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일 어버이날을 맞아 충북대병원과 청주한국병원에 다양한 행사가 열렸다.충북대병원은 민경애 원무과장과 직원 10여명이 환자와 내원객에게 줄 사탕 2천개를 포장하고 직접 선물했다.청주한국병원은 입원 중인 65세 이상 노인 환자 250명에게 직접 카네이션을 달아주며 위로했다. 효(孝) 실천의 마음으로 정성껏 진료하겠다는 다짐과 쾌유를 기원하는 의료진의 뜻을 전하는 행사로 매년 하고 있다. 세월호 참사로 올해는 조용하게 진행됐다.이밖에도 한국건강관리협회 충북·세종지부는 이날 협회를 방문하는 고객들을 대상으로 '감사의 꽃화분 나눔' 행사를 했다.민경애 충북대병원 원무과장은 "어버이날을 맞아 자식들에게 축하받으며 즐거운 하루를 보내야 할 어르신들이 질병으로 병원을 찾는 것은 슬픈 일"이라며 "우리가 마련한 조그만 정성이 그분들의 마음을 조금이나마 위로해 줄 수 있으면 한다"고 말했다. / 이주현기자
충북대병원 원무과 직원들이 8일 어버이날을 맞아 내원객들에게 사탕을 선물했다.민경애 원무과장은 "어버이날을 맞아 자식들에게 축하받으며 즐거운 하루를 보내야 할 어르신들이 질병으로 병원을 찾는 것은 슬픈 일"이라며 "우리가 마련한 조그만 정성이 그분들의 마음을 조금이나마 위로해 줄 수 있으면 한다"고 말했다./ 이주현기자
청주의료원은 지난 7일 러시아 의료관광객 16명에 대해 종합건강검진을 했다고 8일 밝혔다.이들은 의료관광을 위해 충북을 찾은 것으로 충북도의 추천을 받아 이뤄졌다.윤충 청주의료원 원장은 "병원은 충북의료관광의 활성화를 위해 노력하고 있고, 앞으로도 충북의료의 우수성을 해외에 전파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주현기자
요즘 내과, 이비인후과 등 호흡기 질환과 관련된 병원은 그야말로 문전성시다. 그만큼 감기 환자가 많단 얘기다.감기는 보통 2~3일이면 떨어지는데 아침엔 영하권, 낮엔 영상권의 널뛰기 날씨가 이어지니 도통 나을 기미가 보이지 않는다. 일교차가 20도 이상 났던 7일 청주지역 종합병원은 몸살 난 환자로 북적였다.구체적인 통계는 없었지만, 충북대병원, 효성병원, 한국병원, 하나병원 등 4곳의 원무과 관계자들은 "최근 감기·몸살 환자가 평소보다 2배 이상 늘었다"고 입을 모았다.그렇다면 일교차 크고 변덕스러운 날씨가 나타나는 이유는 왜일까.우선 봄철 큰 일교차의 주된 원인으로 '일사량 증가'와 '야간 복사냉각'이 꼽힌다.일반적으로 일사량이 많으면 대기가 쉽게 가열돼 낮 기온이 오르게 된다.하지만 해가 저물면 땅으로부터 찬 기운이 올라오고 지표면 근처 대기는 다시 차가워진다. 이를 야간 복사냉각이라 한다.여기에 건조한 대기도 한몫한다.충북은 지난 4월부터 현재까지 평년보다 높은 기온을 보이면서 대기가 매우 건조한 상태다.간간이 비소식이 있었지만 마른 대기를 적시기에는 역부족이었다.4~5월 도내 평균 강수량은 44.2㎜로 지난해 같은 기간 88.3㎜보다 2배 가량 적다
