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리틀샵 - 104. 청주 금천동 '웰빙탁구장' 박기수 관장 [충북일보] “막연히 운동부 활동을 하고 싶더라고요. 담임 선생님이 탁구부 감독이셨고요. 그렇게 탁구와 인연을 맺었어요. 그러다 새로 코치님이 오셨어요. 철저한 스파르타 방식을 고수하셨죠. 맞는 게 참 싫었어요. 그래서 운동을 접고 탁구는 쳐…
마이리틀샵 - 103. 청주 북문로 '챨리와 떡볶이공장' 이충렬 대표 [충북일보] “요리를 업으로 삼아 주방에서 16년쯤 일하다 보니 좀 답답해졌어요. 그때 온라인 요리 방송이라는 탈출구를 찾게 된 거죠. 챨리라는 방송 닉네임은 그렇게 탄생됐어요. 시청자가 많지 않아요. 하지만 요리를 통해 누군가와 호흡…
마이리틀샵 - 78. 청주 금천동 '키키키' 이승재 대표 [충북일보] “이 세계로 빠지게 된 건 제 의지가 아니었어요. 순전히 두 명의 형들 덕택이었죠. 형들이 만화와 게임을 워낙 좋아해 집안엔 언제나 만화책과 장난감으로 넘쳐났거든요. 그런 환경을 마다할 수 있는 남자아이가 어디있겠어요?” “돌연변…
마이리틀샵 - 76. 청주 용담동 '골든보이복싱짐' 지철윤 대표 [충북일보] “남자답게 사는 게 인생 모토였어요. 고등학교 때 복싱을 했던 것도 그런 이유였고요. 게다가 복싱은 낭만이 있는 운동이니까요.” “챔피언이 되겠다고 꿈꿨던 적은 없어요. 대학도 경영학을 전공했으니까요.(웃음) 그냥 꾸준히…
마이리틀샵 - 63. 청주 서문동 '청심재' 강미자 대표 [충북일보] “남편이 일본으로 출장을 다니면서 낫토에 맛을 들였어요. 생으로 먹는 그 맛에 매료된 거죠. 당시 한국에서는 웰빙 바람이 불면서 생청국장 붐이 일었어요. 청국장 환이나 가루형태의 제품출시가 줄을 이었죠. 그때 문득 청국장을 생으로 섭…
마이리틀샵 - 61. 청주 서문동 '진옥당' 조성록 대표 [충북일보] “사실 전 액세서리를 좋아하지 않아요. 손이 예쁘지 않아 반지가 어울리지 않거든요. 목도 두꺼워 목걸이를 해도 신통치 않은 것 같아요. 다만 귀금속 다루는 집안에 시집을 오게 되면서 가게를 운영하게 된 거예요. 그래서 장갑을 자주 껴요.…
마이리틀샵 - 60. 청주 용암동 '이것이 고로케다' 서원석 대표 [충북일보] “보통 고로케 하면 빵이 떠오르잖아요. 전 감자가 떠올라요. 어려서부터 어머니가 늘 그렇게 만들어주셨거든요. 어머니와 함께 TV를 보다 고로케 집이 나오더라고요. 감자로만 만드는 서울 쪽 가게였어요. 어머닌 다음 날 부랴부…
마이리틀샵 - 58. 청주 수동 흑백사진관 '이마고' 한희준 작가 [충북일보] “5년 전부터 필름 카메라를 쓰는 사람이 급격히 줄고 있어요. 수요가 줄다 보니 관련 제품 공급도 줄어 가격이 상승하게 되고, 결국 점점 대중에게서 멀어지더라고요. 악순환인 셈이죠. 저라도 시장에 들어가 꺼져가는 필름 카메라…
마이리틀샵 - 57. 청주 대성동 '스위티(Sweetie)' 조선희 대표 [충북일보] "딸아이 변비가 심했어요. 이것저것 알아봤죠. 그러다 숙성시킨 과일이 괜찮다는 얘길 접하게 됐어요. 하지만 먹이기가 힘들더라고요. 과일을 먹이기엔 아이가 너무 어렸으니까요. 그래서 과일을 다른 형태로 만들면 어떨까 싶어…
마이리틀샵 - 56. 청주 서문동 '무와에뚜와(moi et toi)' 한재남 대표 [충북일보] “천문학을 전공했다고 하면 열에 아홉은 별자리에 관해 물어요. 당황스럽죠. 우린 별자리 공부를 하지 않거든요. 알파벳과 숫자 조합으로 이뤄진 행성 이름만을 외울 뿐이죠. 천문학은 자연과학 모든 것에 통달해야 깊이…
