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일보] 더불어민주당 충북도당은 10일 도당 대회의실에서 '상무위원회 및 지방의원 연석회의'를 열고 정권교체 결의를 다졌다. 이날 회의에는 이광희(청주 서원) 도당위원장과 지역위원장, 상무위원, 지방의원 등 70여 명이 참석했다. 이 도당위원장은 이 자리에서 "대한민국이 빛의 혁명으로, 이전에는 촛불의 힘으로 두 명의 대통령을 탄핵하고 새로운 대한민국을 꿈꾸게 됐다"며 "두 달 후 국민 승리와 새로운 대한민국의 맞이하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대선 승리를 위한 결의대회도 가졌다. 정재우 청년위원장은 결의문을 통해 "헌법재판소의 윤석열 탄핵 인용 결정은 대한민국 헌정 질서 수호를 위한 국민의 승리이며 민주주의의 빛나는 진전"이라며 "지금 이 순간부터 대선 승리를 위한 모든 역량을 하나로 모아 반드시 정권 교체의 날까지 흔들림 없이 나아가겠다"고 말했다. 결의문 낭독 후 참석자들은 손피켓 퍼포먼스를 하며 '국민이 지켜낸 민주주의' 등의 구호를 외쳤다. 이어 열린 연석회의에서는 박완희 충북도당 수석 대변인 등이 탄핵 정국 소회를 발표하고 민주주의 회복을 위한 국민적 헌신과 의미를 되짚었다. / 천영준기자
[충북일보] 6월 3일 실시되는 조기 대선을 앞두고 충북도가 여야 각 정당에 대선 공약으로 건의할 현안 발굴에 발 빠르게 움직이고 있다. 도는 시·군이 제안한 사업을 검토하고 유관기관 의견을 수렴하는 과정을 거쳐 건의 과제를 최종 확정한 뒤 이달 말까지 정당별로 요청한다는 계획이다. 도는 10일 이동옥 행정부지사 주재로 '21대 대선 공약 건의 과제 발굴을 위한 회의를 개최했다. 이 자리에서 지역 혁신을 이끌 정책과 대규모 국비사업 확보에 중점을 두고 1차적으로 추려낸 현안 사업 63건과 제도 개선 등 과제 16건을 발표했다. 주요 현안 사업을 보면 청주국제공항 민간 항공기 전용 활주로 건설, K-바이오 스퀘어 조성, 충청권 광역급행철도(CTX) 조기 추진, 수도권 공공기관 2차 이전, 청주 야구장 건립, 청주교도소 이전 추진 등이 포함됐다. 이 중 민간 전용 활주로 건설은 본격적으로 시동이 걸렸다. 최근 도는 국토교통부의 7차 공항개발 종합계획(2026∼2030년)에 이 사업의 반영을 요청하는 제안서를 한국교통연구원에 제출했다. 공항개발 종합계획은 공항시설법에 따라 5년 단위로 수립하는 공항 분야 최상위 법정계획이다. 도는 청주공항이 민군 복합
[충북일보] 충북도 공식 온라인 쇼핑몰인 '온충북'이 봄맞이 특별 기획전을 선보인다. 도는 가치사유 공동구매 기획전은 오는 15일까지, 온가족 페스타 기획전은 다음 달 9일까지 진행한다고 10일 밝혔다. 가치사유 공공구매는 수제 치즈, 그릭요거트, 플레인요거트, 우유 등 4개 품목을 800세트 한정 수량으로 판매한다. 온가족 페스타는 쌀, 채소, 과일, 가공식품 등 다양한 품목을 할인된 가격으로 살 수 있다. 선물, 간식 등 가족 모두가 만족할 수 있게 구성됐고 구매 고객을 대상으로 사인품 이벤트도 진행한다. 용미숙 도 농식품유통과장은 "온충북몰은 생산자에게는 온라인 판매를, 소비자에게는 신뢰할 수 있는 상품을 제공하는 쇼핑몰"이라며 "이번 행사를 통해 지역 농식품에 대한 관심과 소비가 확대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 천영준기자
[충북일보] 충북도가 위기 상황을 맞은 가정을 대상으로 한 긴급돌봄 서비스 지원 사업을 확대 운영한다. 도는 지난해 3억 원의 예산을 투입해 207명에게 제공했던 긴급돌봄 서비스를 올해는 5억 원으로 증액해 300여 명에게 지원할 계획이라고 10일 밝혔다. 작년에 수요 부족으로 제외됐던 단양군을 포함해 도내 모든 시·군 16개 기관에서 서비스를 제공한다. 서비스 이용을 희망하는 가정은 거주지 시·군 복지부서(읍·면·동 주민센터)나 충북도사회서비스원에 신청하면 된다. 긴급돌봄 서비스는 양육자의 입원, 야근, 학업 등 일시적·긴급 상황으로 가족의 돌봄이 어려운 가정에 돌봄 서비스를 제공하는 것이다. 재가 돌봄, 가사 지원, 이동 지원 등의 서비스를 최대 30일(월 72시간 내)까지 이용할 수 있다. 취약계층 여부와 관계없이 누구나 이용할 수 있고, 소득 수준에 따라 일정 금액의 본인 부담금을 내면 된다. 장기봉 도 보건복지국장은 "도내 전 지역에서 신속하고 체계적인 긴급돌봄 서비스가 이뤄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 천영준기자
