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일보] 코레일 충북본부가 17일 단양군 도담역 인근에서 관계기관 합동 비상 대응 종합훈련을 시행했다. 이번 훈련은 철도 사고 발생 시 관계기관 간 협업체계를 사전에 점검하고 신속하고 체계적인 사고 대응 역량을 강화하기 위해 마련됐으며 단양군, 단양소방서, 단양경찰서, 단양 보건의료원, 철도사법경찰대 등 총 160여 명이 참여했다. 이날 훈련은 폭염으로 인한 궤도틀림으로 무궁화호 열차가 궤도이탈 및 화재 발생한 상황을 가정해 진행됐다. 현장에는 실제 무궁화호 객차 1량이 훈련용으로 배치됐으며 가톨릭대학교 재학생들이 승객 역할을 맡아 훈련의 현장감을 한층 높였다. 특히 이번 훈련은 정해진 시나리오 없이 '무대본'으로 전 과정이 진행돼 사고 발생에서 상황 전파, 승객 대피 및 구호에 이르기까지 실전 대응 능력을 집중적으로 점검했다. 김종현 충북본부장은 "앞으로도 관계기관과의 협업체계를 더욱 견고히 하여 위기 상황에서의 대응 역량을 지속 강화하겠다"며 "실제 사고를 가정한 반복적이고 실전적인 훈련을 통해 철도 이용객의 안전을 최우선으로 확보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단양 / 이형수기자
[충북일보] 청주상공회의소 충북FTA통상진흥센터는 17일 청주상의 2층 세미나실에서 충북도내 수출 중소기업 담당자 20명을 대상으로 'FTA 활용을 위한 수출입통관 실무교육'을 개최했다. 이번 교육은 FTA 활용도를 높이기 위한 △수출입 통관 실무 △FTA 개요 △품목분류 △원산지 증명 △인증수출자 제도 등 실무 위주 내용으로 기업담당자들이 통관업무에서 겪는 어려움 해소와 수출입·FTA 관련 역량 강화를 위해 마련됐다. 충북FTA통상진흥센터 관계자는 "이번 교육을 통해 수출입 초보 기업들이 FTA뿐만 아니라 수출입 실무 전반에 대한 프로세스를 이해하는 데 큰 도움이 되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도내 기업들의 수출입 경쟁력 강화를 위해 적극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 성지연기자
[충북일보] 청주서부소방서 소속 소방공무원 8명이 17일 충청소방학교 청양청사에서 진행된 '화재대응능력 2급 평가시험'에 합격했다. 화재진압대원인 윤종식 소방위, 임원빈 소방교, 이수민·박상욱·신정원·장용훈·최헌우·유성환 소방사 등 모두 8명이 합격자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화재대응능력 평가시험은 소방공무원들이 각종 재난 현장에서 진압작전을 효율적으로 전개하고 현장에 강한 대원으로 거듭날 수 있게끔 시행되는 제도다. 시험은 1차 필기시험과 2차 실기시험으로 이뤄진다. 실기시험 종목은 △공기호흡기 장착 및 비상호흡법 △요구조자 검색 및 구조 △관창조작 및 주수기법 △화재진압 4인조법 등 총 10개다. 각 종목 별 60점 이상 득점해야 합격할 수 있다. / 전은빈기자