충북NGO센터의 역사는 그리 오래되지 않았다. 올해로 출범 3년째다.이곳은 엄밀히 말하면 시민단체는 아니다. 충북도내 시민·사회단체 490여곳이 원활하게 활동할 수 있도록 뒷바라지를 하는 역할을 맡고 있다.센터는 지난 2012년 10월 청주시 흥덕구 운천동에서 첫발을 내디뎠다.조직은 20명의 운영위원과 사무국으로 구성돼 있으며, 모임 내 사업의 원활한 집행과 실무업무를 맡고 있는 사무국은 송재봉 센터장을 중심으로 기획운영, 경제, 총무홍보 등의 분야에 모두 4명의 상근자를 두고 있다.센터의 역사는 짧지만, 주요활동 영역은 일일이 열거하기 힘들 정도로 광범위하다.주요 활동은 NGO 활동 공간지원, 충북 시민사회 정보센터, 도내 NGO 균형발전 및 풀뿌리 주민 운동 지원과 육성, NGO 전문인력과 시민을 위한 교육활동과 공공리더 양성 등이다.이 외에도 민관 협력과 시민사회 네트워크, 사회적 경제와 마을공동체 육성 등 사회단체 간의 상호 정보 교류 네트워크를 일상화함으로써 시민사회 운동의 사고와 폭을 넓히는 데 기여하고 있다.도내 지자체의 정책개발과 방향 등에 대한 조언과 함께 도내 균형발전 토론회와 공청회 등도 주도하고 있다.센터는 북부, 남부권 시민단체들의 균
8일 충북은 새벽 한때 비가 오겠다. 예상 강수량은 5~10㎜. 북부지역은 오전까지 내리는 곳이 있겠으며, 늦은 오후부터 점차 맑아질 것으로 보인다.이날 아침기온은 10~12도, 낮 기온은 17~22도며, 미세먼지 농도는 보통(일평균 31~80㎍/㎥)으로 전망된다./ 이주현기자
신체적, 정신적, 사회적으로 급변하는 청소년기에 흡연의 심각성은 널리 알려져 있는 사실이다. 성장이 둔해지고, 학습에도 부정적인 영향을 미친다. 흡연하지 않으면 금단증상이 생겨 다시 흡연하게 되므로 공부에 집중할 수 없다. 기억력도 저하된다. 흡연으로 인한 혈압 상승은 뇌 손상을 유발해 기억력이 감퇴될 수 있다. 흡연은 청소년 비만과도 관계가 깊다. 노르웨이 연구에 따르면 흡연하는 청소년은 그렇지 않은 청소년에 비해 과체중이나 비만이 될 위험이 남자는 1.4배, 여자는 1.6배 높았다. 핀란드에서도 성인이 되어 복부 비만이 될 확률이 그렇지 않은 경우보다 1.8배 높았다.흡연하는 자녀, 무조건 혼내라?청소년 흡연 예방이 중요한 것은 흡연 시작 연령이 낮을수록 이후에 끊기 어렵기 때문이다. 많은 연구에서 흡연 시작 연령이 16세 이전일 때 그 이후 시작한 경우보다 두 배이상 금연이 어렵고, 19세 이전과 이후를 비교해도 1.5배 이상 차이를 보였다.백해무익한 점을 익히 알고 있어도 청소년의 흡연율은 절대 낮아지지 않는 추세다. 최근 발표된 한 지방 중소도시 조사를 보자. 이 지역에 26개의 중·고등학교가 있는데 평균 흡연율은 13.7%였다. 중학생은 8.2%,
콜레스테롤의 대표적인 2가지 형태는 저밀도(LDL) 콜레스테롤과 고밀도(HDL) 콜레스테롤이다.저밀도 콜레스테롤은 혈관 벽 등에 달라붙어서 플라크를 만드는 나쁜 콜레스테롤이고 고밀도 콜레스테롤은 플라크를 제거하는 좋은 콜레스테롤이다. 콜레스테롤은 관상동맥 질환의 위험성을 측정하는 하나의 지표로 인체 내 총 콜레스테롤과 고밀도 콜레스테롤을 검사하여 '총 콜레스테롤을 고밀도 콜레스테롤로 나눈 값'을 기준 삼는다. 한마디로 저밀도 콜레스테롤은 낮아야 하고 고밀도 콜레스테롤은 높아야 한다.저밀도 콜레스테롤 130㎎/dL 미만저밀도(LDL) 콜레스테롤 수치가 지나치게 낮은 경우는 드물며 대개 그 수치가 필요 이상으로 높을 때 문제가 된다. LDL콜레스테롤 수치는 나이에 따라 다른데 보통은 나이가 들수록 증가한다. 