[충북일보]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전 대표의 팬클럽 성격 모임인 '더명' 전국 발대식이 오는 12일 충청대학교 컨벤션센터에서 열린다. 더명은 정당과 상관없이 이 전 대표를 지지하는 사람들의 모임으로 '노사모'(노무현을 사랑하는 사람들의 모임)같은 일종의 팬클럽이다. 이 단체의 전국 상임대표는 정종삼씨가 맡았다. 그는 이 전 대표가 성남시장으로 재직할 당시 성남시의원을 지냈으며 어려운 시절부터 함께한 인사로 알려졌다. 더명 관계자는 "이 전 대표를 돕기 위해 자발적으로 모인 지지자들의 모임"이라며 "발대식에는 2천 명 정도 참여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 천영준기자
[충북일보] 비상계엄 선포로 촉발된 정국 혼란 속에 지난해 발의하지 못한 '중부내륙연계발전지역 지원에 관한 특별법' 개정안이 올해 상반기 내 국회에 제출될지 관심이 쏠리고 있다. 충북도는 특별법이 오는 2032년까지 효력을 갖는 한시법인 만큼 정부의 개발 정책에서 소외된 중부내륙지역 발전 사업 등을 조속히 추진하기 위해 개정을 서두르고 있다. 9일 도에 따르면 중부내륙특별법 개정안을 오는 6월 안에 발의하기 위해 막바지 보완 작업을 진행 중이다. 도는 지난해 9월 중부내륙지역 8개 시·도와 협의를 마무리했기 때문에 개정안 추진에는 문제가 없다는 입장이다. 현재 개정안을 대표 발의할 예정인 더불어민주당 이연희(청주 흥덕) 의원실과 특별법 조항에 대해 협의하고 있다. 특히 이견을 보이는 법안 발의 시점도 조율할 예정이다. 앞서 이 의원은 지난 8일 기자회견 자리에서 "중부내륙특별법은 수정할 내용이 많고 차기 정부의 지역균형발전과 연계해야 한다"며 대선을 치른 뒤 발의하겠다는 입장을 밝힌 바 있다. 도는 특별법 개정 작업을 이른 시일 내 완료할 수 있는 만큼 상반기 내 발의가 가능할 것으로 보고 있다. 2023년 12월 제정된 중부내륙특별법은 내륙 지
[충북일보] 옛 대통령 별장 청남대의 아름다운 호수와 숲을 안전하고 즐길 수 있는 생태탐방로가 조성됐다. 충북도는 9일 청남대에서 김영환 지사, 이양섭 도의장 등 1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생태탐방로 준공식을 열었다. 탐방로는 청남대 진입로 부근 별장 매점에서 매표소까지 4.05㎞ 구간이다. '청남마루'와 '풍경지음', '명경지수', '월하정인' 4개 테마로 만들었다. 구간별로 전망대와 쉼터, 포토존, 무지개 터널 등을 설치하고 차량 이용자를 위한 비상 정차대도 마련했다. 도는 생태탐방로 조성으로 도민들이 더욱 편리하게 청남대를 이용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했다. 향후 청주시와 협의를 거쳐 국비와 기금 확보를 통해 청주시 문의면 노현습지까지 생태탐방로를 연장할 계획이다. 도 관계자는 "청남대 일원을 중심으로 다양한 생태체험과 관광 콘텐츠를 연계해 충북 레이크파크 르네상스의 가치와 성과를 지속해서 확산시켜 나가겠다"고 말했다. / 천영준기자
