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방부는 '천안함 피격 4주기' 전날인 25일 천안함 침몰에 대한 의혹 제기와 관련, "천안함 피격사건은 북한 잠수함에 의한 어뢰 공격으로 발생한 명백한 도발사건"이라고 규정했다.김민석 국방부 대변인은 이날 정례브리핑을 통해 "아직까지도 일부에서 근거 없는 의혹을 제기하면서 여론을 호도하고 있는데 더 이상 소모적인 논란으로 국론을 분열시키는 일이 결코 있어서는 안 된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우리 군은 천안함 46용사의 숭고한 희생정신을 잊지 않고 있다"며 "다시 북한이 도발한다면 반드시 현장에서 작전을 종결짓겠다는 결연한 의지와 강도 높은 대비태세를 구축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서울 / 이민기기자 mkpeace21@hanmail.net
박근혜 대통령이 26일 새벽(한국시간) 한·미·일 정상회담을 갖는다.박 대통령은 이날 네덜란드 헤이그에서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과 아베 신조 일본 총리를 만나 북핵 및 핵 비확산 문제에 관한 의견을 교환할 예정이다.이와 관련, 앞서 민경욱 청와대 대변인은 지난 21일 "북핵 문제가 심각한 상황에서 한·미·일 3국이 북핵 문제에 대해 긴밀히 공조, 억지력을 유지하는 것이 중요하다는 것은 우리 정부의 일관된 입장이었다"고 했다.한·일 간 과거사 문제 등은 주된 논의대상에서 빠진 것으로 알려졌다.3국 정상회담은 2008년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담 이후 6년만이다. 서울 / 이민기기자 mkpeace21@hanmail.net
기호 2번이 빠진 투표용지가 6·4 충북 지방선거판에 영향을 미칠 것으로 분석된 가운데 민주당 일각에서 '기초선거 무공천 철회' 주장이 고개를 들어 '야권발(發)' 통합신당의 선택이 주목된다. 민주당과 새정치연합은 기초선거 무공천을 연결고리로 당 대 당 통합을 전격 선언한 뒤 오는 26일 새정치민주연합(새정연)이란 신당을 창당키 위해 속도를 붙이고 있다. 이런 가운데 최근 민주당 내 중량급 정치인들이 잇따라 기초선거 무공천 방침 철회를 촉구하고 나섰다.박지원 의원은 자신의 트위터에 "우리만 폐지하면 후보난립 등 혼란으로 패배하고 조직도 와해될 것"이라며 "승리해야 새정치가 가능하다. 기초선거 정당공천 문제의 재검토가 필요하다"고 주장했다.이부영 상임고문도 자신의 페이스북에 "손해를 감수하며 공약을 지키는 게 무의미해진 만큼 더 큰 집을 짓기 위해 결단을 내려야 한다"고 촉구했고, 정동영 상임고문은 한 언론과의 인터뷰를 통해 "서울시 현역 구청장이 전멸하고 서울시장까지 놓치면 안철수 의원은 정치적 책임을 벗어날 수 없다"고 압박했다.그동안 특정 정파의 지지층이 광역단체장과 기초선거 투표에서 특정 정당에 표를 몰아주는 '동일 투표성향'을 보였다는 시각이 기저에
○… 새누리당 송광호(제천·단양) 의원이 지난 19일 청와대 인사 참모들을 작심 비판한 발언을 두고 당내 일각에선 "원조친박 송 의원이 세긴 세다"란 반응. 송 의원은 이날 당 최고중진연석회의에서 강병규 안전행정부 장관 후보자를 둘러싼 위장전입, 농지 불법소유 논란이 사실로 드러난 것과 관련해 청와대 인사검증시스템을 강하게 비판.특히 그는 청와대 인사 참모실을 겨냥, "(이런식으로 하면) 박근혜 대통령도 성공한 대통령으로 역사에 기록되지 않는다"며 "청와대 인사 관계자들은 다음 인사가 있을 때 이런 점을 유념해야 한다"고 초강수 압박.당의 한 관계자는 "송 의원이 박근혜 정부의 성공을 위해 '쓴소리'를 한 것으로 보인다"면서 "공개 석상에서 작심 비판할 수 있는 것은 박 대통령과 송 의원 간 신뢰관계가 형성돼 있다는 방증 아니겠느냐"고 해석. 서울 / 이민기기자 mkpeace21@hanmail.net
