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일보] 충북지방중소벤처기업청(청장 노진상)은 11일부터 오는 9월 30일까지 약 5개월간 전국 전통시장·골목형상점가 등 취약상권 대상 디지털 온누리상품권 환급행사를 추진한다. 이번 행사는 2025년도 1회 추가경정예산을 통해 확보된 예산으로 경기침체로 위축된 취약 상권의 매출 회복과 내수 진작을 목표로 마련됐다. 디지털 온누리상품권(모바일·카드형)으로 결제한 소비자에게 회차별 누적 결제금액의 최대 10%를 동일한 디지털상품권으로 환급해 주는 방식으로 진행한다. 총 20회차로 운영되며, 회차별로 1인당 최대 2만 원까지 환급받을 수 있다. 최소 1만 원 이상 결제시 1천 원 단위로 환급이 적용되며, 지급은 각 회차 종료 후 약 일주일 뒤부터 '선물하기' 기능을 통해 순차적으로 이뤄진다. 지급받은 날로부터 30일 이내 선물하기 등록을 해야하며, 30일을 넘기면 환급액은 소멸된다. 보유금액이 200만 원을 초과할 경우 환급액을 수령할 수 없고, 환급액만큼 사용한 후 선물하기 수령이 가능하다. 이번 행사는 매주 일요일부터 토요일까지를 1회차로 정해 운영된다. 환급행사 문의는 디지털 온누리상품권 콜센터(1670-1600)로 연락
[충북일보] 청주시에 고향사랑기부제로 기부하고 받을 수 있는 답례품 선택지가 기존 37개 품목에서 48개 품목으로 더욱 다양해진다. 시는 최근 고향사랑기부제 답례품 선정위원회를 열고 △구절초 선물세트 △구절초 조청 선물세트 △이웃사촌 약주 △용두사지 철당간 티스푼 △육거리소문난만두세트 △유러피안 엽채류 △포기김치 △토마토보리현미국수 △유자+매실즙세트 △청주보리직지글빵 △청원생명유색현미 선물세트 등 총 11개 품목을 신규 답례품으로 선정했다. 또한 기존 답례품인 △방울토마토, 청원생명수박 등 농산물 분야 3개 품목 △한돈, 한우 등 축산물 분야 2개 품목 △기름, 오란다강정 등 제조물품 분야 8개 품목 등 총 3개 분야 13개 품목에 대해서는 공급협약을 연장하기로 했다. 시는 오는 16일까지 선정된 답례품 공급업체와 협약을 체결하고 19일부터 해당 답례품을 제공할 계획이다. 시 관계자는 "청주시에 마음을 보내주신 기부자분들이 만족하실 수 있도록 청주만의 특색이 있는 답례품을 지속 발굴할 것"이라며 "운영 중인 답례품 품질 관리에도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 김정하기자
▲김주철(전 충북일보 충주본부장)씨 별세=발인 12일 오전 6시 40분 청주 성모병원장례식장 특1호실, 장지 청주 목련공원·충주시 앙성면 능암리 선영. ☎ 043-210-5181
현대인들은 살아가면서 수많은 선택을 한다. 외식 메뉴 선정 및 크고 작은 쇼핑, 인생의 진로까지 선택의 순간은 정말 많다. 선뜻 결정하기보다는 선택에 대한 결정을 내리는데, 꽤 많은 시간이 걸리는 사람들이 많다. 짜장과 짬뽕 사이에 고민하는 사람이 많아 탄생한 '짬짜면'처럼 말이다. 오죽하면 '햄릿증후근이나 결정장애(선택장애)'라는 신조어가 생겼을까 싶기도 하다. 그런 와중에 이것도 좋고 저것도 좋은 선택은 진정 행복한 고민일 것이다. 그러나 오히려 선택지가 너무 많으면 우리는 쉽게 결정을 내리기보다 인지적 부담을 느끼고, 회피나 후회를 하게 되기도 한다. 특히 메뉴가 다양한 음식점에서는 어떤 메뉴를 골라야 할지 혼란스러워지며, 어려움을 겪거나 결정을 회피하고 싶어질 때도 있다. 얼마 전 샌드위치를 하나 사는데 빵의 종류부터 토핑, 소스, 굽기까지 결정해야 할 것들이 매우 많았다. 겨우 주문에 성공했지만, 선택에 대한 만족감보다는 오히려 피로감이 더 컸다. 심리학자 셰냐 아이엔가(Sheena Iyenger)와 마크 레퍼(Mark Lepper)는 수많은 선택지가 실제적인 구매에 미치는 영향을 연구하였다. 캘리포니아의 식품점에서 다양한 잼을 시식할 수 있도록
