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일보] 풍성한 연말을 기다리는 예년과 달리 올 연말은 허리띠를 다시 조이겠다. 장바구니 물가 상승이 연말까지 이어지면서 시민들의 지갑사정은 여전히 팍팍할 것으로 보인다. 21일 한국여성소비자연합 청주지부가 조사한 '12월 물가조사 결과'에 따르면 농축수산물의 가격상승은 둔화됐으…
[충북일보] 내년 3월 치러지는 3회 전국동시조합장 선거 레이스가 본격 시작됐다. 충북도선거관리위원회에 따르면 농협과 산림조합장 선거에 입후보하려는 공무원, 해당조합의 상임이사·직원, 다른 조합의 조합장·직원은 20일까지 사직해야 한다. 농협 정관과 산림조합 규약 등에는 선거에 입후…
[충북일보] 어린이보호구역의 과도한 속도제한에 따른 운전자들의 불만이 이어지는 가운데 제천지역 몇 곳에 대한 속도제한 변경 검토가 이뤄진다. 앞서 법제처는 지난 14일 이른바 '민식이법(도로교통법·특정범죄 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 개정안)'이 합리적이지 않다고 결론짓고 어린이 보호구역…
[충북일보] 충북참여자치시민연대가 시민들의 마음을 읽지 못하는 행보로 눈총을 사고 있다. 시민연대는 '청주시의 시청 본관 철거 여론조사'를 신뢰할 수 없다며 비난하고 나섰는데, 다수의 시민들은 시의 결정에 동조하는 상황이다. 시민연대는 지난 12일 '청주시의 치졸한 여론몰이 행태 중단하…
[충북일보] 충북도장애인체육회 소속 A감독이 성폭행 피해를 주장하는 선수를 오히려 차별하고 가해자로 지목된 선수를 비호했다는 의혹이 제기됐다. 성폭행 피해를 호소한 B씨 측은 13일 본보와 만난 자리에서 "C씨의 성폭행 사실을 A감독에게 털어놨지만 신고 기관에 대한 안내만 해줬을 뿐 어떠한…
[충북일보]미래 농업을 선도할 주역과 그들의 다양한 아이디어가 13일 43회 충청북도4-H대상 시상식에서 소개됐다. 코로나19 사회적거리두기 해제로 3년만에 대면으로 충북지역개발회 주최로 열린 이번 행사는 한국 4-H충북본부가 주관하고 충북일보와 충북농업기술원이 후원했다. 시상식에…
[충북일보] 충북경찰청의 음주운전 단속 강화가 효과를 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11일 충북경찰청에 따르면 지난 11월 21일부터 오는 1월 31일까지 음주운전 집중단속이 이뤄진다. 충북청은 보통 12월부터 음주운전을 집중단속한다. 올해는 코로나19 거리두기 해제와 월드컵, 송년회 각종 모…
[충북일보] 청주시의회가 12일부터 본격적으로 '시청 본관 철거'와 관련한 시의 기금운용계획안을 다룰 예정이다. 더불어민주당 의원들이 '보이콧'을 예고한 상황에서 어떤 결과가 나올 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11일 청주시와 청주시의회에 따르면 청주시의회 도시건설위원회는 12일 시청 본관…
[충북일보] 충북교육청이 학교폭력 문제로 발생하는 학생·학부모·교사의 갈등을 풀어주기 위해 설치한 '관계회복 조정기구'가 충북도의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의 내년도 예산 전액삭감으로 운영에 큰 차질을 빚게 됐다. 더욱이 충북도의회는 지난 9월말 1회 추가경정예산안에 편성된 '관계회복 조정…