[충북일보] 청주대학교 대학일자리플러스센터는 재학생과 청년들의 취업 역량 강화를 위해 '2025년 스펙 잡 고(JOB GO)' 자격증 취득 프로그램을 운영한다고 17일 밝혔다. 스펙 잡 고 프로그램은 취업 준비생들이 실질적으로 필요로 하는 자격증을 단계적으로 취득할 수 있도록 기본과정과 심화과정으로 나뉜다. 기본과정은 취업에 필수적인 컴퓨터활용능력 2급과 한국사능력검정 심화 자격증 취득을 목표로, 심화과정은 보다 전문성을 요구하는 전산회계 1급과 경영정보시각화능력 교육으로 구성돼 있다. 이 중 경영정보시각화능력 과정은 오는 23~27일 비대면 방식으로 운영되며 컴퓨터활용능력 2급 과정은 오는 30일~7월 4일 대면 교육으로 진행된다. 7월 7~11일은 한국사능력검정 심화 과정이, 7월 14~18일은 전산회계 1급 과정이 대면 수업으로 각각 운영된다. 스펙 잡 고 프로그램은 청주대 재학생과 졸업생은 물론 지역 청년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 천미림 센터장은 "이번 프로그램은 취업 준비에 기본이 되는 자격증을 단계적으로 취득할 수 있도록 구성했다"며 "지역 청년들이 실질적인 취업 경쟁력을 갖추는 데 도움이 될 것"이라고 추천했다. / 안혜주기자
[충북일보] 교사노조연맹, 전국교직원노동조합 등 15개 교육단체는 인공지능 디지털교과서(AIDT)에 대한 설문조사 결과를 공개하며 AIDT 정책 재검토를 촉구했다. 이들 단체는 조국혁신당 강경숙(비례) 국회의원과 17일 오전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지난 5월 2~18일 교원 9천424명(34.3%), 학생 6천427명(23.4%) △학부모 1만1천404 명(41.6%) △기타 162명(0.6%)이 참여한 설문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조사 결과 AIDT가 실제 수업에서 원활하게 활용되고 있다고 보는지에 대해 교원의 60.1%가 어려움을 호소했다. AIDT 도입 이후 학습 방식이나 성과에 긍정적으로 의미 있는 변화가 있었는지에 대해서는 교원의 60.9%, 학부모의 68.5%가 부정 평가를 내렸다. 제대로 활용되지 않은 AIDT 구독료를 납부하는 것에 대해 타당한지 묻자 응답자의 79.1%는 '그렇지 않다'고 답변했다. AIDT가 투자 대비 교육적 효과 면에서 충분한 가치가 있다고 보느냐는 질문에는 70.8%의 응답자는 그렇지 않다고 답했다. 응답자의 65.2%는 교육부와 교육청이 학교 현장과 적극적 소통을 하고 있는지 질문에 '그렇지 않다'고
[충북일보] 충주지역자활센터는 17일 지역 내 재가 독거노인 가구를 대상으로 세 번째 무료 홈클리닝 서비스를 실시했다. 이번 활동은 충주지역자활센터가 지역사회 공헌과 협력활동의 일환으로 추진한 것으로, 에코그린사업단 참여주민과 직원들이 함께 참여해 약 2시간 동안 어르신 댁 내부를 꼼꼼히 청소하며 쾌적한 생활환경 조성에 힘썼다. 서비스를 받은 한 어르신은 "혼자서는 집안 청소가 힘들었는데, 이렇게 직접 와서 도와주니 큰 힘이 된다"며 감사의 뜻을 전했다. 에코그린사업단은 학교, 요양원, 아파트, 복지시설, 경로당 등 주기적인 청소와 소독이 필요한 기관을 대상으로 환경위생 용역을 수행하는 자활근로사업단이다. 특히 충주지역자활센터는 충주시노인복지관과의 업무협약 이후, 클린쿱협동조합과 협력해 침대 정리, 집안 정돈 등 재가노인의 주거환경 개선 활동도 함께 펼치고 있다. 센터 관계자는 "앞으로도 돌봄 사각지대 해소와 지역 내 취약계층의 삶의 질 향상을 위해 다양한 사회공헌 활동을 이어갈 것"이라고 말했다. 충주 / 윤호노기자
