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일보] 단양군이 노후 급수관으로 인한 수질 문제 해결과 깨끗한 수돗물 공급 환경 조성을 위해 '2025년 옥내 급수설비 개량지원 사업'을 본격 추진한다. 지원 대상은 사회복지시설과 준공 후 30년 이상 된 주거용 건물(총면적 165㎡ 이하, 공동주택은 전용면적 60㎡ 이하) 중, 아연 도강관 등 비 내식성 자재 사용으로 녹물 발생 또는 배관 부식으로 수질기준 초과한 경우다. 지원금은 주택 규모와 유형에 따라 최대 80만원, 기초생활수급자 및 차상위계층은 전액 지원된다. 신청은 오는 30일까지 단양군청 상하수도과 방문 접수로 진행되며 신청서, 공사비 견적서, 노후 설비 증빙자료 등을 제출해야 한다. 군 관계자는 "노후 배관으로 불편을 겪는 주민들에게 실질적인 도움이 되길 바란다"며 "대상 가구의 적극적인 신청을 바란다"고 당부했다. 자세한 사항은 단양군 상하수도과 사업경영팀(420-3153)으로 문의하면 된다. 단양 / 이형수기자
[충북일보] 충주시립우륵국악단이 호국보훈의 달을 맞아 애국심과 역사의식을 새롭게 조명하는 파격적인 공연을 선보인다. 우륵국악단은 오는 19일 저녁 7시 30분, 충주시 문화회관에서 기획연주회Ⅱ- '호국음악회《애국가》'를 공연한다. 전석 무료로 진행되는 이번 공연은 해설이나 사회자 없이 국악 관현악과 영상, 자막, 퍼포먼스가 하나의 흐름으로 이어지는 스토리텔링 형식으로 구성됐다. '당신에게 애국가는 어떤 노래입니까'라는 질문으로 시작되는 무대는 관객들이 각자의 기억과 감정 속에 담긴 애국심을 되돌아보게 한다. 국악단은 애국가를 단순한 국가 상징이 아닌, 수많은 이들의 희생과 다짐, 그리고 현재를 살아가는 우리의 의지를 담은 시대의 정서로 재해석한다. 공연은 '아리랑 랩소디', '푸른 달', '그대를 위하여 부르는 노래' 등 서정적인 곡으로 시작해 '고향의 봄', '누가 죄인인가', '민중의 노래' 등으로 흐름을 이어간다. 특히 우륵국악단이 직접 위촉한 신작 관현악곡 '그 이름, 대한'은 민족의 역사와 감정을 음악적으로 표현한 작품으로 공연의 절정을 이룬다. 마지막 곡 '아리랑 환상곡'은 재해석된 아리랑 선율과 함께 대한민국을 지켜온 이들의 삶을
[충북일보] 대한노인회 충주시지회는 최근 어르신들의 건강한 여가활동을 지원하고 삶의 질을 높이기 위해 271개 경로당에 총 1천30만원 상당의 건강 놀이교구를 배부했다. 이번에 지원된 교구는 성게볼 4천개, 백업봉 4천500개다. 단순한 놀이를 넘어 신체 자극과 두뇌 활성화를 동시에 유도할 수 있는 건강 보조 도구로 활용된다. 성게볼은 혈액순환과 근육 자극에, 백업봉은 유연성과 균형 감각 향상에 효과적인 것으로 알려져 있다. 해당 경로당들은 현재 여가문화강사 지원사업에 참여 중인 곳이다. 지회는 단순한 교구 지원을 넘어 12월까지 23명의 전문 여가문화 강사를 순차적으로 파견해 건강 체조, 인지 놀이, 협동 게임 등 경로당별 맞춤형 수업을 운영할 계획이다. 2천400여 명의 어르신들이 해당 프로그램의 직접적인 수혜를 받을 전망이다. 이 사업은 신체적 건강은 물론 정서적 안정, 사회적 관계 회복에 기여하며, 특히 혼자 있는 시간이 많은 고령 어르신들에게 긍정적인 변화를 이끌어내고 있다. 프로그램에 자발적으로 참여하며 친구를 사귀고, 우울감을 해소하는 등 삶의 활력을 되찾는 사례가 늘고 있다. 이상희 지회장은 "경로당은 단순한 쉼터가 아