청와대는 21일 네덜란드 헤이그에서 개최되는 제3차 핵안보정상회의에서 한·미·일 정상회담을 갖기로 한 것과 관련, "우리의 원칙에 입각한 외교적 노력과 일본 측의 어느 정도 자세 변화가 한·미·일 정상회담을 가능케 했다"고 평했다.청와대 민경욱 대변인은 이날 브리핑을 통해 "그동안 우리 정부는 일본과 올바른 역사인식을 바탕으로 한·일 관계를 발전시켜 나가야 한다는 기조를 밝혀 왔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어 "우리 정부가 대일외교 기조를 확고하게 유지해 온 결과 최근 아베 신조 일본 총리로부터 국회에서 무라야마담화와 고노담화를 계승하겠다는 입장표명을 이끌어냈다"며 "또 최근 일본 외무성으로부터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 문제를 4월 중순에 우리 측과 진지하게 협의해 나가겠다는 의사를 전달받았다"고 소개했다. 서울 / 이민기기자 mkpeace21@hanmail.net
김동연 국무조정실장은 21일 "올해는 이슈화 가능성이 높거나 해결이 시급한 갈등을 집중관리과제로 선정, 하나 하나 해결할 계획"이라고 밝혔다.김 실장은 이날 서울 세종로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협업·갈등점검협의회'에 참석, "국정 2년차인 올해는 국정성과를 가시화해야 한다. 그 과정에서 부처간 '협업'과 선제적인 '갈등관리'가 매우 중요한 시기"라며 이같이 말했다. 특히 "어제 대통령 주재 첫 규제개혁 장관회의에서 많은 논의가 있었던 '덩어리규제·복합규제'만 해도 여러 부처의 협업 없이는 그 효과가 날 수 없다"며 "규제시스템 개혁 차원에서 추진할 '규제비용 총량제'도 하반기에 7개 부처가 함께 시범사업을 해야 하고 당장 6월까지 마무리해야 할 '미등록 규제 발굴'도 전 부처 협업이 필수"라고 했다. 그러면서 "금년에 조직·인사·예산 등 협업 지원체계를 고도화하고, 손에 잡히는 성과를 도출한 협업팀에는 실질적인 인센티브를 부여할 수 있도록 조치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서울 / 이민기기자 mkpeace21@hanmail.net
새누리당 송광호(제천·단양) 의원은 30년 된 단양역사(驛舍)가 곧 전면 신축에 들어갈 것이라고 20일 밝혔다. 단양역사 개보수 사업은 도담~영천간 복선전철 사업에 포함돼 기존엔 일부 보수개량에 그칠 예정이었으나, 향후 수송 및 관광수요를 고려할 때 여객시설의 확충이 필요하다는 요구가 반영돼 신축으로 변경됐다는 게 송 의원의 설명이다.신축사업은 4월까지 단양군과 건축 인허가 협의를 거쳐 5월에 착공해 오는 2015년 11월 완공을 목표로 추진된다.송 의원은 "그동안 단양역은 편의시설이 낡고 협소해 이용객들이 불편을 겪었는데 이번에 철로시설공단이 단양군과 의원실의 요구를 수용, 신축키로 했다"며 "단양이 중부내륙의 관광 중심지로 발전할 수 있는 각종 인프라를 갖출 수 있도록 더욱 노력하겠다"고 했다. 서울 / 이민기기자 mkpeace21@hanmail.net
정홍원 국무총리는 20일 헐리우드 블록버스터 영화 '어벤저스2'의 국내 촬영이 계획된 것과 관련, "문화체육관광부 등 관계부처는 관광산업 진흥은 물론 고부가가치의 관련 산업 성장과 일자리 창출로 이어질 수 있도록 노력해달라"고 주문했다. 정 총리는 이날 서울 세종로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제35회 국가정책조정회의에 참석, "우리의 국가브랜드 상승과 경제효과로 이어지는 계기가 되도록 적극적인 지원과 협조가 필요하다"며 이같이 말했다. 덧붙여 "이번 국내촬영은 전세계인을 대상으로 우리나라의 발전된 위상과 모습을 널리 알릴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서울 / 이민기기자 mkpeace21@hanmail.net
