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일보] 충남 보령해저터널(대천항~원산도·길이 6.9㎞·편도 2차로씩 상하행 분리)이 1일 오전 10시 개통된다. 해저터널 기준으로 국내에서 최고, 세계에서는 5번째로 긴 이 터널은 대천항과 안면도를 연결하는 국도 77호선 신설 구간(총 길이 14.1㎞·왕복 4차로)의 일부다. 국토교통부는 "새 터널이 생김에 따라 대천해수욕장~안면도 영목항 운행거리가 95㎞에서 14㎞, 소요시간(승용차 기준)은 90분에서 10분으로 각각 단축된다"고 밝혔다. 세종·대전·청주 등 충청권 동부 지역 주민들이 대천항을 거쳐 북쪽에 있는 태안해안국립공원을 오가기도 한결 편리해졌다. 세종 / 최준호 기자 --211130 해저터날-1 위치도 - 보령해저터널 위치도. 자료 제공=국토교통부 --211130 해저터날-2 -터널내 - 보령해저터널 내부 모습. 자료 제공=국토교통부 --211130 해저터날-3 -시점부 - 보령해저터널 동쪽 끝인 대천해수욕장 인근(지상) 모습. 자료 제공=국토교통부
[충북일보] 작년 2월부터 계속되고 있는 코로나19 사태로 인해, 번 돈으로 이자도 제대로 갚지 못하는 '한계기업(限界企業)' 비중이 크게 높아진 것으로 밝혀졌다. 이런 현상은 제주·강원(관광지)이나 대전(교통 요지) 등 숙박음식점업 비중이 높은 지역에서 두드러졌다. 하지만 숙박음식점업 비중이 전국 17개 시·도 가운데 가장 낮은 세종은 한계기업 비중도 최저를 기록했다. 전국경제인연합회(전경련)는 외부 회계감사 대상인 전국 기업(금융기관은 제외)들을 대상으로 조사한 '한계기업 실태' 관련 자료를 최근 언론에 공개했다. 이에 따르면 한국의 한계기업 비중은 △2018년 13.3% △2019년 15.5%에서 △2020년에는 17.8%로 높아졌다. '좀비기업(Zombie Company)'이라고도 불리는 한계기업은 '최근 3년 연속으로 이자 비용보다 영업이익이 적은 기업'을 일컫는다. 따라서 지난해 전국 기업 약 '6곳 중 1곳'은 스스로 번 돈으로 대출이자도 다 갚지 못 한 셈이다. 지난해 기준 업종 별 한계기업 비중은 △숙박음식점업(45.4%) △사업지원서비스업(37.2%) △부동산업 및 임대업(32.7%) 순으로 높았다. 반면 △
[충북일보] 우리나라 신도시에서 주민들의 '삶의 질'과 주택 가격에 가장 크게 영향을 미치는 여건은 교통과 교육이다. 또 국내 최대 규모 신도시인 행복도시(세종 신도시)의 23개 생활권 가운데 6-3생활권(산울동)에서는 지난해부터 아파트가 본격적으로 분양되고 있다. 이런 가운데 오는 2023년 하반기 아파트 입주가 시작될 이 동네에는 세종시내에선 처음으로 캠퍼스고교와 초·중 통합학교가 각각 건립된다. 어른들을 위한 대규모 평생교육원도 들어선다. ◇한 동네에 5개 학교가 잇달아 들어서 세종시교육청은 30일 열린 정례 언론 브리핑을 통해 '6-3생활권 교육기관 설립 계획'을 발표했다. 이에 따르면 산울동에는 △유치원 2개(바른·산울) △초등학교 1개(바른) △초·중 통합학교 1개(산울) △고교 1개(캠퍼스고) 등 5개 학교가 설립된다. 이 가운데 모두 287억 원이 투입돼 지어질 유치원들은 2024년 3월 개원할 예정이다. 공립 단설(公立 單設)인 이들 유치원은 각각 13개 학급에 224명이 어린이를 수용하게 된다. 같은 해 9월에는 바른초등학교(50개 학급, 정원 1천200명)가 문을 연다. 이 학교는 지난 7월
[충북일보] 도로·인도 등에 무단 주차나 방치된 '전동킥보드(개인형이동장치·PM)'도 내년부터는 자동차와 마찬가지로 견인당할 수 있다. 세종시는 30일 "갈수록 늘어나고 있는 민원을 해결하기 위해 '불법 주정차 개인형이동장치(PM) 견인 조례안'을 만들고 있다"고 밝혔다. 사진은 최근 새롬동 새뜸마을 인근 보도에 방치돼 있는 전동킥보드와 공영 전기자전거(어울링) 모습이다.