[충북일보] 충주시시설관리공단은 시민의 주차 불편을 해소하고 편의를 높이기 위해 '칠금1공영주차장 스마트 주차 관제 시스템 구축 사업'을 본격 추진한다. 이번 사업은 기존 주차시설과 연계한 최신 주차유도시스템을 도입해 실시간 주차 가능 면수를 운전자에게 안내하는 것이 핵심이다. 이를 통해 운전자들은 보다 빠르게 빈 주차 공간을 찾을 수 있으며, 주차 대기시간과 불필요한 통행을 줄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시스템은 도로상의 안내 전광판, 충주시 공공홈페이지, 모바일 서비스를 통해 주차장 현황을 실시간 제공한다. 이로 인해 주차장의 회전율과 이용률도 함께 상승할 전망이다. 설치는 9일부터 25일까지 진행될 예정이며, 공단은 시민 불편을 줄이기 위해 공사 작업은 오후 5시 이후에만 진행할 계획이다. 정광섭 이사장은 "스마트 주차관제 시스템을 통해 더욱 쾌적하고 효율적인 주차 환경을 시민들께 제공할 수 있을 것"이라며 "공사 기간 동안의 일부 불편에 대해 시민 여러분의 넓은 양해와 협조를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충주 / 윤호노기자
[충북일보] 증평군이 전통혼례문화의 아름다움을 재조명하는 특별기획전 '백년가약'을 증평민속체험박물관에서 선보인다. 이번 전시는 12월 28일까지 이어진다. 특별기획전은 결혼이라는 제도가 지닌 사회적 상징성과 공동체적 의미, 그 속에 담긴 문화적 가치를 현대적 시선으로 해석하기 위해 충청지역 전통혼례를 중심으로 구성된다. 주요전시품으로 도안면 광덕리에서 기증된 전통 가마, 최근 박물관이 수집한 혼례물목, 사주단자, 충청도 반닫이 등이 있다. 증평군 규방공예 기능보유자인 이은실 씨가 재현한 혼례복식의 섬세한 아름다움도 감상할 수 있다. 관람객이 직접 체험할 수 있는 콘텐츠도 눈길을 끈다. 전시기간 운영되는 포토존에서 전통혼례복을 직접 착용하고, 혼례상을 배경으로 기념사진을 촬영할 수 있다. 혼례문화를 오감으로 체험하며 나만의 특별한 순간을 남길 수 있는 시간이다. 이번 전시는 지난 7~8일 열린 증평 '들노래축제'와 연계해 개막됐다. 축제기간 전통혼례 시연도 진행됐다. 증평 / 이종억기자
[충북일보] 세종시 소담동은 전국 최초로 공공청사 내 어린이장난감박물관(박물관)을 개관했다고 9일 밝혔다. 소담동 행복누림터 유휴공간에 조성된 박물관은 다수의 아동이 거주하는 지역 특성을 반영한 특화사업으로 조성됐다. 박물관은 오는 2027년까지 총 3단계로 조성되며, 이번에 개관한 1단계 전시공간은 시청과 소담동 직원의 소장품으로 꾸며졌다. 소담동은 향후 주민들의 자발적 장난감 기증을 통해 전시관을 확대 운영하고, 국내 유력 장난감 제조사와 협력해 장난감 플리마켓, 특별전시회를 개최할 계획이다. 허문선 소담동장은 "어린이장난감박물관을 인근에 있는 국립어린이박물관, 국립수목원, 새활용센터 등과 연계해 어린이 관광코스로 홍보해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보탬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세종 / 김금란기자
[충북일보] 세종시는 전동일반산업단지 내 지원시설용지 등을 경쟁입찰 방식으로 공급한다고 9일 밝혔다. 전동일반산업단지는 총 사업비 615억 원을 투입해 전동면 노장리 410-4번지 일원에 14만㎡(약 4만2천평) 규모로 조성됐다. 지난해 11월 기회발전특구로 지정돼 입주기업은 세제감면과 규제특례 등을 받을 수 있다. 공급 대상 토지는 지원시설용지 5개, 복합용지 2개, 주차장용지 1개 등 총 8개 획지다. 공급 예정가격은 획지에 따라 최소 4억1천400만 원부터 20억5천500만 원까지이며, 입찰금액의 5% 이상을 입찰보증금으로 납부해야 한다. 입주 자격은 일반 실수요자로 만 19세 이상 개인과 법인 모두 가능하다. 분양공고는 이날부터 오는 19일까지 한국자산관리공사 전자자산처분시스템 온비드(www.onbid.co.kr)와 세종시 누리집(www.sejong.go.kr)에 게시된다. 입찰 신청은 공고 기간 내 온비드를 통해 진행되며, 개찰 및 낙찰자는 오는 20일 오전 10시 온비드에서 발표된다. 입찰을 희망하는 개인 또는 법인은 입찰 신청 전 산단관리계획 및 관리기본계획에 따른 건축물의 허용용도 등 관련 법률에 기재된 사항을 반
