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일보] 충북경찰이 '교통범죄수사팀'을 신설하고 본격적인 업무에 들어갔다. 국민 안전을 위협하는 도로 위 위협운전과 난폭운전, 불법 구조변경 등에 대한 지속적인 단속·수사를 통해 강력한 대응체계를 구축하겠다는 취지다. 기자는 지난 21일 오후 2시께 충북지방경찰청 고속도로…
[충북일보] 월 생산을 목표로 심었던 토마토와 오이 재배농가에 비상이 걸렸다. 역대급 한파로 갑자기 기온이 뚝 떨어지고 강풍이 불면서 곳곳에서 비닐하우스 등 시설 농작물의 냉해가 발생하고 있어 농작물 수급에 애로가 발생하고 있다. 충북 청주시를 비롯해 보은, 증평 등 도시근교농업을 주로…
[충북일보=옥천] 지난해부터 이어진 극심한 가뭄으로 겨울철 빙어잡이 어획량이 급감하면서 옥천 대청호 연안마을 어민들이 울상이다. 대청호에서 고기잡이를 하는 어민들에 따르면 최근 어획량이 지난해보다 10분의 1까지 급감하면서 생계까지 영향을 주고 있다. 연안에서 물고기를 잡는 어민 손승우…
[충북일보=세종] 지난 2007년 시작돼 오는 2030년까지 3단계에 걸쳐 진행될 세종 신도시(행정중심복합도시) 건설이 올해로 1단계 사업이 끝난다. 신도시 건설 현장에서는 국내·외 건축 및 도시계획사에 큰 획을 그을 첨단 공법들이 속속 도입되고 있다. 이런 가운데 이충재 청장을 비롯한 행복도시…
[충북일보=청주]한 때 청주지역을 뜰썩이게 한 청약 광풍은 식었다. 부동산 투기 세력들은 수도권으로 올라갔고, 거품이 잔뜩 꼈던 아파트 값 역시 하락세로 돌아섰다. 지난주 한 아파트에선 특별공급 미달 사태까지 나왔다. 전체적으로 좋지 않은 상황이었다. 하지만 브랜드 아파트의 힘은 대단했다…
[충북일보] 오송에는 KTX오송역이 있다. 식약처 등 6대 국책기관도 둥지를 텄다. 인근에는 하루가 다르게 발전하고 있는 행정수도 세종시가 있다. 청주는 물론 충북 발전의 핵심지역으로 꼽히고 있는 이유다. 충북도는 이런 오송을 최적의 교통망을 자랑하는 국토의 중심이라고 소개하고 있다. 미래 신성…
[충북일보] 하늘은 어느덧 잿빛으로 변했다. 비도 추적추적 내렸다. 요 근래 가장 안 좋은 날씨였다. 하지만 학생들의 눈은 똘망똘망 했다. 나의 꿈, 나의 길을 찾고자 하는 열정은 행사장을 후끈 달아오르게 하고도 남았다. 패딩 점퍼를 입은 학생들의 이마에선 한줄기 땀방울마저 흘러내렸다. 앞으로…
[충북일보=서울] 26일 오전 11시, 서울 여의도 국회의사당 주변은 찬바람이 몰아쳤다. 오후 2시부터 열리는 김영삼(YS) 전 대통령 영결식에 참석하기 위해 상경한 사람들로 국회의사당 안팎은 상당히 분주했다. 오후 1시 30분, 영결식장 입장이 시작됐다. 사전에 발급된 비표를 확인하고 국회의사…
[충북일보=진천] "이 상태가 지속되면 농업용수는 물론 식수원까지 위협받게 될 것 갔습니다" 7일 백곡저수지를 찾아 갈수록 줄어드는 백곡저수지 수량을 가늠하던 한국농어촌공사 진천지사 김용태 부장은 "가뭄 해갈을 위해서는 최소 300mm이상의 비가 와야 걱정을 덜 수 있을 것이다" 고 전망했다. 백…
[충북일보] "최고 문제는 술입니다. 많이 나아졌다고 해도 공원에서 술 마시고 소리를 지르는 건 기본이고 싸우기도 하고…" 6일 오후 2시께 찾은 중앙공원에는 200여명의 노인들이 모여 있었다. 공원에 들어서자마자 둔탁한 나무 조각이 나뒹구는 소리가 곳곳에서 울려 퍼졌다.10~20명씩 노인들이 모…