마이리틀샵 - 55. 청주 수동 '모네의 정원' 김난영 대표 [충북일보] “대학 때 카페에서 아르바이트를 했어요. 그때 오는 사람의 목적에 따라 그에 걸맞는 장소로 변하는 카페 모습에 반하게 됐죠. 그래서 나중에 꼭 카페를 운영하기로 다짐했고요. 그런데 막상 직장생활을 하다보니 그런 다짐이 막연한 동경으…
마이리틀샵 - 53. 청주 금천동 '개꿈꾸는고양이' 김명자 대표 [충북일보] “강아지를 별로 좋아하지 않았어요. 식구들이 강아지 들이자는 걸 필사적으로 반대하다 애들이 중학교에 들어가던 해 겨우 허락했으니까요. 막상 키워보니 정확하게 제 예상대로 였어요. 강아지를 돌보는 일이 오롯이 제 차지가 된…
마이리틀샵 - 49. 청주 석교동 '단뽀뽀' 김명희 대표 [충북일보] “스물두 살에 청주를 떠나 서울로 시집갔어요. 평범한 가정주부로 살았죠. 그러다 뜬금없이 친언니가 희한한 음식이 있다며 먹으러 가자더군요. 오코노미야끼였어요. 재일교포 아주머니가 만들어주는 그 맛에 홀딱 빠져버렸죠. 제가 원래…
마이리틀샵 - 46. 청주 용암동 '옥빛수족관' 주성호 대표 [충북일보] “초등학교 시절 냇가에서 물고기를 잡아 페트병에 담아오는 것으로 물고기와의 인연을 시작했어요. 잡아왔다 풀어주고, 키우다 죽이기를 반복하다 차츰 번식시켜 늘려가는 재미를 알아간 거죠. 이 가게를 열기 전에는 스무 개가 넘는 어…
마이리틀샵 - 43. 청주 북문로 '상상공장' 이종현 대표 [충북일보] “4년제 대학을 나와 공무원시험을 준비하는 요즘 청년들의 흔한 루트로 인생을 걷기가 싫었어요. 그런 고민 끝에 대기업으로 취업 연계가 될 수 있는 학교를 선택했고요. 그런데 거기서 또 덜컥 겁이 나더라고요. 누군가가 정해 놓은 인생…
[충북일보] 청주의 한 불법 도축 농장에서 식용으로 길러지다 구출된 개들이 미국의 각 가정으로 입양된다. 청주시와 국제동물보호단체 휴메인 월드 포 애니멀즈(Humane World for Animals)는 구조 후 관리 중이던 개들을 8일 인천공항을 통해 해외입양 보냈다. 이날 51마리가 미국행 비행기에 올랐고 6개월령 이하로 아직 너무 어려 해외 입양이 불가한 강아지와 어미 개 등 17마리는 4~5개월 가량 더 보호한 후 연말께 주인을 찾아 나설 예정이다. 이 개들은 지난 2월 구출됐다. 당시 한 동물보호단체가 청주지역의 한 농장에서 불법 도축의심 정황을 포착하면서 구조가 이뤄졌다. 이날 출동에 동참한 청주시 축산과 동물보호팀이 본 당시의 상황은 그야말로 아비규환이었다. 발견 당시 이 농장에는 68마리의 진도 믹스 견들이 도축을 기다리고 있었다는 것이 발견자들의 설명이다. 농장에서는 어린 강아지부터 임신한 개와 성견, 노견 등이 확인됐다. 좁은 우리에 60마리가 넘는 개들이 칸칸이 갇혀 옴짝달싹도 할 수 없는 상태였다. 이 중에는 이 우리에서 태어나 한 번도 땅을 밟아보지 못한 강아지도 있었다. 농장 개들은 제