[충북일보] 권오중(53) 세종시 경제부시장이 12월 1일 취임한다. 지난 10월 5일 사퇴한 조상호(51) 씨 후임이다. 서울에서 태어난 권 씨는 서울 마포고교와 연세대 화학과를 졸업한 뒤 서울대에서 정치학 석사 학위를 땄다. 노무현 전 대통령 때 청와대 민정수석비서관실 행정관으로 근무한 뒤 2012년 11월부터 2014년 4월까지는 고(故) 박원순 서울시장 밑에서 정무수석비서관을 지냈다. 이어 △더불어민주당 정책위원회 부의장 △한국항공우주산업진흥협회 상근부회장 △국무총리비서실 민정실장 등으로도 일했다. 세종 / 최준호 기자
[충북일보] 국립세종수목원이 12월 3일부터 12일까지 정문 앞에서 시민들을 대상으로 플라스틱 화분을 가져오면 튤립이나 수선화 뿌리로 바꿔주는 행사를 연다. 자세한 내용은 수목원 홈페이지(www.sjna.or.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044-251-0165 세종 / 최준호 기자
[충북일보] 세종시 베어트리파크 수목원(전동면 신송로 217)이 수목원 내 온실식물원인 만경비원(萬景秘苑)에서 12월 4일부터 약 2개월간 '수석(水石) 전시관'을 운영한다. 이 곳에 가면 수목원 측이 우리나라 서해안·남한강 유역과 중국 쓰촨(사천·四川) 지방에서 직접 수집한 수석과 경북 청송에서 가져 온 '꽃돌' 등 140여점을 감상할 수 있다. 꽃돌은 자연 상태에서 표면에 국화·매화·해바라기꽃 등을 닮은 다양한 무늬가 그려진 돌을 일컫는다. 무늬는 마그마(magma· 깊은 땅속에서 암석이 지열에 녹아 반액체로 된 물질)가 퇴적암을 뚫고 냉각되는 과정에서 만들어진다. 세종 / 최준호 기자
[충북일보] 세종시 공동육아나눔터 14호점이 신도시 해밀동 복합커뮤니티센터(복컴) 안에서 29일 오후 문을 열었다. 세종시 건강가정·다문화가족지원센터가 운영하는 이 나눔터(면적 366.8㎡)에는 △놀이 및 활동공간 △프로그램실(2곳) △레고블록존 △가족상담실 △수유실 등이 갖춰져 있다. 시민들에게 빌려주는 어린이용 장난감은 430여점에 달한다. 시는 오는 12월 반곡동에서 15호점 문을 연 뒤 2026년까지는 나눔터를 모두 25호점까지 늘릴 계획이다. ☎ 044-862-9338 세종 / 최준호 기자
[충북일보] 세종시문화재단 새 공연사업본부장으로 최대원(52) 한국문화예술회관연합회 문화기반연구소장이 최근 선임됐다. 명지대 대학원에서 문화기획학을 전공한 최 본부장은 1994년 서울예술기획이라는 클래식 공연 전문기획사에 입사했다. 그 뒤 이탈리아에 유학, 극장 경영 관련 공부도 했다. 2003년 10월 문을 연 대전예술의전당에서 약 10년 간 근무했으며, 현재 배재대 공연예술학부 겸임교수로도 활동하고 있다. 한편 천안예술의전당 관장 출신으로 지난해 8월 임용된 유원희(57) 전 본부장은 내년 6월 1일 치러질 천안시장 선거에 국민의힘 후보로 출마하기 위해 지난 9월 사임했다. 세종 / 최준호 기자
[충북일보] 세종시가 최근 연 올해 '관광기념품 공모전'에서 최고상인 금상(200만 원)은 신도시 나성동에서 출토된 백제시대 유물인 '요고'를 형상화한 작품인 '요고잔(출품자 박소봉)'에 돌아갔다. 또 은상(100만 원)은 '세종 금강 보행교 이야기'란 주제로 장신구 작품을 만든 이재호 씨가 차지했다. 세종 / 최준호 기자
[충북일보] 그림같이 알록달록한 색의 조합이다. 뽀얀 크림 사이에 여러 과일의 단면이 보인다. 양손의 엄지와 중지를 모아 만든 동그라미만큼 커다란 크레이프 롤이다. 한 조각씩 그릇에 가지런히 놓은 투명한 냉장고가 마치 액자처럼 보인다. 겨우내 가장 많이 들어가던 딸기는 더워진 날씨를 따라 생망고에 주인공 역할을 넘겨줬다. 크레이프롤 전문점으로 입소문이 난 카페 포하다. 크레이프롤은 이연주 대표가 카페를 시작하면서 꼭 만들고 싶었던 디저트다. 제철 과일을 꼬박꼬박 챙겨온 연주 씨는 과일을 즐기는 않는 이들에게도 과일 맛을 전하고 싶었다. 애써 과일을 찾아 먹기 힘든 사람도 쉽고 맛있게 먹을 방법을 고민했다. 공간의 색채부터 소품까지 공들여 꾸민 자신의 카페에서 계절마다 달라지는 과일을 활용한 디저트를 소개해보기로 했다. 맛은 물론 예쁜 모양을 갖춘 흔치 않은 메뉴를 찾다 결정한 것이 크레이프 롤이다. 연주 씨가 원하는 크기로 얇고 크게 부친 크레이프는 쫀득한 식감을 담당한다. 제대로 된 모양을 잡기 위해 수없이 많은 동그라미를 펼치고 구웠다. 한 김 식힌 크레이프 위에는 크림과 과일이 넉넉하게 올라간다. 가장 어려운 기술은 큼직한 롤을 마는 과정이다. 풀어지