[충북일보] 제천경찰서가 17일 2분기 자치경찰 치안협의체 정기회의를 개최하고 지역 맞춤형 치안 정책에 대해 심도 있는 논의를 진행했다. 이날 회의에는 권병기 위원장을 비롯해 지역 사회단체장, 시설장, 대학교수, 시의원 등 총 24명의 위원이 참석했으며 스마트 치안을 위한 AI 순찰 로봇 도입 계획과 청소년 참여형 페스티벌 추진 방안, 신호 연동 문제 개선 방안 등이 주요 안건으로 다뤄졌다. 자치경찰 치안협의체는 지역 주민이 직접 참여해 자치경찰제의 실효성을 높이고 지역 현실에 부합하는 치안 정책을 제안하고 자문하는 기구로 충청북도 자치경찰위원회와 경찰서별 협의체로 운영되고 있다. 김태경 경찰서장은 "위원 여러분의 적극적인 참여와 다양한 의견에 감사드린다"며 "오늘 회의에서 제시된 제안을 세밀히 검토해 지역 실정에 맞는 실효성 높은 치안 정책으로 발전시켜 나가겠다"고 밝혔다. 제천 / 이형수기자
[충북일보] 충주시는 건강도시 실현과 공직사회 내 건강문화 조성을 위해 추진한 '공무원 걷기 챌린지'가 최근 성공적으로 마무리됐다고 17일 밝혔다. 이번 걷기 챌린지는 충주시 소속 공무원 656명이 참여해 생활 속 건강실천에 나섰다. '워크온(Walk-on)' 앱을 활용해 실시간 걸음 수를 측정하고, 누적 걸음 수에 따라 상시학습 시간이 제공되는 방식으로 운영됐다. 챌린지 참가자 중 507명이 40만보 이상을 달성하며 약 77.3%의 높은 목표 달성률을 기록했고, 특히 60만보 달성자에게는 최대 10시간의 학습 시간이 부여됐다. 또 걷기 실천율이 가장 높은 상위 3개 부서인 지현동, 기획예산과, 징수과에는 별도의 인센티브도 지급돼 부서 간 경쟁을 통한 건강 실천 분위기를 고취했다. 시는 이번 챌린지 성과를 바탕으로, 하반기 충주시공무원노동조합 및 후생복지팀과 협력해 적립금 챌린지, 다양한 상시학습 연계 프로그램 등 더욱 풍성한 참여형 건강 증진 사업을 이어갈 계획이다. 시 보건소 관계자는 "걷기 챌린지를 통해 직원들 간의 유대감이 높아지고, 활기찬 조직문화가 확산되고 있다"며 "건강한 공직사회는 시민에게 더 나은 행정 서비스를 제공하는 밑거름이
[충북일보] '제45회 장애인의 날 기념행사'가 17일 세종시민체육관에서 열렸다. 행사는 '행복을 바람봄, 일상을 담아봄, 희망을 이어봄'을 슬로건으로 1,2부로 나눠 진행됐다. 1부 기념식에서는 장애인과 비장애인의 사회통합에 공헌한 유공자 21명에 대한 표창이 수여됐다. 2부 '어울림 한마당'에서는 장애인 노래자랑, 홍보·체험부스 등 다양한 즐길거리를 제공했다. 체험부스에서는 대한인명구조협회 세종충남지회가 심폐소생술체험, 하임리히법을 배울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해 해 장애인들의 안전의식을 높였다. 또 치매안심센터는 장애인 건강 증진을 위한 인지체험부스를 운영했다. 세종 / 김금란기자
[충북일보] 보은교육지원청은 군내 돌봄전담사 19명을 대상으로 '2025년 초등돌봄전담사 역량 강화 연수'를 했다고 17일 밝혔다. 이번 연수는 단위 학교의 질 높은 늘봄학교(선택형 돌봄 프로그램) 운영과 다양한 학교 상황과 업무를 공유하는 소통의 장을 마련해 초등돌봄전담사의 역량을 강화하는 데 목적을 두고 열렸다. 이 자리에 소현경 아바예술심리교육연구소 대표가 강사로 나와 실제 경험을 토대로 전문적인 지식을 전달했다. 보은교육지원청은 앞으로도 초등돌봄전담사의 전문성 신장과 질 높은 돌봄 서비스 제공을 위해 지속적인 연수 기회를 마련할 계획이다. 전병일 교육장은 "충북 나우 늘봄학교의 안정적 운영은 학생들의 안전과 맞춤형 성장에 매우 중요한 역할을 한다"라며 "앞으로도 초등돌봄전담사의 역량 강화를 위한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라고 했다. 보은 / 김기준기자