[충북일보] 정부의 의대생 증원에 반대해 수업 거부를 이어온 의대생 8천305명이 학칙에 따라 유급될 처지에 놓였다. 46명은 제적 대상에 포함돼 의대생 신분을 잃게 생겼다. 교육부는 지난 9일 전국 40개 의과대학이 제출한 의대생 유급·제적 대상자 현황을 공개하며 "대학별 학칙에 따른 소명 절차 등을 거쳐 원칙대로 처리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유급 예정인 의대생은 8천305명으로, 전체 재학생(1만9천475명)의 42.6%를 차지한다. 의대생의 0.2%인 46명(예과 14·본과 32)은 제적 예정자로 분류됐다. 예과 과정에 유급이 없는 대학의 경우 2025학년도 1학기 이후 확정될 성적경고 예상 인원은 3천27명(15.5%), 1학기 등록(복학) 시 1개 과목만 수강 신청한 인원은 1천389명(7.1%)으로 파악됐다. 이들을 제외하고 1학기에 최대한 수업에 참여할 수 있는 대상은 6천708명(34.4%)이 될 것으로 추산됐다. 성적경고 예상 또는 기타 인원 중 예과 과정 3천650명은 2025학년도 2학기에 수업 참여가 가능하고 1학기에 미이수한 학점을 보충할 경우 정상 진급이 가능하다. 전체 유급 예정 의대생 가운데 건국대학교 글로컬캠퍼
요즘은 일주일에 두어 번 점심 도시락을 싼다. 타지에 나가 있는 딸애가 일정상 일주일의 절반은 집에서 머물기 때문이다. 작업의 특성상 식사 시간을 꼭 맞출 수 없다 보니 라면이나 빵으로 끼니를 대충 해결하는 게 속상해서 오전 일정이 없는 날은 되도록 도시락을 싸 보낸다. 사실 학교 급식이 일반화되면서 정기적으로 도시락을 싸본 기억이 없는 듯하다. 아이들이 현장학습을 가거나 가끔 가까운 곳으로 가족 소풍을 갈 때 아니면 도시락 쌀 일이 거의 없었다. 특히 요즘처럼 다양한 김밥과 한식 도시락이 배달 되는 시대다 보니 더욱 그러하다. 오늘은 나물류 반찬을 좋아하는 아이를 위해 엊그제 지인이 보내온 두릅 순을 데쳐 무치고 북어 국을 끓였다. 특별한 음식을 만드는 것도 아니고 누가 볼 사람도 없는데 공연히 신경이 쓰여 아침이 부산하다. 문득 어린 시절 어머니의 부엌 풍경이 떠오른다. 다른 어머니들처럼 친정어머니도 오 남매 도시락을 아침마다 싸셔야 했다. 매번 다른 반찬을 싸려니 빠듯한 살림에 머릿살이 지끈거리셨을게다. 똑같은 도시락 다섯 개 위에는 늘 똑같은 라면 봉지가 하나씩 올려지곤 했다. 어머니는 구운 김을 라면 봉지에 담은 뒤 봉지를 절반으로 접었다. 그리
