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맑음동두천 26.0℃
  • 구름많음강릉 28.0℃
  • 구름많음서울 24.5℃
  • 맑음충주 25.4℃
  • 맑음서산 21.4℃
  • 맑음청주 25.4℃
  • 맑음대전 25.8℃
  • 맑음추풍령 26.0℃
  • 맑음대구 26.1℃
  • 맑음울산 22.5℃
  • 맑음광주 25.0℃
  • 구름조금부산 21.0℃
  • 맑음고창 25.3℃
  • 맑음홍성(예) 23.7℃
  • 구름조금제주 18.9℃
  • 구름조금고산 18.1℃
  • 구름조금강화 22.5℃
  • 맑음제천 23.9℃
  • 맑음보은 25.4℃
  • 맑음천안 24.9℃
  • 맑음보령 22.5℃
  • 맑음부여 24.9℃
  • 맑음금산 26.8℃
  • 맑음강진군 22.8℃
  • 맑음경주시 28.3℃
  • 맑음거제 21.0℃
기상청 제공

최근기사

이 기사는 0번 공유됐고 0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오송산단 연결도로 "우리 소관 아니다"

7일 도청서 연계도로망 구축 대책회의 개최
도·충북경자청·청주시·사업시행자 참여…재원 마련 떠넘기기 급급

  • 웹출고시간2015.12.07 19:06:39
  • 최종수정2015.12.07 19:06:45

오송제2산업단지 연계교통체계구축 대책회의가 7일 충북도청 소회의실에서 열렸다.

ⓒ 김태훈기자
[충북일보] 속보=수년 째 답보상태에 빠진 오송1~2생명과학단지 연계도로망 구축 사업을 추진하기 위해 관계 기관이 한자리에 모였지만 성과를 얻는 데는 실패했다.<10월14일자 1면·22일자 2면, 12월4일자 1면>

7일 오전 충북도청 소회의실에서 오송2산단 연계교통체계 구축 대책회의가 열렸다. 지난 3월 1차 회의에 이어 두 번째 회의다. 당초 1차 회의에서는 오송 1~2산단 연결도로 2.4㎞ 구축 사업과 관련해 결론을 짓지 못했다.

반년 만에 열린 이날 두 번째 회의에서도 충북도와 충북경제자유구역청, 한국산업단지공단, 청주시 등 관계 기관의 입장차만 재확인하는 데 그쳤다.

이들은 총 사업비 471억원 가량에 대한 재원 마련에 대해 각자 책임이 없다는 논리만 펴기 바빴다.

사업 추진을 위한 방안으로 나온 대안은 사실상 국비를 확보해야한다는 원론적인 수준에 머물렀다. 이마저 실현 가능성은 희박한 실정이다. 산단 조성에 따른 도로 등 인프라 구축은 일부 국토교통부 소관이지만 해당 도로는 국도와 지방도 연결도로인지, 단순 진입도로인지 경계가 불명확하기 때문이다. 여기에 국토부는 현재 오송2산단 조성에 대해 추가로 지원하는 것은 어렵다는 입장이다.

사업시행자인 산단공은 재원 마련에 대한 책임이 충북도에 있다고 주장했다.

산단공 관계자는 "지난 2012년 작성한 협약서에도 해당 연결도로 사업의 주체는 충북도라고 명시돼 있다"며 "오는 2018년까지 산단 내 산업용지가 모두 분양된다면 투자 검토 용의는 있지만 현실적으로 100% 분양이 안 될 것으로 보여 투자하기가 어렵다"고 말했다.

반면 도는 사업시행자 소관이라는 입장이다.

도 관계자는 "연계도로 구축 계획을 세운 사업시행자가 대안을 마련해 다시 승인을 받아야한다"고 못 박았다. 그러면서 "세종~청주 BRT도로 6차로 계획에도 산단 인근 일부 구간이 빠져있다"며 "해당 연결도로가 먼저 계획됐고, 이로 인한 교통유발량이 분산될 것이라고 예측됐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연계 교통망 구축에 따른 최대 수혜를 보는 청주시 역시 무관심한 태도다.

청주시 관계자는 "도로를 계획하게 된 취지나 지방도와 국도를 연결하는 노선인 점을 감안할 때 원인제공자가 사업을 추진하는 게 맞다"며 "둘이 상의해야 하는 사안"이라고 일축했다.

충북도나 사업시행자가 처리해야 할 사안일 뿐 청주시가 개입할 여지가 없다는 입장이다.

이에 설 부지사는 "수요자가 산단일 수도 있지만 오송, 나아가 청주 전체일 수도 있다"며 "오송이 청주의 핵심이라면서 이렇게 수수방관하고 '나는 모른다' 식일 수 있냐"고 불편한 심기를 드러냈다.

다른 기관도 청주시의 적극적인 참여를 독촉했지만, 청주시는 더 이상 관심을 보이지 않았다.

첨예한 기관 간 입장차만 재확인하고 회의를 마친 설 부지사는 "예산 470억 정도면 그렇게 많이 들지 않는 편인데다 주체별로 이해관계자들이 조금씩 양보하면 쉽게 풀릴 일로 보인다"며 "국비지원이 사실상 어렵다면 도와 청주시, 산단공 등 관련 기관 모두가 머리를 맞대 해결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 최범규기자 calguksu@naver.com
이 기사에 대해 좀 더 자세히...

관련어 선택

관련기사

이 기사 주변 소식 더 자세히 보기
현재위치
배너

배너


Hot & Why & Only

실시간 댓글


배너

매거진 in 충북

"기술을 넘어 협력으로" 성장 네트워크 구축하는 충북이노비즈

[충북일보] "충북 이노비즈 기업들이 연결을 통해 함께 성장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 기술 우위를 바탕으로 경쟁력을 확보한 기술혁신형 중소기업은 지역 내 탄탄한 경제 기반으로 핵심역할을 하고 있다. 30일 취임한 안준식(55) 신임 이노비즈협회 충북지회장은 회원사와 '함께 성장하는 기술혁신 플랫폼'으로서 이노비즈협회 충북지회 역할을 강화한다는 것에 방점을 찍었다. 안 신임 회장은 "취임 후 가장 먼저 해야할 부분은 이노비즈기업 협회와 회원사 위상 강화"라고 설명했다. 이를 위해 △대외협력위원회(위원장 노근호 전 충북테크노파크 원장) △경영혁신위원회(위원장 이미연 ㈜유진테크놀로지 대표) △회원사 협력위원회(위원장 한연수 ㈜마루온 대표) △봉사위원회(위원장 함경태 ㈜미래이앤지 대표) △창립 20주년 추진위원회(위원장 신의수 ㈜제이비컴 대표)로 5개 위원회를 구성했다. 안준식 회장은 도내 회원사들이 가진 특징으로 빠른 적응력과 협력네트워크를 꼽았다. 그는 "충북 이노비즈 기업은 제조 기반 기술력과 신사업으로의 적응력이 뛰어나다. 첨단산업 핵심 기술을 보유하고 있는 기업들이 다수 분포해 있고, 산업단지 중심 클러스터화도 잘 이뤄져 있어 협력 네트워크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