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일보] 충북도역사문화연구원(원장 김양희)은 24일 국가유산 교육 프로그램 '함께가치 유산학교'를 본격적으로 운영한다. '함께가치 유산학교'는 올해 처음 시행하는 사업으로, 장애인·노인·분교·벽지학교 아동·다문화 가정 등 사회적 약자의 특성을 반영한 맞춤형 국가유산 교육 프로그램이다. 참여자들은 조선시대 선비들의 유람 문화를 주제로 충북도의 명승을 배우고, 이를 소재로 한 모자이크 유리공예 냄비받침 만들기 체험을 진행했다. 이외에도 장애인을 위한 감각 중심 활동인 △재질로 만나는 충북유산 △분교·벽지학교 아동을 위한 기억력 카드 게임 활동이 있는 충북도의 관아 △다문화 가정의 한국 문화 이해를 돕는 편지쓰기 체험 등 다양한 프로그램이 준비돼 있다. 이 프로그램은 올해 총 30회 운영될 예정이며, 현재 도내 기관과 시설을 대상으로 신청을 받고 있다. 김양희 원장은 "사회적 약자들도 국가유산을 일상 속에서 쉽고 재미있게 누릴 수 있어야 한다"며 "지역의 모든 분들이 문화적 혜택을 골고루 누릴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참여 신청과 자세한 문의는 충북도역사문화연구원 교육활용팀(043-279-5474)으로 문의하면 된다. /
[충북일보] 청주청원도서관이 그린리모델링 공사를 마무리하고 24일 재개관식을 개최했다. 사전 국악공연으로 시작된 재개관식은 개관사와 축사, 시설관람 순으로 진행됐다. 부대행사로 △버블·벌룬 쇼 △감성 수제도장 만들기 △한글팔찌 만들기 △패브릭 손거울 꾸미기 체험 등이 마련됐다. 시는 지난해 10월부터 노후화된 청원도서관을 녹색건축물로 전환해 에너지 비용 및 온실가스(CO2) 배출을 저감하기 위한 그린리모델링 사업을 진행했다. 총사업비 23억 원(국비 16억, 도비 2억, 시비 5억)이 투입됐다. 외벽과 창호를 교체됐으며, 자료실의 낡고 오래된 집기 및 조명 교체, 블라인드, 사인몰 설치 등 환경 개선 공사도 추진해 시설을 개선했다. 내부 리모델링은 이용 불편을 야기했던 기존 오래되고 낡은 집기들을 새 집기들로 전면 교체했다. 어린이자료실, 모자열람실은 편안한 공간에서 즐거운 책읽기를 할 수 있도록 디자인 요소를 가진 서가·조명, 계단식 매트 등을 설치했다. 이범석 청주시장은 "낡고 노후돼 불편을 초래했던 요소들이 개선됨으로써 지역 주민들께서 편안하고 쾌적한 공간에서 마음껏 독서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며 "청원도서관이
[충북일보] 세계직지문화협회(회장 김성수)는 지난 23일 괌한인회 조은영 사무국장을 '해외명예홍보대사'로 위촉했다고 24일 밝혔다. 조은영 홍보대사는 대한항공과 콘티넨탈항공, 노스웨스트항공에서 오랜 기간 근무한 후, 현재 괌에서 동시통역사와 사업가로 활동하고 있다. 또한 괌 지역 사회에서 봉사와 문화예술 활동을 통해 한국 문화를 알리며 지역사회와의 교류에 앞장서 왔다. 이번 홍보대사 위촉은 세계기록유산인 직지(直指)의 국제적 위상을 높이고, 한국 인쇄문화의 우수성을 세계에 알리기 위한 글로벌 홍보 활동의 일환이다. 김성수 회장은 "조은영 홍보대사가 괌에서 오랜 기간 쌓아온 경험과 국제적 네트워크를 바탕으로 직지의 가치를 세계에 널리 전하는 데 큰 역할을 해줄 것으로 기대한다"며 "이번 위촉은 네덜란드, 미국, 중국, 일본에 이어 다섯 번째로 이뤄진 해외명예홍보대사 위촉으로 직지의 세계화를 위한 협회의 국제적 활동이 점차 확대되고 있음을 보여준다"고 말했다./ 전은빈기자
