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일보] 날씨가 더워질수록 주목받는 음식들이 있다. 가볍게 먹어 잠시 더위를 잊게 하는 차가운 메뉴가 있다면 오히려 뜨겁게 먹어서 시원한 여름을 나는데 보탬이 되는 보양식도 있다. 단백질, 오메가-3 지방산, 비타민, 칼슘 등 다양한 영양소를 함유해 기력 회복에 도움이 되는 것으로 알려진 민물장어도 대표적인 여름 보양식 중 하나다. 백마강참숯민물장어 청주점의 김일수 대표가 장어와 연이 닿은 것은 17년 전쯤이다. 대전에서 일할 때 만난 직장 동료의 영향이다. 수년 간 함께 일하다 직장을 그만둔 동료는 집안에서 운영하는 양만장에서 가져온 민물장어 직판장으로 소금구이 전문점을 시작했다. 민물장어는 양념구이로 주로 먹던 터라 소금구이는 대중에게 낯선 메뉴였다. 작은아버지가 오랜 경력 항생제 없이 키운 민물장어에 대한 자부심이 기반이라고 했다. 익숙하지 않은 메뉴를 시작할 무렵 손님보다 직원이 많던 때도 있었지만 그 기간은 오래 가지 않았다. 신선한 장어를 초벌구이 없이 소금만 조금 뿌려 참숯에 구워 먹어본 이들은 그동안 경험하지 못했던 진짜 장어의 육질과 풍미에 눈을 떴다. 일수 씨는 10여 년간 그 곳에서 함께 일하며 장어를 익혔다. 메뉴에 대한 확신은
[충북일보] 보은군 장안농공단지가 첨단기술을 기반으로 한 청년 친화적 산업 공간으로 거듭난다. 군에 따르면 충북 과학 기술혁신원 산하 남부권 혁신지원센터(센터장 오경석)와 함께 응모한 한국산업단지관리공단의 '산업단지 노후 공장 청년 친화 리뉴얼 사업'에 'AI와 IOT를 이용한 화재에 안전한 장안농공단지'가 선정됐다. 군은 이번 공모사업 선정에 따라 국비 4억 원, 군비 1억 원, 기업부담금 1억 1천9만 원 등 모두 6억1천900만 원을 투입해 장안농공단지에 입주한 10개 기업의 근무환경을 개선할 방침이다. 이들 기업은 AI 화재 감지 시스템 도입, 근로·복지 환경 개선 등을 통해 경쟁력을 높이고, 청년이 일하고 싶은 기업으로 탈바꿈한다. 특히 AI 기반 화재 감지 시스템은 고온·가연성 물질을 다루는 제조 현장의 화재 위험을 선제적으로 차단할 수 있어 산업재해 예방에도 크게 이바지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장안농공단지는 군의 대표적인 농공단지로 식품 가공, 금속, 기계, 전기·전자 등 다양한 제조업체가 입주해 있는 곳이다. 이번 새 단장 사업을 계기로 안전성과 근로환경 면에서 한 단계 도약하는 전환점을 맞을 것으로 예상한다. 황대운
[충북일보] 영동군 영동읍 전통시장에서 27~28일 주민주도의 마을 축제인 '토요 장터와 함께해영 동네 사람들'이 열린다. 군 지역활성화센터에서 주관하는 이 행사는 2021년부터 부용리, 상시마을, 탑선리, 둔전리, 봉곡리, 금리, 영산동 등 마을사업 완료 지역에서 주민주도의 교류형 축제로 열렸다. 올해는 전통시장 활성화와 문화공연, 공동체 교류를 더 확대해 개최한다. 군은 전통시장 활성화를 위해 고객 쉼터, 다목적 광장, 주차장 확장 등 기반 시설을 확충 중이다. 또 지난 4월부터 매월 첫째·셋째 주 토요일마다 토요 장터를 운영하고 있다. 이번 행사는 2025년 토요 장터의 본격적인 시작을 알리는 특별 기획으로, 소비자들을 위한 환급 이벤트와 꽝 없는 경품 복권 행사도 함께 진행한다. 시장 무대에서는 주민 맞춤형 교육으로 육성한 '나는 가수다 유랑단'을 비롯해 함양군 가수협회, 평양 예술단의 특별공연을 펼친다. 문화체육관광부에서 주최하는 청년 예술가 거리공연 사업 '청춘 마이크' 공연팀도 출연해 축제 분위기를 더한다. '청춘 마이크' 공연팀은 마술팀 '홀리오리다', 어쿠스틱 밴드 '반꼽슬', 퓨전 국악팀 '아트쿠도', 펑크밴드 '쉘
