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도내 장애인 등록인원은 총 94만4천855명. 매년 5.6% 증가하는 추세다. 장애우를 비롯한 취약계층을 고용해 자립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사회적 기업은 도내 총 120곳이 있다. 이 중 사회복지법인 유스투게더는 지적장애인과 자폐성 장애인을 경제적으로 자립할 수 있도록 교육, 취업시키기 위해 만들어…
최근 경기침체의 영향으로 최전방에서 어려움을 겪고 있는 건설일용직들. 이들은 사실상 '반(半) 실업' 상태에 내몰려 있다. 사회안전망의 가장 취약한 부분인 셈이다. 여기에 이번 주 내내 150㎜ 이상의 장맛비까지 내린다는 예보에 건설일용노동자들의 주름살은 깊어져만 간다.2일 새벽 4시40분. 아직 어둠…
지역민들의 대대적인 환영 속에 청원군 남일면 쌍수리에 둥지를 튼 공군사관학교가 이전 30여년만에 애물단지로 전락하고 있다.남일·문의면 이장협의회와 새마을지도자협의회 등 공군사관학교 인근 지역 민간단체들이 "무소불위 군사시설로 인한 소음피해와 재산권 침해가 날로 심각해지고 있다"며 거세게…
지난 5월초 전면 개장된 세종호수공원은 최근 충청권의 대표적 '도시 관광지'로 떠오르고 있다. 국내 최대 규모의 인공호수에 담긴 깨끗한 물에다 디자인이 예쁜 수상공원,아름다운 주변 경관 등이 조화를 잘 이루고 있기 때문이다. 하지만 사람들이 많이 모여드는 주말이나 휴일이면 우리사회의 '양심실종' 을…
"이틀동안 (비가)내린 게 (피해가)이정돈데, 장맛비가 쏟아지기 시작하면 얼마나 많은 피해가 발생할지…"21일 오후 1시 청주시 흥덕구 수의동 30번지. 이곳은 해마다 장마로 인해 논과 밭에 토사가 흘러들어 주민들이 골머리를 앓고 있다. 특히 지난 17~18일 연일 내린 호우로 피해를 입은 주민들은 본격 장…
올해 장마가 길어진다는 소식에 음성·진천지역 수박 재배 농가들은 걱정이 앞선다. 이들 수박농가들은 장맛비에 수박 재배 시설하우스가 침수될까도 걱정이지만 오랜 장마로 해를 제대로 보지 못하면 당도가 떨어져 제값을 받지 못하는데다 날씨가 덥지 않으면 수박 판매량이 급감하기 때문이다.지난 17일…
"이미 언론에 수차례에 걸쳐 보도된 상황에서 왜 우리 점포만 찍어서 방문합니까" 청주지역 대표적인 상권인 성안길 내 한 잡화매장 점장의 거센 항의가 쏟아졌다. 실제 단속이 이뤄지면 일부 업주들이 거세게 반발할 수 있음을 보여준 반응이었다. 18일 산업통상자원부 최병세 사무관과 청주시청 경제과 신경…
지난 15일 낮 11시30분께, 충남 천안시 두정동에 위치한 천안 마권장외발매소.어림잡아 200여대의 차량이 주차할 수 있는 널찍한 주차공간은 거의 만차다.천안 마권장외발매소는 8년 전인 지난 2005년 들어섰다.5층 건물인 천안 마권장외발매소는 좌석식 발매소(1·5층)와 일반 발매소(2·3·4층)로 나…
최근 만 6세 미만 아이들을 중심으로 수족구병이 급속도로 퍼지면서 청주시내 소아병원마다 영유아 환자들로 발 디딜 틈이 없다.질병관리본부의 발표에 따르면 수족구병에 감염된 영유아 환자가 1천명당 5명으로 지난해 2.4명보다 2배 이상 늘어났다. 중국과 베트남에서 수족구병으로 인한 영유아 사망자가…
옥천 관내 일부 수리시설이 노후로 누수가 심해 개보수가 시급하다.한국농어촌공사 옥천·영동지사와 주민들에 따르면 이 지사가 관리하고 있는 수리시설 중 토공과 구조물로 된 용수로는 옥천의 경우 총 355.1㎞, 영동 340.5㎞다.이중 작년에 누수가 심한 토공 용수로를 콘크리트 구조물로 바꾼 것은 옥천이…