충북 각 시·군 6·4 기초단체장 선거의 판세가 혼전인 가운데 새누리당의 지사 및 통합 청주시장 후보 공천 결과와 야권 내 청주시장 후보단일화 등이 단체장 선거판에 영향을 미칠 전망이다.지난 3회(2002년)~5회 지방선거 결과 충북지사, 청주시장 선거를 모두 승리하는 당이 각 시·군의 기초단체장 선거에서도 수적 우위를 차지했다. 3회 선거 당시 지사는 한나라당 이원종 후보가, 청주시장은 같은 당 한대수 후보가 각각 당선됐다. 11개 시·군 단체장 선거에서 한나라당이 6곳을 석권한 반면 △새천년민주당 1곳 △자민련 3곳 △무소속 1곳. 4회 선거도 한나라당이 지사 및 청주시장 선거를 또 이겼다. 12개 시·군 단체장 결과 △한나라당 5곳 △열린우리당 4곳 △무소속 3곳. 반면 5회에선 민주당 이시종 후보가 지사에, 같은 당 한범덕 후보가 청주시장에 각 당선됐다. 12개 시·군 단체장 △민주당 5곳 △한나라당 3곳 △자유선진당 3곳 △무소속 1곳.일련의 결과를 볼 때 이번에도 지사, 청주시장 선거를 어느 정파에서 이기느냐에 따라 여야의 단체장 보유 숫자가 달라질 것으로 예측된다. D-76일인 20일 기준, 충북 기초단체장 전체 선거 판세는 팽팽하다.여론조사
정부가 현재 4.3명인 어린이 10만 명당 사고 사망자 숫자를 3년 안에 선진국 수준인 2명대로 낮추기 위한 방안을 추진키로 했다. 안전행정부와 국토교통부, 교육부, 여성가족부 등 16개 부처는 19일 서울 송파 어린이 안전교육관에서 '어린이 안전 관련 안전정책조정 실무회의'를 개최하고 어린이 추락 사망사고 예방을 위해 건축법상 난간 안전기준 강화 등을 도입키로 했다. 이를 위해 건축법령을 개정해 새로운 발코니 등 난간 안전기준을 마련할 방침이다. 사고 유형별로 설계 단계부터 안전기준을 반영하는 '안전한 실내건축 가이드라인'도 만들어 건축 현장에 적용할 계획이다. 이날 회의에선 어린이 사고 사망자 수를 선진국 수준으로 감축키 위해 사망자가 주로 발생하는 교통사고와 익사, 추락과 관련한 4개 분야 18개 관리과제를 집중관리키로 했다.안행부에 따르면 지난 2012년 어린이 사고 사망자는 326명이었다. 사고 유형별로는 △교통사고 131명(40%) △익사53명(16%) △추락 36명(11%). 서울 / 이민기기자 mkpeace21@hanmail.net
[충북일보] 청주국제공항에 조류 대응을 위한 드론이 투입된다. 이와함께 향후 사망자 발생 사고를 일으킨 항공사에는 1년간 운수권(항공기 운항권)을 배분하지 않는다. 국토교통부는 30일 공항시설, 항공사 정비·운항 체계, 항공 안전 감독 강화 등 항공 안전 전반에 대한 개선 대책인 '항공안전 혁신 방안'을 발표했다. 국토부는 공항 안전성 증대를 위해 충돌 시 큰 피해로 이어지는 둔덕 형태 방위각 시설(로컬라이저)을 제거하고, 경량 철골구조로 전면 교체한다. 종단안전구역 권고기준(240m)에 미달되는 김해, 무안, 원주, 여수, 울산, 포항경주, 사천 등 7개 공항 시설은 부지확장 또는 활주로 시단 조정을 통해 종단안전구역을 확보한다는 방침이다. 연장이 불가한 경우 EMAS도입을 통해 활주로 안전을 확보한다. 조류 충돌 재발 방지에도 나선다. 무안공항에 조류탐지레이더를 시범설치해 레이더 운용 경험과 데이터를 축적하고, 인전·김포·제주 등 민간 공항은 이번 달 부터 순차적으로 설계 등을 거쳐 2026년 도입을 추진한다. 청주공항을 비롯한 민·군 겸용공항은 군 등 관계기관과 기술적 고려사항, 추진일정 등 협의를 거쳐 하반기