[충북일보] 충북도 보건환경연구원은 농촌지역 소규모 초등학생을 대상으로 '찾아가는 어린이 과학체험교실'을 운영한다고 9일 밝혔다. 이날 음성군 금왕읍 오선초를 시작으로 오는 9월까지 6개월간 도내 초등학교 11곳, 사회복지시설 6곳에서 펼쳐진다. 과학체험교실은 보건, 환경 등 일상생활에서 쉽게 접할 수 있는 주제로 다양한 체험으로 진행된다. 보건교실은 현미경을 통해 질병을 옮기는 모기 관찰과 물속에 사는 작은 물벼룩을 관찰한다. 손 씻기 전과 후의 세균수를 관찰하고 비누 만들기를 체험한다. 환경교실은 먹는 물의 종류와 잔류염소를 측정해 보고, 수돗물의 생산 과정과 간이 정수기를 통해 물의 정화 과정을 알아본다. 임헌표 원장은 "어린이들에게 다양한 과학체험 활동을 제공해 과학에 대한 흥미와 관심을 갖도록 하겠다"며 "과학인재 육성의 디딤돌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충북보건환경연구원은 2012년부터 찾아가는 어린이 과학체험교실을 운영하고 있다. 지난해까지 2천968명의 초등학생이 참여했다. / 천영준기자
[충북일보] 충북도는 보은군 탄부면 덕동마을의 '왕버들나무'가 산림청이 주관한 올해의 나무 선발대회에서 노거수 부문에 선정됐다고 9일 밝혔다. 산림청은 보호수·노거수의 가치를 재발견하고 아름다운 고목에 대한 국민적 관심을 높이기 위해 이번에 10그루를 뽑았다. 충북에서는 유일하게 보은군 왕버들나무가 포함됐다. 보은군 왕버들은 웅장하고 미려한 수형으로 심사관들의 감탄을 자아낸 것으로 전해졌다. 주변 논밭 사이에서 홀로 우뚝 서 있는 거대한 고목은 사진작가들의 출사 장소로 애용될 만큼 아름다운 풍경을 자랑한다. 특히 200년이 넘는 세월 동안 덕동마을 사람들과 희로애락을 함께한 나무로 인문학적 가치도 높은 것으로 평가됐다. 보은 왕버들나무는 고유한 수형 유지와 생육환경 개선을 위해 국비 2천만 원을 지원받는다. 도 관계자는 "생태·인문학적 가치가 뛰어난 노거수를 발굴해 주민들의 특별한 정원이 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 천영준기자
[충북일보] 충청권 4개 시·도가 힘을 모아 전국 최초로 출범한 특별지방자치단체 충청광역연합이 9일 출범 100일을 맞았다. 8일 충청광역연합에 따르면 지난해 12월 18일 지방분권 실현과 지역균형 발전을 목표로 수도권 집중으로 인한 지방소멸 위기에 대응하기 위해 설립됐다. 연합은 목표 달성을 위해 교통 인프라, 산업·경제, 사회·문화라는 큰 틀에서 초광역 업무를 추진하고 있다. 지난 2월에는 초광역 협력 거버넌스 구축을 위해 4개 시·도와 연합이 참여하는 혁신정책 공유 정책 토론회를 열었다. 이를 시작으로 충청권 주요 현안을 논의할 실무협의회를 본격 가동할 계획이다. 또 충청권의 다양한 관광명소를 하나로 묶은 광역 관광상품인 광역 투어패스 및 시티투어를 개발·운영한다. 충청권 4개 시·도 8개 유료시설의 이용료 상호 감면을 위해 시·도 조례 개정도 추진 중이다. 세계 광역연합과의 국제 교류 구축과 다양한 국제교류 사업을 추진해 글로벌 경쟁력을 강화하고 국제 네트워크를 확대할 예정이다. 충청권 대표 거점공항인 청주국제공항 민간 전용 활주로 신설을 위해 4개 시·도가 협력해 적극 대응해 나갈 방침이다. 아울러 충청광역연합의 성공적 안착과 지속적인
[충북일보] 정부의 의대생 증원에 반대해 수업 거부를 이어온 의대생 8천305명이 학칙에 따라 유급될 처지에 놓였다. 46명은 제적 대상에 포함돼 의대생 신분을 잃게 생겼다. 교육부는 지난 9일 전국 40개 의과대학이 제출한 의대생 유급·제적 대상자 현황을 공개하며 "대학별 학칙에 따른 소명 절차 등을 거쳐 원칙대로 처리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유급 예정인 의대생은 8천305명으로, 전체 재학생(1만9천475명)의 42.6%를 차지한다. 의대생의 0.2%인 46명(예과 14·본과 32)은 제적 예정자로 분류됐다. 예과 과정에 유급이 없는 대학의 경우 2025학년도 1학기 이후 확정될 성적경고 예상 인원은 3천27명(15.5%), 1학기 등록(복학) 시 1개 과목만 수강 신청한 인원은 1천389명(7.1%)으로 파악됐다. 이들을 제외하고 1학기에 최대한 수업에 참여할 수 있는 대상은 6천708명(34.4%)이 될 것으로 추산됐다. 성적경고 예상 또는 기타 인원 중 예과 과정 3천650명은 2025학년도 2학기에 수업 참여가 가능하고 1학기에 미이수한 학점을 보충할 경우 정상 진급이 가능하다. 전체 유급 예정 의대생 가운데 건국대학교 글로컬캠퍼