충북 진천군 광혜원면 회죽리 죽동마을. 51가구 92명의 주민이 모여 살고 있는 죽동마을은 지난 2006년 추석 명절을 앞두고 기록적인 폭우가 쏟아지면서 산사태 위험지구로 지정됐다. 당시 죽동마을에서 불과 20m 거리에 위치한 무수저수지 물이 임야의 낮은 부분을 타고 넘어 동네로 쓸려 내려오는 바람에…
공공기관, 학교, 은행 등 시내 곳곳의 창문이 활짝 열렸다.에어컨 가동을 최대한 줄이고 문을 모두 개방하고 있다.원전 가동 중단에 따른 심각한 전력난이 예상되는 가운데, 자체적으로 전기 절약에 나선 것이다. 최근 청주시내 대학교들이 기말고사를 치르면서 도서관에는 학생들로 북적이지만 에어컨을 틀…
"오늘만 봐도 이런데… 문을 닫으란 소린지…."'PC방 금연법' 시행 4일째인 지난 11일 밤 오후 8시께 청주시 흥덕구 사창동의 한 PC방 업주는 이같이 말끝을 흐렸다.PC방을 전면 금연구역으로 정한 국민건강증진법개정안이 지난 8일부터 시행됐다. PC방 업주들은 "오늘 하루 매출과 손님이 반토막 났다"며…
청원군 내수읍 은곡리 마을. 내수읍내와 10분 거리, 청주시내까지도 20분이면 도착할 수 있을 정도로 '시내권' 지역이다.지난 7일 기자가 이 마을을 찾은 이유는 연일 불볕더위가 계속되는 가운데, 원전 가동 중단 사태까지 터져 '전력난이다, 블랙아웃이다' 혼란스러운 사회 속에서 농촌 주민들의 여름나기는…
"예비군 훈련 강도가 세졌다고 들었지만, 이 정도 일줄 몰랐어요. 지난해만 해도 약식으로 진행된 훈련들이 실습 위주로 바뀌고 봐주는 것도 없더라고요."지난달 29일 오전 10시 옥천군 옥천읍 양수리 동원훈련장. 예비군 훈련에 참가한 208명의 예비역의 눈빛이 예사롭지 않다. 억수같이 비가 내려도 야외 훈…
[충북일보] 청주의 한 불법 도축 농장에서 식용으로 길러지다 구출된 개들이 미국의 각 가정으로 입양된다. 청주시와 국제동물보호단체 휴메인 월드 포 애니멀즈(Humane World for Animals)는 구조 후 관리 중이던 개들을 8일 인천공항을 통해 해외입양 보냈다. 이날 51마리가 미국행 비행기에 올랐고 6개월령 이하로 아직 너무 어려 해외 입양이 불가한 강아지와 어미 개 등 17마리는 4~5개월 가량 더 보호한 후 연말께 주인을 찾아 나설 예정이다. 이 개들은 지난 2월 구출됐다. 당시 한 동물보호단체가 청주지역의 한 농장에서 불법 도축의심 정황을 포착하면서 구조가 이뤄졌다. 이날 출동에 동참한 청주시 축산과 동물보호팀이 본 당시의 상황은 그야말로 아비규환이었다. 발견 당시 이 농장에는 68마리의 진도 믹스 견들이 도축을 기다리고 있었다는 것이 발견자들의 설명이다. 농장에서는 어린 강아지부터 임신한 개와 성견, 노견 등이 확인됐다. 좁은 우리에 60마리가 넘는 개들이 칸칸이 갇혀 옴짝달싹도 할 수 없는 상태였다. 이 중에는 이 우리에서 태어나 한 번도 땅을 밟아보지 못한 강아지도 있었다. 농장 개들은 제