[충북일보]주요 7개국(G7) 정상회의 참석을 위해 캐나다에 도착한 이재명 대통령이 16일(현지시간) 도착 첫날부터 바쁜 일정을 소화하고 있다. 관심을 모았던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간 정상회담은 트럼프 대통령이 중동전쟁 사태와 관련해 조기 귀국하면서 불발됐다. 위성락 국가안보실장은 이날 캐나다 앨버타주 캘거리에 마련된 프레스센터에서 브리핑을 통해 "트럼프 대통령이 오늘 갑자기 귀국하게 돼 내일 예정됐던 한미 정상회담이 어렵게 됐다"고 밝혔다. 이어 "원래 다자회의에 이런 일들이 가끔 있긴 한데 이스라엘과 이란의 군사적 충돌 문제하고 관련이 있어 보인다"며 "미국 측으로부터는 그런 상황이 생긴 언저리에 저희한테 양해를 구하는 연락이 왔었다"고 덧붙였다. 미국과의 시급한 관세 협의와 관련해 실무 협상은 오는 24~25일 네덜란드에서 개최되는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 정상회의로 미뤄질게 됐다. 나토는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이후 2022년부터 3년 연속 인도·태평양 파트너 4개국(IP4·한국·일본·호주·뉴질랜드)으로 한국을 정상회의에 3년 연속 초청했고, 올해도 초청한 것으로 알려졌다. 대통령실 고위 관계자는 기자들과 만나 "
[충북일보] 대학수학능력시험 출제기관인 한국교육과정평가원은 오는 9월 3일 2026학년도 수능 모의평가를 시행한다고 17일 밝혔다. 9월 모의평가는 11월 13일 수능을 보는 수험생이 보는 마지막 모의평가로, 수험생들운 각자 학업 능력을 진단할 수 있다. 평가원은 "9월 모의평가는 사교육에서 문제풀이 기술을 익혀 반복적으로 훈련한 학생들에게 유리한 문제를 배제하고 공교육 범위 내에서 학교교육을 충실히 받고 EBS 연계 교재와 강의로 보완하면 문제를 해결할 수 있도록 적정 난이도를 유지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시험 영역은 국어, 수학, 영어, 한국사, 탐구(사회·과학·직업), 제2외국어·한문 영역으로, 한국사 영역은 모든 수험생이 반드시 응시해야 한다. 나머지 영역은 전부 또는 일부 영역을 선택해 응시할 수 있다. 국어·수학·직업탐구 영역은 '공통과목+선택과목' 구조가 유지되며 영어·한국사·제2외국어·한문 영역은 절대평가가 유지된다. 9월 모의평가는 전 영역이 2015 개정 교육과정에 근거해 출제되며 EBS 수능교재·강의와 모의평가 출제의 연계는 간접 연계 방식으로 이뤄진다. 연계율은 영역·과목별 문항 수 기준으로 50% 수준을 유지한다. 연