[충북일보] LG에너지솔루션과 서울대학교가 차세대 배터리·소재 관련 우수 인재 양성을 위한 협력을 더욱 강화한다. LG에너지솔루션은 지난 8일 서울대에서 '산학협력센터 설립 협약식'을 개최하고, 2022년부터 공동으로 운영해온 산학협력센터를 확대 개편한다고 11일 밝혔다. 기존 서울대 화학부, 화학공학부 중심으로 이뤄졌던 협력 대상을 기계공학부까지 확장해 총 3개 학부를 아우르는 통합 산학협력센터로 확대하고, 협력과제도 늘리기로 했다. 이날 협약식에는 LG에너지솔루션 CTO(최고기술책임자) 김제영 전무, 미래기술센터장 정근창 부사장, Cell 선행개발그룹장 이재헌 상무, Pack 선행개발그룹장 강달모 상무, 분석담당 박철희 상무, 서울대 김주한 연구부총장, 김도희 화학생물공학부장, 정택동 화학부장, 김호영 기계공학부장, 이종찬 산학협력센터장 등이 참석했다. 양측은 이번 산학협력을 통해 각자의 강점을 바탕으로 실질적인 기술 개발과 인재 양성에 박차를 가할 예정이다. LG에너지솔루션은 30여 년간 쌓아온 배터리 설계와 제조 경험을 바탕으로 지속적인 연구개발(R&D)을 지속하고 있다. 서울대학교는 기초과학과 공학 분야에서 탄탄한 연구 기반과 우수 인재를
봄의 전령들이 긴 겨울을 빠져나와 하나둘 순서를 기다린다. 드디어 개화의 시작이다. 우리 집 주변에 있는 산에는 생강나무가 첫 포문을 열었고, 뒤이어 진달래가 드문드문 핑크빛을 발하며 산에 생기를 불어넣고 있다. 그리고 철쭉이 따라 붙겠지. 나의 조그마한 정원에도 봄소식을 전하고 있다. 복수초의 노랑이와 할미꽃이 마치 흑장미처럼 진한 색감으로 다가와 반갑다고 정말 반갑다고 인사를 한다. 할미꽃은 손주가 "할무니 사랑해요" 이렇게 손주로부터 늘상 들어서인지 그 이름 자체로 더 정겹다. 오늘은 누가 반갑다고 인사를 하려는지 호기심 어린 눈으로 그들을 살피는 매일이 행복한 나날이다. 그런데 잡초가 먼저 선점하려고 얼굴을 빼꼼하게 디밀고 있다. 이 잡초가 크게 자라기 전에 솎아내야 한다. 내가 사랑하는 식물이 양분을 빼앗기지 않으려면 손놀림이 바쁜 계절이다. 그래서 잡초는 참 얄밉다. 이길 수 없는 적(敵)이라 지치기도 하지만 이것도 자연의 일부이기에 덤덤하게 받아들이려 애쓴다. 영산홍(映山紅) 꽃봉오리가 터졌다. 5월이 되어 장미도 피어날 것이다. 나는 장미 중에서 붉은 색을 가지고 태어나는 장미를 훨씬 좋아한다. 애정, 행복한 사랑으로 꽃말
[충북일보] 한국전력공사 동청주지사(지사장 김영일)는 고용노동부, 안전보건공단과 합동으로 공사현장 안전역량 강화를 위한 TBM(Tool Box Meeting, 작업전 안전점검 회의) 참여와 안전문화 컨설팅을 실시했다. 11일 한전 동청주지사에 따르면 자체 제작한 TBM 실천가이드를 통해 협력회사와 함께 작업전 TBM을 시행했다. 고용노동부 근로감독관은 작업자의 자율적인 의사표현과 안전을 위한 분위기 조성이 중요하다고 조언했다. 이날 지중공사 현장점검은 사고사례를 기반으로 하는 위험요소에 대해 전달됐다. 특히 중대재해로 이어질수 있는 중장비에 의한 위험성에 대해 집중 컨설팅했다. 동청주지사는 "고용노동부 등 안전전문기관과 함께 협력회사 안전문화실천 프로그램을 시행하도록 지속적으로 협력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 성지연기자
[충북일보] 김영우 충북 청주 오창농협 조합장이 지난 9일 충북농협본부(본부장 이용선)에서 '새로운 충북농협 조합장상'을 수상했다. '새로운 충북농협 조합장상'은 농협의 변화와 혁신을 이끌며 지역사회 발전에 기여한 조합장에게 수여하는 상이다. 김 조합장은 △감자 특화사업 도입을 통한 농가 소득 증대 △친환경농산물 유통센터 신축을 통한 친환경 농업 활성화 △조합원 복지 향상을 위한 건강검진 확대 △조직문화 혁신을 위한 직원 동호회 지원 등 다양한 분야에서 탁월한 리더십을 발휘했다. 전국 최초로 친환경농산물 유통센터를 신축해 친환경 농산물 생산과 유통을 활성화했으며, 고령 조합원을 위한 건강검진을 확대하는 등 조합원의 복지 향상에 힘썼다는 평이다. 김 조합장은 "농업인의 소득 증대와 복지 향상을 위한 노력이 인정받아 기쁘다"며 "앞으로도 변화와 혁신을 선도하는 오창농협을 만들어가겠다"고 말했다. / 성지연기자