[충북일보] 단양장애인복지관이 순국선열 및 호국영령의 숭고한 희생을 기리는 지역 추모 행사에 참여하며 지역 사회와의 유대 강화에 나섰다. 복지관은 지난 21일 단양 광법사에서 열린 '불기 2569년 순국선열 및 호국영령 추모 대법회'에 참석해 행사 진행을 지원하고 다양한 봉사활동에 참여했다. 이날 대법회는 나라 사랑 정신을 되새기고 지역 사회 구성원 간의 화합을 도모하기 위한 자리로 주민과 기관 관계자 등 150여 명이 참석해 뜻깊은 추모의 시간을 가졌다. 단양장애인복지관은 행사 당일 △질서 유지 △행사장 안내 △도시락 나눔 △행사장 주변 정리 등 다양한 분야에서 자원봉사 활동을 펼쳤다. 이번 참여로 복지관은 지역 내 공공기관으로서의 사회적 책임을 실천하고 복지관의 역할을 알리는 계기를 마련했다. 김경섭 관장은 "순국선열과 호국영령의 희생을 기리는 뜻깊은 행사에 함께할 수 있어 매우 의미 있었다"며 "앞으로도 지역 사회와의 연대를 통해 복지관의 공공성과 사회적 역할을 확대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단양장애인복지관은 앞으로도 지역 사회와의 지속적인 협력과 참여를 바탕으로 장애인의 권익 신장과 삶의 질 향상을 위한 다양한 복지 서비스를 제공해 나갈 계
[충북일보] 옥천군은 오는 30일 군민과 소통을 강화하고 주민 불편을 해결하기 위한 '열린 군수실'을 운영한다. 군에 따르면 이번 '열린 군수실'은 2025년 들어 처음 마련하는 군수와 소통하는 자리이며, 황규철 군수가 주민의 생활 속 고통과 군정 건의 사항을 듣고 답변할 예정이다. 황규철 군수는 군민과 직접적인 대면 소통을 통해 군정에 관한 신뢰를 높이고, 주민의 눈높이에 맞춘 행정을 펼치기 위해 2023년부터 '열린 군수실'을 운영해 왔다. 이번 '열린 군수실'은 군청 민원실에서 생활 불편, 정책, 제안 사항 등에 관한 질문과 응답하는 형태로 운영한다. 군민이라면 누구나 사전 별도의 참여 신청 없이 군수와 대화할 수 있다. 참여를 원하는 군민은 당일 오전 9시까지 군청 민원실을 방문하면 된다. 군은 이 외에도 일상적인 민원 사항을 더 손쉽게 신청할 수 있도록 문자 메시지와 카카오톡 채널을 통한 '도와줘 OK' 주민 불편 신문고를 운영하고 있다. 이 서비스는 군민의 고충을 신속하게 수렴·해결하는 디지털 민원창구로 자리매김했다. 황 군수는 "군민 한 분 한 분의 목소리는 옥천의 미래를 밝히는 등불과 같다"라며 "행정이 먼저 다가가 군민의 삶
[충북일보] 옥천 전통문화 체험관은 우리 고유의 전통 세시풍속인 유둣날(음력 6월 15일)을 맞아 다음 달 12~13일 '유둣날 즐기기 체험행사'를 한다. 유두는 '동쪽으로 흐르는 물에 머리를 감는다'라는 의미로 무더위 속에서 더위를 이겨내고자 했던 염원과 그해 풍년을 기원하는 날이다. 올해는 7월 9일이다. 이번 체험행사는 사전과 상시로 나눠서 운영한다. 사전 신청 체험행사는 12일 상화병과 만들기와 13일 전통주 만들기(옻 막걸리), 천연샴푸 만들기 등으로 꾸민다. 상시 체험행사로는 부채 만들기, 전통 놀이, 물총놀이 등으로 준비했다. 행사 기간 사전 예약 없이 즐길 수 있다. 체험 별 비용은 1만5천~2만 원이다. 전통 놀이와 물총놀이 체험비는 없다. 접수 기간은 6월 23일부터 7월 4일까지다. 신청은 옥천교육포털 인터넷 홈페이지(https://www.oc.go.kr/edulife)나 옥천 전통문화 체험관(043-730-3419)으로 하면 된다. 군 관계자는 "무더운 여름 속에서 군민과 관광객 모두가 건강하고 안전하게 일상을 보내길 바란다"라며"이번 체험행사가 더위에 지친 몸과 마음에 활력을 불어넣고, 삶의 여유와 즐거움을 더하는 소중한
[충북일보] 음성군 생극면 적십자봉사회(회장 김태경) 회원들이 24일 적십자봉사회 운영비 100만원을 쾌척해 오생2리에 거주하는 저소득 홀몸 노인의 주거 환경을 개선하는 봉사활동을 펼치고 있다.