[충북일보] 더불어민주당 이상식(청주9) 충북도의원이 24일 충북도립대학교 호화연수와 교비 유용 의혹에 대한 진상 조사와 김영환 지사의 공식 사과를 요구했다. 이 의원은 이날 426회 정례회 2차 본회의에서 5분 자유발언을 통해 "이번 사태는 잘못된 인사가 낳은 참사"라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김용수 총장은 임용 전부터 각종 구설에 휘말렸으며 이례적으로 재공모를 거쳐 임명됐다"며 "인사 전횡, 서류 조작, 사업비 과다 지출, 허위 물품 구매, 허위 출장 등 비위 사실이 속속 드러나는 등 도립대를 파국으로 몰아넣었다"고 지적했다. 이어 "연이은 인사 참사는 단순한 실수가 아니라 전문성과 지역 이해도가 결여된 친분 인사에 의존한 결과"라며 "전 충북인재평생교육진흥원과 도립대 총장 모두 실패한 인사이며 이들을 임명한 도지사의 책임이 자유로울 수 없다"고 강조했다. 이 의원은 "범죄 혐의는 연일 새롭게 드러나고 있다"며 "경찰 수사와 별개로 광범위한 추가 감사를 통해 투명하게 진상을 밝혀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그러면서 "잘못된 인사가 낳은 참사를 더는 묵과해서는 안 된다"며 "김 지사는 도민에게 고두사죄해야 한다"고 요구했다. 김 총장
[충북일보] 충북 지역의 과수화상병 확산세가 좀처럼 수그러들지 않고 있다. 24일 충북도 농업기술원에 따르면 지난 23일 충주시 주덕읍 과수농장(0.38㏊)에서 과수화상병 감염이 확인됐다. 농정당국은 발생 과수원에 대해 출입 제한 조치를 내렸다. 감염나무 제거, 생석회 살포, 매몰 처리 작업을 진행 중이다. 추가 확산을 막기 위해 이 농장의 바이러스 유입 경로에 대한 역학 조사에 들어갔다. 인접한 시·군의 예찰도 강화했다. 도내에서는 지난달 12일 충주시 용탄동의 한 과수농장에서 과수화상병이 처음 발생한 이후 현재까지 8개 시·군 57곳에서 19.63㏊의 피해가 났다. 지역별로는 충주 34곳 14㏊, 제천 8곳 3.11㏊, 음성 8곳 1.48㏊, 괴산 2곳 0.26㏊, 진천 2곳 0.12㏊, 단양 1곳 0.5㏊, 청주 1곳 0.15㏊, 증평 1곳 0.01㏊이다. 전체 피해 면적 중 54곳(17.86㏊)은 매몰 작업을 완료했다. 나머지 3곳 1.77㏊는 진행 중이다. 과수화상병은 사과와 배나무에 주로 발생한다. 감염되면 식물의 잎과 꽃, 가지, 과일 등이 붉은 갈색이나 검은색으로 변하는 증상이 나타난다. 치료제가 없는 세균성 전염병으로 5월과 6