[충북일보] 충북보건과학대학교와 청주시파크골프협회는 지역 평생교육과 파크골프 산업 발전을 위해 협력하기로 했다. 박용석 충북보건과학대 총장과 한종수 청주시파크골프협회 회장 등은 지난 9일 충북보건과학대 본관 콘퍼런스룸에서 업무협약을 했다. 주요 협약 내용은 △지역사회 평생교육 협력체계 구축 △파크골프 교육과정 운영·전문 인력 양성 △체육 활동 프로그램 공동 기획 △평생학습 문화 기반 조성 등이다. 충북보건과학대와 청주시파크골프협회는 체계적인 교육과정 운영과 평생학습 문화 확산을 위해 다양한 프로그램을 공동 개발해 지역사회와의 실질적인 연계를 이어갈 방침이다. 박 총장은 "대학이 지역 평생교육의 중심 역할을 수행하는 동시에 파크골프 산업 전문 인재 양성에 앞장서겠다"며 "청주시파크골프협회를 비롯한 지역 단체들과 지속적인 협력으로 상생 모델을 만들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한 회장도 "이번 협약이 파크골프 문화 확산과 지역 스포츠 저변 확대에 긍정적인 역할을 하길 기대한다"며 "대학과 함께하는 다양한 프로그램을 통해 시민 건강 증진에도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 안혜주기자 asj1322@hanmail.net
[충북일보] 서원대학교 경영학부 학생들이 지난 9일 괴산군 원도원마을에서 하우스 정리, 잡초 제거, 마을 환경 정화 등 봉사활동을 전개한 뒤 단체사진을 찍고 있다. 사진제공=서원대학교
한국은행은 최근 "잠재성장률 전망과 정책적 시사점"이라는 보고서에서 약 15년 뒤 2040년대에는 잠재성장률이 0%대를 기록할 것으로 전망하였다. 불과 약 5개월전의 전망치가 0.6%였다는 점에서 5개월만에 0.1%로 크게 낮아진 것이다. 분명한 사실은 최근의 불확실한 사회경제적 상황이 잠재성장률을 더욱 낮춘 것으로 해석된다. 잠재성장률이란 인플레이션 없이 우리나라가 가지고 있는 모든 자원을 완전고용 하였을 때 실현할 수 있는 최대의 성장률을 의미한다. 잠재성장률이 실제 성장률의 한계를 의미한다는 점에서 잠재성장률의 감소세가 빠르다는 것은 매우 우려스러운 대목이다. 잠재성장률이 낮은 상황에서 수요증가를 위한 경기부양책은 인플레이션을 유발할 뿐 실질 경제성장을 높이기는 어려울 것이다. 지금까지 한국경제 성장은 80년대 9.5%의 정점을 지나면서 매 10년마다 약 2~2.5%씩 감소하였는데, 2025년에는 2%에도 못 미치는 약 1.8%의 성장률을 보일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한국경제의 저성장 함정은 현실화되었으며, 과거 고도성장시대에 맞춰 만들어졌던 각종 사회제도와 규범, 그리고 규제 등은 저성장 시대를 극복하는 방향으로 적합하게 재구조화되어야 한다. 0%
