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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성 노후의 현실! 위기를 기회로 만드는 지혜가 필요합니다." 여성과 남성의 편을 가르자는 건 아니지만 여성의 평균수명이 남성에 비해 7년 정도가 길고 또한 부부 연령 차이로 3살 정도 낮다고 보면 운명적으로 남성에 비해 10~15년 정도를 더 산다고 한다.

여성들의 라이프 사이클을 살펴보면 결혼 전에는 드라마 속 주인공처럼 똑똑하고 능력있고 멋있는 엣지있는 여성이 되고 싶어 하고, 결혼하면 내조에서 외조까지 현명한 아내가 되고 싶어 한다.

출산하면 애들 교육만큼은 최대한 해주고 싶어 올인 하고, 애들 결혼시키고 이제 자신을 위해 살아야지 하고 돌아 볼 때 찾아오는 건 빈 둥지 증후군뿐이라고 한다.

노후에 다가오는 어려움 중에 건강, 고독, 경제적 고통이 있는데 그 중에서 가장 고통스러운 것이 경제적 고통이다. 사실 외로움, 건강 등은 경제적으로 일부는 해결 될 수 있는 부분도 있기 때문이다. 다행히도 현대여성의 의식은 자녀나 배우자에게 의존하지 않고 스스로 노후 자금을 독립적, 주도적으로 준비하려고 계획을 세우고 실천하려고 한다.

하지만 여건상 여성의 경제 활동은 낮을 수밖에 없고 그로 인한 소득 역시 낮을 수밖에 없다. 공적연금(국민연금, 공무원 연금, 사학연금)의 성별비율을 보면 여성의 공적연금 가입비율은 남성의 절반 수준이다.

여성의 낮은 경제활동 참여는 노후 보장을 위한 3층 보장 혜택에서 소외받고 결국 노후 준비는 여성 스스로의 몫으로 남겨 진다.

이것도 나름대로 행복한 노년이지만 한편으로는 자녀 독립이후 황혼이혼이 증가하고 고령화 파산도 있는데 그중 여성이 절반이상을 차지하는 원인은 병원비 지출 때문이라고 한다. 65세 이상의 60%이상이 소득이 없거나 생활비가 50만원미만이니 고령화 사회에서 여성의 노후가 훨씬 심각함을 알 수 있다.

왜 인생을 잘살고 아름다운 노년을 맞아 평안히 쉴 연령에 이혼하고 파산하고 노인 자살률이 높아질까· 쉽게 여성들이 장난삼아 남자들 늙으면 두고 보자라고 말하지만 과연 자신 있게 자신의 삶을 주도적으로 이끌어 갈만큼의 자신감과 능력을 갖추고 노후를 기다리고 있는지 생각 해 볼일이다.

평균수명 연장으로 인한 장수는 축복이 될 수도 있고 재앙이 될 수 도 있다. 그것의 선택은 내가 하는 것이고 내가 준비하는 거다. 인생2막을 여는 두 가지 관점에서 준비된 은퇴와 막연한 노후를 조명해 본다면 막연한 노후는 충분한 준비가 없어 지루하고 외로운 삶을 살아 갈 것이다.

반면 준비된 은퇴는 준비된 재산으로 취미, 여가, 여행 등 평소에 꿈꾸어 오던 삶을 살아가며 행복한 노후 생활을 보내게 될 것이다. 막연히 어떻게 되겠지 라는 생각은 접고 꾸준한 실천력으로 준비한다면 결코 어려운 일은 아니다.

현재 경제활동을 하는 사람이든 못하는 사람이든 저축의 방법을 조금만 바꾸어도 65세 이후에 나만의 퇴직금을 마련 할 수 있다.

'가르치다 보니 한 푼 없구나'라는 한탄이 나오지 않도록 자녀에 대한 교육비 지출은 계획성 있게 하고, 꼼꼼하게 새는 돈을 막으면서 때를 놓치지 않는 은퇴설계가 나와 가족을 위한 현명한 준비 방법이다. 지금부터라도 차근차근 준비한다면 여성의 노후도 더 당당하고 안정적이고 아름다울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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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경순 인구보건복지협회 세종충북지회장 인터뷰

[충북일보] 지난 1961년 출범한 사단법인 대한가족계획협회가 시초인 인구보건복지협회는 우리나라 가족계획, 인구정책의 변화에 대응해오며 '함께하는 건강가족, 지속가능한 행복한 세상'을 위해 힘써오고 있다. 5월 가정의 달을 맞아 조경순 인구보건복지협회 충북세종지회장을 만나 지회가 도민의 건강한 삶과 행복한 가족을 지원하기 위해 하고 있는 활동, 지회장의 역할, 앞으로의 포부 등에 대한 이야기를 들어 봤다. 조경순 지회장은 "인구보건복지협회 충북세종지회는 지역의 특성에 맞춘 인구변화 대응, 일 가정 양립·가족친화적 문화 조성, 성 생식 건강 증진 등의 활동에 앞장서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자신의 33년 공직 경험이 협회와 지역사회의 협력 네트워크를 강화하는 일에 도움이 될 것으로 내다봤다. 충북도 첫 여성 공보관을 역임한 조 지회장은 도 투자유치국장, 여성정책관실 팀장 등으로도 활약하고 지난 연말 퇴직했다. 투자유치국장으로 근무하면서 지역의 경제와 성장에 기여했던 그는 사람 중심의 정책을 통해 충북과 세종 주민들의 행복한 삶과 건강한 공동체를 만드는 일에 참여할 수 있다는 점에 비상임 명예직인 현재 자리로의 이동을 결심했다고 한다. 조 지회장은 "