[충북일보] 충주 작은사랑봉사단이 9일 목행용탄동 사래실 마을의 한 노부부 가정을 찾아 집수리 봉사활동을 펼치며 지역사회에 따뜻한 온정을 전했다. 이번 봉사에는 자원봉사자 10여명이 참여해 곰팡이 제거, 낡은 벽지와 장판 시공, 오래된 전등 기구 교체 등 노후한 주거 환경을 개선하는 데 구슬땀을 흘렸다. 특히 가스 타이머 설치, 전기선 정리, 쓰레기 수거 등 안전과 위생까지 꼼꼼하게 점검하며 어르신이 보다 안전하고 쾌적하게 생활할 수 있도록 도왔다. 박영찬 회장은 "불편한 환경에서 생활하시는 어르신을 도울 수 있어 매우 보람을 느낀다"며 "앞으로도 꾸준히 이웃의 삶에 도움이 되는 봉사를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최원호 목행용탄동장은 "작은사랑봉사단의 세심한 손길이 이웃에게 큰 위로가 되고 있다"며 "동 행정복지센터도 취약계층을 적극 발굴해 복지 사각지대를 줄여가겠다"고 전했다. 한편, 작은사랑봉사단은 문화동과 중앙탑면 등 충주시 곳곳에서 취약계층을 위한 집수리 활동을 지속적으로 펼치며, '작지만 실천하는 사랑'을 전하고 있다. 충주 / 윤호노기자
[충북일보] 청주문화재단(대표이사 변광섭)이 9일부터 18일 자정까지 '동아시아문화도시 한·일·중 청소년 문화교류 프로그램' 참가자를 모집한다. 이번 교류는 청주가 동아시아문화도시로 선정된 2015년부터 일본 니가타시, 중국 칭다오시와 추진해 온 교류 사업의 일환이다. 올해는 코로나 팬데믹과 국제 정세 등으로 여의치 않았던 3국 모두의 대면 교류가 6년 만에 재개된다는 점에서 더욱 뜻깊다. 이번 청소년 문화교류지는 일본 니가타시로, 오는 8월 17~21일 일본 현지에서 삼국의 청소년들이 한자리에 모인다. 교류의 주제는 '아트(Art)'로, 만화·회화·공예 워크숍 등을 통해 삼국의 문화에 대한 이해를 넓히고, 일본 현지 아티스트와의 공동작품 제작 등이 마련됐다. 모집 대상은 주민등록상 청주시 주소지를 갖고 있는 2007~2009년생 청소년이다. 미술·회화·만화 등 활동한 이력이 있는 포트폴리오 소지자, 일본어·중국어 자격증 소지자, 사회통합계층 학생에게는 가산점이 부여된다. 최종 선발된 청소년에게는 왕복 항공료 및 체류비 전액을 지원한다. 최종 합격자는 24일 발표하며, 최종 선발된 학생은 오는 7월 중 사전 오리엔테이션을 진행할 예정
[충북일보] 세종시가 공실 상가를 활용해 팝업스토어를 운영한다고 9일 밝혔다. 시는 오는 15일부터 19일까지 나성동 나릿재마을 2단지 상가 내 4개 공실에서 '빈상가를 채우는 팝업스토어'를 연다. 이번 사업은 동반성장위원회 주관의 '지역사회 동반성장 지원사업' 공모에 선정돼 추진된다. 시는 신도심 상가 공실 문제에 대해 단순한 외관 개선에 그치지 않고, 지역 상권 활성화까지 도모하는 팝업스토어를 제안해 높은 평가를 받았다. 팝업스토어는 나릿재마을 2단지 공실 상가를 단기 임대해 사회적경제기업을 중심으로 특산물, 환경, 한글 등의 지역 특성을 반영한 매장과 기업 홍보관을 조성한다. 또 이달 세종에서 열리는 코카카(KoCACA) 아트페스티벌과 공실 상가 밤빛라이브, 어반나인-세종 등 다양한 밤마실 행사를 연계, 추진한다. 시는 시범운영 결과를 바탕으로 참여기업 의견과 매출액 등을 분석해 향후 사업 확대 여부를 적극 검토할 계획이다. 권오수 세종시 기업지원과장은 "이번 팝업스토어 사업이 일시적인 공실률 해소에 그치지 않고, 지역 상권 활성화의 촉매제가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세종 / 김금란기자
