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구름많음동두천 17.6℃
  • 맑음강릉 20.3℃
  • 구름많음서울 18.2℃
  • 구름조금충주 17.0℃
  • 맑음서산 18.6℃
  • 맑음청주 18.1℃
  • 맑음대전 18.5℃
  • 구름조금추풍령 19.0℃
  • 맑음대구 19.0℃
  • 맑음울산 20.0℃
  • 맑음광주 18.4℃
  • 맑음부산 19.1℃
  • 맑음고창 18.4℃
  • 맑음홍성(예) 18.0℃
  • 맑음제주 21.3℃
  • 맑음고산 18.8℃
  • 구름많음강화 15.3℃
  • 구름조금제천 17.2℃
  • 구름조금보은 17.3℃
  • 구름조금천안 17.8℃
  • 맑음보령 18.9℃
  • 맑음부여 18.7℃
  • 맑음금산 18.1℃
  • 맑음강진군 18.7℃
  • 구름조금경주시 20.7℃
  • 맑음거제 19.7℃
기상청 제공

최근기사

이 기사는 0번 공유됐고 0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장애인 보호작업장 '춤추는 북카페'에 가보니…

"비장애인과 직접 소통하며 경제적자립 희망 생겼어요"

  • 웹출고시간2013.06.30 20:06:29
  • 최종수정2013.08.04 00:44:01

"일할 수 있어 행복하다"는 이재령(여·25·지적장애 3급)씨와 정영란 사회복지법인 유스투게더 팀장이 매장에서 커피를 들고 환하게 웃고 있다.

ⓒ 이주현
충북도내 장애인 등록인원은 총 94만4천855명. 매년 5.6% 증가하는 추세다.

장애우를 비롯한 취약계층을 고용해 자립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사회적 기업은 도내 총 120곳이 있다. 이 중 사회복지법인 유스투게더는 지적장애인과 자폐성 장애인을 경제적으로 자립할 수 있도록 교육, 취업시키기 위해 만들어진 사회적 기업이다. 이 단체가 운영하는 장애인 보호작업장 '춤추는 북카페'를 가봤다.

27일 오전 11시. 청주시 흥덕구 사창동에 위치한 '춤추는 북카페'에 들어서자 직원들이 가벼운 눈인사를 보냈다.

이 카페는 장애우들이 스스로 일하면서 자립하는 곳이다. 지적장애, 자폐성 장애를 가진 중증장애인들을 중심으로 총 30명이 근무하고 있다. 이들은 오전, 오후, 저녁반을 나눠 하루 4시간 일을 한다. 장애 정도에 따라 책 수거와 운반, 청소, 바리스타와 서빙 등 다양한 업무를 수행한다. 이곳은 일명 '꿈이 실현되는 곳'으로 통한다.

바리스타를 자청하는 이재령(여·25)씨가 자신을 지적장애 3급이라고 소개했다. 이씨는 자신의 장애를 인정했다. 오히려 "(장애가)무슨 문제 있느냐"고 너스레를 떨었다.

이씨는 "바리스타, 서빙 등 중증 장애인으로서 쉽지 않은 일이지만 유스투게더의 도움을 받아 자립할 수 있었다"면서 "(이 일을 하면서)가장 기쁘고 보람된 것은 비장애인과 소통하고 경제적으로 자립할 수 있는 희망을 품게 된 것"이라고 말했다.

이곳을 습관처럼 방문한다는 이모영(여·33·청주시 흥덕구 사창동)씨는 "몸이 불편해 일이 힘들 법도 한데 웃으면서 일하는 모습이 보기 좋다"고 칭찬했다.

이날 카페는 직원들과 손님들의 웃음소리로 가득했다.

/ 이주현기자
배너

배너


Hot & Why & Only

실시간 댓글


배너

매거진 in 충북

조경순 인구보건복지협회 세종충북지회장 인터뷰

[충북일보] 지난 1961년 출범한 사단법인 대한가족계획협회가 시초인 인구보건복지협회는 우리나라 가족계획, 인구정책의 변화에 대응해오며 '함께하는 건강가족, 지속가능한 행복한 세상'을 위해 힘써오고 있다. 5월 가정의 달을 맞아 조경순 인구보건복지협회 충북세종지회장을 만나 지회가 도민의 건강한 삶과 행복한 가족을 지원하기 위해 하고 있는 활동, 지회장의 역할, 앞으로의 포부 등에 대한 이야기를 들어 봤다. 조경순 지회장은 "인구보건복지협회 충북세종지회는 지역의 특성에 맞춘 인구변화 대응, 일 가정 양립·가족친화적 문화 조성, 성 생식 건강 증진 등의 활동에 앞장서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자신의 33년 공직 경험이 협회와 지역사회의 협력 네트워크를 강화하는 일에 도움이 될 것으로 내다봤다. 충북도 첫 여성 공보관을 역임한 조 지회장은 도 투자유치국장, 여성정책관실 팀장 등으로도 활약하고 지난 연말 퇴직했다. 투자유치국장으로 근무하면서 지역의 경제와 성장에 기여했던 그는 사람 중심의 정책을 통해 충북과 세종 주민들의 행복한 삶과 건강한 공동체를 만드는 일에 참여할 수 있다는 점에 비상임 명예직인 현재 자리로의 이동을 결심했다고 한다. 조 지회장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