[충북일보] 지난 18일 개막한 '2015괴산유기농산업엑스포'가 대박 행진을 이어가고 있다. 첫 날에만 5만명 이상의 관람객이 찾은데 이어 휴일을 맞은 지난 19일에는 무려 7만여명이 엑스포장을 방문했다. 20일 오후 1시 현재 누적 관람객 수는 15만2천542명이다. 목표 관람객 66만명 돌파가 무난할 것…
[충북일보=세종] 속보=앞으로 조성될 세종시 중앙공원에 논을 대규모로 보존하는 방안을 놓고 사업 시행자와 주민 사이의 갈등이 확산되고 있다.정부와 LH가 "금개구리 보호를 위해 논 면적을 늘렸다"는 사실이 알려지면서 신도시 주민들의 반발이 커지고 있다. 주민들 요구에 따라 15일 열린 공청회에서…
[충북일보] "민방위 실전 훈련이라더니…"최근 비무장지대(DMZ) 지뢰 폭발 사건으로 남북 관계가 최악으로 치닫고 있다. 11년 만에 확성기까지 동원해 서로를 비난하고 있다. 그러나 대다수 시민들은 물론이고 공직사회마저도 미흡한 안보의식을 여실히 드러냈다.충북도는 19일 399차 민방공 대피훈련…
[충북일보=단양] "지난 5월 중순에 파종 이후 한달여 동안 비라고는 한 번도 구경을 못했어요. 토요일에 전국적으로 비가 온다고 하니 기다려봐야죠."18일 오후 찾은 단양군 어상천면 석교2리에서 수박 농사를 짓는 조대현(64)씨는 "수박밭을 바라보고 있으면 한숨만 나온다"며 "그나마 물이 많은 동네라지…
[충북일보=청주] 부끄러웠다. 중동호흡기증후군(메르스) 확진환자들을 보살피는 20여명의 충북대병원 의료진들의 열정에 저절로 고개가 숙여졌다. 18일 오전 11시 메르스 여파로 활기를 잃은 충북대병원을 찾았다. 병원 진입로부터 마스크를 쓴 사람들이 하나 둘 보이기 시작했다. 메르스 증상과 신고 및…
[충북일보] 청주의 한 불법 도축 농장에서 식용으로 길러지다 구출된 개들이 미국의 각 가정으로 입양된다. 청주시와 국제동물보호단체 휴메인 월드 포 애니멀즈(Humane World for Animals)는 구조 후 관리 중이던 개들을 8일 인천공항을 통해 해외입양 보냈다. 이날 51마리가 미국행 비행기에 올랐고 6개월령 이하로 아직 너무 어려 해외 입양이 불가한 강아지와 어미 개 등 17마리는 4~5개월 가량 더 보호한 후 연말께 주인을 찾아 나설 예정이다. 이 개들은 지난 2월 구출됐다. 당시 한 동물보호단체가 청주지역의 한 농장에서 불법 도축의심 정황을 포착하면서 구조가 이뤄졌다. 이날 출동에 동참한 청주시 축산과 동물보호팀이 본 당시의 상황은 그야말로 아비규환이었다. 발견 당시 이 농장에는 68마리의 진도 믹스 견들이 도축을 기다리고 있었다는 것이 발견자들의 설명이다. 농장에서는 어린 강아지부터 임신한 개와 성견, 노견 등이 확인됐다. 좁은 우리에 60마리가 넘는 개들이 칸칸이 갇혀 옴짝달싹도 할 수 없는 상태였다. 이 중에는 이 우리에서 태어나 한 번도 땅을 밟아보지 못한 강아지도 있었다. 농장 개들은 제
[충북일보]경기침체와 고물가 영향으로 설 선물의 양극화 현상이 뚜렷해지고 있다. 충북도내 유통업계에 따르면 백화점의 경우 물가 상승 영향으로 10만 원 미만 선물 물량은 지난해 설 보다 5%가량 줄어든 반면, 대형마트들은 5만 원 미만 선물 비중이 확대되고 있다. 상대적으로 높은 가격을 보이는 백화점 선물세트는 물가 상승 영향으로 구성 상품들의 시세가 전반적으로 오른 영향이 크다. 설 성수품인 배 가격은 최근 강세를 보이고 있다. 6일 청주지역 기준 배(신고) 평균 소매 가격은 10개에 4만2천900원 이다. 