성인의 이상적인 LDL 콜레스테롤 수치는 130㎎/dL 미만이며(100㎎/dL 이하: 양호, 100~129㎎/dL: 정상, 130~159㎎/dL: 경계, 160~189㎎/dL: 높음, 190㎎/dL: 매우 높음) 그 값이 증가할수록 심장의 관상동맥 질환 위험성도 증가한다. 저밀도 콜레스테롤은 흔히 '나쁜 콜레스테롤'이라고 하는데 이 저밀도 콜레스테롤이 동맥에
▲김연희(청주시 우암동주민센터)씨 부친상=발인 8일 오후 7시 청주의료원 장례식장 7호실, 장지 국립대전현충원
세월호 희생자 추모와 진실규명을 위한 충북범시민대책위원회는 7일 "세월호 침몰 사고가 대형 참사로 이어지게 된 경위와 진상을 철저히 규명하기 위해 특별검사제를 도입해야 한다"고 주장했다.대책위는 이날 오후 2시께 청주시 상당공원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선박 수명을 늘려 노후화된 여객선을 버젓이 운행하다가 사고가 났다"며 "국민안전은 고려하지 않고 오로지 물신주의에만 빠져 규제를 완하하다가 벌어진 참사"라고 지적했다.이어 "국민의 안전은 대통령의 가장 기본적인 책무이며 이보다 우선할 가치는 없다"며 "이를 방기한 채 책임을 떠넘기는 듯한 발언을 한 청와대와 대통령은 구조책임을 물어 엄밀한 수사를 받아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주현기자
[충북일보] 최근 청주시 미호강변에서 아주 기묘한 장면이 벌어지고 있다. 새벽에 수백여 명의 인파가 강변 공원 앞에 줄을 서있는 낯선 장면이 목격되고 있다. 젊게는 30대에서 많게는 70대 노인까지 행렬에 참여하고 있고, 어떤 이들은 아예 돗자리를 펴고 길바닥에서 잠을 청하는 모습도 포착됐다. 충북일보가 지난 14일부터 16일까지 직접 확인해 본 결과 이들은 미호강 파크골프장에서 '2025 생활스포츠지도자' 실기·구술 시험을 보러온 응시자였다. 그렇다면 이들은 왜 이 야심한 시간에 줄을 서고 있었을까. 그 이유는 파크골프 종목 생활스포츠지도자 2급 자격증을 따기 위한 공식 시험장이 전국에서 청주 딱 한 곳이기 때문이다. 상황이 이렇다보니 3천여 명의 응시자들이 서로 연습기회를 얻기 위해 새벽부터 줄을 서는 진풍경이 펼쳐지는 것이다. 한 응시자에게 왜 이렇게 줄을 서는 것이냐고 묻자 "밤 11시부터 줄을 서도 새벽 5시 30분 파크골프장 개장시간에 대기번호 후순위를 받을 정도"라며 "줄을 서지 않으면 입장조차도 불가능하다"고 답했다. 춘천에서 왔다는 또 다른 응시자는 "사람이 너무 몰려서 하루 1번 겨우 연습하는 상황인데 이마저도 전날부터
[충북일보]경기침체와 고물가 영향으로 설 선물의 양극화 현상이 뚜렷해지고 있다. 충북도내 유통업계에 따르면 백화점의 경우 물가 상승 영향으로 10만 원 미만 선물 물량은 지난해 설 보다 5%가량 줄어든 반면, 대형마트들은 5만 원 미만 선물 비중이 확대되고 있다. 상대적으로 높은 가격을 보이는 백화점 선물세트는 물가 상승 영향으로 구성 상품들의 시세가 전반적으로 오른 영향이 크다. 설 성수품인 배 가격은 최근 강세를 보이고 있다. 6일 청주지역 기준 배(신고) 평균 소매 가격은 10개에 4만2천900원 이다. 