[충북일보] 증평군농업기술센터가 과수화상병 확산방지를 위해 총력대응하고 있다. 최근 충북지역 곳곳에서 과수화상병이 잇따라 발생하고 있는 가운데 지난달 증평 송산리 과수원에서도 올해 첫 감염 사례가 확인됐다. 과수화상병은 사과나 배나무의 잎과 줄기, 꽃, 열매까지 마치 불에 그슬린 것처럼 말라죽게 만드는 치명적인 전염병이다. 전염 속도가 빠르고 치료가 어려워 발생 즉시 매몰 등 강력한 조치가 필요하다. 식물방역법에 따라 집중관리병해로 지정돼 있어 예방적 관리가 무엇보다 중요하다. 증평군은 과수화상병 감염확산 방지를 위해 지역전체 과수원을 대상으로 긴급예찰을 실시하면서 과수화상병 전용약제와 소독용 알코올, 생석회를 각 농가에 신속하게 공급했다. 농업기술센터는 과수화상병 방재를 위해 현장기술지도에 나섰다. 작업자 위생관리와 작업도구 소독 등 추가감염을 막기 위한 다각적인 대응에 들어갔다. 과수화상병 종합상황실을 운영하고 적기 약제 살포시기 안내, 과원 위생관리법 교육, 주기적인 예찰 등 농가 밀착형 예방활동도 함께 진행하고 있다. 농업기술센터 관계자는 "과수화상병이 한 번 발생하면 한 해 농사를 송두리째 망칠 수 있다"며 "사전예방과 철저한 관리가 가
[충북일보] 세종시가 오는 30일까지 셋째 이상 다자녀 가정의 입학지원금 신청을 받는다고 9일 밝혔다. 신청 대상은 3월 4일 기준 세종시에 주민등록을 두고 출생 순위가 셋째 이상인 초등학교 입학생이며, 1인당 20만 원의 입학지원금을 지역화폐 여민전으로 지급한다. 지원 대상 학생의 부모 또는 사실상 보호·양육하는 보호자가 보조금24 누리집(www.gov.kr)에서 신청하거나 읍면동 행정복지센터를 방문해 신청하면 된다. 초등학교 입학일인 3월 4일부터 접수를 시작한 입학지원금은 지난달 28일 기준으로 신청 대상 399명 중 375명이 지원금을 수령했다. 시는 아직 신청하지 않은 가정이 빠짐없이 혜택을 받을 수 있도록 학교 등을 통해 안내할 예정이다. 이상호 자치행정국장은 "입학지원금 지급 대상에 해당하는 모든 가정이 혜택을 놓치지 않도록 적극 안내할 계획"이라며 "앞으로도 다자녀 가정의 교육비 부담이 줄어들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세종 / 김금란기자
[충북일보] 충북문화재단(대표이사 김갑수)은 2025년 상반기 작가 지원 전시인 강달례 개인전 '서재, 시간의 정원'을 오는 오는 18일부터 30일까지 개최한다. 이번 전시 주제는 '서재, 시간의 정원'에서 나타난 공간과 시간이다. 작가는 '서재'라는 공간을 시간의 흐름이 겹겹이 쌓이고 보존되는 장소로 바라본다. 서재는 과거의 기억, 현재의 지속, 미래의 상상이 동시에 공존하는 장소이자, 현대인들이 경계 없이 머무르며 정서적 쉼과 회복을 경험하는 상징적 장소이다. 작가는 이를 '동시시간, 동시공간' 개념으로 확장해 모든 존재들의 어제, 오늘, 내일이 얽히는 시공간을 표현하는 작품 20여 점을 제시한다. 그의 작품들은 선, 원, 사각형으로 상징되는 가상 체계를 바탕으로, 반복되는 사각형 구조를 통해 다차원적인 추상 공간을 형성한다. 도시와 일상에서 '시간을 수집'한 작가는 아동폭력, 환경, 계층, 인종, 멸종위기 동물 등 사회적 문제를 감각과 경험의 층위로 제시하며, 경계 없는 공존과 희망의'시간 정원'을 제안한다. 일부 작품은 캐릭터(스폰지밥)가 등장해 현실의 시공간과 상상의 시공간이 교차하는 초현실적 분위기를 자아낸다. 이승훈 평론가
