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일보] 깨끗한 유리창은 그 너머를 돋보이게 만든다. 실내에서 창밖을 볼 때도, 그 반대의 경우도 깨끗해야 유리창의 효과가 도드라진다. 아무리 훌륭한 인테리어를 해뒀어도 더러운 유리창 안으로는 선뜻 들어서기 힘들다. 어디든 유리창 관리에 신경써야 하는 이유다. 청주 내수읍에서 18년 째 유…
[충북일보] 청주지방법원이 사회적 약자의 법원 서비스 이용을 위한 다양한 지원정책을 제공하고 있다. 장애인과 외국인, 북한 이탈주민 등에게 편의시설과 사법 서비스를 무료로 제공하고자 법원에 설치한 '사법접근센터'가 대표적인 예다. 청주지법 사법접근센터는 지난 2020년 12월 23일 수원…
[충북일보] 2023년 충북 1분기 수출 성적표는 '부진'한 것으로 나타났다. 충북 1분기 수출은 74억6천 달러로 전년 동기 대비 8.0% 하락하며 2분기 연속 감소했다. 한국무역협회 충북지역본부는 24일 '2023년 1분기 충북 수출동향'을 발표했다. 충북의 1분기 수출규모는 전국 17개 지자체 가운…
[충북일보] 청주시 오송읍에 위치한 경부고속선 오송역 인근 주차장 운영사업자들이 주차요금 인상을 담합한 것으로 드러났다. 공정거래위원회는 23일 오송역 3개 주차장(B·D·E 주차장) 운영사업자들이 2017년 1월부터 2021년 9월까지 4년 8개월간 주차요금을 담합한 행위를 적발했다고 밝혔다…
[충북일보] 청주시내 대형마트·준대규모점포의 의무휴업일이 둘째·넷째 수요일로 변경된다. 청주시는 오는 5월 1일부터 대형마트와 준대규모점포 의무휴업일을 매월 둘째·넷째 수요일로 변경한다는 '고시문'을 지난 21일 시 홈페이지와 시보에 게재했다. 이에 따라 청주시 대형마트의 평일 첫…
[충북일보] 퇴근 후 소주 한잔이 부담스러워질 것이라는 우려가 나오고 있다. 소주의 핵심 원료인 주정(에탄올)의 가격이 20년 만에 최대 폭으로 뛰어서다. 우리나라에서 흔히 먹는 '희석식 소주'는 주정에 물과 감미료를 섞어 만든다. 대한주정판매는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으로 인한 각종…
[충북일보] 청주시가 전동 킥보드 등 개인형 이동장치(PM, personal mobility) 안전문화 정착에 팔을 걷어붙였다. 시는 최근 지역 내 PM 업체 6곳을 비롯해 충북도교육청, 교통안전공단, 충북지방경찰청과 간담회를 열고 PM 안전문화 정책에 힘을 모으기로 했다. 여기에 시는 PM 업체들과…
[충북일보] 의료기관이나 약국이 없는 지역에서 의약품을 조제할 수 있는 의약분업 예외지역이 증가하고 있다. 20일 중부4군(음성·진천·증평·괴산)에 따르면 '약사법'과 '의약분업 예외지역 지정 등에 관한 규정'에 따라 지정한 의약분업 예외지역 지정 의료기관은 19곳이다. 이들 의료기관의…
[충북일보] 22대 총선이 1년 앞둔 시점이지만 충북 지역 정가는 잠잠한 편이다. 여야 모두 잇따른 악재로 총선 체제로의 전환이 지연되고 있기 때문이다. 도내 각 정당은 중앙당의 총선 관련 지침이나 방향이 아직 정해지지 않은 만큼 조용히 내부 조직 정비에 나서고 있다. 19일 지역 정치권에…
[충북일보] 올해도 청주맹학교에 '빛의 천사'들이 찾아왔다. 서울 실로암안과병원 의료진이 19일 청주맹학교를 방문해 재학생 80명에게 무료 안과 이동 진료를 했다. 의료진들은 학생들의 안과진료와 검안, 실명예방, 간단한 처치 등과 함꼐 상담도 진행했다. 청주맹학교와 실로암안과병원의…
