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도교육청 청소년국악관현악단 활동 모습.
[충북일보] 교비를 유용해 호화 연수를 다녀왔다는 의혹을 받는 충북도립대 총장이 해임됐다. 충북도는 김용수 도립대 총장에 대한 징계 절차를 마무리한 뒤 도지사 승인을 거쳐 이같이 결정했다고 4일 밝혔다. 도는 김 총장의 징계 처분이 확정됨에 따라 조만간 후임 총장 임용 절차에 들어갈 예정이다. 통상적으로 총장 추천 후 인사 검증과 인가까지 두 달 정도 소요되는 만큼 9월 중순께 새 총장이 결정될 것으로 보인다. 호화 연수에 동행한 교수 3명의 징계 수위는 정직 3개월로 확정됐다. 다른 워크숍과 관련해 비위 사실이 드러난 교수 1명은 정직 1개월 처분을 받았다. 앞서 김 전 총장은 국무조정실 감찰을 통해 공적 활동인 연수에 배우자를 대동하고, 비용을 과다 지출해 교비를 유용한 의혹이 제기돼 지난 5월 직위 해제됐다. 김 총장은 지난 2월 제주도로 4박 5일간 다녀온 연수가 문제 됐다. 연수에는 김 총장의 배우자와 교수 3명이 동행했다. 이들은 5성급 호텔에 묵는 등 연수비로 총 5천250만 원을 지출한 것으로 조사됐다. 1인당 1천여만 원을 사용한 셈이다. 대학 측은 이 연수에 10여 명이 참여한 것처럼 서류를 꾸민 의혹도 받고 있다. 도는 이
[충북일보]경기침체와 고물가 영향으로 설 선물의 양극화 현상이 뚜렷해지고 있다. 충북도내 유통업계에 따르면 백화점의 경우 물가 상승 영향으로 10만 원 미만 선물 물량은 지난해 설 보다 5%가량 줄어든 반면, 대형마트들은 5만 원 미만 선물 비중이 확대되고 있다. 상대적으로 높은 가격을 보이는 백화점 선물세트는 물가 상승 영향으로 구성 상품들의 시세가 전반적으로 오른 영향이 크다. 설 성수품인 배 가격은 최근 강세를 보이고 있다. 6일 청주지역 기준 배(신고) 평균 소매 가격은 10개에 4만2천900원 이다. 지난해 보다 27.37% 비싸다. 지난해 배 생산량 감소와 저장단계에서 고온 피해로 인해 유통 가능 물량이 줄어들면서 가격 상승에 여파를 미쳤다. 이에 기존 사과·배에 더해 샤인머스캣이나 애플망고를 섞은 혼합세트가 증가했다. 명절 주요 선물 상품인 한우의 경우 포장 중량을 줄여 가격 부담을 낮추는 전략을 마련하고 있다. 대형마트는 '가성비'로 소비자들의 마음을 잡고 있다. 지난해 설 보다 '5만 원 미만' 상품의 비중을 확대하거나, 커피·차 세트, 김·양말 등 상대적으로 가격이 저렴한 선물 세트가 인기를 끈다. '1
[충북일보] 청주시가 전국 인구 80만명 이상 도시 중 가장 많은 무역수지 흑자를 기록했다. 무역수지는 한 도시의 산업계 수출과 수입을 따져 얼마만큼 경쟁력이 있는 도시인가를 보는 지표인데 청주시는 특별시와 광역시를 제외한 인구 80만명 이상 대도시 중 1등을 차지했다. 3일 시에 따르면 지난해 청주시의 수출은 202억9천300만 달러, 수입은 26억9천100만달러로 무역수지는 176억602만 달러로 집계됐다. 한화로는 23조7천800억원에 달한다. 청주시에 이어 높은 무역수지를 기록한 지자체는 2위가 창원시, 3위가 용인시, 4위가 화성시다. 2위인 창원시의 무역수지 149억4천600만 달러보다 20% 가량 많고, 화성시의 67억 달러와 비교하면 거의 3배 이상 많은 셈이다. 공교롭게도 2~4위를 기록한 창원시, 용인시, 화성시는 모두 '특례시'로 지정된 도시라는 점이다. 반면 이들 지자체 중 1위를 기록한 청주시는 아직까지 특례시로 지정받지 못했다. 특례시는 폭발하는 행정수요를 기초자치단체의 틀로 담기에는 역부족인 상황을 제도로 풀어보자는 시도로, 특별시나 광역시와 같은 기초자치단체의 한 형태다. 청주시는 이미 특례시로 지정된
[충북일보] 지난 1961년 출범한 사단법인 대한가족계획협회가 시초인 인구보건복지협회는 우리나라 가족계획, 인구정책의 변화에 대응해오며 '함께하는 건강가족, 지속가능한 행복한 세상'을 위해 힘써오고 있다. 5월 가정의 달을 맞아 조경순 인구보건복지협회 충북세종지회장을 만나 지회가 도민의 건강한 삶과 행복한 가족을 지원하기 위해 하고 있는 활동, 지회장의 역할, 앞으로의 포부 등에 대한 이야기를 들어 봤다. 조경순 지회장은 "인구보건복지협회 충북세종지회는 지역의 특성에 맞춘 인구변화 대응, 일 가정 양립·가족친화적 문화 조성, 성 생식 건강 증진 등의 활동에 앞장서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자신의 33년 공직 경험이 협회와 지역사회의 협력 네트워크를 강화하는 일에 도움이 될 것으로 내다봤다. 충북도 첫 여성 공보관을 역임한 조 지회장은 도 투자유치국장, 여성정책관실 팀장 등으로도 활약하고 지난 연말 퇴직했다. 투자유치국장으로 근무하면서 지역의 경제와 성장에 기여했던 그는 사람 중심의 정책을 통해 충북과 세종 주민들의 행복한 삶과 건강한 공동체를 만드는 일에 참여할 수 있다는 점에 비상임 명예직인 현재 자리로의 이동을 결심했다고 한다. 조 지회장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