지난해 보다 27.37% 비싸다. 지난해 배 생산량 감소와 저장단계에서 고온 피해로 인해 유통 가능 물량이 줄어들면서 가격 상승에 여파를 미쳤다. 이에 기존 사과·배에 더해 샤인머스캣이나 애플망고를 섞은 혼합세트가 증가했다. 명절 주요 선물 상품인 한우의 경우 포장 중량을 줄여 가격 부담을 낮추는 전략을 마련하고 있다. 대형마트는 '가성비'로 소비자들의 마음을 잡고 있다. 지난해 설 보다 '5만 원 미만' 상품의 비중을 확대하거나, 커피·차 세트, 김·양말 등 상대적으로 가격이 저렴한 선물 세트가 인기를 끈다. '1
[충북일보] 충북도가 민선 8기 들어 도정 역량을 집중하며 공을 들이는 일부 핵심 현안 사업의 추진에 청신호가 켜지고 있다. 각 정당의 충북 지역 대선 공약으로 반영됐거나 대선 후보들이 잇따라 지원을 약속하면서다. 8일 지역 정치권 등에 따르면 충청권 광역급행철도(CTX) 건설 사업은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와 김문수 국민의힘 대선 후보가 공약에 담거나 지원하겠다는 입장이다. 이 후보는 '청주국제공항 확장, 사통팔달 광역교통망 구축'이란 비전으로 제시한 공약에 CTX를 적기 착공하겠다고 명시했다. 지난 1일 충북도청을 방문한 김 후보는 사업의 조속한 추진을 약속했다. 당시 그는 "대전과 충남, 세종, 충북 4개 광역시·도가 사실상 하나의 생활권이지만 나눠져 있다"며 "통합 행정구역으로 발전하고 경제구역으로 성장하기 위해 이 철도가 꼭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어 "철도 차량 개발과 신호 체계 등이 다 돼 있기 때문에 이제 철로만 깔면 신속하게 건설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4차 국가철도망 구축 계획에 반영된 충청권 광역급행철도는 오는 2034년 개통을 목표로 대전 반석∼세종청사∼오송∼조치원∼청주도심∼청주국제공항(60.8㎞)을 연결하는 사업이다
[충북일보] 지난 1961년 출범한 사단법인 대한가족계획협회가 시초인 인구보건복지협회는 우리나라 가족계획, 인구정책의 변화에 대응해오며 '함께하는 건강가족, 지속가능한 행복한 세상'을 위해 힘써오고 있다. 5월 가정의 달을 맞아 조경순 인구보건복지협회 충북세종지회장을 만나 지회가 도민의 건강한 삶과 행복한 가족을 지원하기 위해 하고 있는 활동, 지회장의 역할, 앞으로의 포부 등에 대한 이야기를 들어 봤다. 조경순 지회장은 "인구보건복지협회 충북세종지회는 지역의 특성에 맞춘 인구변화 대응, 일 가정 양립·가족친화적 문화 조성, 성 생식 건강 증진 등의 활동에 앞장서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자신의 33년 공직 경험이 협회와 지역사회의 협력 네트워크를 강화하는 일에 도움이 될 것으로 내다봤다. 충북도 첫 여성 공보관을 역임한 조 지회장은 도 투자유치국장, 여성정책관실 팀장 등으로도 활약하고 지난 연말 퇴직했다. 투자유치국장으로 근무하면서 지역의 경제와 성장에 기여했던 그는 사람 중심의 정책을 통해 충북과 세종 주민들의 행복한 삶과 건강한 공동체를 만드는 일에 참여할 수 있다는 점에 비상임 명예직인 현재 자리로의 이동을 결심했다고 한다. 조 지회장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