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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륵주륵' 장맛비에 애타는 수박농가

음성·진천지역 7월말까지 수확 적기
침수 걱정에 쉴 틈 없이 배수시설 점검

  • 웹출고시간2013.06.19 19:30:23
  • 최종수정2013.08.04 00:44:01

지난 18일 장맛비에 수박시설하우스 내부가 침수돼 긴급히 배수로를 터 빗물을 빼내고 있다.

올해 장마가 길어진다는 소식에 음성·진천지역 수박 재배 농가들은 걱정이 앞선다.

이들 수박농가들은 장맛비에 수박 재배 시설하우스가 침수될까도 걱정이지만 오랜 장마로 해를 제대로 보지 못하면 당도가 떨어져 제값을 받지 못하는데다 날씨가 덥지 않으면 수박 판매량이 급감하기 때문이다.

지난 17일 오후부터 18일까지 중부지역을 강타한 올해 첫 장맛비는 100㎜ 안팎의 높은 강우량을 보였다. 이로인해 수박농가들은 시설하우스 배수시설을 살피느라 온종일 쉴틈이 없었다.

19일 음성군 원남면 상노리 A(64)씨는 "7월 중하순께 출하될 예정인데 예상했던 것보다 강우량이 많아 시설하우스 일부가 훼손됐다"며 "올 장마가 길어진다는데 7월 중순께 이전엔 장마가 끝나야 제값을 받을 것"이라고 걱정했다.

음성군 맹동면 두성리 B(54)씨도 "수박은 빗물에 젖으면 상품가치를 잃는다"며 "7월 초순께 수확할 예정인데 이땐 비가 오지 않길 바란다"고 말했다.

음성지역은 731농가가 705ha에서 수박을 재배하고 있고, 진천지역은 490농가가 391ha에 재배할 정도로 음성·진천군은 중부지역 최대 수박 생산지이다.

진천군 농업지원과 관계자는 "수박은 빗물 등 탁한 물에 20~30분만 잠겨도 과육이 물러지고 시간이 지나면서 썩어 상품화할 수 없어서 농가에선 장마철 침수에 특히 신경을 쓸 수밖에 없다"고 설명했다.

이어 "비닐하우스와 시설하우스 사이 고랑의 배수가 얼마나 잘 되느냐가 중요해서 시설하우스 간격을 될 수 있으면 80㎝에서 1m 정도를 띄우도록 권고하지만 한정한 면적에 시설하우스 한 동이라도 더 지으려다 보니 충분한 거리를 확보하지 못한 예가 있다"고 덧붙였다.

음성·진천지역에서 재배되는 수박은 장마철인 6월 중하순부터 7월말까지가 수확시기다. 이처럼 이지역 수박 수확기가 장마철과 맞물려 있는 데다 맹동·덕산지역의 상당수 수박농가가 주변보다 낮은 저지대 논에 비닐하우스를 설치해 재배하는 경우가 많아, 장마철 배수에 가장 많은 신경을 쓰고 있는 실정이다.

한편, 2011년 진천군 덕산면 용몽리, 한천리, 인산리 등 수박과 오이, 멜론 등을 심은 저지대 시설하우스 9.6㏊가 배수 불량으로 물에 잠겨 6억원 가량 손실을 본바 있다.

진천·음성 / 조항원·남기중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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