[충북일보] 청주시립무용단(상임안무자 겸 예술감동 홍은주)은 오는 14일 서원구 원마루공원 야외특설무대에서 '둠칫 둠칫 춤판 페스티벌'을 개최한다. 이번 공연은 전통과 현대, 예술과 대중이 어우러지는 축제의 장으로, '춤판'이라는 단어에서 느껴지듯 모두가 하나 돼 즐길 수 있는 무대로 꾸며진다. 오프닝은 관객 참여 시간 '둠칫둠칫 SONG'을 제작해 시민들과 무용단이 함께 어우러지는 퍼포먼스와 댄스타임으로 시작된다. 본 공연에서는 청주시립무용단의 설화, 연꽃부채, 구정놀이, 진도북춤 등 기품있는 한국무용으로 관객들의 눈을 사로잡을 예정이다. 이어 청주시립합창단 4중창이 가수 조용필의 '바람의 노래'와 'Volare'를 매력적인 목소리로 선사한다. 비보이 ICUVE와 충청대학교 C.C.U.D 충청대 스트릿댄스팀이 비보이, 스트릿댄스 등도 준비됐다. 전통무용, 현대무용, 비보이, 스트릿댄스 등 다양한 장르가 함께 어우러져 관객들에게 긍정적인 에너지를 전해줄 예정이다. 홍은주 청주시립무용단 예술감독은 "공연장이 아닌 자유로운 분위기 속 야외공연으로 진행되는 이번 춤판 페스티벌을 통해 시민들이 무용을 보다 가깝게 느끼고 함께 즐기는 시간이 되길 바
[충북일보] 충북지역 학생, 교직원, 학부모 등 교육공동체를 대상으로 한 '충북형 몸활동 90초 무빙릴레이 챌린지' 영상 공모전이 이달부터 오는 11월까지 진행된다. 9일 충북도교육청에 따르면 무빙릴레이 챌린지90초 이내 영상을 개인·단체 과제를 수행하는 형식으로, 회차별로 다양한 민속놀이와 스포츠 활동이 과제로 제시된다. 참여자들은 도교육청이 개설한 무빙릴레이 전용 누리집(https://physical-activity-relay.com)에 영상을 업로드하고 실시간 순위를 확인할 수 있다. 공모전은 민속놀이(6~7월), 가족 스포츠 챌린지(8~9월), 스포츠 챌린지(10~11월) 등 총 3회차로 운영된다. 우수 참여자에게는 상품이 수여되며 우수 영상은 명예의 전당에 게시된다. 도교육청은 참여율 제고를 위해 딱지, 제기, 공기, 줄넘기 등으로 구성된 90초 무빙릴레이 꾸러미를 희망 학교에 지원한다. 윤건영 교육감은 "90초 무빙릴레이 챌린지는 단순한 공모전을 넘어 모두가 한 가지 스포츠를 즐길 수 있도록 만드는 문화 운동"이라며 "건강한 학교 문화, 가족 중심의 스포츠 참여 문화 형성에 이바지하는 핵심 정책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 안
[충북일보] 식사 시간이 한참 지났지만 손님이 연이어 들어선다. 혼자서 따뜻한 커피 한 잔의 여유를 즐기는 손님이 있는가 하면 오늘 저녁을 위해 포장하는 손님, 선물용으로 예쁘게 포장해달라는 손님, 내일 점심 포장을 예약하는 손님도 있다. 포장하는 메뉴도 다양하다. 진열장에 보이는 빵 메뉴부터 6가지 종류의 샌드위치, 라자냐, 샐러드, 잠봉뵈르 등 신중한 선택이 이어진다. 스피카 카페에서는 청주 흥덕초등학교 정문이 바로 보인다. 통창 너머로 재잘대는 아이들의 모습부터 아기자기한 소품들과 환하게 들어오는 채광이 따스한 공간을 연출한다. 오전 10시부터 7시까지 문을 열고 있는 이곳에서는 재료가 떨어지기 전까지 맛있는 냄새가 새어 나온다. 스피카의 이선영 대표는 10년 넘게 일본어를 가르쳤다. 어릴 적부터 좋아하던 음악과 영상 등을 통해 자연스럽게 습득한 언어는 성인이 된 후 일본으로 떠날 용기를 줬다. 일본의 베이커리나 카페 등에서 일하고 공부하며 보낸 시간은 돌이켜 생각해도 만족스러운 기억이다. 한국으로 돌아와 좋아하는 언어를 가르치는 일을 계속하며 성취감이 있었지만 마흔이라는 나이가 다가오면서 다른 일을 생각하게 됐다. 40살이 되면 뭔가 달라