[충북일보] 재능시낭송협회(회장 김동일)는 오는 27일 청주교육대학교 부설초 강당에서 '고운 꿈을 가득 담은 동시 토크'를 개최한다. 이 행사는 장병학 충북아동문학회 동시 작가를 초대해 동시 토크와 신디사이저 악기의 연주로 무대를 선보일 예정이다. 장 시인은 이날 △아동문학의 정이와 동시를 쓴 정지용, 윤동주 등의 문인들 소개 △독서교육에 헌신했던 숨은 이야기 △장 작가의 교사시절 등을 짚어보는 시간을 준비했다. 이날 행사는 장 시인의 동시와 직지시의 낭송도 이어진다. 이어 장 작가의 동시 '울 얼마'의 동영상과 여러 동시의 직접 낭송, 장 작가의 작품 중 전국 문학지와 언론에 발표된 600여 편의 문학작품을 정리한 작품 목록 이야기를 통해 감동을 주는 시간도 마련됐다. 최초 운문 형식의 직지 역해집과 직지동시집 발간, 직지콘서트까지 이어져 직지의 내용을 알리는 시간이 진행될 예정이다. 한편, 장 시인의 직지 강의가 포함된 직지 콘서트는 오는 9월 16일 청주아트홀에서 열린다. / 전은빈기자
청주시 ◇ 4급 승진 내정 △김남희 자치행정과장 △연주흠 예산과장 ◇ 5급 승진 내정 △김춘일 건축디자인과
[충북일보] 청주시 상당구 주민자치위원장협의회가 24일 낭성면 호정2리 복분자 농가를 방문해 복분자 수확 농촌일손돕기를 실시하고 있다.
[충북일보] 충북청주프로축구단(대표이사 김현주)이 오는 29일 오후 7시 청주종합경기장에서 열리는 하나은행 K리그2 2025 18라운드 전남드래곤즈와의 홈경기를 '청주 시민의 날' 기념 경기로 운영한다. 7월 1일 청주 시민의 날을 앞두고 진행되는 이번 특별 이벤트는 지역 사회에 감사의 뜻을 전하고 보다 많은 시민들이 프로축구의 열기를 가까이서 느낄 수 있도록 기획됐다. 충북청주FC는 청주시민을 대상으로 일반 성인 입장권에 대해 예매가와 현장가 각각 50% 할인 혜택을 제공하며, 청소년과 미취학 아동에게는 무료 입장 기회도 마련할 예정이다. 해당 혜택은 예매·현장 구매자 모두 경기 당일 매표소에서 청주시민임을 확인할 수 있는 증빙 자료(주민등록증, 학생증, 미취학 아동의 경우 주민등록등본 등)를 제시해야 적용된다. 이번 프로모션은 29일 전남드래곤즈와의 홈경기 일반석에 한해 적용되며, 예매 시 수수료는 별도로 부과된다. 자세한 내용은 구단 공식 누리집과 SNS, 그리고 NOL 티켓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김현주 충북청주FC 대표이사는 "청주 시민의 날을 맞아 지역의 중심인 청주 시민 여러분과 함께 의미 있는 시간을 만들고 싶었다"며 "경기장을
[충북일보] 충북여성재단(대표이사 유정미)은 '2026년 연구과제 수요조사 공모전'을 오는 25일부터 다음달 18일까지 실시한다. 이번 수요조사는 도민의 다양한 의견을 반영한 연구과제를 발굴하고자 하는 취지로 마련됐으며 연구제안서 공모 방식으로 진행된다. 참여 대상은 일반 도민을 포함해 유관기관, 대학, 연구기관 등 충북도민 전체다. 연구과제 제안서 공모 분야는 △성평등 연구 △여성 고용·노동 연구 △가족·복지 연구 △여성폭력 연구 △지역여성사 연구 등 총 5개이다. 참여를 원하는 도민은 충북여성재단 누리집(www.cbwf.re.kr)에 게시된 안내문을 참고해 제안서를 작성한 후, 이메일(dfccod@cbwf.re.kr)로 제출하면 된다. 제안서 접수 후 심사를 통해 최우수 1명, 우수 2명, 장려 3명을 선정해 시상금이 지급될 예정이다. 유정미 대표이사는 "현장의 목소리를 담은 맞춤형 양성평등 정책연구를 강화하고자 이번 공모를 기획했다"며 "더 나은 세상을 위한 성평등 실현에 도민 여러분의 많은 관심과 적극적인 참여를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 전은빈기자