[충북일보]경기침체와 고물가 영향으로 설 선물의 양극화 현상이 뚜렷해지고 있다. 충북도내 유통업계에 따르면 백화점의 경우 물가 상승 영향으로 10만 원 미만 선물 물량은 지난해 설 보다 5%가량 줄어든 반면, 대형마트들은 5만 원 미만 선물 비중이 확대되고 있다. 상대적으로 높은 가격을 보이는 백화점 선물세트는 물가 상승 영향으로 구성 상품들의 시세가 전반적으로 오른 영향이 크다. 설 성수품인 배 가격은 최근 강세를 보이고 있다. 6일 청주지역 기준 배(신고) 평균 소매 가격은 10개에 4만2천900원 이다. 지난해 보다 27.37% 비싸다. 지난해 배 생산량 감소와 저장단계에서 고온 피해로 인해 유통 가능 물량이 줄어들면서 가격 상승에 여파를 미쳤다. 이에 기존 사과·배에 더해 샤인머스캣이나 애플망고를 섞은 혼합세트가 증가했다. 명절 주요 선물 상품인 한우의 경우 포장 중량을 줄여 가격 부담을 낮추는 전략을 마련하고 있다. 대형마트는 '가성비'로 소비자들의 마음을 잡고 있다. 지난해 설 보다 '5만 원 미만' 상품의 비중을 확대하거나, 커피·차 세트, 김·양말 등 상대적으로 가격이 저렴한 선물 세트가 인기를 끈다. '1
[충북일보] 오는 6월 3일 치러지는 21대 대통령 선거가 한 달여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충북 지역 정치권의 움직임이 빨라지고 있다. 각 정당은 '대선 모드' 전환에 속도를 내고 있다. 더불어민주당은 이재명 전 대표가 후보로 확정되면서 선거대책위원회 구성에 본격 착수했다. 국민의힘은 대선 후보가 결정되지 않았지만 본선 조직을 구성하는 등 전열 정비에 힘을 쏟고 있다. 29일 지역 정치권에 따르면 민주당 충북도당은 다음 달 초 선대위 구성을 마무리할 예정이다. 충북선대위는 도당을 중심으로 전·현직 단체장과 국회의원까지 폭넓게 아우를 것으로 예상된다. 이광희(청주 서원) 충북도당위원장과 도내 현역 국회의원 등이 공동으로 선대위원장을 맡아 조직을 이끌 것으로 보인다. 현역 중 이연희(청주 흥덕) 국회의원은 이재명 대선 후보 캠프 총괄본부에서 중책을 맡아 활동할 것으로 알려졌다. 충북도당은 5월 황금연휴가 지난 뒤 선대위 첫 회의를 발대식을 겸해 열기로 했다. 공직선거법에 선거일 전 30일부터 선거일까지 당원 집회 등을 열 수 없다고 규정하고 있기 때문이다. 지역별 선대위 구성도 본격화하고 있다. 다음 달 12일부터 공식 선거운동이 시작되는 만큼 인선
[충북일보] "충북 이노비즈 기업들이 연결을 통해 함께 성장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 기술 우위를 바탕으로 경쟁력을 확보한 기술혁신형 중소기업은 지역 내 탄탄한 경제 기반으로 핵심역할을 하고 있다. 30일 취임한 안준식(55) 신임 이노비즈협회 충북지회장은 회원사와 '함께 성장하는 기술혁신 플랫폼'으로서 이노비즈협회 충북지회 역할을 강화한다는 것에 방점을 찍었다. 안 신임 회장은 "취임 후 가장 먼저 해야할 부분은 이노비즈기업 협회와 회원사 위상 강화"라고 설명했다. 이를 위해 △대외협력위원회(위원장 노근호 전 충북테크노파크 원장) △경영혁신위원회(위원장 이미연 ㈜유진테크놀로지 대표) △회원사 협력위원회(위원장 한연수 ㈜마루온 대표) △봉사위원회(위원장 함경태 ㈜미래이앤지 대표) △창립 20주년 추진위원회(위원장 신의수 ㈜제이비컴 대표)로 5개 위원회를 구성했다. 안준식 회장은 도내 회원사들이 가진 특징으로 빠른 적응력과 협력네트워크를 꼽았다. 그는 "충북 이노비즈 기업은 제조 기반 기술력과 신사업으로의 적응력이 뛰어나다. 첨단산업 핵심 기술을 보유하고 있는 기업들이 다수 분포해 있고, 산업단지 중심 클러스터화도 잘 이뤄져 있어 협력 네트워크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