[충북일보] (재) 보은군민 장학회(이사장 최재형 군수)는 2025년도 상반기 성적·복지 장학생(중·고교 학생 대상)을 다음 달 16일까지 모집한다. 성적 우수 장학생 대상은 재적 학년 100분의 30 이내의 성적을 유지하고, 학교장으로부터 추천받은 군내 중·고교 재학생이다. 복지 장학생은 기초생활수급자, 차상위계층, 장애인, 한부모 가족 지원 대상 자녀이거나 본인을 대상으로 한다. 성적 우수 장학금은 중학생 30만 원, 고등학생 50만 원이다. 복지 장학금은 중학생 20만 원, 고등학생 40만 원을 받는다. 학생 본인이나 보호자가 군청 평생 학습팀(043-540-3853)에 신청서를 내면 된다. 보은 / 김기준기자
[충북일보] 충북북부보훈지청과 한국호텔관광고등학교가 광복 80주년을 맞아 지난 23일 청소년 보훈 의식 함양과 학교 내 보훈 문화 확산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일상 속 살아있는 보훈, 모두의 보훈'이라는 슬로건 아래 체결된 이번 협약은 청소년들이 국가에 대한 자긍심과 공동체 의식을 갖춘 인재로 성장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하고 교육 현장에서 자연스럽게 보훈 문화를 접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데 목적을 두고 있다. 양 기관은 앞으로 학교 내 체계적인 보훈 교육 프로그램 운영과 청소년 대상 보훈문화 체험활동 공동 추진, 교육 현장 의견 반영을 위한 정기 협력 네트워크 구축, 광복 80주년 기념행사 기획 및 참여 등 다양한 사업을 함께 진행할 계획이다. 박용주 충북북부보훈지청장은 "청소년들이 역사적 가치와 국가에 대한 자긍심을 일상에서 체감할 수 있도록 다양한 프로그램을 지속해서 운영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김진수 한국호텔관광고 교장도 "학생들이 국가에 대한 자긍심과 공동체 의식을 갖춘 인재로 성장할 수 있도록 학교 현장에서 보훈 문화 확산에 적극 협력하겠다"고 밝혔다. 양 기관은 2021년부터 보훈 가족을 위한 청소년 보훈 봉사 프로그램을
[충북일보] 보은군은 시각장애인 등 민원 정보 접근 취약계층의 민원 이용 편의 증진을 위해 인공지능(AI) 시각 보조기기를 민원실에 도입했다고 24일 밝혔다. 군에 따르면 이번에 도입한 AI 시각 보조기기는 문서와 사물, 색상, 사람의 표정과 거리 등을 인식해 음성으로 안내해주는 첨단 스마트 장치다. 민원 서류나 안내문을 스캔하면 내용을 자동으로 요약해 읽어줌으로써 시각장애인과 고령층도 직원의 도움 없이 민원 업무를 손쉽게 처리할 수 있다. 군은 지난 23일 충북시각장애인복지연합회 군 지회(회장 황호태)와 협력해 실제 시각장애인을 대상으로 기기의 실효성과 현장 활용 가능성을 검증했다. 이번 AI 시각 보조기기 도입은 디지털 시대의 사회적 약자를 배려하는 행정이어서 전국 지자체의 모범 사례로 꼽힌다. 군은 이 외도 수어 통역 화상통화기, 배리어프리 순번 대기 시스템, 점자책, 확대경, 보청기 등 민원 취약계층을 위한 다양한 편의장비를 지속해서 확충해 왔다. 이는 취약계층뿐만 아니라 군민 누구나 이용하기 편리한 민원실 환경을 조성하기 위해서다. 김나경 군 민원과장은 "그동안 시각장애인이나 글씨를 읽기 어려운 노인들이 직원의 도움 없이는 민