[충북일보]경기침체와 고물가 영향으로 설 선물의 양극화 현상이 뚜렷해지고 있다. 충북도내 유통업계에 따르면 백화점의 경우 물가 상승 영향으로 10만 원 미만 선물 물량은 지난해 설 보다 5%가량 줄어든 반면, 대형마트들은 5만 원 미만 선물 비중이 확대되고 있다. 상대적으로 높은 가격을 보이는 백화점 선물세트는 물가 상승 영향으로 구성 상품들의 시세가 전반적으로 오른 영향이 크다. 설 성수품인 배 가격은 최근 강세를 보이고 있다. 6일 청주지역 기준 배(신고) 평균 소매 가격은 10개에 4만2천900원 이다. 지난해 보다 27.37% 비싸다. 지난해 배 생산량 감소와 저장단계에서 고온 피해로 인해 유통 가능 물량이 줄어들면서 가격 상승에 여파를 미쳤다. 이에 기존 사과·배에 더해 샤인머스캣이나 애플망고를 섞은 혼합세트가 증가했다. 명절 주요 선물 상품인 한우의 경우 포장 중량을 줄여 가격 부담을 낮추는 전략을 마련하고 있다. 대형마트는 '가성비'로 소비자들의 마음을 잡고 있다. 지난해 설 보다 '5만 원 미만' 상품의 비중을 확대하거나, 커피·차 세트, 김·양말 등 상대적으로 가격이 저렴한 선물 세트가 인기를 끈다. '1
[충북일보] 충북도가 민선 8기 들어 도정 역량을 집중하며 공을 들이는 일부 핵심 현안 사업의 추진에 청신호가 켜지고 있다. 각 정당의 충북 지역 대선 공약으로 반영됐거나 대선 후보들이 잇따라 지원을 약속하면서다. 8일 지역 정치권 등에 따르면 충청권 광역급행철도(CTX) 건설 사업은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와 김문수 국민의힘 대선 후보가 공약에 담거나 지원하겠다는 입장이다. 이 후보는 '청주국제공항 확장, 사통팔달 광역교통망 구축'이란 비전으로 제시한 공약에 CTX를 적기 착공하겠다고 명시했다. 지난 1일 충북도청을 방문한 김 후보는 사업의 조속한 추진을 약속했다. 당시 그는 "대전과 충남, 세종, 충북 4개 광역시·도가 사실상 하나의 생활권이지만 나눠져 있다"며 "통합 행정구역으로 발전하고 경제구역으로 성장하기 위해 이 철도가 꼭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어 "철도 차량 개발과 신호 체계 등이 다 돼 있기 때문에 이제 철로만 깔면 신속하게 건설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4차 국가철도망 구축 계획에 반영된 충청권 광역급행철도는 오는 2034년 개통을 목표로 대전 반석∼세종청사∼오송∼조치원∼청주도심∼청주국제공항(60.8㎞)을 연결하는 사업이다
[충북일보] 지난 1961년 출범한 사단법인 대한가족계획협회가 시초인 인구보건복지협회는 우리나라 가족계획, 인구정책의 변화에 대응해오며 '함께하는 건강가족, 지속가능한 행복한 세상'을 위해 힘써오고 있다. 5월 가정의 달을 맞아 조경순 인구보건복지협회 충북세종지회장을 만나 지회가 도민의 건강한 삶과 행복한 가족을 지원하기 위해 하고 있는 활동, 지회장의 역할, 앞으로의 포부 등에 대한 이야기를 들어 봤다. 조경순 지회장은 "인구보건복지협회 충북세종지회는 지역의 특성에 맞춘 인구변화 대응, 일 가정 양립·가족친화적 문화 조성, 성 생식 건강 증진 등의 활동에 앞장서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자신의 33년 공직 경험이 협회와 지역사회의 협력 네트워크를 강화하는 일에 도움이 될 것으로 내다봤다. 충북도 첫 여성 공보관을 역임한 조 지회장은 도 투자유치국장, 여성정책관실 팀장 등으로도 활약하고 지난 연말 퇴직했다. 투자유치국장으로 근무하면서 지역의 경제와 성장에 기여했던 그는 사람 중심의 정책을 통해 충북과 세종 주민들의 행복한 삶과 건강한 공동체를 만드는 일에 참여할 수 있다는 점에 비상임 명예직인 현재 자리로의 이동을 결심했다고 한다. 조 지회장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