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기사

이 기사는 0번 공유됐고 0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올 연말 지갑 사정 '팍팍'

이달 청주시 물가 2.6% 상승
농축수산물은 오름세 둔화
가공식품 가격 상승 잇따라
한국은행, 소비자물가 5%내외 전망

  • 웹출고시간2022.12.21 20:45:31
  • 최종수정2022.12.21 20:45:31
[충북일보] 풍성한 연말을 기다리는 예년과 달리 올 연말은 허리띠를 다시 조이겠다.

장바구니 물가 상승이 연말까지 이어지면서 시민들의 지갑사정은 여전히 팍팍할 것으로 보인다.

21일 한국여성소비자연합 청주지부가 조사한 '12월 물가조사 결과'에 따르면 농축수산물의 가격상승은 둔화됐으나, 농산물 외 서비스 요금 등은 여전히 고물가 상황인 것으로 확인됐다.

조사된 45개 품목의 평균 물가는 전달 보다 4.2% 하락했고, 지난해 같은 달 보다 2.6% 상승했다.

곡물류, 축산물, 생선류, 채소류, 양념류 등 전반적인 품목 평균가가 하락한 가운데 신선식품인 채소류의 상승률이 크게 둔화됐다.

다만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하면 축산물(4.8%), 생선류(9.3%), 건어물(3.1%), 유류(19.4%) 등 전반적인 품목은 여전히 높은 물가 기조를 이어가고 있다.

이달초 줄줄이 이어진 가공식품 업체들의 가격 상승도 장바구니 물가에 영향을 미치고 있다.

식품업계는 통상적으로 연말연시를 전후로 제품 가격을 조정해왔다.

이달 동서식품, 롯데칠성음료, 풀무원, CJ제일제당 등 식품업체들은 제품 제품 가격 인상을 실시했다.

내년 1월 1일부터 LG생활건강도 코카콜라와 코카콜라제로 제품의 가격 인상을 예고한 바 있다.

가공식품은 대부분 수입에 의존하고 있는 원재료 가격 상승에 영향을 받는다. 우크라이나와 러시아 전쟁 등에 따른 국제 식량 가격 상승이 시차를 두고 반영되고 있는 셈이다.

더욱이 원유(原乳) 기본가격이 지난 10월 16일부터 인상됨에 따라 우유, 빵, 치즈, 아이스크림 등의 가격 상승 압력은 더욱 커졌다.

연말 외식 자리도 부담이 만만치 않겠다.

사회적거리두기 이후 수요 회복과 원재료비 인상으로 인해 물가 상방압력은 지속되고 있다.

11월 소비자물가현황에 따르면 충북지역 외식 서비스 소비자물가는 전년 대비 8.3% 증가했다.

한국은행은 지난 20일 '물가안정목표 운영상황 점검'을 통해 당분간 소비자물가는 5% 내외 상승률을 이어갈 것으로 전망했다.

다만 석유류 가격 오름폭이 축소되고 국내외 경기 하방압력이 커지면서 오름세가 점차 둔화될 것으로 예상했다.

여전히 물가에 영향을 미치는 유가·환율 흐름, 전기료 등 공공요금 인상 정도, 국내외 경기둔화 정도의 요소는 불확실성이 높은 상황이다.

/ 성지연기자
배너
배너
배너

랭킹 뉴스

Hot & Why & Only

실시간 댓글

배너
배너

매거진 in 충북

thumbnail 308*171

정재황 충북바이오산학융합원장 인터뷰

[충북일보] 충북바이오산학융합원이 올해 창립 10주년을 맞았다. 우리나라 바이오산업의 메카인 충북 오송에 둥지를 튼 충북바이오산학융합원은 지난 10년간 산업단지 기업지원과 R&D, 인력 양성이라는 목표달성을 위해 쉼없이 달려왔다. 지금까지의 성과를 토대로 제2의 도약을 앞둔 충북바이오산학융합원이 구상하는 미래를 정재황(54) 원장을 통해 들어봤다. 지난 2월 취임한 정 원장은 충북대 수의학 석사와 박사 출신으로 한국화학시험연구원 선임연구원, 충북도립대 기획협력처장을 역임했고, 현재 바이오국제협력연구소장, 충북도립대 바이오생명의약과 교수로 재직하는 등 충북의 대표적인 바이오 분야 전문가다. -먼저 바이오융합원에 대한 소개와 함께 창립 10주년 소감을 말씀해 달라. "충북바이오산학융합원(이하 바이오융합원)은 산업단지 기업지원과 R&D, 인력양성이융합된 산학협력 수행을 위해 2012년 6월에 설립된 비영리 사단법인이다. 바이오헬스 분야 산·학·연 간 긴밀한 협력을 바탕으로 혁신적인 창업 생태계 조성과 기업성장 지원, 현장 맞춤형 전문인력 양성 등의 다양한 사업을 지원하고 있다. 개인적으로는 그동안 충북 바이오헬스산업 발전을 위한 다양한 정부 재정지원 사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