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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르포] 사업주체 없는 오송1·2산단 연결도로

뚝 끊긴 2.4km … "오송이 고립됐다" 주민 불만 고조
충북도·경자청 등 관계기관 떠넘기기 탓 개설 담보
2산단 진입 위해선 마을길 따라 상당거리 돌아가야만
옥산~ 오송산단 도로 '휑'…36번국도 여전히 교통난

  • 웹출고시간2015.12.08 18:58:06
  • 최종수정2015.12.08 18:58:12
[충북일보] 오송에는 KTX오송역이 있다. 식약처 등 6대 국책기관도 둥지를 텄다. 인근에는 하루가 다르게 발전하고 있는 행정수도 세종시가 있다. 청주는 물론 충북 발전의 핵심지역으로 꼽히고 있는 이유다.
충북도는 이런 오송을 최적의 교통망을 자랑하는 국토의 중심이라고 소개하고 있다. 미래 신성장동력인 바이오산업의 중심지라는 설명도 빼놓지 않는다. 충북의 최대 성장 축인 청주시 역시 오송의 인프라 구축에 주력하고 있다는 입장이다.

그러나 주민들 생각은 정 반대다. 도와 청주시 등 관계기관이 서로 눈치보고 책임을 떠넘기느라 오송 발전을 등한시하고 있다는 시각이 팽배하다.

대표적인 게 수년째 답보상태를 벗어나지 못하는 오송역세권이었다. 최근에는 바이오산업의 핵심지역으로 부상할 오송1·2생명과학단지 연결도로 구축을 놓고 서로 '나몰라라'다.

주민들은 "오송이 고립된 처지"라며 분통을 터뜨리고 있다.

오송산단 주변의 분위기는 어떨까.

오송1·2산단을 잇는 도로가 답보상태에 빠져 주민들의 불만이 커지고 있다. 8일 오송1산단에서 2산단으로 향하는 도로가 끊긴 지점에 직진 금지 표시가 돼 있다.

ⓒ 최범규기자
취재진은 8일 오전 오창에서 오송을 잇는 지방도 508호선을 따라 오송1산단에 진입, 2산단까지 통과를 시도해봤다.

오창에서 옥산까지의 도로는 비교적 차량 이동량이 많았다. 옥산교 교차로부터는 차량 통행량이 뚝 끊겼다. 오송1산단 방면으로 가는 동안 지나쳐간 차량은 고작 5~6대에 불과했다. 옥산교차로에서 도로가 단절된 곳까지 오는 거리는 6㎞ 남짓. 소요시간은 단 6분이었다.

해당 도로는 1번 국도를 타고 세종으로 손쉽게 이동할 수 있는 도로였지만 주민들의 이용은 극히 저조했다. 이유는 도로가 오송읍 상정리까지 밖에 깔리지 않은 탓이다. 오송2산단 진입을 위해서는 상정리와 공북리의 마을길을 따라 2㎞ 가량을 돌아가야만 했다.

오창·옥산에서 오송산단을 잇는 도로는 차량 통행량이 극히 적은 반면, 36번 국도는 차량들로 붐비고 있다.

ⓒ 최범규기자
오송1산단 주민들은 조치원 등 세종으로 가기위해 혼잡한 36번 국도를 이용해야 하는 실정이다. 서울이나 천안 등에서 오송산단까지 도착 방법 역시 오창이나 조치원 등을 거쳐 상당 거리를 돌아가야 한다.

그러나 해당 36번 국도는 과거부터 주민들에게는 출퇴·근 지옥으로 일컬어졌던 곳이다. 차량 통행량이 워낙 많아 병목 현상이 잦았기 때문이다. 현재도 마찬가지다. 옥산에서 오송산단 방면 왕복 4차선은 텅텅 비어있던 반면 같은 시각 36번 국도에는 오가는 차량들로 붐볐다.

오송1·2산단 연결도로가 구축되면 이 같은 병목현상이 다소 해소될 것이란 게 주민들의 기대이지만 도, 충북경제자유구역청, 한국산업단지공단·충북개발공사 등 관계 기관은 책임을 떠넘기는 데 급급한 형국이다.

오송읍 한 주민은 "오송의 발전을 저해하는 요인 중 하나가 주변 도로 등 인프라 구축이 더디 것"이라며 "천안, 세종커녕 지역 내에 위치한 청주공항에 대한 접근성조차 확보되지 않았다"고 불평했다.

/ 최범규기자 calguksu@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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