[충북일보]경기침체와 고물가 영향으로 설 선물의 양극화 현상이 뚜렷해지고 있다. 충북도내 유통업계에 따르면 백화점의 경우 물가 상승 영향으로 10만 원 미만 선물 물량은 지난해 설 보다 5%가량 줄어든 반면, 대형마트들은 5만 원 미만 선물 비중이 확대되고 있다. 상대적으로 높은 가격을 보이는 백화점 선물세트는 물가 상승 영향으로 구성 상품들의 시세가 전반적으로 오른 영향이 크다. 설 성수품인 배 가격은 최근 강세를 보이고 있다. 6일 청주지역 기준 배(신고) 평균 소매 가격은 10개에 4만2천900원 이다. 지난해 보다 27.37% 비싸다. 지난해 배 생산량 감소와 저장단계에서 고온 피해로 인해 유통 가능 물량이 줄어들면서 가격 상승에 여파를 미쳤다. 이에 기존 사과·배에 더해 샤인머스캣이나 애플망고를 섞은 혼합세트가 증가했다. 명절 주요 선물 상품인 한우의 경우 포장 중량을 줄여 가격 부담을 낮추는 전략을 마련하고 있다. 대형마트는 '가성비'로 소비자들의 마음을 잡고 있다. 지난해 설 보다 '5만 원 미만' 상품의 비중을 확대하거나, 커피·차 세트, 김·양말 등 상대적으로 가격이 저렴한 선물 세트가 인기를 끈다. '1
[충북일보] 청주시가 12년만에 오페라하우스 조성 사업을 재추진한다. 지난 2013년에 이 사업이 무산된 이후 공식적으로 두번째 도전이다. 이를 위해 시는 최근 오페라하우스 조성사업을 대통령 선거 공약 건의사업으로 채택하고 충북도에 상정한 상태다. 도 역시 이 사업을 충북지역 공약으로 확정하고 각 정당별 후보자가 확정되는대로 건의사업 목록을 전달할 방침이다. 더불어민주당 충북도당과 국민의힘 충북도당 등 각 정당에는 목록을 전달한 상태다. 시가 구상한 오페라하우스의 위치는 현재는 거의 사용되지 않고 있는 문화제조창 잔디광장 인근 창고동 건물 터다. 현재는 이 건물들을 사용하지 않으면서 시는 이 건물들을 철거한 뒤 그 위에 오페라하우스를 짓겠다는 구상이다. 이 사업에는 모두 737억원의 예산이 투입될 것으로 산정했다. 총 부지면적 1만897㎡에 건물이 세워지고 객석은 500~1천석 규모로 지어진다. 시는 이곳을 오페라와 뮤지컬 등 특수 무대 구현이 가능한 전문 공연장으로 조성해 문화시설 간 역할 분담을 이어나갈 계획이다. 오페라하우스 조성사업을 추진하며 시가 고민했던 부분은 사업성이다. 인구대비 사업성이 나오지 않으면 유령 시설로 전락할 우려
[충북일보] 지난 1961년 출범한 사단법인 대한가족계획협회가 시초인 인구보건복지협회는 우리나라 가족계획, 인구정책의 변화에 대응해오며 '함께하는 건강가족, 지속가능한 행복한 세상'을 위해 힘써오고 있다. 5월 가정의 달을 맞아 조경순 인구보건복지협회 충북세종지회장을 만나 지회가 도민의 건강한 삶과 행복한 가족을 지원하기 위해 하고 있는 활동, 지회장의 역할, 앞으로의 포부 등에 대한 이야기를 들어 봤다. 조경순 지회장은 "인구보건복지협회 충북세종지회는 지역의 특성에 맞춘 인구변화 대응, 일 가정 양립·가족친화적 문화 조성, 성 생식 건강 증진 등의 활동에 앞장서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자신의 33년 공직 경험이 협회와 지역사회의 협력 네트워크를 강화하는 일에 도움이 될 것으로 내다봤다. 충북도 첫 여성 공보관을 역임한 조 지회장은 도 투자유치국장, 여성정책관실 팀장 등으로도 활약하고 지난 연말 퇴직했다. 투자유치국장으로 근무하면서 지역의 경제와 성장에 기여했던 그는 사람 중심의 정책을 통해 충북과 세종 주민들의 행복한 삶과 건강한 공동체를 만드는 일에 참여할 수 있다는 점에 비상임 명예직인 현재 자리로의 이동을 결심했다고 한다. 조 지회장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