[충북일보] 충북문화재단(대표이사 김갑수)은 오는 28일 오후 5시부터 자치연수원 가덕면 창작실험실 일대에서 '응답하라 충북문학관' 행사를 개최한다. 이번 행사는 자치연수원 내 충북문학관 활성화를 위한 붐업 행사로 도민 문화예술 향유 확대를 위해진 가족 참여형 문학체험으로 진행된다. 행사는 충북의 대표적 문인인 '정지용, 오장환' 시인을 만나보는 타임슬립 구성과 '문학-음악-별빛'으로 이어지는 교실 형식 속에서 가족들이 함께 문학을 경험하도록 마련했다. 사전 프로그램으로 오후 4시부터 5시까지 창작실험실에서 공예작가와 함께하는 자율 체험활동을 할 수 있다. 이어 행사 소개·타임슬립 등 문학과 음악, 가족 사진관, 도전 충북문학관 등 오후 5시 30분부터 밤 9시까지 다양한 활동을 할 수 있다. 주요 프로그램은 △자신만의 동시를 만들어 손수건에 직접 적어보는 응답하라, 문학의 꿈 △노래를 만들어 보는 응답하라, 작사의 꿈 △어린시절 고향에서 친구들과 놀던 놀이를 체험하는 응답하라, 고향의 꿈 △폴라로이드 사진기로 찍어보는 가족사진관 등이다. 충북문화재단 김갑수 대표이사는 "이번 행사는 자치연수원의 충북도립문학관 개관 준비를 위한 사전 붐업 행사로
[충북일보] 교육부는 초·중등 교원양성기관 교원들을 대상으로 한 '2025년 교원양성과정 학생맞춤통합지원 수업 설계 공모전'을 오는 12월 5일까지 개최한다. 올해 처음 개최되는 이번 공모전은 내년 3월 학생맞춤통합지원법 전면 시행을 앞두고 예비교원들이 학교 현장의 변화를 이해하고 복합적인 어려움으로 도움이 필요한 학생들을 조기 발견해 맞춤 지원하는 역량을 함양할 수 있도록 지원하기 위해 마련됐다. 교육부는 공모전을 계기로 학교 현장과 연계한 수업 설계안을 발굴, 학생맞춤통합지원에 대한 교원양성기관·예비교원의 관심과 이해도를 높일 예정이다. 공모전은 초등·중등 교원양성과정의 2개 분야로 진행되며 공모 내용은 예비교원들이 학생맞춤통합지원 체계 구축의 필요성을 인식하고 관련 역량을 기를 수 있도록 지원하는 교수학습 내용 설계이다. 참가 희망자는 오는 8월 26일까지 신청서와 계획서를, 제출하고 8월 27일~12월 5일 교안과 교수학습자료를 제출해야 한다. 우수사례로 선정된 수상작에는 초·중등 교원 양성과정 부문별 대상 1편(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상 1점, 상금 300만 원), 최우수상 2편(한국교육개발원장상 2점, 각 상금 200만 원)과 우수상
[충북일보] 충북북부보훈지청은 24일 보훈지청 류자명실에서 호국보훈의 달을 맞아 모범 국가보훈대상자 및 대외 유공인사 포상 전수식을 개최했다. 이번 전수식은 국가와 지역사회 발전에 기여한 보훈대상자와 보훈복지 증진에 힘쓴 대외 유공인사를 포상, 보훈가족에 대한 예우 분위기를 조성하고 보훈문화 확산에 기여하고자 마련됐다. 영예의 수상자는 총 5명이다. 국가보훈부장관 표창은 △안광호(대한민국고엽제전우회 충주시지회 지회장) △최원배(대한민국상이군경회 충주시지회 지도원) △박병미(상이군경회 괴산군지회 사무국장) △김성진(성신양회㈜ 단양공장 수석)이 선정됐다. 산업통상자원부장관 표창은 임상현(한국가스안전공사 대리)이 수상했다. 박용주 지청장은 "국가와 지역사회를 위해 헌신하신 보훈대상자 여러분과 보훈문화 정착에 힘써주신 유공인사 여러분께 깊이 감사드린다"며 "앞으로도 '일상 속 살아있는 보훈, 모두의 보훈'이 실현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충주 / 윤호노기자