[충북일보]경기침체와 고물가 영향으로 설 선물의 양극화 현상이 뚜렷해지고 있다. 충북도내 유통업계에 따르면 백화점의 경우 물가 상승 영향으로 10만 원 미만 선물 물량은 지난해 설 보다 5%가량 줄어든 반면, 대형마트들은 5만 원 미만 선물 비중이 확대되고 있다. 상대적으로 높은 가격을 보이는 백화점 선물세트는 물가 상승 영향으로 구성 상품들의 시세가 전반적으로 오른 영향이 크다. 설 성수품인 배 가격은 최근 강세를 보이고 있다. 6일 청주지역 기준 배(신고) 평균 소매 가격은 10개에 4만2천900원 이다. 지난해 보다 27.37% 비싸다. 지난해 배 생산량 감소와 저장단계에서 고온 피해로 인해 유통 가능 물량이 줄어들면서 가격 상승에 여파를 미쳤다. 이에 기존 사과·배에 더해 샤인머스캣이나 애플망고를 섞은 혼합세트가 증가했다. 명절 주요 선물 상품인 한우의 경우 포장 중량을 줄여 가격 부담을 낮추는 전략을 마련하고 있다. 대형마트는 '가성비'로 소비자들의 마음을 잡고 있다. 지난해 설 보다 '5만 원 미만' 상품의 비중을 확대하거나, 커피·차 세트, 김·양말 등 상대적으로 가격이 저렴한 선물 세트가 인기를 끈다. '1
[충북일보] 충북도가 민선 8기 들어 도정 역량을 집중하며 공을 들이는 일부 핵심 현안 사업의 추진에 청신호가 켜지고 있다. 각 정당의 충북 지역 대선 공약으로 반영됐거나 대선 후보들이 잇따라 지원을 약속하면서다. 8일 지역 정치권 등에 따르면 충청권 광역급행철도(CTX) 건설 사업은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와 김문수 국민의힘 대선 후보가 공약에 담거나 지원하겠다는 입장이다. 이 후보는 '청주국제공항 확장, 사통팔달 광역교통망 구축'이란 비전으로 제시한 공약에 CTX를 적기 착공하겠다고 명시했다. 지난 1일 충북도청을 방문한 김 후보는 사업의 조속한 추진을 약속했다. 당시 그는 "대전과 충남, 세종, 충북 4개 광역시·도가 사실상 하나의 생활권이지만 나눠져 있다"며 "통합 행정구역으로 발전하고 경제구역으로 성장하기 위해 이 철도가 꼭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어 "철도 차량 개발과 신호 체계 등이 다 돼 있기 때문에 이제 철로만 깔면 신속하게 건설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4차 국가철도망 구축 계획에 반영된 충청권 광역급행철도는 오는 2034년 개통을 목표로 대전 반석∼세종청사∼오송∼조치원∼청주도심∼청주국제공항(60.8㎞)을 연결하는 사업이다
[충북일보] 지난 1961년 출범한 사단법인 대한가족계획협회가 시초인 인구보건복지협회는 우리나라 가족계획, 인구정책의 변화에 대응해오며 '함께하는 건강가족, 지속가능한 행복한 세상'을 위해 힘써오고 있다. 5월 가정의 달을 맞아 조경순 인구보건복지협회 충북세종지회장을 만나 지회가 도민의 건강한 삶과 행복한 가족을 지원하기 위해 하고 있는 활동, 지회장의 역할, 앞으로의 포부 등에 대한 이야기를 들어 봤다. 조경순 지회장은 "인구보건복지협회 충북세종지회는 지역의 특성에 맞춘 인구변화 대응, 일 가정 양립·가족친화적 문화 조성, 성 생식 건강 증진 등의 활동에 앞장서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자신의 33년 공직 경험이 협회와 지역사회의 협력 네트워크를 강화하는 일에 도움이 될 것으로 내다봤다. 충북도 첫 여성 공보관을 역임한 조 지회장은 도 투자유치국장, 여성정책관실 팀장 등으로도 활약하고 지난 연말 퇴직했다. 투자유치국장으로 근무하면서 지역의 경제와 성장에 기여했던 그는 사람 중심의 정책을 통해 충북과 세종 주민들의 행복한 삶과 건강한 공동체를 만드는 일에 참여할 수 있다는 점에 비상임 명예직인 현재 자리로의 이동을 결심했다고 한다. 조 지회장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