[충북일보] 중소기업중앙회(회장 김기문)는 17일 간편인증 도입을 통해 중소기업·소상공인이 중소기업공제기금을 편리하게 비대면으로 가입하고 대출을 받을 수 있도록 개선했다고 밝혔다. 중소기업공제기금은 중소기업이 납부한 부금과 정부 출연금으로 조성된 자금을 재원으로 부도매출채권대출, 어음·수표대출, 운영자금대출 등을 신용으로 활용할 수 있는 공제제도다. 현재 중소기업·소상공인 1만7천여개사가 가입 중이며 2024년 6천900억 원 대출을 지원했다. 그동안 공제기금 비대면 가입과 대출 이용 시 본인 확인 수단은 사업자용 공동인증서로 제한돼 있어 인증서 발급을 위해 은행을 직접 방문해야하는 불편함이 있었다. 이번 개선을 통해 네이버, 토스, 카카오 등 간편인증 제도를 도입함으로써 중소기업과 소상공인들이 직접 본인 인증을 받아 편리하게 공제기금 가입·대출을 이용할 수 있게 됐다. 공제기금은 납입부금 잔액을 기준으로 신용등급에 따라 최대 3배까지 평균 6% 수준 금리로 신용대출을 활용할 수 있으며, 한도가 부족한 경우 부금잔액의 10배까지 4.5% 금리로 부동산담보(후순위 가능)대출을 받을 수 있다. 또한, 지자체에서 최대 3%까지 이차보전 지원을 하고
[충북일보] 이재명 대통령이 정치회복을 위해 여야 원내대표를 오찬에 초청했다. 김병기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는 17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강훈식 대통령비서실장과 우상호 정무수석비서관을 만난 후 기자들과 만나 "대통령께서 여야 정치 회복을 위한 원내대표 오찬을 초청했다"고 전했다. 시기는 아직 미정이다. 김 원내대표는 "국민의힘과 조율을 해야 하는 상황이라서 미정"이라고 말했다. 오는 24~25일 나토(NATO) 정상회의에 이 대통령이 참석할지 여부가 아직 결정되지 않은 점을 감안할 때 그 이후가 될 것으로 보인다. 서울 / 최대만기자
[충북일보] 청주 율봉유치원 유아들이 17일 가정에서 가져온 물건과 지역 농산물을 직접 사고파는 알뜰시장놀이를 하며 경제 개념을 배우고 있다. 시장놀이로 조성된 수익금은 전액 성금으로 기부될 예정이다. 사진제공=율봉유치원
[충북일보] 식사 시간이 한참 지났지만 손님이 연이어 들어선다. 혼자서 따뜻한 커피 한 잔의 여유를 즐기는 손님이 있는가 하면 오늘 저녁을 위해 포장하는 손님, 선물용으로 예쁘게 포장해달라는 손님, 내일 점심 포장을 예약하는 손님도 있다. 포장하는 메뉴도 다양하다. 진열장에 보이는 빵 메뉴부터 6가지 종류의 샌드위치, 라자냐, 샐러드, 잠봉뵈르 등 신중한 선택이 이어진다. 스피카 카페에서는 청주 흥덕초등학교 정문이 바로 보인다. 통창 너머로 재잘대는 아이들의 모습부터 아기자기한 소품들과 환하게 들어오는 채광이 따스한 공간을 연출한다. 오전 10시부터 7시까지 문을 열고 있는 이곳에서는 재료가 떨어지기 전까지 맛있는 냄새가 새어 나온다. 스피카의 이선영 대표는 10년 넘게 일본어를 가르쳤다. 어릴 적부터 좋아하던 음악과 영상 등을 통해 자연스럽게 습득한 언어는 성인이 된 후 일본으로 떠날 용기를 줬다. 일본의 베이커리나 카페 등에서 일하고 공부하며 보낸 시간은 돌이켜 생각해도 만족스러운 기억이다. 한국으로 돌아와 좋아하는 언어를 가르치는 일을 계속하며 성취감이 있었지만 마흔이라는 나이가 다가오면서 다른 일을 생각하게 됐다. 40살이 되면 뭔가 달라