[충북일보] 국제라이온스협회 356-D(충북)지구는 24일 충주시 청소년상담복지센터를 찾아 530만 원 상당의 컴퓨터 5세트를 전달했다. 이날 컴퓨터 지원은 학교밖 청소년들의 검정고시 시험이나 컴퓨터 관련 자격증 준비 등 진로 지원을 위해 마련됐다. 장대권 충북라이온스 총재는 "이번 PC지원을 통해 학교밖 청소년들이 건강한 사회구성원으로 성장하는 것에 큰 도움이 될 것을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국제라이온스협회 356-D(충북)지구는 현재 105개 클럽 3천400명의 회원이 활동하고 있으며, 지역사회의 어렵고 소외된 이들을 위해 각 지역에서 다양한 봉사활동을 전개하고 있다. / 임선희기자
[충북일보] 청주·증평 지역의 학부모와 학생 30여 명이 최근 대한적십자사 충북지사에서 빵 나눔 봉사를 실시했다. 이들은 지사 빵 나눔터에서 빵 반죽부터 포장까지 모든 과정을 직접 진행했다. 이날 만들어진 빵 400여 개는 청주 소재 아동복지시설인 '현양원'에 전달되었다. 이번 봉사활동에는 유치원생부터 중학생까지 다양한 연령의 참가자들이 빵 반죽부터 굽는 과정까지 직접 참여했으며, 학생과 학부모들의 자발적인 참여로 진행됐다. 봉사에 참여한 학부모는 "아이들과 함께 나눔 활동에 참여할 수 있는 좋은 기회였다"며 "앞으로도 이런 기회가 있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 임선희기자
[충북일보] 날씨가 더워질수록 주목받는 음식들이 있다. 가볍게 먹어 잠시 더위를 잊게 하는 차가운 메뉴가 있다면 오히려 뜨겁게 먹어서 시원한 여름을 나는데 보탬이 되는 보양식도 있다. 단백질, 오메가-3 지방산, 비타민, 칼슘 등 다양한 영양소를 함유해 기력 회복에 도움이 되는 것으로 알려진 민물장어도 대표적인 여름 보양식 중 하나다. 백마강참숯민물장어 청주점의 김일수 대표가 장어와 연이 닿은 것은 17년 전쯤이다. 대전에서 일할 때 만난 직장 동료의 영향이다. 수년 간 함께 일하다 직장을 그만둔 동료는 집안에서 운영하는 양만장에서 가져온 민물장어 직판장으로 소금구이 전문점을 시작했다. 민물장어는 양념구이로 주로 먹던 터라 소금구이는 대중에게 낯선 메뉴였다. 작은아버지가 오랜 경력 항생제 없이 키운 민물장어에 대한 자부심이 기반이라고 했다. 익숙하지 않은 메뉴를 시작할 무렵 손님보다 직원이 많던 때도 있었지만 그 기간은 오래 가지 않았다. 신선한 장어를 초벌구이 없이 소금만 조금 뿌려 참숯에 구워 먹어본 이들은 그동안 경험하지 못했던 진짜 장어의 육질과 풍미에 눈을 떴다. 일수 씨는 10여 년간 그 곳에서 함께 일하며 장어를 익혔다. 메뉴에 대한 확신