[충북일보] 벚꽃보다 선명한 색으로 이른 봄을 알린 가경천 살구나무가 연녹색으로 옷을 갈아입었다. 고소한 빵 냄새가 가경천을 따라 퍼진다. 이른 아침부터 코끝을 맴도는 향기를 따라 가면 도심에서 보기 드문 광경이 펼쳐진다. 웃으며 서로의 안부를 묻는 주민들이다. 환한 웃음을 지으며 울랄라베이커리…
[충북일보] 단양군의 전교생 50명 이하 초등학교가 함께 하는 제1회 소규모학교 연합 운동회가 오는 5월 3일 열린다. 이는 학령기 인구의 현저한 급감에 따른 교육계의 대응으로 단양교육지원청의 기획으로 단양군 소재 10개 초등학교 중 7개 초등학교가 참여한다. 참여하는 7개 초등학교 학생 총…
[충북일보] 충북도가 오는 6월 28일부터 '만 나이' 통일법 시행을 앞두고 조기 정착을 위해 조례 개정에 나섰다. 도에 따르면 만 나이 사용 정착을 위한 충북도 기업 사랑과 지원에 관한 조례 등 일괄개정 조례안을 17일 입법예고했다. '만 나이'가 명시된 관련 조례를 정비하기 위해서다. 앞으로…
[충북일보] 청주시의회 소속 더불어민주당 의원들이 자진사퇴로 잃어버렸던 상임위원장 4석 중 3석을 회복했다. 시의회 여·야는 17일 열린 78회 임시회 1차 본회의에서 의회운영위원장에 임정수 의원, 복지교육위원장에 임은성 의원, 농업정책위원장에 최재호 의원을 각각 의결했다. 민…
[충북일보] "나아질 기미라도 보이면 버텨 보겠는데 이젠 한계예요." 청주 청원구 율량동에서 외식업을 하는 A씨는 새벽 4시까지 운영하던 가게를 3년째 2시간 일찍 마감하고 있다. 코로나19로 줄어든 손님이 좀처럼 회복되지 않고 있어서다. A씨는 "코로나19를 계기로 밤 문화가 완전히 뒤바…
[충북일보] 식사 시간이 한참 지났지만 손님이 연이어 들어선다. 혼자서 따뜻한 커피 한 잔의 여유를 즐기는 손님이 있는가 하면 오늘 저녁을 위해 포장하는 손님, 선물용으로 예쁘게 포장해달라는 손님, 내일 점심 포장을 예약하는 손님도 있다. 포장하는 메뉴도 다양하다. 진열장에 보이는 빵 메뉴부터 6가지 종류의 샌드위치, 라자냐, 샐러드, 잠봉뵈르 등 신중한 선택이 이어진다. 스피카 카페에서는 청주 흥덕초등학교 정문이 바로 보인다. 통창 너머로 재잘대는 아이들의 모습부터 아기자기한 소품들과 환하게 들어오는 채광이 따스한 공간을 연출한다. 오전 10시부터 7시까지 문을 열고 있는 이곳에서는 재료가 떨어지기 전까지 맛있는 냄새가 새어 나온다. 스피카의 이선영 대표는 10년 넘게 일본어를 가르쳤다. 어릴 적부터 좋아하던 음악과 영상 등을 통해 자연스럽게 습득한 언어는 성인이 된 후 일본으로 떠날 용기를 줬다. 일본의 베이커리나 카페 등에서 일하고 공부하며 보낸 시간은 돌이켜 생각해도 만족스러운 기억이다. 한국으로 돌아와 좋아하는 언어를 가르치는 일을 계속하며 성취감이 있었지만 마흔이라는 나이가 다가오면서 다른 일을 생각하게 됐다. 40살이 되면 뭔가 달라
