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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안에 떨고 있는 청주 수의동

해마다 다량의 토사유출… 피해 심각
도로 곳곳 균열·구멍 2차 피해 우려도

  • 웹출고시간2013.06.23 19:27:17
  • 최종수정2013.08.04 00:44:01

지난 17~18일 청주지역에 141mm의 호우가 내리면서 토사가 빗물에 쓸려 청주시 흥덕구 수의동 30번지 논을 덮쳤다.

ⓒ 이주현 기자
"이틀동안 (비가)내린 게 (피해가)이정돈데, 장맛비가 쏟아지기 시작하면 얼마나 많은 피해가 발생할지…"

21일 오후 1시 청주시 흥덕구 수의동 30번지. 이곳은 해마다 장마로 인해 논과 밭에 토사가 흘러들어 주민들이 골머리를 앓고 있다. 특히 지난 17~18일 연일 내린 호우로 피해를 입은 주민들은 본격 장마를 앞두고 2차 피해를 우려하고 있다.

지난 17일부터 18일까지 이틀간 내린 호우로 토사가 유실된 청주시 흥덕구 수의동 일원에서 한 마을주민이 복구작업을 하고 있다.

ⓒ 이주현 기자
마을 입구에 들어서자 김성운(42)씨가 십 여분째 한 곳만 바라보고 있다. 조심스럽게 다가가 말을 건넸다.

"무슨 일 있어요?"

"(비 때문에)토사가 논을 덮쳤어요." 김씨는 허탈해했다.

토사가 빗물에 흘러내려 논의 약 60㎡가 물과 흙에 쓸렸다. 이로인해 마을로 들어가는 하나뿐인 콘크리트 길은 하중을 버티지 못하고 약 1.3m의 균열이 발생했다. 주민들은 이를 두고 '언제 무너질지 모르는 작은 고가도로'라고 비꼬았다.

오후 1시 20분. 2.5톤 상용 트럭을 운전하던 50대 남자가 실금이 간 콘크리트 길에서 잠시 멈췄다. 차량통행이 어려워 보였다. 진입하던 속도를 반으로 줄이더니 거북이걸음으로 지나간다.

트럭이 지나가자 김씨는 "(피해지역이)이곳뿐만이 아니다"라면서 마을로 안내하기 시작했다.

5분쯤 걸었을까. 공사 중인 청주 3차 우회도로 아래로 길이 1.3m에 폭 40㎝쯤 되는 '뻥' 뚫린 구멍이 보였다. 어림잡아 성인 남자 종아리까지 오는 깊이다.

토사가 유실돼 하중을 견디지 못하고 파손된 청주시 흥덕구 수의동 30번지 구간 도로 모습(좌측)과 현재 공사 중인 '청주 3차 우회도로' 아래로 빗물이 떨어지면서 길이 1.3m에 폭 40cm 쯤 되는 구멍이 생긴 모습.

ⓒ 이주현 기자
마을 주민들은 "(현재 공사 중인) 청주 3차 우회도로에서 빗물이 떨어지면서 발생한 것으로 추측된다"며 "오토바이나 자전거가 많이 다니는 구간이라 바퀴가 구멍에 빠질까 봐 항상 노심초사 한다"고 토로했다.

이처럼 마을 주민들이 애타게 복구를 기다리고 있지만 시에서는 복구 지원이 당장 이뤄지기는 어려운 실정이다.

이에 강서 1동사무소 관계자는 "청주시에 수해로 인한 민원이 많다 보니 예산이 부족한 실정"이라면서 "우선순위를 정해서 차례대로 수해복구에 나설 계획"이라고 말했다.

/ 이주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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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일보] 지난 1961년 출범한 사단법인 대한가족계획협회가 시초인 인구보건복지협회는 우리나라 가족계획, 인구정책의 변화에 대응해오며 '함께하는 건강가족, 지속가능한 행복한 세상'을 위해 힘써오고 있다. 5월 가정의 달을 맞아 조경순 인구보건복지협회 충북세종지회장을 만나 지회가 도민의 건강한 삶과 행복한 가족을 지원하기 위해 하고 있는 활동, 지회장의 역할, 앞으로의 포부 등에 대한 이야기를 들어 봤다. 조경순 지회장은 "인구보건복지협회 충북세종지회는 지역의 특성에 맞춘 인구변화 대응, 일 가정 양립·가족친화적 문화 조성, 성 생식 건강 증진 등의 활동에 앞장서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자신의 33년 공직 경험이 협회와 지역사회의 협력 네트워크를 강화하는 일에 도움이 될 것으로 내다봤다. 충북도 첫 여성 공보관을 역임한 조 지회장은 도 투자유치국장, 여성정책관실 팀장 등으로도 활약하고 지난 연말 퇴직했다. 투자유치국장으로 근무하면서 지역의 경제와 성장에 기여했던 그는 사람 중심의 정책을 통해 충북과 세종 주민들의 행복한 삶과 건강한 공동체를 만드는 일에 참여할 수 있다는 점에 비상임 명예직인 현재 자리로의 이동을 결심했다고 한다. 조 지회장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