[충북일보] 영동중앙로타리클럽이 24일 영동 아모르아트 웨딩 컨벤션에서 33·34대 회장 이·취임식을 개최했다. 이날 행사에 정영철 군수를 비롯해 군내 기관·사회단체장, 클럽 회원 등 100여 명이 참석해 김수현 이임 회장과 정동규 취임 회장을 축하했다. 영동중앙로타리클럽은 그동안 다양한 지역 봉사활동과 나눔 실천을 통해 지역사회 발전에 이바지했으며, 앞으로도 지속해서 사회공헌 활동을 이어갈 예정이다. 정 신임 회장은 취임사에서 "어려운 시기에 회장직을 맡게 되었지만, 현실에 안주하지 않고 지역사회에 봉사로 이바지하겠다"라며 "나 혼자일 때보다 함께일 때 더 빛나는 클럽, 하나 되는 영동중앙로타리클럽으로 거듭나도록 힘을 쓰겠다"라고 밝혔다. 영동 / 김기준기자
[충북일보] 영동군이 태양광 벽부등 설치를 통해 에너지 절약과 마을 안전 환경 조성에 나섰다. 군에 따르면 군 자원봉사센터(센터장 김창호)는 지난 23일 '반딧불 프로젝트 2'의 하나로 영동읍과 용산·심천면 등 5개 마을에 태양광 벽부등을 설치했다. 이 사업은 지난해 영동농협(조합장 안진우)의 지정 기탁을 통해 마련한 태양광 벽부등을 활용해 올해 상반기부터 순차적으로 추진 중이다. 군은 앞서 지난 4월 영동양수건설소와 협력해 양강면의 마을에 태양광 벽부등 설치를 완료한 바 있다. 대상 지역은 가로등 없는 주거 취약 지역으로, 주로 노인과 저소득층이 거주하는 골목길과 마을 안길 등 어두운 구간이다. 태양광 벽부등은 낮에 햇빛으로 충전해 별도의 전기요금 없이 밤에 자동으로 지속해서 빛을 내는 친환경 장치다. 김 센터장은 "이번 활동은 에너지 절약과 함께 지역 주민의 야간 보행 안전 확보에 실질적인 도움이 되고 있다"라며 "앞으로도 다양한 민관 협력 프로젝트를 통해 더 나은 생활환경을 만드는 데 힘쓰겠다"라고 했다. 영동 / 김기준기자
[충북일보] 보은군 회남면과 삼승면에 거주하는 귀농·귀촌인과 새마을회원들이 자율 봉사활동을 통해 안전한 농촌 환경을 조성하고 있다. 군에 따르면 회남면 귀농·귀촌 협의회는 지난 23일 대청호 수질오염 예방을 위해 하천 주변 정화 활동을 벌였다. 회원 20여 명이 참여해 대청호 인근 도로변과 하천 주변에 버려진 쓰레기를 수거하고, 재활용품 분리 작업을 병행했다. 이번 정화 활동은 행락객 쓰레기, 어로 행위, 불법투기 등으로 인해 발생한 폐기물 제거에 중점을 두고 펼쳤다. 삼승면 새마을지도자 남녀협의회(회장 하준동·이민숙)도 같은 날 원남리에서 천남리까지 이어진 오덕천 일원에서 수목 제거와 제방 제초작업을 했다. 이번 작업은 장마철 집중호우에 대비해 하천 범람을 방지하고, 인근 농경지와 주택 침수를 예방하기 위한 선제 조치로 이뤄졌다. 김태철 회남면 귀농·귀촌 협의회장은 "깨끗한 농촌 환경은 귀농·귀촌인의 안정적인 정착을 돕고 지역 주민 삶의 질에도 영향을 미친다"라며 "앞으로도 정기적인 환경정화 활동을 통해 건강한 농촌공동체를 만들겠다"라고 밝혔다. 보은 / 김기준기자