[충북일보] 2023학년도 수능성적 발표를 앞두고 충북도내 수험생들은 정시모집 대학 정보를 수집·분석하느라 바쁘게 움직이고 있다. 특히 고득점을 기대하는 수험생들은 수도권 주요대학들이 정시모집 인원을 늘리고 90%이상을 수능위주로 선발한다는데 주목하며 긴장하고 있다. 한국대학교육…
[충북일보] 청주시의 소극·늑장행정에 시민들의 발이 묶였다. 6일 청주 지역엔 바닥에 낮게 깔릴 정도의 적은 눈이 내렸지만, 제설작업이 이뤄지지 않으면서 3시간 가량 교통정체가 이어졌다. 이날 청주기상지청에 따르면 오전 6시 35분부터 8시 38분까지 청주(복대동)의 적설량은 0.4㎝…
[충북일보] 화물연대 파업이 장기화되면서 충북도내 곳곳에도 '품절'된 주유소가 발생하고 있다. 이에 정부와 정유소의 책임감 있는 대안책이 필요하다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지난 달 24일부터 시작된 화물연대 파업은 5일 12일차에 돌입했다. 정부와 민주노총 화물연대간 강대강 구도가 심…
[충북일보] 충북지역 공공도서관이 지역 내 시각장애인의 독서권을 보장하지 못하고 있다는 지적이 잇따른다. 시각장애인 대다수가 점자를 해독하지 못하는데 녹음도서를 구비하는 등의 실질적인 조치를 취하지 않고 있어서다. 12일 보건복지부에서 발표한 '2020년 장애인실태조사'를 분석한 결…
[충북일보] 충북지역에도 아프리카돼지열병(ASF)이 확산하는 가운데 '멧돼지 포획단'의 처우 개선을 요구하는 목소리가 높다. 1일 충북지역 다수의 엽사에 따르면 식비와 유류비, 사냥개 치료비 등 활동 유지비의 대부분을 엽사들이 자비로 부담하고 있다. 이들 손에 쥐어지는 돈은 멧돼지 한 마리…
[충북일보] 청주 아파트 매매시장이 혹한기를 맞았다. 지난 11월 월간 거래량은 4개 구 각각 올해들어 처음으로 100건 미만으로 떨어졌다. 금리 인상으로 인한 부동산 시장 침체가 가속화돼 이달 중 예정된 1천300여 가구 분양이 어떤 결과를 낼 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1일 아파트 정보 서비…
[충북일보] 식사 시간이 한참 지났지만 손님이 연이어 들어선다. 혼자서 따뜻한 커피 한 잔의 여유를 즐기는 손님이 있는가 하면 오늘 저녁을 위해 포장하는 손님, 선물용으로 예쁘게 포장해달라는 손님, 내일 점심 포장을 예약하는 손님도 있다. 포장하는 메뉴도 다양하다. 진열장에 보이는 빵 메뉴부터 6가지 종류의 샌드위치, 라자냐, 샐러드, 잠봉뵈르 등 신중한 선택이 이어진다. 스피카 카페에서는 청주 흥덕초등학교 정문이 바로 보인다. 통창 너머로 재잘대는 아이들의 모습부터 아기자기한 소품들과 환하게 들어오는 채광이 따스한 공간을 연출한다. 오전 10시부터 7시까지 문을 열고 있는 이곳에서는 재료가 떨어지기 전까지 맛있는 냄새가 새어 나온다. 스피카의 이선영 대표는 10년 넘게 일본어를 가르쳤다. 어릴 적부터 좋아하던 음악과 영상 등을 통해 자연스럽게 습득한 언어는 성인이 된 후 일본으로 떠날 용기를 줬다. 일본의 베이커리나 카페 등에서 일하고 공부하며 보낸 시간은 돌이켜 생각해도 만족스러운 기억이다. 한국으로 돌아와 좋아하는 언어를 가르치는 일을 계속하며 성취감이 있었지만 마흔이라는 나이가 다가오면서 다른 일을 생각하게 됐다. 40살이 되면 뭔가 달라