[충북일보]경기침체와 고물가 영향으로 설 선물의 양극화 현상이 뚜렷해지고 있다. 충북도내 유통업계에 따르면 백화점의 경우 물가 상승 영향으로 10만 원 미만 선물 물량은 지난해 설 보다 5%가량 줄어든 반면, 대형마트들은 5만 원 미만 선물 비중이 확대되고 있다. 상대적으로 높은 가격을 보이는 백화점 선물세트는 물가 상승 영향으로 구성 상품들의 시세가 전반적으로 오른 영향이 크다. 설 성수품인 배 가격은 최근 강세를 보이고 있다. 6일 청주지역 기준 배(신고) 평균 소매 가격은 10개에 4만2천900원 이다. 지난해 보다 27.37% 비싸다. 지난해 배 생산량 감소와 저장단계에서 고온 피해로 인해 유통 가능 물량이 줄어들면서 가격 상승에 여파를 미쳤다. 이에 기존 사과·배에 더해 샤인머스캣이나 애플망고를 섞은 혼합세트가 증가했다. 명절 주요 선물 상품인 한우의 경우 포장 중량을 줄여 가격 부담을 낮추는 전략을 마련하고 있다. 대형마트는 '가성비'로 소비자들의 마음을 잡고 있다. 지난해 설 보다 '5만 원 미만' 상품의 비중을 확대하거나, 커피·차 세트, 김·양말 등 상대적으로 가격이 저렴한 선물 세트가 인기를 끈다. '1
[충북일보] 청주시가 청주시설관리공단을 도시공사로 전환하는 절차에 들어갔다. 16일 시에 따르면 오는 20일부터 열리는 청주시의회 정례회에 '청주도시공사 설립 및 운영 조례'를 상정할 예정이다. 시가 시의회에 상정한 조례안에는 기존 청주시설관리공단의 기능을 확장해 도시개발사업과 위수탁·대행사업을 수행하는 통합형 공사를 만드는 방안이 담겼다. 시가 공사 전환을 추진하는 것은 앞으로 지역에서 늘어날 것으로 예상되는 다양한 개발사업을 타 기관에게 맡기지 않고 직접 추진하기 위해서다. 현재 청주시는 개발사업을 주도할 주체가 없어 대부분의 개발사업을 LH나 충북개발공사, 민간사업자에게 맡기고 있는 상황이다. 또 시설관리 위주로 운영되고 있는 현재의 청주시설관리공단으로는 각종 개발사업을 처리할 여건이 안된다는 것도 시가 새로운 컨트롤타워 조직 구성을 서두르고 있는 이유다. 더욱이 청주시는 반도체와 이차전지, 바이오 등 첨단 산업의 중심지역이고 공항과 철도, 도로 모두 발달해 앞으로의 개발 수요는 차고 넘치기 때문에 도시공사 전환이 꼭 필요하다는 것이 시의 주장이다. 시는 시설공단이 도시공사로 전환되면 도시개발에 따른 이익이 지역에 환원할 수 있
[충북일보] 진천군이 민생경제 회복과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온힘을 기울이고 있다. 군은 지난 1월 부군수를 단장으로 '민생경제안정 전담팀'을 꾸려 소상공인과 중소기업을 위한 '종합대책'을 수립했다. 먼저 지역사랑상품권 활성화를 위한 자구책을 마련하고 소상공인과 중소기업 지원에 나섰다. 특히 진천사랑상품권 발행규모를 당초 350억 원에서 700억 원으로 대폭 확대하고, 할인율을 당초 8%에서 10%로 올렸다. 이를 통해 주민들의 구매력을 끌어올리면서 골목상권 보호와 자영업자 지원효과를 극대화했다. 또한 지난달 29일 음성군과 업무협약을 통해 현재 충북혁신도시 내에서만 가능한 진천사랑상품권과 음성행복페이의 교차사용 지역을 단계적으로 확대키로 했다. 이에 따라 주민들은 다음 달부터 진천군 덕산읍과 음성군 맹동면 모든 지역에서 진천사랑상품권과 음성행복페이를 모두 사용할 수 있게 된다. 이와 함께 군은 올해부터 '생거진천 으뜸론(Loan)'을 신설해 소상공인 대출이자 차액 일부를 지원하는 등 지역소상공인의 경영부담을 덜어주고 있다. 더욱이 소상공인들이 경제위기를 빠르게 극복할 수 있도록 '생거진천 으뜸론' 운영 계획을 당초 상·하반기 50%씩에서 상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