지난해 보다 27.37% 비싸다. 지난해 배 생산량 감소와 저장단계에서 고온 피해로 인해 유통 가능 물량이 줄어들면서 가격 상승에 여파를 미쳤다. 이에 기존 사과·배에 더해 샤인머스캣이나 애플망고를 섞은 혼합세트가 증가했다. 명절 주요 선물 상품인 한우의 경우 포장 중량을 줄여 가격 부담을 낮추는 전략을 마련하고 있다. 대형마트는 '가성비'로 소비자들의 마음을 잡고 있다. 지난해 설 보다 '5만 원 미만' 상품의 비중을 확대하거나, 커피·차 세트, 김·양말 등 상대적으로 가격이 저렴한 선물 세트가 인기를 끈다. '1
[충북일보] 청주시가 청주시설관리공단을 도시공사로 전환하는 절차에 들어갔다. 16일 시에 따르면 오는 20일부터 열리는 청주시의회 정례회에 '청주도시공사 설립 및 운영 조례'를 상정할 예정이다. 시가 시의회에 상정한 조례안에는 기존 청주시설관리공단의 기능을 확장해 도시개발사업과 위수탁·대행사업을 수행하는 통합형 공사를 만드는 방안이 담겼다. 시가 공사 전환을 추진하는 것은 앞으로 지역에서 늘어날 것으로 예상되는 다양한 개발사업을 타 기관에게 맡기지 않고 직접 추진하기 위해서다. 현재 청주시는 개발사업을 주도할 주체가 없어 대부분의 개발사업을 LH나 충북개발공사, 민간사업자에게 맡기고 있는 상황이다. 또 시설관리 위주로 운영되고 있는 현재의 청주시설관리공단으로는 각종 개발사업을 처리할 여건이 안된다는 것도 시가 새로운 컨트롤타워 조직 구성을 서두르고 있는 이유다. 더욱이 청주시는 반도체와 이차전지, 바이오 등 첨단 산업의 중심지역이고 공항과 철도, 도로 모두 발달해 앞으로의 개발 수요는 차고 넘치기 때문에 도시공사 전환이 꼭 필요하다는 것이 시의 주장이다. 시는 시설공단이 도시공사로 전환되면 도시개발에 따른 이익이 지역에 환원할 수 있
[충북일보] 지난 1961년 출범한 사단법인 대한가족계획협회가 시초인 인구보건복지협회는 우리나라 가족계획, 인구정책의 변화에 대응해오며 '함께하는 건강가족, 지속가능한 행복한 세상'을 위해 힘써오고 있다. 5월 가정의 달을 맞아 조경순 인구보건복지협회 충북세종지회장을 만나 지회가 도민의 건강한 삶과 행복한 가족을 지원하기 위해 하고 있는 활동, 지회장의 역할, 앞으로의 포부 등에 대한 이야기를 들어 봤다. 조경순 지회장은 "인구보건복지협회 충북세종지회는 지역의 특성에 맞춘 인구변화 대응, 일 가정 양립·가족친화적 문화 조성, 성 생식 건강 증진 등의 활동에 앞장서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자신의 33년 공직 경험이 협회와 지역사회의 협력 네트워크를 강화하는 일에 도움이 될 것으로 내다봤다. 충북도 첫 여성 공보관을 역임한 조 지회장은 도 투자유치국장, 여성정책관실 팀장 등으로도 활약하고 지난 연말 퇴직했다. 투자유치국장으로 근무하면서 지역의 경제와 성장에 기여했던 그는 사람 중심의 정책을 통해 충북과 세종 주민들의 행복한 삶과 건강한 공동체를 만드는 일에 참여할 수 있다는 점에 비상임 명예직인 현재 자리로의 이동을 결심했다고 한다. 조 지회장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