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일보] "항상 고향이 그리웠다. 건배할때도 '마음은 고향으로'를 즐겨 사용했다." 옥천 출신 이정표(54) 충북농협본부장은 수구초심(首丘初心)이라는 조심스러운 말로 애향심을 표했다. 이 본부장은 지난 1996년 농협중앙회에 입사해 2017년 1년간 충북영업본부 운천동지점장직을 수행한 뒤…
[충북일보] 오는 13일부터 '자치분권 2.0 시대'가 열린다. 지방자치의 패러다임이 주민 중심으로 전환된다는 얘기다. 지방자치 시스템의 획기적인 변화를 앞두고 대한민국지방신문협의회는 전해철 행정안전부 장관과 공동인터뷰를 통해 우리의 지방자치 시스템이 어떻게 변화할 수 있을지 전망해 보았다…
[충북일보] 진천 출신 권영근(55) 중소기업중앙회 충북지역본부장은 지난 1993년 중소기업중앙회 입사해 중소기업·소상공인 지원을 위해 왕성한 활동을 이어왔다. 중소기업중앙회 입사 이후 28년 만인 지난 7월 충북지역본부장으로서 고향의 현장으로 돌아왔다. 강산이 3번 바뀔 만큼 시간이 흘렀다.…
[충북일보] "충북경찰의 존재 이유는 도민이다." 4년 만에 고향에 온 정용근(56) 충북경찰청장이 입버릇처럼 하는 말이다. 정 청장의 신념은 말로 그치지 않았다. 사회적 약자를 위한 사회안전망을 구축했다. 대민 업무에 집중할 수 있도록 경찰 대응의 효율성을 높였다. 책임수사를 구현하고자 경제팀 수사…
[충북일보] "엉뚱한 취미가 어느새 위대한 딴짓이 됐네요." 지선호(60) 청주중학교 교장은 자신을 '희망얼굴을 그리는 감초교장'이라고 소개했다. 그의 캐리커처는 오랜 시간 고민한 흔적의 희망문구가 담긴 게 특징이다. 지 교장은 "주인공과 직접 대화를 나누거나 그 인물을 공부하면서 정성기…
[충북일보] 그야말로 신드롬이다. 넷플릭스가 투자·제작한 한국 드라마 '오징어 게임'이 전 세계를 강타했다. 최근 세계 90개국에서 1위에 오르며 한류에 대한 세계적 관심이 더욱 고조되고 있다. 초(秒) 단위로 등장하는 단역 출연자들도 작품에 출연했다는 이유만으로 전 세계 네티즌들에게 언급되며 작…
[충북일보] 유성종 전 교육감은 청석학원 설립자 두 형제 가운데 동생인 김영근 선생에 대해 잘못 알려진 부분이 많다고 운을 뗐다. 최근까지 세간에 회자되고 있는 청주대학교 사태에 대해서도 "청주대학문제는 없다"고 단언했다. 청주대의 문제가 있더라도 김원근·김영근 선생 형제의 삶을 되돌아보…
SK하이닉스 대표이사상 - 김민수 '청주 재미나쥬' "'노잼도시' 오해 풀고 싶어... 즐길거리 많아" ◇영화제에 참여하게 된 계기는. "잘 보존된 문화제와 아름다운 자연경관들, 다양한 문화콘텐츠를 통해 국내여행지로서의 가능성을 가진 청주의 매력을 보시는 분들께 전달하고자 참여하게 됐다."…
[충북일보]추석명절 긴 연휴가 다가왔지만 코로나19 사태 이후 해외여행을 떠나는 설렘은 사라졌다.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명절 연휴기간 시민들은 국내서 움직임 조차 조심스럽다. 이경수 충북관광협회 부회장은 "오랜기간 모두가 막막한 상황 속에서 관광·여행업계의 어려움이 잊혀질까 우려가…
[충북일보]지난 1일 일본 도쿄 아사카 사격장에서 열린 2020 도쿄 패럴림픽(장애인올림픽) 사격 혼성 10m R3 공기소총 복사 SH1 결선 경기. 모두 24발을 쏘는 경기에서 청주시청 박진호(44) 선수는 21발까지 222.0점을 기록, 221.1점을 얻은 2위 힐트로프(29·독일)에 0.9점 앞서 있었다. 하…