[충북일보]경기침체와 고물가 영향으로 설 선물의 양극화 현상이 뚜렷해지고 있다. 충북도내 유통업계에 따르면 백화점의 경우 물가 상승 영향으로 10만 원 미만 선물 물량은 지난해 설 보다 5%가량 줄어든 반면, 대형마트들은 5만 원 미만 선물 비중이 확대되고 있다. 상대적으로 높은 가격을 보이는 백화점 선물세트는 물가 상승 영향으로 구성 상품들의 시세가 전반적으로 오른 영향이 크다. 설 성수품인 배 가격은 최근 강세를 보이고 있다. 6일 청주지역 기준 배(신고) 평균 소매 가격은 10개에 4만2천900원 이다. 지난해 보다 27.37% 비싸다. 지난해 배 생산량 감소와 저장단계에서 고온 피해로 인해 유통 가능 물량이 줄어들면서 가격 상승에 여파를 미쳤다. 이에 기존 사과·배에 더해 샤인머스캣이나 애플망고를 섞은 혼합세트가 증가했다. 명절 주요 선물 상품인 한우의 경우 포장 중량을 줄여 가격 부담을 낮추는 전략을 마련하고 있다. 대형마트는 '가성비'로 소비자들의 마음을 잡고 있다. 지난해 설 보다 '5만 원 미만' 상품의 비중을 확대하거나, 커피·차 세트, 김·양말 등 상대적으로 가격이 저렴한 선물 세트가 인기를 끈다. '1
[충북일보] 강원과 충청, 호남을 연결하는 고속철도망 완성을 위한 핵심 시설인 충북선 철도 고속화 사업의 조기 추진에 적신호가 켜졌다. 서울과 부산을 잇는 기존 경부선과 연계해 국가균형발전을 위한 한반도 X축 철도망 구축도 더디게 진행될 것으로 보인다. 23일 정치권 등에 따르면 최근 국무회의를 통과해 국회에 제출된 '2025년도 2회 정부 추가경정예산안'에 충북선 철도 고속화 사업 예산이 100억 원 감액됐다. 애초 이 사업은 올해 본예산에 199억 원이 반영됐다. 지난 4월 확정된 1회 추경에도 변동이 없었지만 이번 추경에서 사업비의 절반이 삭감됐다. 정부는 기본설계 결과 총사업비가 과다 증액되면서 이에 따른 사업 적정성 재검토가 시행되며 이월액이 누적됐다는 이유를 들었다. 국가철도공단에 유보금 582억 원이 발생한 만큼 이를 우선 사용할 것을 요구하고 나선 것이다. 이에 따라 충북선 철도 고속화 추진에 차질을 빚을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온다. 지난해 8월 기본설계에 들어간 이 사업은 애초 2019년 설계에 착수할 예정이었다. 하지만 기본계획 수립 과정에서 노선의 고속화와 안정성 확보를 위해 일부 구간의 직선화 등이 추가됐다. 이에 총사업비는
[충북일보] 음성 감곡농협은 지난 23일 감곡면 영산리 이정희 씨 농가의 '신비복숭아' 출하를 시작으로 본격적인 시장 공략에 나섰다 감곡농협은 농산물산지유통센터(APC)에서 엄격한 선별을 거쳐 4㎏짜리 110개 상자를 서울 가락도매시장에 출하했다. 이 곳에서 생산된 '햇사레복숭아'는 과육이 풍부하고 당도가 높은 최고 품질의 복숭아로 유명세를 타고 있다. 이날 첫 출하한 햇사레 복숭아는 '신비' 품종이다. 정지태 조합장은 "올해는 이상기후로 어려움이 많았지만, 농민들이 땀흘인 덕분에 고품질의 복숭아를 출하했다"며 "수확기에 집중적으로 홍보활동을 벌여 농가소득을 올리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햇사레 복숭아'는 햇사레과일조합공동법인의 연합 브랜드로, 음성 감곡·생극·삼성농협과 경기 이천 지역의 동부원예·장호원 농협이 참여한다. 음성 / 주진석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