[충북일보] 청주 주성중학교 부설 방송통신중학교는 지난 10일 충북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 산불 피해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영남지역 이재민들을 돕기 위한 성금 204만원을 기탁했다. 이번 성금은 방통중 학생일동이 피해 지역 주민들의 조속한 일상 회복을 바라는 마음으로 자발적으로 모금한 것이다. 기탁된 성금은 공동모금회를 통해 피해 지역의 복구 작업과 이재민 지원을 위해 사용될 예정이다. 이화영 주성중 부설 방통중 회장은 "방송통신중학교로 인해 도움을 받은 것에 감사하며 우리도 함께 나누자는 마음으로 참여하게 됐다"며 "학생들이 함께 모은 성금이 피해 주민들의 빠른 일상 회복에 도움이 되길 진심으로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충북에는 지난 2018년에 개교한 청주 주성중학교 부설 방통중과 청주고 부설 방통고, 충주고 부설 방통고가 운영 중이며 의무교육인 중학교 학력 미 취득자에게 새로운 교육의 길을 열어주고 있다. 주성중학교 부설 방통중은 지난 희망2024나눔캠페인에서 나눔에 참여했고, 청주고·충주고 부설 방통고는 최근 영남지역 산불피해 성금을 기탁하는 등 학업과 일을 병행하며 나눔 활동에도 앞장서고 있다. / 임선희기자
[충북일보] 청주대성고등학교 학생과 교직원이 영남지역 산불 피해 복구에 써달라며 9일 CJB청주방송을 찾아 성금 196만5448원을 기탁했다. 성금은 충북사회복지공동모금회를 거쳐 이재민들을 돕는데 사용된다. (왼쪽부터)황현구 CJB 대표이사, 대성고 김채은 학생회장·정채윤 부회장과 권혁찬 교사, 김종기 CJB 전무이사. 사진제공=청주대성고등학교
[충북일보]당초 올 여름부터 추진될 예정이었던 대현지하상가 청년특화지역 조성사업이 다소 늦춰질 전망이다. 대현지하상가 청년특화지역 조성사업이 연기된 것은 지난해 청주시의회의 관련 예산 삭감으로 한 차례 연기된 데 이어 두 번째다. 올해 초만 하더라도 시는 6월이나 7월부터 본격적인 공사를 시작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봤지만 대현지하상가 운영권자인 대현프리몰과의 협의과정에서 보상금 산정 등을 이유로 사업이 지연되면서 현재까지 첫 삽을 뜨지 못하고 있는 상태다. 대현지하상가 운영권을 가지고 있던 대현프리몰의 운영권 취소 절차가 지연됐고, 이에따라 공사 자체가 늦춰지게 됐다는 것이 시의 설명이다. 올해 초부터 시는 대현프리몰 측과의 협의를 통해 계약 잔존기간에 대한 보상액 협상에 나섰다. 대현프리몰은 오는 2028년까지 성안동 지하상가를 기부채납방식으로 사용할 예정이었지만 운영에 어려움을 겪으면서 조기에 영업을 종료했다. 이에따라 시는 이곳을 청년특화공간으로 꾸미기로 결정하고 대현프리몰의 남은 계약기간에 대한 보상비를 지급하기로 결정했다. 하지만 보상비 지급과 운영권 취소 절차가 지연되면서 전체 공사 기간도 늘어나게 됐다. 그러면서 시는