[충북일보] "부동산을 가운데 놓고 국민들과 중개사를 '편가르기'하는 정책은 더 이상 안됩니다." 충북 도내 공인중개사들이 국민들로부터 때아닌 지탄을 받고 있다. 정부가 내 놓은 '중개보수 개정안' 때문이다. 정부는 최근 서울과 수도권을 중심으로 급등한 아파트 등 부동산 거래가를 잡기 위한 '…
[충북일보] "결국은 판로가 핵심입니다. 연구와 함께 유통에 대한 지원도 중요합니다." 충북농업기술원 곤충종자산업연구소 곤충연구팀 이지수(31) 농업연구사는 충북 곤충산업 발전을 위해 '연구·유통'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곤충종자산업연구소는 산업화가 가능한 △갈색거저리 △장수풍뎅이…
[충북일보]성범죄 피해를 당한 뒤 친구와 극단적 선택을 한 청주 여중생 A양의 유서가 최근 공개되며 시민들의 공분이 더해지는 가운데 피해 학생 보호를 위해서는 교육당국 신고 체계의 명확한 확립이 이뤄져야 한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해당 사건과 관련 충북지방법무사회(회장 김석민)와 함께 '아동…
[충북일보]◇바이오톡스텍 창립 20주년을 맞은 소회는. "교수직을 천직으로 알고 살아온 충북대 수의학과 교수가 김대중 정권 때 교수벤처 창업시 겸직허가제도에 따라 2000년 8월 벤처 붐이 꺼질 무렵 창업을 했는데 정말 '미친 짓'이었다. 창업을 한 이상 세계와 경쟁할 수 있는 글로벌 비임상 CRO를…
[충북일보] 언제부터인가 한국의 국제대회 양궁 우승은 당연한 일로 여겨졌다. 하지만 32회 도쿄 올림픽 남자 양궁팀을 이끈 홍승진(56·청주시청) 감독은 "당연하지 않다"고 단호히 말했다. 지난해 12월 국가대표 남자 양궁팀을 맡은 홍 감독은 도쿄 올림픽 양궁 혼성과 남자 단체전에서 팀의 우승…
[충북일보]청주시 문화제조창에 60년 전 조성된 옛 연초제조창 시멘트 굴뚝에서 균열이 발생해 콘크리트 덩어리 탈락현상이 발생한 것으로 확인됐다. 29일 시에 따르면 이달 초 청주지역에 강풍주의보가 발효됐을 당시 이 굴뚝에서 콘크리트 덩어리들이 탈락하는 박락현상이 발생했다. 떨어진 콘크리트 덩어리들의 크기는 어른 손바닥만한 크기에 달했다. 이 굴뚝은 옛 연초제조창 기관실에 부속돼 있던 굴뚝으로, 현재 기록상으로는 1960년대에 조성된 것으로 확인되고 있다. 지어진 지 60년이 넘다보니 콘크리트가 노후화되면서 곳곳에서 균열이 발생했고, 강풍에 일부 콘크리트 덩어리들이 떨어져나가고 있는 상황이다. 특히 이 굴뚝의 높이는 50m에 달해 자칫하다 행인의 머리 위로 이 콘크리트 덩어리들이 떨어질 경우 큰 부상으로 이어질 뻔했다. 다행히 당시 행인이 없어 큰 사고로 이어지진 않았지만 시는 우선 탈락의 우려가 있는 콘크리트 덩어리들을 모두 아래로 떨어뜨린 상태다. 이후 굴뚝 인근에 펜스를 쳐 행인들의 통행도 차단했다. 시는 곧바로 긴급정밀안전점검을 의뢰해 이달부터 오는 6월까지 조사를 벌일 예정이다. 조사를 통해 시는 콘크리트 구조물의 안전