[충북일보]경기침체와 고물가 영향으로 설 선물의 양극화 현상이 뚜렷해지고 있다. 충북도내 유통업계에 따르면 백화점의 경우 물가 상승 영향으로 10만 원 미만 선물 물량은 지난해 설 보다 5%가량 줄어든 반면, 대형마트들은 5만 원 미만 선물 비중이 확대되고 있다. 상대적으로 높은 가격을 보이는 백화점 선물세트는 물가 상승 영향으로 구성 상품들의 시세가 전반적으로 오른 영향이 크다. 설 성수품인 배 가격은 최근 강세를 보이고 있다. 6일 청주지역 기준 배(신고) 평균 소매 가격은 10개에 4만2천900원 이다. 지난해 보다 27.37% 비싸다. 지난해 배 생산량 감소와 저장단계에서 고온 피해로 인해 유통 가능 물량이 줄어들면서 가격 상승에 여파를 미쳤다. 이에 기존 사과·배에 더해 샤인머스캣이나 애플망고를 섞은 혼합세트가 증가했다. 명절 주요 선물 상품인 한우의 경우 포장 중량을 줄여 가격 부담을 낮추는 전략을 마련하고 있다. 대형마트는 '가성비'로 소비자들의 마음을 잡고 있다. 지난해 설 보다 '5만 원 미만' 상품의 비중을 확대하거나, 커피·차 세트, 김·양말 등 상대적으로 가격이 저렴한 선물 세트가 인기를 끈다. '1
[충북일보] 청주시가 여름철 폭우와 홍수에 대비하기 위해 다양한 대책을 세웠다. 17일 시에 따르면 올 여름 청주지역 무심천 범람에 대비해 시민들의 통행을 자동으로 차단할 수 있는 시설을 조성한다. 이 자동차단시설은 갑작스러운 폭우나 장마기간 무심천의 수위가 위험수준에 달했을 때 시민들의 세월교 보행을 자동으로 차단하는 시설로, 시는 지난해 운천동 세월교 1곳에 양방향으로 이 시설을 설치해 시범운영했다. 시는 이달 내로 무심천 19곳 세월교 전체에 자동차단시설을 설치한다는 방침이다. 자동차단시설 1기를 설치하는데 소요되는 예산은 1천만원 수준으로, 모두 38개 시설에 3억8천여만원의 예산이 투입된다. 지금까지는 국지성 폭우가 쏟아지면 직원들이 세월교를 일일이 방문해 차단선을 설치했다. 그러나 올해부턴 원격으로 작동하는 이 시설을 무심천 전 구역에 설치해 재난대비에 만전을 기할 계획이다. 또 이 시설은 한번 설치하면 반영구적으로 사용할 수 있어 예산투입 대비 사업효과가 큰 것으로 평가된다. 이와함께 시는 재난 예보·경보시설도 개선한다. 시는 노후화된 예보·경보시설을 점검해 혹시나 발생할지 모를 재난상황에 대비할 방침이다. 총
[충북일보] 지난 1961년 출범한 사단법인 대한가족계획협회가 시초인 인구보건복지협회는 우리나라 가족계획, 인구정책의 변화에 대응해오며 '함께하는 건강가족, 지속가능한 행복한 세상'을 위해 힘써오고 있다. 5월 가정의 달을 맞아 조경순 인구보건복지협회 충북세종지회장을 만나 지회가 도민의 건강한 삶과 행복한 가족을 지원하기 위해 하고 있는 활동, 지회장의 역할, 앞으로의 포부 등에 대한 이야기를 들어 봤다. 조경순 지회장은 "인구보건복지협회 충북세종지회는 지역의 특성에 맞춘 인구변화 대응, 일 가정 양립·가족친화적 문화 조성, 성 생식 건강 증진 등의 활동에 앞장서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자신의 33년 공직 경험이 협회와 지역사회의 협력 네트워크를 강화하는 일에 도움이 될 것으로 내다봤다. 충북도 첫 여성 공보관을 역임한 조 지회장은 도 투자유치국장, 여성정책관실 팀장 등으로도 활약하고 지난 연말 퇴직했다. 투자유치국장으로 근무하면서 지역의 경제와 성장에 기여했던 그는 사람 중심의 정책을 통해 충북과 세종 주민들의 행복한 삶과 건강한 공동체를 만드는 일에 참여할 수 있다는 점에 비상임 명예직인 현재 자리로의 이동을 결심했다고 한다. 조 지회장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