[충북일보]경기침체와 고물가 영향으로 설 선물의 양극화 현상이 뚜렷해지고 있다. 충북도내 유통업계에 따르면 백화점의 경우 물가 상승 영향으로 10만 원 미만 선물 물량은 지난해 설 보다 5%가량 줄어든 반면, 대형마트들은 5만 원 미만 선물 비중이 확대되고 있다. 상대적으로 높은 가격을 보이는 백화점 선물세트는 물가 상승 영향으로 구성 상품들의 시세가 전반적으로 오른 영향이 크다. 설 성수품인 배 가격은 최근 강세를 보이고 있다. 6일 청주지역 기준 배(신고) 평균 소매 가격은 10개에 4만2천900원 이다. 지난해 보다 27.37% 비싸다. 지난해 배 생산량 감소와 저장단계에서 고온 피해로 인해 유통 가능 물량이 줄어들면서 가격 상승에 여파를 미쳤다. 이에 기존 사과·배에 더해 샤인머스캣이나 애플망고를 섞은 혼합세트가 증가했다. 명절 주요 선물 상품인 한우의 경우 포장 중량을 줄여 가격 부담을 낮추는 전략을 마련하고 있다. 대형마트는 '가성비'로 소비자들의 마음을 잡고 있다. 지난해 설 보다 '5만 원 미만' 상품의 비중을 확대하거나, 커피·차 세트, 김·양말 등 상대적으로 가격이 저렴한 선물 세트가 인기를 끈다. '1
[충북일보] 청주시가 여름철 폭우와 홍수에 대비하기 위해 다양한 대책을 세웠다. 17일 시에 따르면 올 여름 청주지역 무심천 범람에 대비해 시민들의 통행을 자동으로 차단할 수 있는 시설을 조성한다. 이 자동차단시설은 갑작스러운 폭우나 장마기간 무심천의 수위가 위험수준에 달했을 때 시민들의 세월교 보행을 자동으로 차단하는 시설로, 시는 지난해 운천동 세월교 1곳에 양방향으로 이 시설을 설치해 시범운영했다. 시는 이달 내로 무심천 19곳 세월교 전체에 자동차단시설을 설치한다는 방침이다. 자동차단시설 1기를 설치하는데 소요되는 예산은 1천만원 수준으로, 모두 38개 시설에 3억8천여만원의 예산이 투입된다. 지금까지는 국지성 폭우가 쏟아지면 직원들이 세월교를 일일이 방문해 차단선을 설치했다. 그러나 올해부턴 원격으로 작동하는 이 시설을 무심천 전 구역에 설치해 재난대비에 만전을 기할 계획이다. 또 이 시설은 한번 설치하면 반영구적으로 사용할 수 있어 예산투입 대비 사업효과가 큰 것으로 평가된다. 이와함께 시는 재난 예보·경보시설도 개선한다. 시는 노후화된 예보·경보시설을 점검해 혹시나 발생할지 모를 재난상황에 대비할 방침이다. 총
[충북일보] 지난 1961년 출범한 사단법인 대한가족계획협회가 시초인 인구보건복지협회는 우리나라 가족계획, 인구정책의 변화에 대응해오며 '함께하는 건강가족, 지속가능한 행복한 세상'을 위해 힘써오고 있다. 5월 가정의 달을 맞아 조경순 인구보건복지협회 충북세종지회장을 만나 지회가 도민의 건강한 삶과 행복한 가족을 지원하기 위해 하고 있는 활동, 지회장의 역할, 앞으로의 포부 등에 대한 이야기를 들어 봤다. 조경순 지회장은 "인구보건복지협회 충북세종지회는 지역의 특성에 맞춘 인구변화 대응, 일 가정 양립·가족친화적 문화 조성, 성 생식 건강 증진 등의 활동에 앞장서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자신의 33년 공직 경험이 협회와 지역사회의 협력 네트워크를 강화하는 일에 도움이 될 것으로 내다봤다. 충북도 첫 여성 공보관을 역임한 조 지회장은 도 투자유치국장, 여성정책관실 팀장 등으로도 활약하고 지난 연말 퇴직했다. 투자유치국장으로 근무하면서 지역의 경제와 성장에 기여했던 그는 사람 중심의 정책을 통해 충북과 세종 주민들의 행복한 삶과 건강한 공동체를 만드는 일에 참여할 수 있다는 점에 비상임 명예직인 현재 자리로의 이동을 결심했다고 한다. 조 지회장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