[충북일보] 괴산군 공직자 18명이 이달을 마지막으로 정든 공직생활을 마감한다. 이들은 연기용 행정복지국장, 윤태곤 보건소장, 서미숙 주민복지과장, 모관용 환경과장, 이나은 건강증진과장, 이재경 시설관리사업소장, 김전수 괴산읍장, 이진우 감물면장, 장경수 청안면장, 육윤옥 연풍보건지소팀장, 김춘옥 칠성보건지소팀장, 황용해 청천보건지소팀장, 황하숙 정신건강팀장, 이상례 청천면 부면장, 김병섭 청안면 민원팀장, 이삼용 칠성면 부면장, 홍순황·이일규 주무관이다. 군은 공직을 떠나는 선배 직원들의 아쉬운 마음을 달래고 새로운 시작을 격려하기 위해 군청과 소속 부서에서 이·퇴임 행사를 열었다. 퇴직자들은 "적지 않은 시간동안 공직생활을 잘 마칠 수 있도록 늘 힘이 돼준 가족과 동료 공직자들께 깊이 감사드린다. 이제는 한 명의 주민으로서 사회에 보탬이 되는 삶을 이어가겠다"고 전했다. 송인헌 군수는 "괴산군 발전을 위해 30여년간 헌신과 노력을 아끼지 않은 퇴직 공무원들에게 감사드린다."며 "새로운 출발을 응원하고, 더욱 멋진 앞날이 펼쳐지길 기원한다."고 말했다. 괴산 / 주진석기자
[충북일보] 증평군이 군부대 장병들의 역량강화와 지역연계 학습문화 확산을 위해 추진하는 'Thank You Soldier 1337' 프로젝트가 큰 호응을 얻고 있다. 'Thank You Soldier 1337'은 증평군에 주둔하고 있는 13특임여단과 37사단을 상징하는 숫자를 조합해 만든 명칭이다. 지역 장병들에 대한 감사와 응원의 의미를 담고 있다. 군이 올해 운영 중인 병영학습 프로그램은 △드론 전문가 양성과정 △지게차 기능사 자격과정 △OPIc 영어과정 △캘리그라피 △바리스타 자격과정 △생활체육(테니스) 등 6개 분야다. 특히 이번 과정은 장병 개개인의 진로와 관심사를 반영한 '수요 맞춤형 프로그램'으로 주목받고 있다. 사전간담회를 통해 군부대의 의견을 반영하고, 지역대학·분야별 전문기관과 협업을 통해 전문성을 높여 반응이 뜨겁다. 군 관계자는 "관·학·군이 함께 만드는 이번 프로젝트는 작은 군사도시에서 추진하는 새로운 평생교육 모델"이라며 "군부대가 평생학습도시 증평군의 중요한 교육공동체로 자리 잡을 수 있도록 지속적인 지원과 협력을 이어가겠다"고 밝혔다. 증평 / 이종억기자
[충북일보]당초 올 여름부터 추진될 예정이었던 대현지하상가 청년특화지역 조성사업이 다소 늦춰질 전망이다. 대현지하상가 청년특화지역 조성사업이 연기된 것은 지난해 청주시의회의 관련 예산 삭감으로 한 차례 연기된 데 이어 두 번째다. 올해 초만 하더라도 시는 6월이나 7월부터 본격적인 공사를 시작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봤지만 대현지하상가 운영권자인 대현프리몰과의 협의과정에서 보상금 산정 등을 이유로 사업이 지연되면서 현재까지 첫 삽을 뜨지 못하고 있는 상태다. 대현지하상가 운영권을 가지고 있던 대현프리몰의 운영권 취소 절차가 지연됐고, 이에따라 공사 자체가 늦춰지게 됐다는 것이 시의 설명이다. 올해 초부터 시는 대현프리몰 측과의 협의를 통해 계약 잔존기간에 대한 보상액 협상에 나섰다. 대현프리몰은 오는 2028년까지 성안동 지하상가를 기부채납방식으로 사용할 예정이었지만 운영에 어려움을 겪으면서 조기에 영업을 종료했다. 이에따라 시는 이곳을 청년특화공간으로 꾸미기로 결정하고 대현프리몰의 남은 계약기간에 대한 보상비를 지급하기로 결정했다. 하지만 보상비 지급과 운영권 취소 절차가 지연되면서 전체 공사 기간도 늘어나게 됐다. 그러면서 시는
