는 시설공단이 도시공사로 전환되면 도시개발에 따른 이익이 지역에 환원할 수 있
[충북일보] 지난 1961년 출범한 사단법인 대한가족계획협회가 시초인 인구보건복지협회는 우리나라 가족계획, 인구정책의 변화에 대응해오며 '함께하는 건강가족, 지속가능한 행복한 세상'을 위해 힘써오고 있다. 5월 가정의 달을 맞아 조경순 인구보건복지협회 충북세종지회장을 만나 지회가 도민의 건강한 삶과 행복한 가족을 지원하기 위해 하고 있는 활동, 지회장의 역할, 앞으로의 포부 등에 대한 이야기를 들어 봤다. 조경순 지회장은 "인구보건복지협회 충북세종지회는 지역의 특성에 맞춘 인구변화 대응, 일 가정 양립·가족친화적 문화 조성, 성 생식 건강 증진 등의 활동에 앞장서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자신의 33년 공직 경험이 협회와 지역사회의 협력 네트워크를 강화하는 일에 도움이 될 것으로 내다봤다. 충북도 첫 여성 공보관을 역임한 조 지회장은 도 투자유치국장, 여성정책관실 팀장 등으로도 활약하고 지난 연말 퇴직했다. 투자유치국장으로 근무하면서 지역의 경제와 성장에 기여했던 그는 사람 중심의 정책을 통해 충북과 세종 주민들의 행복한 삶과 건강한 공동체를 만드는 일에 참여할 수 있다는 점에 비상임 명예직인 현재 자리로의 이동을 결심했다고 한다. 조 지회장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