[충북일보]경기침체와 고물가 영향으로 설 선물의 양극화 현상이 뚜렷해지고 있다. 충북도내 유통업계에 따르면 백화점의 경우 물가 상승 영향으로 10만 원 미만 선물 물량은 지난해 설 보다 5%가량 줄어든 반면, 대형마트들은 5만 원 미만 선물 비중이 확대되고 있다. 상대적으로 높은 가격을 보이는 백화점 선물세트는 물가 상승 영향으로 구성 상품들의 시세가 전반적으로 오른 영향이 크다. 설 성수품인 배 가격은 최근 강세를 보이고 있다. 6일 청주지역 기준 배(신고) 평균 소매 가격은 10개에 4만2천900원 이다. 지난해 보다 27.37% 비싸다. 지난해 배 생산량 감소와 저장단계에서 고온 피해로 인해 유통 가능 물량이 줄어들면서 가격 상승에 여파를 미쳤다. 이에 기존 사과·배에 더해 샤인머스캣이나 애플망고를 섞은 혼합세트가 증가했다. 명절 주요 선물 상품인 한우의 경우 포장 중량을 줄여 가격 부담을 낮추는 전략을 마련하고 있다. 대형마트는 '가성비'로 소비자들의 마음을 잡고 있다. 지난해 설 보다 '5만 원 미만' 상품의 비중을 확대하거나, 커피·차 세트, 김·양말 등 상대적으로 가격이 저렴한 선물 세트가 인기를 끈다. '1
[충북일보] 충북도가 민선 8기 들어 도정 역량을 집중하며 공을 들이는 일부 핵심 현안 사업의 추진에 청신호가 켜지고 있다. 각 정당의 충북 지역 대선 공약으로 반영됐거나 대선 후보들이 잇따라 지원을 약속하면서다. 8일 지역 정치권 등에 따르면 충청권 광역급행철도(CTX) 건설 사업은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와 김문수 국민의힘 대선 후보가 공약에 담거나 지원하겠다는 입장이다. 이 후보는 '청주국제공항 확장, 사통팔달 광역교통망 구축'이란 비전으로 제시한 공약에 CTX를 적기 착공하겠다고 명시했다. 지난 1일 충북도청을 방문한 김 후보는 사업의 조속한 추진을 약속했다. 당시 그는 "대전과 충남, 세종, 충북 4개 광역시·도가 사실상 하나의 생활권이지만 나눠져 있다"며 "통합 행정구역으로 발전하고 경제구역으로 성장하기 위해 이 철도가 꼭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어 "철도 차량 개발과 신호 체계 등이 다 돼 있기 때문에 이제 철로만 깔면 신속하게 건설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4차 국가철도망 구축 계획에 반영된 충청권 광역급행철도는 오는 2034년 개통을 목표로 대전 반석∼세종청사∼오송∼조치원∼청주도심∼청주국제공항(60.8㎞)을 연결하는 사업이다
[충북일보] 지난 1961년 출범한 사단법인 대한가족계획협회가 시초인 인구보건복지협회는 우리나라 가족계획, 인구정책의 변화에 대응해오며 '함께하는 건강가족, 지속가능한 행복한 세상'을 위해 힘써오고 있다. 5월 가정의 달을 맞아 조경순 인구보건복지협회 충북세종지회장을 만나 지회가 도민의 건강한 삶과 행복한 가족을 지원하기 위해 하고 있는 활동, 지회장의 역할, 앞으로의 포부 등에 대한 이야기를 들어 봤다. 조경순 지회장은 "인구보건복지협회 충북세종지회는 지역의 특성에 맞춘 인구변화 대응, 일 가정 양립·가족친화적 문화 조성, 성 생식 건강 증진 등의 활동에 앞장서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자신의 33년 공직 경험이 협회와 지역사회의 협력 네트워크를 강화하는 일에 도움이 될 것으로 내다봤다. 충북도 첫 여성 공보관을 역임한 조 지회장은 도 투자유치국장, 여성정책관실 팀장 등으로도 활약하고 지난 연말 퇴직했다. 투자유치국장으로 근무하면서 지역의 경제와 성장에 기여했던 그는 사람 중심의 정책을 통해 충북과 세종 주민들의 행복한 삶과 건강한 공동체를 만드는 일에 참여할 수 있다는 점에 비상임 명예직인 현재 자리로의 이동을 결심했다고 한다. 조 지회장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