[충북일보]경기침체와 고물가 영향으로 설 선물의 양극화 현상이 뚜렷해지고 있다. 충북도내 유통업계에 따르면 백화점의 경우 물가 상승 영향으로 10만 원 미만 선물 물량은 지난해 설 보다 5%가량 줄어든 반면, 대형마트들은 5만 원 미만 선물 비중이 확대되고 있다. 상대적으로 높은 가격을 보이는 백화점 선물세트는 물가 상승 영향으로 구성 상품들의 시세가 전반적으로 오른 영향이 크다. 설 성수품인 배 가격은 최근 강세를 보이고 있다. 6일 청주지역 기준 배(신고) 평균 소매 가격은 10개에 4만2천900원 이다. 지난해 보다 27.37% 비싸다. 지난해 배 생산량 감소와 저장단계에서 고온 피해로 인해 유통 가능 물량이 줄어들면서 가격 상승에 여파를 미쳤다. 이에 기존 사과·배에 더해 샤인머스캣이나 애플망고를 섞은 혼합세트가 증가했다. 명절 주요 선물 상품인 한우의 경우 포장 중량을 줄여 가격 부담을 낮추는 전략을 마련하고 있다. 대형마트는 '가성비'로 소비자들의 마음을 잡고 있다. 지난해 설 보다 '5만 원 미만' 상품의 비중을 확대하거나, 커피·차 세트, 김·양말 등 상대적으로 가격이 저렴한 선물 세트가 인기를 끈다. '1
[충북일보] 강원과 충청, 호남을 연결하는 고속철도망 완성을 위한 핵심 시설인 충북선 철도 고속화 사업의 조기 추진에 적신호가 켜졌다. 서울과 부산을 잇는 기존 경부선과 연계해 국가균형발전을 위한 한반도 X축 철도망 구축도 더디게 진행될 것으로 보인다. 23일 정치권 등에 따르면 최근 국무회의를 통과해 국회에 제출된 '2025년도 2회 정부 추가경정예산안'에 충북선 철도 고속화 사업 예산이 100억 원 감액됐다. 애초 이 사업은 올해 본예산에 199억 원이 반영됐다. 지난 4월 확정된 1회 추경에도 변동이 없었지만 이번 추경에서 사업비의 절반이 삭감됐다. 정부는 기본설계 결과 총사업비가 과다 증액되면서 이에 따른 사업 적정성 재검토가 시행되며 이월액이 누적됐다는 이유를 들었다. 국가철도공단에 유보금 582억 원이 발생한 만큼 이를 우선 사용할 것을 요구하고 나선 것이다. 이에 따라 충북선 철도 고속화 추진에 차질을 빚을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온다. 지난해 8월 기본설계에 들어간 이 사업은 애초 2019년 설계에 착수할 예정이었다. 하지만 기본계획 수립 과정에서 노선의 고속화와 안정성 확보를 위해 일부 구간의 직선화 등이 추가됐다. 이에 총사업비는
[충북일보] 미국의 이란 핵시설 공격과 이란 의회의 호르무즈 해협 봉쇄 가능성이 높아지면서 물가 상승 불안감이 가중되고 있다. 충북 소비자물가는 지난 5월 전년 대비 1.8% 상승하며 1%대 안정을 이어가는 중이다. 이번 중동발 충격으로 국제유가 상승과 원·달러 환율 상승 우려가 높아지면서 물가 상승을 더욱 부추길 수 있다. 이로인해 한동안 국제유가가 하락하면서 내려갔던 생산자물가와 수입물가지수도 상승전환 될 가능성이 커졌다. 이와함께 수입산 원재료 가격이 영향을 미치는 초콜릿 등 일부 가공식품의 가격 오름세가 강화될 수 있다는 분석이다. 유류비 영향이 높은 항공·유통 업계도 긴장감이 고조되고 있다. 유가와 환율은 항공사 실적에 직접적 영향을 주는 요인으로 최근 국제유가 하락과 달러 약세가 이어지면서 항공업계 수익성 개선에 대한 기대감이 높아졌다. 하지만 이번 이란과 이스라엘 충돌로 유가·환율 급등 리스크가 확대될 경우 수익성 악화를 피할 수 없다는 우려다. 새정부 기대감으로 소비 회복 기대감을 높이던 유통가는 유가 상승으로 인한 물가 인상과 소비 위축 장기화라는 이중고 불안감이 확산되고 있다. 국제유가가 상승하면 물류비는 물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