[충북일보]경기침체와 고물가 영향으로 설 선물의 양극화 현상이 뚜렷해지고 있다. 충북도내 유통업계에 따르면 백화점의 경우 물가 상승 영향으로 10만 원 미만 선물 물량은 지난해 설 보다 5%가량 줄어든 반면, 대형마트들은 5만 원 미만 선물 비중이 확대되고 있다. 상대적으로 높은 가격을 보이는 백화점 선물세트는 물가 상승 영향으로 구성 상품들의 시세가 전반적으로 오른 영향이 크다. 설 성수품인 배 가격은 최근 강세를 보이고 있다. 6일 청주지역 기준 배(신고) 평균 소매 가격은 10개에 4만2천900원 이다. 지난해 보다 27.37% 비싸다. 지난해 배 생산량 감소와 저장단계에서 고온 피해로 인해 유통 가능 물량이 줄어들면서 가격 상승에 여파를 미쳤다. 이에 기존 사과·배에 더해 샤인머스캣이나 애플망고를 섞은 혼합세트가 증가했다. 명절 주요 선물 상품인 한우의 경우 포장 중량을 줄여 가격 부담을 낮추는 전략을 마련하고 있다. 대형마트는 '가성비'로 소비자들의 마음을 잡고 있다. 지난해 설 보다 '5만 원 미만' 상품의 비중을 확대하거나, 커피·차 세트, 김·양말 등 상대적으로 가격이 저렴한 선물 세트가 인기를 끈다. '1
[충북일보] 오는 6월 3일 치러지는 21대 대통령 선거가 한 달여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충북 지역 정치권의 움직임이 빨라지고 있다. 각 정당은 '대선 모드' 전환에 속도를 내고 있다. 더불어민주당은 이재명 전 대표가 후보로 확정되면서 선거대책위원회 구성에 본격 착수했다. 국민의힘은 대선 후보가 결정되지 않았지만 본선 조직을 구성하는 등 전열 정비에 힘을 쏟고 있다. 29일 지역 정치권에 따르면 민주당 충북도당은 다음 달 초 선대위 구성을 마무리할 예정이다. 충북선대위는 도당을 중심으로 전·현직 단체장과 국회의원까지 폭넓게 아우를 것으로 예상된다. 이광희(청주 서원) 충북도당위원장과 도내 현역 국회의원 등이 공동으로 선대위원장을 맡아 조직을 이끌 것으로 보인다. 현역 중 이연희(청주 흥덕) 국회의원은 이재명 대선 후보 캠프 총괄본부에서 중책을 맡아 활동할 것으로 알려졌다. 충북도당은 5월 황금연휴가 지난 뒤 선대위 첫 회의를 발대식을 겸해 열기로 했다. 공직선거법에 선거일 전 30일부터 선거일까지 당원 집회 등을 열 수 없다고 규정하고 있기 때문이다. 지역별 선대위 구성도 본격화하고 있다. 다음 달 12일부터 공식 선거운동이 시작되는 만큼 인선
[충북일보] "충북 이노비즈 기업들이 연결을 통해 함께 성장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 기술 우위를 바탕으로 경쟁력을 확보한 기술혁신형 중소기업은 지역 내 탄탄한 경제 기반으로 핵심역할을 하고 있다. 30일 취임한 안준식(55) 신임 이노비즈협회 충북지회장은 회원사와 '함께 성장하는 기술혁신 플랫폼'으로서 이노비즈협회 충북지회 역할을 강화한다는 것에 방점을 찍었다. 안 신임 회장은 "취임 후 가장 먼저 해야할 부분은 이노비즈기업 협회와 회원사 위상 강화"라고 설명했다. 이를 위해 △대외협력위원회(위원장 노근호 전 충북테크노파크 원장) △경영혁신위원회(위원장 이미연 ㈜유진테크놀로지 대표) △회원사 협력위원회(위원장 한연수 ㈜마루온 대표) △봉사위원회(위원장 함경태 ㈜미래이앤지 대표) △창립 20주년 추진위원회(위원장 신의수 ㈜제이비컴 대표)로 5개 위원회를 구성했다. 안준식 회장은 도내 회원사들이 가진 특징으로 빠른 적응력과 협력네트워크를 꼽았다. 그는 "충북 이노비즈 기업은 제조 기반 기술력과 신사업으로의 적응력이 뛰어나다. 첨단산업 핵심 기술을 보유하고 있는 기업들이 다수 분포해 있고, 산업단지 중심 클러스터화도 잘 이뤄져 있어 협력 네트워크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