[충북일보]경기침체와 고물가 영향으로 설 선물의 양극화 현상이 뚜렷해지고 있다. 충북도내 유통업계에 따르면 백화점의 경우 물가 상승 영향으로 10만 원 미만 선물 물량은 지난해 설 보다 5%가량 줄어든 반면, 대형마트들은 5만 원 미만 선물 비중이 확대되고 있다. 상대적으로 높은 가격을 보이는 백화점 선물세트는 물가 상승 영향으로 구성 상품들의 시세가 전반적으로 오른 영향이 크다. 설 성수품인 배 가격은 최근 강세를 보이고 있다. 6일 청주지역 기준 배(신고) 평균 소매 가격은 10개에 4만2천900원 이다. 지난해 보다 27.37% 비싸다. 지난해 배 생산량 감소와 저장단계에서 고온 피해로 인해 유통 가능 물량이 줄어들면서 가격 상승에 여파를 미쳤다. 이에 기존 사과·배에 더해 샤인머스캣이나 애플망고를 섞은 혼합세트가 증가했다. 명절 주요 선물 상품인 한우의 경우 포장 중량을 줄여 가격 부담을 낮추는 전략을 마련하고 있다. 대형마트는 '가성비'로 소비자들의 마음을 잡고 있다. 지난해 설 보다 '5만 원 미만' 상품의 비중을 확대하거나, 커피·차 세트, 김·양말 등 상대적으로 가격이 저렴한 선물 세트가 인기를 끈다. '1
[충북일보] 강원과 충청, 호남을 연결하는 고속철도망 완성을 위한 핵심 시설인 충북선 철도 고속화 사업의 조기 추진에 적신호가 켜졌다. 서울과 부산을 잇는 기존 경부선과 연계해 국가균형발전을 위한 한반도 X축 철도망 구축도 더디게 진행될 것으로 보인다. 23일 정치권 등에 따르면 최근 국무회의를 통과해 국회에 제출된 '2025년도 2회 정부 추가경정예산안'에 충북선 철도 고속화 사업 예산이 100억 원 감액됐다. 애초 이 사업은 올해 본예산에 199억 원이 반영됐다. 지난 4월 확정된 1회 추경에도 변동이 없었지만 이번 추경에서 사업비의 절반이 삭감됐다. 정부는 기본설계 결과 총사업비가 과다 증액되면서 이에 따른 사업 적정성 재검토가 시행되며 이월액이 누적됐다는 이유를 들었다. 국가철도공단에 유보금 582억 원이 발생한 만큼 이를 우선 사용할 것을 요구하고 나선 것이다. 이에 따라 충북선 철도 고속화 추진에 차질을 빚을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온다. 지난해 8월 기본설계에 들어간 이 사업은 애초 2019년 설계에 착수할 예정이었다. 하지만 기본계획 수립 과정에서 노선의 고속화와 안정성 확보를 위해 일부 구간의 직선화 등이 추가됐다. 이에 총사업비는
[충북일보] 지난 1961년 출범한 사단법인 대한가족계획협회가 시초인 인구보건복지협회는 우리나라 가족계획, 인구정책의 변화에 대응해오며 '함께하는 건강가족, 지속가능한 행복한 세상'을 위해 힘써오고 있다. 5월 가정의 달을 맞아 조경순 인구보건복지협회 충북세종지회장을 만나 지회가 도민의 건강한 삶과 행복한 가족을 지원하기 위해 하고 있는 활동, 지회장의 역할, 앞으로의 포부 등에 대한 이야기를 들어 봤다. 조경순 지회장은 "인구보건복지협회 충북세종지회는 지역의 특성에 맞춘 인구변화 대응, 일 가정 양립·가족친화적 문화 조성, 성 생식 건강 증진 등의 활동에 앞장서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자신의 33년 공직 경험이 협회와 지역사회의 협력 네트워크를 강화하는 일에 도움이 될 것으로 내다봤다. 충북도 첫 여성 공보관을 역임한 조 지회장은 도 투자유치국장, 여성정책관실 팀장 등으로도 활약하고 지난 연말 퇴직했다. 투자유치국장으로 근무하면서 지역의 경제와 성장에 기여했던 그는 사람 중심의 정책을 통해 충북과 세종 주민들의 행복한 삶과 건강한 공동체를 만드는 일에 참여할 수 있다는 점에 비상임 명예직인 현재 자리로의 이동을 결심했다고 한다. 조 지회장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