[충북일보]경기침체와 고물가 영향으로 설 선물의 양극화 현상이 뚜렷해지고 있다. 충북도내 유통업계에 따르면 백화점의 경우 물가 상승 영향으로 10만 원 미만 선물 물량은 지난해 설 보다 5%가량 줄어든 반면, 대형마트들은 5만 원 미만 선물 비중이 확대되고 있다. 상대적으로 높은 가격을 보이는 백화점 선물세트는 물가 상승 영향으로 구성 상품들의 시세가 전반적으로 오른 영향이 크다. 설 성수품인 배 가격은 최근 강세를 보이고 있다. 6일 청주지역 기준 배(신고) 평균 소매 가격은 10개에 4만2천900원 이다. 지난해 보다 27.37% 비싸다. 지난해 배 생산량 감소와 저장단계에서 고온 피해로 인해 유통 가능 물량이 줄어들면서 가격 상승에 여파를 미쳤다. 이에 기존 사과·배에 더해 샤인머스캣이나 애플망고를 섞은 혼합세트가 증가했다. 명절 주요 선물 상품인 한우의 경우 포장 중량을 줄여 가격 부담을 낮추는 전략을 마련하고 있다. 대형마트는 '가성비'로 소비자들의 마음을 잡고 있다. 지난해 설 보다 '5만 원 미만' 상품의 비중을 확대하거나, 커피·차 세트, 김·양말 등 상대적으로 가격이 저렴한 선물 세트가 인기를 끈다. '1
[충북일보] 청주시가 여름철 폭우와 홍수에 대비하기 위해 다양한 대책을 세웠다. 17일 시에 따르면 올 여름 청주지역 무심천 범람에 대비해 시민들의 통행을 자동으로 차단할 수 있는 시설을 조성한다. 이 자동차단시설은 갑작스러운 폭우나 장마기간 무심천의 수위가 위험수준에 달했을 때 시민들의 세월교 보행을 자동으로 차단하는 시설로, 시는 지난해 운천동 세월교 1곳에 양방향으로 이 시설을 설치해 시범운영했다. 시는 이달 내로 무심천 19곳 세월교 전체에 자동차단시설을 설치한다는 방침이다. 자동차단시설 1기를 설치하는데 소요되는 예산은 1천만원 수준으로, 모두 38개 시설에 3억8천여만원의 예산이 투입된다. 지금까지는 국지성 폭우가 쏟아지면 직원들이 세월교를 일일이 방문해 차단선을 설치했다. 그러나 올해부턴 원격으로 작동하는 이 시설을 무심천 전 구역에 설치해 재난대비에 만전을 기할 계획이다. 또 이 시설은 한번 설치하면 반영구적으로 사용할 수 있어 예산투입 대비 사업효과가 큰 것으로 평가된다. 이와함께 시는 재난 예보·경보시설도 개선한다. 시는 노후화된 예보·경보시설을 점검해 혹시나 발생할지 모를 재난상황에 대비할 방침이다. 총
[충북일보] 지난 1961년 출범한 사단법인 대한가족계획협회가 시초인 인구보건복지협회는 우리나라 가족계획, 인구정책의 변화에 대응해오며 '함께하는 건강가족, 지속가능한 행복한 세상'을 위해 힘써오고 있다. 5월 가정의 달을 맞아 조경순 인구보건복지협회 충북세종지회장을 만나 지회가 도민의 건강한 삶과 행복한 가족을 지원하기 위해 하고 있는 활동, 지회장의 역할, 앞으로의 포부 등에 대한 이야기를 들어 봤다. 조경순 지회장은 "인구보건복지협회 충북세종지회는 지역의 특성에 맞춘 인구변화 대응, 일 가정 양립·가족친화적 문화 조성, 성 생식 건강 증진 등의 활동에 앞장서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자신의 33년 공직 경험이 협회와 지역사회의 협력 네트워크를 강화하는 일에 도움이 될 것으로 내다봤다. 충북도 첫 여성 공보관을 역임한 조 지회장은 도 투자유치국장, 여성정책관실 팀장 등으로도 활약하고 지난 연말 퇴직했다. 투자유치국장으로 근무하면서 지역의 경제와 성장에 기여했던 그는 사람 중심의 정책을 통해 충북과 세종 주민들의 행복한 삶과 건강한 공동체를 만드는 일에 참여할 수 있다는 점에 비상임 명예직인 현재 자리로의 이동을 결심했다고 한다. 조 지회장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